육군 장교 생활에대해 아시는분 알려주세요

육군 장교 생활에대해 아시는분 알려주세요

작성일 2005.12.22댓글 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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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능친 고3입니다...공부를 열심히 하지 못해서

지금 육사 최종발표 기다리고 있고(내일 발표 납니다)

연고대 중위권정도 성적이 나온 상태입니다...

 

 

육사와 한국교원대 이 둘 중 선택을 해야하는데...

진짜 몇주일씩 생각해보고 고민해봤는데도 답이 안나와서 미치겠습니다.

 

사실은 공대로 가서 물리쪽을 공부하고 싶었는데, 취직해도 몇년 보장 못한다 그래서

안정적인 쪽으로 눈을 돌렸습니다.

그래서 가장 저에게 맞는 교사쪽을 택했습니다.

제가 공부해서 애들 모르는거 가르치는 것도 재밌고요...

 

그리고 육사는 정말 투철한 국가에 대한 신념과 자기 희생정신이 없다면

가서 후회한다고 알고 있었습니다.돈,가정 이런것을 바라지 않고 오직 자기를

국가를 위해 희생할 수 있는 사람만이 육사 가서 임관후 잘 해낼 수 있다고 알고 있었습니다.인간관계도 매우 중요하고요(전 인간관계는 보통 혹은 좀더 아래 수준입니다)

 

그래서 저희 부모님께 이런 사정을 말씀드리고 육사는 아무래도 나에게 맞지 않는것

같다고, 교원대를 쓰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어머니께서 "내가 아는 사람중에 해군사관학교 나와서 대령에서 전역하신

분이 있는데, 그분 말씀이 그렇게 뛰어나지 않고 그냥 성실하면 대령까진 무난하다고

했다.거기서 하는 일도 그렇게 어렵지도 않고, 정시에 출근해서 정시에 퇴근하고

그 다음부터 자기생활이고, 돈도 많이 받고, 사회로 따지면 계급도 높고..."

 

이렇게 엄청 좋은 말씀만 하시는겁니다.

그런데 제가 아는 바와 엄청나게 다르거든요

해사는 육사보다 인원도 적어서 진급도 힘들고, 그나마 나은 육사도

진짜 피터지게 완전 엄청나게 노력하고 좀 뒷돈도 바치고 부인이 여러가지로 바치고(?)

진짜 이렇게 해도 대령달기도 진짜 힘들고 그 다음 장성급은 정말 완전

그냥 가능성이 없는 걸로 아는게 마음 편한걸로 알았는데...

그냥 단순히 성실하고 무난하게 자기 할 일만 하면 된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사실 제가 공무원쪽으로도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공무원이나 육사나

별차이 없다고, 돈에서는 육사가 훨씬 많이 받는데 왜 육사를 안가겠다고 하냐고

막 화를 내십니다.

 

제 적성에 관해서는, 그런건 육사 가서 훈련하다보면 자기가 변하는 거라고 하십니다.

 

정말 이 말이 사실인가요?

아 이거 어디 물어볼 곳도 없고...진짜 미치겠습니다.

이 말이 사실이라면 전 육사를 가겠습니다.

 

저는요, 저의 시간도 좀 있으면 좋겠고, 돈은 뭐 꼭 많이 받아야되는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교사나 공무원쪽을 택한거구요.

제가 물리나 수학쪽으로 공부를 하고 싶었는데, 공대는 도저히 지금 상황이 안좋고

그래서 물리교육과로 정했습니다.

그런데 육사 나오면 좋다는, 어머니의 말씀때문에 흔들립니다.

저렇게 보면 교사,공무원이나 육사나 별 차이 없는거 잖아요?

돈은 육사가 더 많이 받고~

교사는 진짜 엄청 잘 하면 교장인데, 교장은 육군 장교 영관급이랑 상대가 안된다고

하시더라구요-_-;;

 

투철한 자기희생,국가에 대한 봉사 이런건 좀 모르겠지만요...

운동도 좋아하고 훈련 이런거 싫기보다 오히려 즐기고요...

 

원서 접수 이틀 전인데,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어머니의 말씀이 사실이라면, 육사나 공무원이나 별 차이 없는게 사실이라면

전 육사,교원대 둘다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 말이 사실이 아니라면, 육사에는 마음이 안갈것 같네요.

제가 원하는 공부랑도 거리가 좀 멀고...

일단 적성에는 공학,교육 이쪽으로 나왔으니까요.

진짜 고민됩니다.

돈,명예,계급 이쪽으론 육사가 훨씬 낫고

적성,일 이쪽으론 교원대가 낫고

 

현재 가능성은 육사쪽이 더 높습니다.교원대는 면접같은것도 비중이 크거든요...

 

아...미치겠습니다.마음같아선 재수하고 싶은데...돈도 많이 들 것 같고....

돈없으면 재수도 못한다던데...지금 솔직히 대학 등록금 내기도 어려워요

그래서 교원대 택한거구요.

 

 

좀 글이 길어졌는데...제발 좀 알려주세요

어머니의 말씀이 맞는건지?제가 과연 육군 장교로서 잘 할 수 있을지?후회는 안할지?

제발 좀 알려주세요.제가 질문도 올리고 몇번 올렸는데,

정확하고 저에게 확신을 주는 그런 답변은 없더군요...모호하고...원론적이고...

이런거 말고 제가 지금 궁금해하는것에 대해 확실히 구체적으로 제가 지금

방향을 잡을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그런 답변좀 부탁드립니다

내공은 걸수있는대로 다 걸겠습니다.

아니면 이런 질문을 해 볼만한 곳이나 그런것을 알려주셔도 됩니다.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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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공군사관학교를 나온 현역 공군 대위입니다.

 

님의 글을 쭈욱 읽어 보았습니다.

일단 질문에 대해서 얘기하자면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연고대 중위권 합격선이라면

육사가 힘드실 수도 있습니다.

저두 공사에 거의 턱걸이로 합격을 했는데 제 수능 점수로 연대 전자공학과에 특차합격한

상태였습니다. 제 동기중엔 서울대 다니다 온친구도 있고 이름 말하면 알만한 대학에

특차 합격한 아이들, 그리고 명문의대 합격했던 동기도 있었으니까요

지금은 어떤지 특히나 육사는 성적이 어느정도여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우선 질문하신 육군 장교에 생활에 대한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저희아버지도 육군 장교셨고, 육사 나온 친한동기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상당히 신빙성있습니다.)

일단 육사 가입교와 육사생도생활 생각만큼 만만치않습니다.

가입교기간은 거의 가입교 생도를 죽음 문턱까지 몰고갑니다. 그곳에서 낙오하는 친구들도 여러명입니다. 그러고 입교를 하면 1,2학년 생활은 가입교나 진배 없습니다.

공부도 미친듯이 시킵니다. 일반 대학과 비교해서 거의 고3까지는 아니더라도 고2정도 수준으로 지속적인 학업을 시킵니다. 저학년이라서 힘들다거나 어려운 상황이란것은 이유가 될수없습니다. 거기에 기본 학과이외에 군사학 체육학을 더 들어야 하기때문에 실제 이수 학점은 일반 대학보다 훨씬 많습니다. 또한 주중 행사도 역시 힘들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각종 구보(달리기라고 하면 쉽겠지만 단독, 완전 군장에 달리기는 쉽지많은 않습니다.), 퍼레이드등등...

암튼 이런 과정을 수료하면 어께에 다이아몬드한개가 달립니다. 소위로 임관을 하는것이죠

임관과 동시에 병과를 선택합니다. 보통 보병을 많이 가고 포병, 기갑등도 많이 가는 편입니다. 그때부터는 지휘관입니다. 소대장 중대장을 거쳐 계급이 올라가는 것이지요

뭐 예전 처럼 돈 가져다 바치고 윗사람에게 싹싹 빌고 그런것은 많이 사라졌습니다. 진급심사 자체가 이제 거의 점수화 되어서 실시되기 때문에 님이 말씀하시는 것은 많이 사라졌다고 보시면 되나 육사출신들은 아무래도 진급이 타 출신보다는 쉽습니다.

왜냐하면 육군이 워낙 크다보니까 주요 핵심 요직에는 육사출신들을 배치시키기 마련입니다. 그러다보면 진급시 점수가 타 출신보다는 좀 더 쌓이게 되지요.

생활은 계속 고난입니다. 최전방에서 물도 잘 안나오는 15평 관사에 살면서 시장한번보려면 1시간을 차타고 나가야 하고, 겨울에는 집안의 물까지 얼어보리기도 하죠. 월급은 나이에 비해 적은 수준은 아닙니다. 물론 대기업이나 금융권보다는 좀 적긴하지만 그나마 하는 일의 양에 비해서 적은 월급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대위 1년차에 27세 인데 월급이 평균 250만원입니다.) 정시출근 정시퇴근은 어느부서에서 근무를 하느냐, 어떤 지휘관을 만나느냐에 따라서 많이 달라집니다.   

생활은 뭐 대충이렇습니다.

 

님의 글을 읽으면서 참 세상이 많이 변했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불과 10여년 차이인데 생각 자체가 많이 바뀌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만약 10년전의 님이었다면 하고싶으시다는 과학도의 길을 선택 하셨을 껍니다.

하지만 세상이 살기 어려워지다보니까 지금의 님과 같은 생각을 안할수가 없겠다를 씁슬한 생각도 해봅니다.

 

결론을 말씀드리지요.

교원대를 가십시요. 지금의 그런 생각으로 육사를 가신다면 버틸수없습니다.

정말 가고 싶고 투철한 국가관과 생각을 갖고 들어가도 한번쯤은 내가 왜 이런곳에 왔을까 라는 생각이 드는곳이 군입니다.  인간관계가 보통이하라면 "왕따"당하기 딱 좋습니다.

동기들과의 관계가 원만하지 못하고 잘 못지낸다면 정말 힘듭니다.

그냥 선생님 하세요. 그게 님을 위해서나 나라를 위해서나 좋을 듯합니다.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사실은 공대로 가서 물리쪽을 공부하고 싶었는데, 취직해도 몇년 보장 못한다 그래서 안정적인 쪽으로 눈을 돌렸습니다.
그래서 가장 저에게 맞는 교사쪽을 택했습니다.
제가 공부해서 애들 모르는거 가르치는 것도 재밌고요...
그리고 육사는 정말 투철한 국가에 대한 신념과 자기 희생정신이 없다면 가서 후회한다고 알고 있었습니다.돈,가정 이런것을 바라지 않고 오직 자기를 국가를 위해 희생할 수 있는 사람만이 육사 가서 임관후 잘 해낼 수 있다고 알고 있었습니다.인간관계도 매우 중요하고요(전 인간관계는 보통 혹은 좀더 아래 수준입니다)
=====> 고 3짜리한테 투철한 국가관, 희생정신을 요구하긴 무리구요...그런건 육사 교육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체득하는겁니다.1학년때 후회하는 사람중엔 육사가 뭐하는데인줄도 모르고 일반대학처럼 집에서 왔다갔다하는걸로 오해하거나, 힘든(1학년때가 가장 힘들죠)조직생활에 적응못해서 도태되는 사람들이거던요.
2,3학년때 그만두는 사람은 성적불량, 컨닝, 체력미달, 질환 등등 입니다.
국가관이 모자라서 나가는사람은 2,3학년때는 별로 없는걸로 압니다.
이런경우는 있죠.외박나가서 보면 자기와 비슷한 사람들이 의대가서 만족하고 산다거나,일반대학의 자유가 그립다거나...3,4학년때는 고민고민 하다가 일반대학 편입이나 의대 다시 가기위해서 혹은 짤려서 나가는 사람들이 많죠.
육사출신이 아니라서 정확한 통계치는 모르지만 대체로 250명중에 50명이 4년동안 자퇴하거나 짤리니깐 이정도 이유로 나간다고 봐야죠.
국가관? 솔직히 고3짜리 학생이나생도 1,2,3학년에겐 무리죠.
육사도 준군인이기 앞서 일반 학생입니다.
4학년전도 되야 군인티가 제법나죠.
저학년 생도들도 군인이기 앞서 학생이란 생각을 많이하고 학과공부에 신경을 많이 쓰더군요.
육사 일반학 경쟁도 장난아닙니다.
어지간한 일반대학보다 전공공부 더하면 더하지 못하진 않습니다.평균 실력도 서울 상위권대학수준은 되구요...
사관학교는 공부 않하면 짤립니다.일반대학처럼 그럭저럭이 않통하는 데거던요.
빡세게 전공공부 할 마음이 없다면 자유스런 일반대학이 나아요.교원대학도 좋죠.


그랬더니 어머니께서 "내가 아는 사람중에 해군사관학교 나와서 대령에서 전역하신분이 있는데, 그분 말씀이 그렇게 뛰어나지 않고 그냥 성실하면 대령까진 무난하다고 했다.거기서 하는 일도 그렇게 어렵지도 않고, 정시에 출근해서 정시에 퇴근하고 그 다음부터 자기생활이고, 돈도 많이 받고, 사회로 따지면 계급도 높고..."
=====> 해군이나 공군은 사관학교출신도 진급하긴 힘든게 맞습니다.육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하지만 부모님이 40~50대라고 보면 그당시엔 해사나 공사만 나와도 사회에서 잘나가던 시절였습니다. 대기업에서도 도중에 퇴사않하고 가만 있으면 부장까진 가던 시절였죠.그 당시 해사 공사는 고대나 연대 수준과 대등하거나 그 이상으로 보던 시절였습니다.
지금과는 상황이 다르죠.
지금은 해사나 공사 학사장교 수준이 사관학교 수준이상이거나 대등합니다.공군 해군 학사출신으로 군대 남는 일부인원들은 사관학교출신과 비슷하게 진급합니다.극소수라서 잘 않보이죠.


해사는 육사보다 인원도 적어서 진급도 힘들고, 그나마 나은 육사도 진짜 피터지게 완전 엄청나게 노력하고 좀 뒷돈도 바치고 부인이 여러가지로 바치고(?) 진짜 이렇게 해도 대령달기도 진짜 힘들고 그 다음 장성급은 정말 완전 그냥 가능성이 없는 걸로 아는게 마음 편한걸로 알았는데...
그냥 단순히 성실하고 무난하게 자기 할 일만 하면 된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사실 제가 공무원쪽으로도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공무원이나 육사나 별차이 없다고, 돈에서는 육사가 훨씬 많이 받는데 왜 육사를 안가겠다고 하냐고 막 화를 내십니다.
=====> 육사출신중에 극소수라도 돈바치는사람이 없다고 확실히 말하긴 좀 그렇지만 이게 진급에 영향을 크게 미치지는 못합니다.
따라서 요새는 그런 악습이 거의 다 사라지고 있구요...실제로 돈먹고 근무평정 잘써줬지만 육군 진급심사위원회에서 짤리는 사람도 있었죠.
자기 지휘관의 역할은 근무평정 잘써줄수 있다는거 외엔 없습니다.근무평정만으로 진급여부가 갈리진 않죠.
그런 실패사례를 봐온 요새 장교들은 어리석게 그런 불투명방법에다가 돈을 쏟아붓진 않습니다.
차라리 공부해서 박사학위따던지, 부대관리 잘하고 훈련 잘하고, 군에서 주는 혜택 많이받고, 교육 많이 받고해서 진급하는 경우가 돈바쳐서 행여 진급을 바라는것보다 더 낫거던요.
1차에 떨어지고 급한마음에 그런짓을 하는 사람도 지금 없다고는 말 못합니다만 그런게 다반사로 벌어지는 일은 아닙니다.그러니 가끔 걸리는게 큰 문제로 비화 되죠.
돈 갖다 바처도 진급 못하는 수가 많아요.육군 진급심사 체계가 10년전과도 많이 달라졌습니다.


제 적성에 관해서는, 그런건 육사 가서 훈련하다보면 자기가 변하는 거라고 하십니다. 정말 이 말이 사실인가요?
아 이거 어디 물어볼 곳도 없고...진짜 미치겠습니다.
이 말이 사실이라면 전 육사를 가겠습니다.
=====> 일부 개인적인 편견이 바뀌는수는 있습니다만 정 가기싫다면 가지 마세요.
1학년때 조직에 적응하기위한 과정이 힘들게 느껴질겁니다.
제 친구도 육사 1학년때 너무 빡센 통제가 싫어서 자퇴하고 의대가서 지금은 군의관(소령 1차진급했죠)으로 복무하고있습니다.



저는요, 저의 시간도 좀 있으면 좋겠고, 돈은 뭐 꼭 많이 받아야되는것도 아닙니다.그래서 교사나 공무원쪽을 택한거구요.
제가 물리나 수학쪽으로 공부를 하고 싶었는데, 공대는 도저히 지금 상황이 안좋고 그래서 물리교육과로 정했습니다.
그런데 육사 나오면 좋다는, 어머니의 말씀때문에 흔들립니다.
저렇게 보면 교사,공무원이나 육사나 별 차이 없는거 잖아요?
돈은 육사가 더 많이 받고~
교사는 진짜 엄청 잘 하면 교장인데, 교장은 육군 장교 영관급이랑 상대가 안된다고 하시더라구요-_-;;
=====> 학교 교사보다 군 장교가 월급은 많습니다만 시간은 많지 않습니다.
학교 교사도 나름대로 행정업무에 치이는 경우가 많은데 군대도 참모할땐 더 바쁘거던요.지휘관(대대장정도) 해도 많나는 사람도 많아지고 기본적인 업무도 봐야 하구요...
하지만 육사간다해도 진급 떨어지면 전역당해야 합니다. 물론 그럴 확률은 아주 적죠.
소령은 1,2차 진급심사에 거의 다되고, 중령도 1,2,3차까지 가면 거의 다 됩니다.
대령은 일부 떨어져 나가고 남은인원이 되구요...대령정도면 1,2,3차까지 대상자의 75% 정도는 될듯싶군요.25%는 진급못해서 정년(중령이 만 53세던가요)까지 가다가 나가던지 중도 하차해야 하구요.



투철한 자기희생,국가에 대한 봉사 이런건 좀 모르겠지만요...
운동도 좋아하고 훈련 이런거 싫기보다 오히려 즐기고요...
=====> 운동은 육사가면 실컷 합니다.
하지마 투철한 국가관, 희생정신은 장교가 되도 끊임없이 고민하는 부분입니다.
말 섣불리 쉽게하는사람치고 희생정신 뛰어난 사람 못봤고,국가관이 제대로 박힌사람도 못봤습니다.
그런건 말로 하는게 아니라서 장교들도 힘들거던요.
하지만 그런 고민이 있기에 실제상황에 닥치면 과감하게 자신을 희생할수 있는겁니다.
일반대학에서 혹은 기업채에서 이런걸 고민할 이유도 없지만 군인이기에 고민하는 부분이죠.
저또한 교육받을때 교관이 이런말을 하던게 전역할때까지 가슴깊이 새겨지더군요.
"귀관들이 하루하루 나라의 녹을먹고 국민들의 혈세를 축내지 않았는지 반성해보길 바란다."

공직자라면 이 말의 의미를 새겨야 할겁니다.
군인의 본분,장교의 본분을 지킨다는건 말로 되는게 아닙니다.그렇기에 아주 힘든거죠.



원서 접수 이틀 전인데,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어머니의 말씀이 사실이라면, 육사나 공무원이나 별 차이 없는게 사실이라면
전 육사,교원대 둘다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 말이 사실이 아니라면, 육사에는 마음이 안갈것 같네요.
제가 원하는 공부랑도 거리가 좀 멀고...
일단 적성에는 공학,교육 이쪽으로 나왔으니까요.
진짜 고민됩니다.
돈,명예,계급 이쪽으론 육사가 훨씬 낫고
적성,일 이쪽으론 교원대가 낫고 현재 가능성은 육사쪽이 더 높습니다.교원대는 면접같은것도 비중이 크거든요...
=====> 육사에도 물리학이 있구요,전자공학,기계공학등 전공이 있습니다.
전공공부는 일반대학 이상으로 빡세게 해야하죠.
성적이 좋을경우 교수자원으로 분류된다면 육사나 3사에서 교수가 되기위한 과정을 국가의 지원으로 할수가 있습니다.
본인이 원해서도 할수 있는기회가 되구요...
육사라고 군사학이나 군대처럼 훈련만 받는게 아닙니다.
전공공부 90%, 군사학 10% 라고 보면됩니다.
방학도 2주정도로 짧은걸로 아는데 이걸 하계휴가라고 하죠.
일반대학의 커리큘럼과는 좀 차이가 있습니다.
국방대학원이나 서울대 각 대학원 위탁교육도 있어서 석 박사 취득할수 있습니다.
국가의 지원으로...

고민더 해보고 결정하시길...
교원대가면 학교선생님되는게 정상적인 루트지만 육사의경우 다양한 기회가 있을수 있습니다. 의무복무기간을 채우는 조건으로..
5년차 전역기회도 있어서 본인의 의사에 따라 5년만에 전역도 가능하죠.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육사와 한국교원대라... 둘다 매력있는 직업을 가질 수 있는 학교죠. ^^; 군인과 교사. 어
떻게 보면 나라의 녹을 먹고 살아가는 직업을 가진다는 점에서는 둘 다 좋은 직업입니다.
그러나 제가 현재 님의 상황이라면 한국교원대를 선택할 것 같습니다. 물론 한국교원대를
나와도 임용고시에 합격하지 못한다면 문제가 될 수 있겠죠. 하지만 합격만 한다면 군인
보다는 훨씬 좋은 환경에서 월급도 비교적 많이 받으면서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군
인의 경우 진급만 잘 되면 문제 없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진급이 잘 되지 않아서 진급정년
에 걸려서 거의 반강제적으로 전역하는 사람들 많이 있습니다. 사관학교 출신 장교들도
다를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대령까지 무난히 진급한다는 것도 옛말입니다. 사관학교 출
신이라면 중령까지는 평균적으로 진급한다고 하지만 대령 진급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
다. 계급이 높아질수록 사람 수는 점점 적어지기 때문이죠. 게다가 요즘은 군대 안에서도
능력을 많이 보는 편이라서 능력이 부족한 사람은 진급에서 제외를 시켜버립니다. ^^; 장
교가 하고 싶다면 한국교원대로 가서 교사가 되기 위한 공부를 하고 ROTC나 학사장교로
입대를 하면 장교로 생활을 하고 전역할 수 있습니다. 전역 후 선생님이 되면 되죠. ^^;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어머님께서 옛날의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는듯하네요....군대라고 특별한거 없습니다...특히 육사졸업했다는 이유만으로 육군에서 특별한 대우받는거 거의 없거든여....예전 박정희,전두환,노태우등 군사정권시절이나 육사출신들이 좋은 대우받았지 요즘에는 특별히 대우받는것도 없습니다...다만 육사출신의 경우 4년동안 전문적으로 군교육을 받고 군인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군내에서 인정해주고 진급이 잘되는편이지 이외에 육사출신이라는 이유만으로 비육사출신에 비해 급여를 많이 준다든지 진급 잘시켜준다든지하는 것은 없거든여....육사가 아닌 다른출신장교들은 3, 6, 24개월동안 군사교육을 받지만 육사는 48개월동안 받기때문에 남들보다 능력이 뛰어나기때문에 진급이 잘되는겁니다......그리고 육군을 기준으로 한다면 육사출신이더라도 소령까지는 거의 100% 진급이 되지만 중령부터는 진급 안되서 전역하는 경우도 많습니다...대령부터는 더 심해지고 장성진급은 진급탈락하여 전역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그러니 육사든 교대든 본인의 적성과 희망하는 학교를 선택하시는게 좋을듯 싶고 어차피 학교졸업하고 직장생활을 하는건 본인이니깐여...시간적여유가 많은건 당연히 교사쪽이구여 학교교장정도면 군대로 치자면 대령(연대장급)이나 준장(별하나)급과 동일하게 보시면 되고 급여도 큰차이없는거로 알고 있네요..제가 알기로 급여는 오히려 대령보다 교장이 더 많은거로 알고 있네요..그리고 군생활이라는게 특히 장교는 결코 쉬운생활이 아니라서 왠만한 마음가짐으로는 20-30년씩 복무하기는 쉽지가 않습니다..제가 군대생활 5년했는데 육사출신 지휘관들도 몇분 모셔봤지만 중령진급 안되서 전역하는 경우도 있었고 대령진급안되서 전역하는 경우도 봤거든여...물론 중령,대령,장성급 장교의 상당수 또는 대부분은 육사출신이긴 하지만 진급안되서 전역하는 사람이 더많습니다...질문하신 글로 봐서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육사보다는 교대쪽을 선택하는게 좋을듯 싶네여....그럼 좋은 결정하시어 후회없는 생활하시길 바랍니다..^^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편하게 저축하면서 여유로운 삶은 살고 싶다면 군인의 길보다는 교사의 길을 걸으세요...

 

위에 공군 대위의 말에 적극 동감함...

 

육군 장교로써의 길은 특히 보병은 ...많이 힘듬...

육군 장교 생활에대해 아시는분 알려주세요

... 자기생활이고, 돈도 많이 받고, 사회로 따지면 계급도 높고.... 좀 글이 길어졌는데...제발 좀 알려주세요 어머니의 말씀이 맞는건지?제가 과연 육군 장교로서 잘 할 수 있을지?...

육군장교생활

... 장교하시는분들좀알려주세요 실질적인육군생활이어떤지.. 먼저 장교의 책무에 대해 말씀 드리죠. 초급 간부 즉 소위 ,중위 때에는 늘 당직 사관이란 제도로 야간에...

육군 장교 자대배치후에~

저는 여군(육군)장교 지원자입니다. 임관 후 자대배치를 받게되면... 관사에서 생활하게 됩니까? 궁금하군요..아시는 분 답변좀해주세요~ 우선 장교를 지원한것에 대해 이제는...

육군대해아시는 분 답변좀요!!

... 학사장교라고들 하던데 그게 뭡니까?? 2. ROTC에 대해... 내에서 생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민간인과 시간을... 장교가 되는 방법들을 좀 알려주세요. 육군장교의 경우...

육군 장교 되는 법

... 3가지에 대해 내신 등급과 되는 방법, 셋의 차이점 등 알려주세요. 복붙 사절이요 육군사관학교는 내신 1, 2등급... 군 생활하는데 있어서 안정성이 있죠. 하지만 저는 ROTC를...

육군장교가 되고 싶습니다. 가능할까요?

... 아시는 분들은 어느 대학교에 ROTC 있는 지 알려주세요.. 부탁합니다. 그리고요.육군장교가 될려면 농고생은... 학군단지원자격에대해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부사관과 장교대해 질문이요~! 내공...

... 진짜 제발 아시는분만 경험이있으신분만 대답해주세요... 특전부사관에 대해서 좀 자세히 알려주세요 (위보다... ○ 장교 : 육군사관학교, 3사관학교, 학군후보생(ROTC)...

육군장교대위 부대에서 주로 어떤일을...

... 제 상태에 대해서 충고나 의견 써주세요^^ 이런 긴 질문에 내공이 없다니!!ㅋㅋㅋ 농담이구요ㅎㅎㅎ 제 군생활... 직업생활이 어떤지를 아시는게 중요해요. 아무것도 모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