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공 100] 해병대 통신병 vs 육군 전산병

위의 분은 면접에 대해 말씀하셨는데... 제가 해군에서 모병업무를 담당했던 장교였습니다.
최근에 합격한 사람들이나 다녀온 사람들 보다는 실무를 담당했던 제가 더 정확할것
같아 몇 자 적어봅니다.

일단 당락결정에 면접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기는 합니다. 아... 먼저 결정되는 과정을
설명드려야 겠네요. 일단 각 지역에서 서류를 접수하고 면접시 점수를 평가해서 본부에
제출합니다. 그래서 본부에서 당락을 결정하는 것이지 모병접수하고 면접보는 하위
제대에서는 절대로 결정권이 없다는 것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단 면접의 기본 요소는 패기입니다. 목소리가 작다거나 아예 뒷짐지고 건성으로 대답하거나
머리에 노란물을 들이거나, 반바지나 츄리닝 입고가면 감점요인이 됩니다. 최대한 단정한
복장, 단정한 외모, 절도있는 행동과 큰 목소리만 있으면 면접에서 감점요인은 없습니다.

사실 면접이 그리 중요한 요소는 아닙니다. 되려 생활기록부가 더 중요(성실성을 평가하는
지표가 됩니다) 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해군과 해경, 해병을 같이 면접했는데... 해병대 지원한 사람들중에 생활기록부가
안 좋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물론 해병대 지원한 사람끼리 경쟁하는 것이므로... 크게
상관은 없겠지만요.

일단 위에 적으신 걸로... 해병말고 해군 전산병을 지원해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일반적인 직별 이외에 특기병에서는 자격증이 아주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또한 해병대의 경우도 통신이 전산과 비슷하게 인식되고 있기 때문에 위에 적으신
관련 자격증으로도 충분하다는 판단이 되구요.

일단 생활기록부는 대단히 좋군요. 개근상이면 성실성에서 거의 만점입니다. 다만
생활 평가가 어떻게 되어있는지 모르겠지만... 가나다 중에서 다만 없으면 괜찮습니다.
걱정 안하셔도 될듯 합니다. 더 모자라는 사람들도 충분히 통신으로 가거든요.

해군을 지원하신다면 멋진 전산병이 되시고...
해병을 지원하신다면 멋진 통신병이 되시길...

ps 통신병과는... 유선과 무선이 있는데... 무선이 조금 편합니다. 참고하시길..

일단..단순히..통신병과..행정병(전산병)을 비교하자면..장단점이 있습니다..
행정병은..일단 몸은..편하고..훈련도..많이..아니..거의 안 받습니다.
단순히..컴터 붙잡고..워드편집하고..문서.파일 만들고..행정업무입니다..저두..행정병 출신인데..
문제는..스트레스를 은근히 많이 받습니다..간부들과..직접적으로..붙어서 생활하다보니.
괜찮은 간부면..몰라도..어느정도.는..그런게 있구요.
장점은..포상휴가가..제법있으며..여름과..겨울에..타..병사에 비해..좀 낫죠..
마치..행정병은..공무원을 연상케 하고.가끔..느낀건데..마치..회사같다는..상사의 명령에..일하고..
결재받고..등등..야간작업도 많이 합니다..
통신병은..육군의 경우..
종류가 많은데..대부분..부대내에서..교환대나..말그대로.통신장비..점검과..관리..
혹은..통신비문관리..등..평소엔..그리 힘든게..없는데..
훈련때는..통신병이..빡셉니다..몸으로 띠고..전화대기도..게속 해야하고..
행정업무는 전산쪽보다는 훨씬 덜한데..몸은..좀 힘들지도 모르겟네용..

갠적인..생각은..전산병이..낫을듯..
제대하고 나면..남는게..많아용..선택은 님이 하시겠지만.

경쟁률로만 따지자면 육군이 해군(병)보다 높습니다. 저번 경쟁률이 육군이

6:1인가 그정도 였던걸로 기억돼는군요. 전 육군도 지원하고 해군도 지원해서

둘다 면접을 봐봤습니다만, 육군은 정말 사람많고 해군은 육군에 비해 사람이 좀 적더군요.

육군에 지원하실 때 가산점 붙을려면 대학교 졸업해야 된다는 소문도 있었습니다만

확실치는 않고요..;

육군은 인터넷으로 지원을 받기 때문에 지원하루 전날까지 홈페이지에서 경쟁률을 확인

하실 수 있으니, 눈치작전을 펼치세요.

해군(병)은 면접이 제일 중요합니다. 해군인지 해병인지 제가 확실하게 알 수 없어서

자세히는 잘 모르겠지만... 전 해군을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해병은 체력시험도 본다는

애기도 있으니..-_-; 그리고 해군을 지원하면 연속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붙을 때까지

계속 지원하실 수 있죠. 해군 월요일날 신청받는다던데...

한달에 두번정도 신청받으니 계속 지원해보세요.

면접 잘 보실 자신 있으시면 해군or해병 지원해보세요.

면접 보실 때, 목소리는 무조건 크게(군대식으로 말해야 한단말이죠)

질문은 면접보기전에 다 가르쳐주고 그거 쭉~ 열거하는 방식으로 면접이 치뤄지죠.

1. 수험번호, 출생년도, 이름, 최종학력, 부양가족, 가족사항 이정도-_-...

'지원번호 00번 홍길동입니다! 19XX년도 0월 0일에 태어났으며, 무슨대 휴학중이며 부양가족은

누구이며, 무슨무슨일하고 계시며 가족사항은 누구 누구 누구 누구 입니다.'

이렇게 애기 다하면 면접은 끝입니다. 1분도 채 안걸리는데 면접관은 냉정하게 '다음' 이러고

다음 사람으로 넘어가죠. 하지만 이 때 면접관이 다음사람으로 넘기기전에 강한 인상을 심어주십시오.

두번째 지원이시면 애기 끝난후에 '드릴말씀이 있습니다'하고 크게 애기한 후, 두번째 지원이라고

애기하시고 꼭 '합격시켜주십시오!' 라고 애기해야 합니다. 한마디로 튀어야 한단말이죠.


애기는 길었습니다만, 면접 잘 보실 자신 있으시면 해군or해병 지원하시고 눈치작전 잘 펼치실려면

육군지원하세요. 마지막으로... 육군지원하고 해군지원해도 상관없습니다-_-;

한쪽 합격하면 한쪽 지원한거 취소하면 됩니다;; 거의 대부분 합격발표일 틀리니까 상관없습니다.

전산병이 딱입니다
통신 만만하게 보이지만 군 전술통신이라는게 생각처럼 그렇게 쉬운게 아니지요
더우기 자격요건상 통신자격증은 없읍니다 전자과도 아니라 전산과이니 다르게 보고요
비슷하게 생각할수도 있지만 자격증이 없으니 통신중에도 고급병과는 어렵겠군요
운좋으면 가능하지만 통신학교에서는 자격증없음 하위보직입니다 당연히
중대까지도 갈수 있지요 참고로 통신학교 출신은 고급인력이라 사단이하는 왠만하면 안갑니다
거의 군단에서 머물지요
그럼 도움이 되셨기를....
가볍게 무선통신사나 아마추어햄이라도 따세요 그것도 국가자격증입니다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