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경험 없는 남자가 왜 군대가야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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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자식이 있는 남자가

애국심을 가지고 군인으로서 복무하는 것은

긍지를 가질 일 입니다.

하지만 연애 경험 없이

평생 여자에게 사랑받아 본 적 없고

남자로 취급을 받아 본 적이 없는데,

이런 사람에게 그저 남자로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군복무를 강요당해, 여자의 몫까지 군복무를 하는 기만을 당하니

너무 화가 나네요.

내 인생에서 부끄러운 것 유일한 단 한 가지는

폭력에 굴복하여 강제징병당한 것입니다.

연애 이야기가 나오니

'노력하면 여자 사귈 수 있다',  '노력은 해 보았느냐?'

따위의 말을 하는 저지능자들이 있을 텐데요.

이는 중학생 수준의 수학 개념인 일대일 대응 개념만 알고 있어도

구조적으로 불가능 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남자 10명 처녀가 10명 있다고 합시다.

남자 1명이 처녀 8명과 관계하면

남자 8명 처녀 2명이 남습니다.

남자 8명이 아무리 제들끼리 노력해 봐야

남자 6명은 처녀와 관계하지 못 합니다.

(남학생 12명 여학생 12명이 있다면 남학생 11명은 여자를 사귀지 못합니다.)

예전의 기성세대분들이 어떤 삶을 살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대부분 결혼하셨을 테고, 

그래서 공감을 못 하는 분들이 대부분이실 텐데, 

지금 젊은 사람들의 연애결혼이 어떤지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요즘은 혼인 신고만 안 했을 뿐 남자 하나가 여러 여자 사귀니 실질적으로

한국은 일부다처제 사회가 되었습니다.

20년 동안 아무 노력하지 않아도 잘생기게 태어나기만 하면 

잘생기게 태어난 남자 하나가 여러 처녀들에게 사랑받는 꼴을 봐 왔는데

노력해라 라는 말이 설득력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어차피 남자로서 사랑받는 것은 

선천적으로 타고난 조건인 외모로 정해지는 것이고,

아무리 노력해 봐야 나만을 사랑해주는 내 여자를 가질 수 없다고 생각하는 남자는

'결혼은 나와 상관 없는 일이고, 

책임지고 먹여 살려야 하는 처자식이 없는데 궂이 돈을 많이 벌어야 하나?'

이렇게 생각하죠.

예전에야 먹여살려야 할 처자식이 있으니

직장에서 부조리한 일을 당하더라도 참고 일했겠지만,

처자식이 없는 남자 입장에서는 그렇게 까지 참고 돈을 벌어야 할 이유가 없으니

적당히 벌어먹고 사는 삶을 택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판단이죠.

먹여살려야 할 처자식이 없으니 내 몫의 최소한의 일만 하겠다는 사람에게 

남의 처자식 먹여 살리게 

독신세, 여성 1인가구 지원, 미혼모 지원 등을 시행하면

여자에게 사랑받지 못한 젊은 도태남들의 입장에서는 기가 차고

국가란 그저 본인을 착취하는 기관에 불과하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죠.

그러니

국가는 착취를 멈추고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세요.

언제까지고 미룰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전 세계 1위 수준의 저출산인 한국이

치안, 국방을 유지할 사람이 부족해지고 지금의 세상을 만든 기성세대들이 늙고 병 들었을 때,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