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가정사 현부심, 청원휴가, 등등

군대에서 가정사 현부심, 청원휴가, 등등

작성일 2024.04.13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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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저는 23년 8월에 입대하여 군생활 하고 있는 일병입니다
제가 태어 날 때 부터 고모랑 살아왔고 어머니는 소식도 존재도 얼굴도 모르고 아버지는 가끔 연락와서 지내는 사이입니다.
근데 2021년즈음 부터 고모가 매일 혼자 술을 주체가 안될정도로 먹고 길바닥에서 술주정을 엄청부리고 제 뺨도 때리고 욕하고 자기 자살하겠다고하고 그렇게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고모는 직장이 있습니다 마트에서 오리고기 시식코너를 하는 일을 하시는데 매주 화,수를 쉬시는데 화수마다 아무도 만나지않고 혼자 술을 드시고 취한상태면 저한데 노래방가자 뭐하자 그래서 데리고 나가면 말한대로 술주정이 엄청 심합니다 대낮부터 길바닥에서 소리지르고 드러눕고 장난이아니라서 어느샌가 부터 제가 데리고 안나갔습니다. 쉬는 날 마다 저녁에 한잔 씩 하는거면 또 모르겠는데 눈뜨는 아침부터 마시고 자고 눈뜨면 마시고 자고 반복입니다. 어떤 날엔 술먹고 울다가 숨이 안쉬어진다고 과호흡이와서 응급실에 간 적도 있습니다. 병원에 가자고 하면 진짜 칼을 들고 찌를기세로 싫으시다고 하시고. 너무 힘들어서 2022년에 제가 정신병원에가서 진료를 보니 뭐 우울증이다, 공황장애다 뭐다 하시는데 딱히 의미도 없는 것 같고 제스스로도 힘든사람이 되고싶지 않아서 안갔습니다. 아버지는 고모의 동생인데 둘이 사이가 좋지않습니다.
정확히 알고 있는것은 아니지만 아버지가 사고뭉치라 고모한데 돈을 빌리고 안갚고 여기 돈빌리고 저기 돈빌리고
좋은상황이 아니란건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아빠니까 한 중학교고등학교 까지는 안보다가 고등학교 쯤 부터 가끔 3,4달에 한번씩 만나서 밥한끼 먹고 지냈는데 저에게도 갑자기 자살하겠다 연락이오고 가보면 안죽고 술에 취해있고 2023년엔 제 생일날 갑자기 큰아빠에게 전화가 와서 아빠랑 연락이 되냐 여쭤보길래 안된다 그러니까 갑자기 아빠가 죽었다 그래서 경찰에 신고를 하고 아빠집에 가보니까 술먹고 취해서 경찰이랑 엄청 말싸움을 하고 있었습니다. 아빠가 저를 보면 더 흥분할테니 숨어있으라고 경찰아저씨가 숨겨주었고 그대로 아버지는 정신병원 응급실로 갔지만 제가 보호자로 한 12시간 기다렸는데 갑자기 의사가 아버지가 도망쳤다해서 그러고 말았습니다..
미안하다는 아빠말에 그냥 알았다 해버렸고 군대가기 직전에 오랜만에 만나서 밥한끼 먹고 가끔 연락하며 지내다가 어제 연락이 와서 하는 말이 병원비가 없어서 저에게 돈을 빌려달라는 연락이 왔습니다. 그래도 아빠니까 거절 못하고 있는 돈 20만원을 빌려줬는데 큰엄마 한데 말하니까 내가 아빠한데 물려받을 건 빚밖에 없다 그걸 왜 빌려주냐 이런 말들인데 뭐 그래도 우리 아빤데 어떡하나.. 이 두가지 상황이 저는 너무 답답합니다. 면제가 되는 걸로 알고 있어서 일을 하고 뒷바라지라도 잘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제 집안이 면제사유가 안된다 했고 더 깊게 알아보니까 뭐 얼굴도 목소리도 연락처도 아무것도 모르는 엄마한데 연락을 해서 지금 지내는 가족이 있는지 알아야된다고 하길래 귀찮고 짜증나고 사회에 있는 저스스로도 너무 지쳐서 제가 없으면 고모가 혼자니까 살기 위해서라도 술을 줄일거고 열심히 사실거라고 제가 군대에 가는게 고모에게 자극점이 되어서 계기가 되어 상황이 많이 바뀔줄 알았습니다.
저도 아랑곳하지 않고 군생활에 열심히 임했고 애들에게 힘든 티 하나 안내면서 항상 밝은 사람으로 남기위해 노력했는데 최근 4월에 2번째 휴가를 다녀왔는데 집에가보니 고모가 살이 말도안되게 빠져있었습니다. 손도 엄청 떨고 고모가 출근을 하려면 운전을 해야하는데 그 떨리는 손으로 어떻게 출근을 하시는지.. 제가 군대에 있는사이 한번 쓰러져서 뭐 링겔이런것도 맞았다고 했고 잠이 안온다고 수면유도제를 먹었다는데 이건 병원에가야 처방을 받을 수 있는걸로 알고 있는데 뭐 정확히 말도 아무것도 안해주고 병원을 가자고 해도 역시 죽어도 싫다 그럽니다. 입대하면 더 나아질 줄 알았던 제가 너무 바보같고 입대하니까 나빠지는 속도가 너무 빨라져서 당황스럽습니다.
복귀하고 나서 아버지와 고모일로 무너진 느낌이 듭니다. 꽤 나 잘 버텼고 앞으로도 이렇게만 하면 되겠다 스스로 파이팅을 엄청했는데. 파이팅 한 만큼 힘이 안납니다. 누구한데 뭘 어떻게 말해서 도움을 청해야 될 지도 모르겠고
중대에 사람도 없고 부대 분위기도 안좋은 상황인데 뭐 말하기 눈치만 보이고. 미치겠습니다. 
일단 가장 원하는 건 청원휴가나 이런걸 나와서 고모 병원부터 보내주고싶고
만약 현부심이 가능하다면 제가 사회에 나가서 아빠든 고모든 지켜드려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드는데. 우리 집안에 첫 군필이기도 하고 몸 무사히 남자답게 만기전역하고 싶습니다. 그치만 밝고 재밌게 군생활 하고싶은데 지금은 그게 잘 안됩니다. 어렵습니다 많이.
마음이 자꾸 나약해지는게 너무 싫은데 이게 예전에는 조절을 잘해서 파이팅이 됐는데 이번엔 감정조절이 잘 안됩니다.. 중대장님이 제가 군생활 하면서 한번 바꼈는데 20군번에 초임중대장님이십니다. 좀 힘도 없고 많이 어려보이시고 안그래도 첫 중대장이라 힘드실텐데 이런 얘기가 많이 부담이 되실것같아 말을 못드리겠습니다.
누구한데 어떻게 말해서 어떤 도움을 청해야하는지 많이 어렵습니다.
저같은 경험이 있거나 군경험자 분들의 조언충고 한번 부탁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청원 사유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고모는 직계가족 청원도 안되고

입원하거나 요양기관에 간것도 아니구요

공과 사는 구분해야죠

갈 이유가 개인사유입니다 지극히

현부심은 가정사로는 힘들어보입니다.

정신병이 와서 정신관련 현부심을 한다 해도 6개월치료가 기본이기에 6개월에 현부심기간 생각하면 9개월가량 소모되고 이 기간이 걸린다 한들 현부심 가결(통과) 가능성은 지극히 낮고 가결시 보충역전환으로 공익으로 기간을 마저 채워야합니다.

몸 마음 건강히 돈 잘 모아서 군대 전역하는게 방법입니다.

청원은 해당사항 전혀 없고 비슷한 사례로 현부심 들어간적 있지만 가결된적은 손에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