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인치 박격포 논산 12월19일 입대입니다/궁금한것이 있어서

일단은 육군 보병 1사단 전투지원중대에서 근무하는 병사입니다

 

4.2인치 박격포면 기갑이나 보병사단으로 갈텐데

 

기갑으로 가면 뭐 그나마 편한거고 보병사단으로 가면 연대 직할대인

 

전투지원중대로 가겠군요

 

다른 부대는 모르겠지만 실질적으로 다가오는 것들 말씀해드리지요

 

일단 저희 부대는 지금 전포(포쏘는 사람) 의 티오가 부족해서 전부 일번탄약수까지

 

있고 이번탄약수는 없지요 ㅋㅋ

 

70키로짜리 포열 혼자 들고 찍고 합니다 ㅋㅋ

 

빡세게 느껴지겠지만 할 만 합니다 ㅠ ㅋㅋㅋ 재미도 있고 ㅋㅋ

 

저같은 경우가 4.2인치 박격포(1125) 로 전투지원중대 일번 탄약수로 있다가

 

보직이 인사계원으로 바뀐 스타일인데요 지금병장(제 사수)이 저 데꼬왓죠

 

4.2인치 박격포는 F D C(수평수직통제병, 계산병) ,OP(관측병,무전병)

 

전포(분대장, 포수, 부포수 일탄 (이탄)) 뭐 요롷게 구성되어 있는데 이건 중대마다

 

티오가 다르니깐 어떻게 배정받을지는 모르죠 

 

얼마전에 유격뛰었는데 일반보병(1111)들은 행군도 힘들고 참. .

 

지원중대 병사들은 행군도 들빡세고 유격때만 징한 행군을 합니다

 

전투지원중대는 제가 알기로 3개 4.2인치 박격포 소대와 106미리 무반동총 1개 소대

 

그래고 본부소대 이렇게 나누어져 있습니다.

 

한개 4.2인치 소대에 네개 전포 분대가 있으므로 포는 네문이 되고

 

완벽한 티오는 분대장 포수 부포수 일번탄약수 이번탄약수 운전병

 

이렇게 여섯명이 완병한 편제라고 볼 수 있죠 또 소본분대 OP(무전병 관측병 (가설병))

 

이렇게 다섯개 분대가 한개 소대입니다

 

F.D.C는 본부소대에 있습니다.

 

인사계원이니 믿을 만 하실겁니다.

 

중요한건 자기가 갈 자대가 군번이 풀렸나 안풀렷냐가 중요한데

 

우리부대도 지금병장들은 죽음의 3번탄약수 출신도 있고

 

들어오자마자 이등병에 이제 곧 포수 다는 놈들도 있고. 저같이 계원으로

 

잡아(?)가는 경우도 있고 그것은 운입니다

 

추울텐데 훈련 건강히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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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인치는 박격포 중에서 제일 큰거에요....

 

박격포는 60미리 81미리 4.2인치가 있는데 60미리나 81미리는 군장 위에 얹고도 다니죠...

 

그치만 4.2인치는 보병 소속이면서도 거의 포병이나 다름없어요....

 

사람이 들고 이동하지는 않거든요.....

 

이른바 3보이상 승차라는 포병의 원칙을 준수하는....^^

 

보통 전지중대(전투지원중대)소속이구요....

 

진지에 갈 수도 있고 장갑차에 실어서 다닐 수도 있어요....

 

음...대략 대대나 연대 직속중대로 편성이 될겁니다....

 

군생활 건강히 하세요^^

4.2인치박격포는 보병연대 직활 전투지원중대

소속으로서 박격포 중 유일하게 걸어다니지않고

차량탑승합니다

박격포4문이 1개소대

연대에 2~3개소대가 있지요

괜찬은 주특기 입니다.

아이구.. 님 당장 가셔서 연기하세요!!
음악을 전공하는 사람이 일반 보병 그것도 4.2인치 박격포에 간다면 그야말로
음악을 포기하는 것이 됩니다. 그 이유를 설명드리죠.

전 개인적으로 105미리(구경 10.5cm) 포병부대 출신 입니다.
태극기휘날리며 영화 후반부에 나오는 대포가 105미리 입니다.
포병의 임무는 보병의 지원사격 이지요.
포병이 보병 뒤에서 적에게 포탄을 날려 적을 일단 무력화 시킨다음 보병이 진격하는 것 입니다. 화포(인치에 상관 없이 모두 포함)는 소수의 인원이 붙어서 움직니는 무기 입니다. 게다가 지원사격 임무이기 때문에 일반보병과 같이 생활할 필요가 없는 것이지요. 야간에도 대포를 쏠 수 있게 대기시킵니다. 박격포도 그렇게 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박격포는 105미리 곡사포 보다 작습니다만 작기 때문에105미리는 크기 때문에 차에 견인해서 다닙니다. 무게가 2.26톤 되거든요.
아무튼 화포를 보유하고 있는 부대는 무기에 기름칠하고 손질하기 때문에 손에 기름을 자주 뭍혀야 합니다. 음악을 하시는 분이라면 손이 중요할텐데.. 손 다 망가집니다.

그리고 포병은 일반보병 보다 군기가 셉니다. 요즘은 많이 좋아졌다고 합니다만.

포병은 단독 임무를 수행하거나 보병과 연합해서 임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부대가 산골짜기에 홀로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부대에서는 사고가 많이 일어나며 자기네들끼리 쉬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박격포 지원했다가 군악대 인원 없다고 차출해가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됩니다. 확률은...0.003 % 정도.. 즉..특별히 빽을 쓰지 않는 이상 불가능하다는 얘기죠. 그런 얘기 들어보지도 못했구요..
같은 부대 내에서 운전병 없어서 면허 있는 애들 데려다가 쓰는 경우는 봤어도 전혀 상관없는 군악대로의 차출을 기대하시면 안 됩니다.


아... 님.. 아무쪼록 음악을 하신다면 포병으로 가시지 마세요...
제가 아는분은 음악과를 나오고 군악대를 갔는데 원래 전공은 성악이었지만.. 악기를 다루는 많은 사람을 만나 클라리넷, 프럼펫, 클레시기타, 건반 등 갖가지 악기들을 배우고 왔더라구요..

당장 가져서 연기하시고 다시 생각하세요. 입대 2달 전에 연기하셔야 해요

하하 위에 105 미리 포병나오신분 말씀에 주눅들어 겁먹으신건 아니시죠? ^^;;

군대도 사람사는곳입니다. 처음 몇달의 적응이 생소할뿐 곧 적응돼면 그럭저럭 지낼수있습니다. 또 맨날 쫄병이랍니까? 병장달고 고참돼면 후임들 하고 장난치며 노는재미도 쏠쏠합니다. 참고로 저는 95년도에 입대했으니까 지금부터 10년전인데...그때도 그런데로 살만했는데 지금이사 더 낫겠죠. 이왕이면 군악대로 가셨다면 정말좋았을테지만 일반 보병보단 나은편이라 여겨집니다. 윗분말씀처럼 3보이상 승차 이므로 보병에비해 다리는 편하겠죠..그러니 큰 걱정은 마시길...

 

우선 전투지원중대(4.2 inch 박격포 운용중대를 말함)는 보병연대의 직할 부대이며 보병의 후방에서 보병연대를 지원합니다. 4.2 inch 박격포의 구성에 대해선 부대에서 배울실테니 여기선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박격포의 포열만의 무게만도 70kg이 넘으므로 도보이동이 불가능하여 1 ton 정도의 트럭(일명 다찌차라함)에 싣고 다니거나 장갑차에 탑재해서 운용합니다. 여기서 사격이 가능하도록 완전한 구성품을 갖춘 포 하나를 1 문 이라합니다. 포 1문을 운용하는 요원은 5명이 정석입니다. 포반장(부사관), 사수, 부사수, 1탄약수, 2탄약수로 구성되며 때에 따라 3탄약수까지 둘수있습니다. 사수부터는 일반사병이며 계급순으로 직책을 맡게 되겠죠...님의 경우 포반에 들어가면 먼저 2탄약수의 직책을 맡게됩니다. 임무는 사격시 탄약운반, 집겹지에선 사주경계등...쫄병이니 만큼 선임들 보다 마니 움직이고 시키는일은 빨리 처리해야겠죠. 쫄병이 다 그런겁니다. ^^;;

 

부대의 특성상 따로 떨어져서 있기도 합니다만 이상한막사(?) 그런거 아니니까 걱정마세요.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군대도 사람사는곳입니다.

 

나이 많이 먹고 군대가서 서러운거 나지,, 다른 선임들이 아닙니다. 나이 적게 먹고 들어가면 더좋죠. 혼나더라도 형한테 혼난다 생각하면 되니 나이 많은거 보다 오히려 낫죠. 군대는 계급이고 짬밥이지 나이가 아니거든요..^^ 참고로 저는 기수를 중시하는데서 군생활했습니다. 1주일의 차이도 절대 선임이죠..^^

 

군악대로 전출이라....이건 제가 봐도 힘들것 같은데..혹 훈련소에서 차출되어 질지도 모르겠네요. 훈련소에가면 전국각지의 별별인간들 다모이는데 그때그때 필요한사람을 별도로 거수해서 뽑기도하고 그랬던거 같네요. 님께 행운이 있길 바랄께요.

 

음..안심하라는 뜻의 답변을 드렸습니다만 본인의 마음에선 안심이 안돼겠죠. 그러나 대한의 남아라면 반드시 짊어지어야할 국방의 의무이므로 가슴딱펴고 씩씩하게 자~알다녀오시길 바랍니다. 국민들의 안녕은 그대들 젊은이 에게 달려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