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특수부대에 대해 관심이 많고 유사 질문도 많지만 작성된 답변중 일부분만 맞을뿐
대부분 틀린 내용이 많아 종합해서 한번 올립니다.
우리나라에는 육.해.공군별로 고유의 특수부대가 있습니다.
임무는 육.해군 특수부대는 군별 특성에 따라 조금의 차이는 있으나 근본적인 기능은 유사합니다.
공군은 특정분야에 한정되어 육.해군과 차별화 되어 있습니다.
흔히들 해병대를 특수부대로 알고 있으나 해병대는 특수부대가 아닙니다. 굳이 따지자면 특수목적군입니다.
상륙전을 주로 하기 때문에 전쟁의 진행상황에 따라 투입여부가 결정됨으로 오히려 전쟁에 참여하는 것은
오히려 늦습니다. 다만 강화/김포지역에 있는 해병대는 전방 경계임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전쟁이 일어나면
자연히 먼저 싸울 수 있겠지만 이는 전방에 위치하고 있어서 그런것이지 군 특성 때문은 아닙니다.
육군에는 우리나라 대표 특수부대인 특전사(특수전사령부)가 있습니다. (흔히 공수부대라고 부르죠)
대테러를 전담하는 707부대, 00공수여단, 과거 대통령 경호를 담당하던 27부대 등 많은 특수부대가
모두 특전사 예하부대입니다. 그냥 특전사라고 아시면 됩니다.
주요 임무는 유사시 적지에 침투하여 적군을 교란하거나 주요시설 폭파, 지형정찰, 정밀무기 유도,
요인 납치/암살, 수색 등등 일반 군대가 하지 못하는 임무를 수행합니다. 영화를 통해 많이 보셨을
겁니다. 또한 평소 테러가 발생시 테러를 진압하기 위한 부대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것이 바로 707부대로
유명한 707특임대입니다. 특전사 내부에서도 엘리트 부대로 유명하죠.
특전사는 훈련이 힘들고 군기가 높은 반면, 특전사 장병들의 자부심은 대단합니다.
다음은 해군 특수부대입니다.
해군 특수전여단 소속인 UDT/SEAL 부대가 유명합니다.(흔히 UDT라고 부르죠)
해군 특수부대는 항상 서두에 최고, 최상, 최강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닐 만큼 우리나라 최고의
특수부대로 인정받습니다. 흔히들 UDT/SEAL이 해상에서만 임무를 수행하는 것을 알고 있지만
우리나라 특수부대중 유일하게 SEAL(바다 SEA, 하늘 AIR, 땅 LAND의 합성어)부대로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보아서도 육.해.공 전천후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는 것을 아실 겁니다.
세계적으로도 그나라 최고의 특수부대는 대부분 해군 소속입니다.
흠이라면 훈련과정이 너무 길고 힘들어 악명이 자자 합니다. 웬만한 체력과 정신력으로는 지원하지 마세요.
한때 UDT/SEAL는 존재 자체가 비밀이었다는 '설'이 있을 만큼 각별한 부대입니다.
UDT/SEAL의 기본임무는 육군 특전사와 유사하지만 해군이기 때문에 해상임무에 많은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현재는 해상임무수행부대, 폭파전문부대, SEAL부대, 대테러특임대(특전사 707부대와 같은임무 수행) 등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UDT/SEAL은 인원이 몇명되지 않습니다. 육군 특전사 예하 1개 공수여단보다도 훨씬 작습니다.
공군은 제 6탐색구조 비행전대를 운영하고 있는데 전쟁시 적지에 있는 공군 조종사들을 구해오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공군특수부대는 조종사와 전투원 등이 한 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조종사들 또한 특수조종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만 공군 특수부대는 육.해군 특수부대가 전천후 부대인 것에 반해 공군 조종사 구출이라는
특정 임무만 수행하기 때문에 일반인들에게 덜 알려져 있고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공군 특수부대도 항공 폭격 등을 앞두고 적지에 침투하여 정확한 위치를 알려주는 등 일부 임무를
수행하고 있으나 대부분은 육군 특전사에서 수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