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은 도서상품권을 전문적으로 구매하는 곳을 찾는 방법과, 서점을 이용한 편법이
있습니다. 도서상품권을 구매하는 곳은 버스정류장이나 구둣방 같은곳 등을 자세히 보면
밖에서 볼 수 있는 곳에 상품권 사고 판다는 말을 써붙여 놓고 거래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곳에서 상품권을 현금으로 바꿀 경우, 도서상품권은 액면가의 약 80% 정도 현금으로
환급해 주는데 사실 억울하긴 합니다. (80만원어치 바꾸면 16만원 정도 손해보는 셈이죠)
16만원이면.. 흠.. 수수료 치고는 상당하군요..
제가 해봤던 방법인데, 대형 서점에서는 당연히 쓸 수 있는 방법입니다.
어짜피 80만원을 한꺼번에 현금으로 바꿀일이야 별로 없을테니까 적당히 쓸만큼의
상품권을 갖고 대형서점으로 가세요. (약 5만원 ~ 10만원 정도가 적당하겠군요..)
그리고 좀 비싸보이는 책들을 몇권 골라봅니다. 가지고 간 상품권의 액면가에 근접하거나
몇천원 정도 더 내고 살 정도.. 참고로, 책은 미술쪽 계통의 화보집이나 대학교 전공서적
등이 한권당 가격이 쎄기때문에 유용합니다. 그리고 상품권을 내고서 책을 구입합니다.
구입 한 후에 한 30분 ~ 1시간 정도 서점 안에 있는 까페에서 커피 한잔 마시던가, 아니면
책구경을 계속 하던가 하세요. 그리고 어느정도 시간이 지난 후 자신이 책을 샀던 곳에서
좀 멀찍히 있는 카운터에서 환불을 요청하시면 됩니다 ^^;;
주의하실 점은 꼭 영수증을 갖고 계셔야 한다는 것과, 책을 사고 난 후에 책에 흠이 나지
않도록 약간의 보호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그리고 환불할때 당당하게 하시고요. 왜 환불
하는지 등등의 질문을 하는 사람은 절대로 없으니까 지레 걱정하지 마세요^^ 아.. 그리고
책은 너무 무거운것들로 고르지는 마세요.. 들고 돌아다니기 귀찮습니다..
이렇게 하시면 도서상품권의 액면가 그대로를 현금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어때요, 쉽죠??
한시간쯤 투자하면 다 받을 수 있는데 괜히 싼값에 넘길 필요는 없지않나요 ^^
그리고 법적으로 따져도 문제 없습니다 ^^;; 책을 샀다가 마음에 안들어서 환불하는거야
당연한 문제고, 살때의 영수증에도 상품권으로 구매했다는 표시가 남긴 하지만, 책을 샀던
카운터와 환불하는 카운터가 틀리고, 시간차까지 있다면 그대로 상품권으로 돌려주기도
힘들게 되죠. 후후.. 어쨌든 받으신 상품권 유용하게 쓰시길 바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