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 보이스피싱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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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자다가 10시쯤에 전화가 와서 받았습니다. 010 번호였구요. 처음에 법원에서 연락했다 사무관인가 수사관이라 하면서 사건관련해서 조사 참석필요해서 연락드렸다 하더군요. 아름이랑 생년월일 물어봤구요. 그러더니 제가 무슨 성매매 알선 밤의민족이라는 사이트에서 누가 잡혔는데 제 계좌가 연루되었다면서 조사를 진행한다 했습니다. 자다가 전화를 받은거라 이상하다는 생각을 못하고 계속 전화를 했습니다.

그러더니 막 혹시 지금 직장이냐? 라고 물어서 집이라 하니까 가족들도 있냐고해서 있다하니까 보안상 내용 유출되면 안된다해서 자리를 옮기라 했습니다. 그래서 현관문 밖으로 나와 통화를 했는데 제 계좌가 성매매사건에 사용됬다면서 제가 사용하는 은행들 계좌는 몇개있는지 금액이 얼마 있는지를 물어봤습니다. 계좌번호나 비밀번호같은건 안물어봤습니다.

이정도 물어보더니 검사한테 연결해드리겠다면서 연결했는데 무슨일로 연락 하셨냐 이러더군요? 자기들이 연결한거면서 좀 이상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뭐 이러이러한 내용으로 연락받았다 간단하게 말했는대 검사라는 사람이 저한테 화를 내더군요.
본인 사건인데 지금 그런식으로 수사에 대충 임할거냐면서 이런식으로 나오면 자기도 원칙대로 하겠다면서 구속영장 발부됬으니 당장 오늘이나 내일 구속해서 구치소 가고싶냐면서 저한테 되게 압박하더라고요 처음엔 아 죄송합니다. 그랬는데 그뒤로도 계속 꼬투리 잡으면서 화내면서 뭐라하길래 이때부터 이상함을 느껴 바로 네이버에 대검찰청 보이스피실 검색해보니까 보이스피싱 의심되서 바로 전화 끊고 112에 전화해서 제가 보이스피싱 당한거 같다고 말을 했더니 검찰청 사칭해서 요즘 전화가는 경우가 많다면서 정확하게 본인 사건연루된게 있는디 1301로 전화해서 확인할수 있다고 알려주시더라구요.

그래서 전화해봤는데 대기가 길어서 연결되지는 못했습니다.

자다가 전화받아서 당황하기도 했고 총 30분 통화했습니다.
계좌 번호나 비밀번호는 알려준적 없는데 괜찮을까요?
그리고 확실하게 보이스피싱이 맞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