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집에 살며 부모에게 언어폭력 및 욕설, 과격한 행동을 하는 39세 미혼...

한집에 살며 부모에게 언어폭력 및 욕설, 과격한 행동을 하는 39세 미혼...

작성일 2023.03.26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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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동생이 85년생 여자 입니다.
부모님과 같이살며 평소에도 부모님께 짜증내는게 일상적이고
농사를 지으며 바쁜와중에 나머지 형제들은 농사일을 매주 도우러 오고 있습니다.
평소 조카들이 자신의 물건에 손을댄다며 짜증내며 문을 잠가놓고 주말아침부터 씨끄럽다며 항상 신경질적이어서 
주말에 아이들 데리고 시골 갈때는 항상 조용히 시키고 방에 들어가지 말라고 하거나 멀리 떨어진 방에 들어가 조용히 있으라고 단속할 정도 입니다.
부모님께는 왜 불러서 씨끄럽게 하냐며 짜증내고 일 도우러 오는 형제들에게는 오지 말라고 한적이 여러차례 입니다.
버릇없고 예의 없는 경우가 자주 있었지만 그정도이기에 지금껏 되도록 잘 지내보려고 노력하였습니다. 
그러나 2022년 추석에 저희가 농산물 직판장을 운영하여 예전부터 명절 내내 소비자에게 직판을 하느라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새벽부터 밤늦게 까지 온 가족이 모여 일을 합니다. 이 여동생은 20대초중반 까지는 종종 일도 돕고 했으나 20대 후반정도 부터는 전혀 일을 돕지도 않고 온 가족이 일할때 따로 나가 놀다 오거나 여행을 다녀옵니다. 
늘상 그랬기에 일을 돕는건 바라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살면서 부모님께 생활비를 드린적은 없습니다. 본인의 방에 본인 돈으로 에어컨을 달았으나 다른곳의 에어컨은 부모님이 지불하였습니다.
장보는 일은 심부름을 곧잘 합니다. 항상 부모님 카드로 부모님 필요한것 사면서 본인 필요한것들(거의 술과 안주거리가 많음)을 구매하기에 심부름하기를 잘 한듯합니다. 그냥 귀엽게 봐줄수 있으나 부모님께 생활비 한번 안주며 본인의 모든 생활을 부모님댁에 살며 누리고 살았습니다.
농장에 새가 작물을 해치기에 스피커로 독수리 소리를 내는것을 설치했더니 씨끄럽다고 경찰에 신고한다고 얼마나 부모님께 소리지르고 짜증을 내고 살았는지 모릅니다. 
등등 너무 많은 일들이 있었으나 결정적인건 지난 2022년 명절전부터 덥다고 얼음을 얼려주고 명절엔 편의점 도시락을 예약하여 가져다 주었습니다. 당연히 모든 비용은 부모님이 지불하였습니다.
식사가 어려워 편의점 도시락 픽업해주는것만으로도 가족들이 너무 고마워 했습니다.
그런데 짬날때 음식을 시켜먹고 먹을때 마다 직판장에 잘 올라오지 않는 동생을 불러 같이 먹었습니다.
그러다 한번 매제가 가져온 고구마 튀김을 먹을때 저희가 실수로 부르지 못했습니다.
너무 바빠서 정신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먹고나서 가족 단톡방에 잘먹었다고 카톡을 보냈는데..
그 뒤 동생으로 부터 욕설이 날라왔습니다.
벌써 이런게 한두번이 아닙니다. 그럴때 마다 풀어주고 하고 나면 내용 삭제하였었는데.. 
이번엔 너무 화가나더라고요. 그래서 응하지 않다가 아내가 바쁜일 끝나고 가서 얘기하려는데 소리지르고 밀치고 위선자라고.. 아.. 진짜 지난 20년간 본인에게 얼마나 정성을 다했는데.. 
가족들이 전화를 해보니 모두 차단해 놓았더라구요.
지난 2022년 12월에도 뇌척수액이 샌다고 해서 온 가족이 병원 알아보고 .. 특히 저의 아내는 제 여동생 대소변을 받아주며 일주일을 병원에서 지냈습니다. 누워 있으면서도 화장을 세번씩 지워달라고 하고.. 온갖 까다로운 부탁들 들어주었습니다.
그후에도 발목이 삐었다고 저희 사는 시내권 병원을 오기위해 시골 부모님댁 40분거리의 시골로 태우러 가서 다시 병원 대리고 가서 진료끝나고 다시 40분거리 시골로 데려다 주기를 몇번입니다.
이번 뿐 아니라 이런일을 그간 얼마나 많이 했을까요? 시누이를 종부리듯 부릴땐 언제고 밥도 못먹으며 일하고 있는데 자기 화나는거 바로 체크 안하고 그랬는지 어쨌는지 나중에 얘기하자는데 위선자라고요? 은혜를 원수로 값아도 유분수지요.. 
그 뒤 부모님과 저의 아내에게 수 많은 악행을 저질렀는데 저는 동생을 감싸는 부모님과 아내가 얘기 한마디 안해서 사실 매일 같이 그런줄은 몰랐습니다.

 지난 7개월간(22년 9월~23년3월 현재) 계속 이어져 오는 부모님과 형제들에 대한 과격한 욕설 및 행동(소리지르며 밀치거나 화장실에 있으면  문을 차고 나오라고 소리지르고, 나오면 욕하고, 식탁의자를 아침마다 넘어뜨려놓고 물건을 던져놓는 등)들로 인해 온 가족이 힘듭니다.
부모님은 내가 잘못키웟다며 놓아두라하곱부모님이 여동생에게 여러번 사과하고 사과해도 들은척도 안합니다.
부모와 형제들 전화는 모두 차단해놓고 소통도 하지 않습니다.

오죽하면 이번 23년 구정에 부모님이 너무 힘들어해서 아버지가 일부러 어머니를 해외로 모시고 가고 저희는 명절에 오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22년 9월 이후로 저희 형제들의 아이들은 시골에 오는거 좋아해도 여동생 상태 때문에 아무도 데리고 오지 못했습니다.
 
아이들에게 고모가 이러니까 못간다는 말도 못하고.. 왜 못오게 하는지 저희를 원망합니다.

손주도 제대로 못보는 부모님 .. 또 저희 외에 형제들은 부모님 뵈러 잘 오지도 못합니다.

22년 9월 이전에 8월쯤에 시골집이 너무 오래되고 보일러 바닥이 계속 물이 새서 대 공사가 불가피하여 여동생에게 가을에 농사 끝날쯤 집 전체 대공사를 해야하니 부모님은 여관이나 컨테이너 생활할테니 이참에 돈 마련해서 전세집 이라도 해줄테니 독립해 보지 않겠니? 하고 조심스럽게.. 
동생이 발목 다친 뒤라 어느정도 괜찮았을때 얘기하려고 몇달 기다리다가 조심스럽게 이야기 했는데 ..
부모님께 쌍욕을 내던지면서 나를 내쫒으려고 하냐는등 소리지르고 욕하고 이성을 잃고 미친사람처럼 난리를 쳐서.. 
진짜 부모님이 떨려서 식사도 못할 정도 였습니다.
동생을 밖에서 따로 만나서 달래주었습니다. 그뒤에 좀 나아지는가 싶더니 9월 명절에 그 난리가 난겁니다.

벌써 7개월째 입니다. 개선도 안됩니다.
이번에 3월에 안되겠어서 창고로 쓰고 있는 집 일부라도 먼저 공사를 해서 방을 만들어 놓으려고 부모님이 공사 한다고 씨끄러울 수 있다고 얘기 했습니다. 
그런데 공사를 하고 있는데 저에게 와서 욕설을 하고 소리지르고 나가더군요.. 
나중에 보니 부모님과 아내에게도 똑같이 그렇게 했다고 하네요.

본인이 예전부터 어머니방, 창고방, 거실등 방마다 자기 옷을 아무곳이나 다 걸어 놓고 쌓아놓고 어릴때부터 쌓여있는 책들 교과서들이 다 널부러져 있습니다. 

창고방을 공사한다고 창고에 물건 모아 놓으라 했더니 일부만 모아놓고.. 
나머지 정리도 하나도 안하고 어쩔 수 없이 동생이 벌려놓은 그릇, 유리컵, 접시, 예전 책 등 물건, 잔쯕 걸어 놓은 옷 등 우리가 모두 정리하였습니다.
집 밖 창고에 자리를 만들어 한쪽으로 모두 정리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예전책을 어머니가 버릴까 어떻게 할까 물어보니 또 소리지르고 욕하고 난리를 치는겁니다.
본인 물건이 온 주방에도 술, 술안주, 컵, 소스등 냉장고에 가득하고.. 싱크대에도 어떤게 동생껀지 부모님이 쓰시던건지 구분도 어렵습니다.
본인껀지 아닌지도 모르고 실수로 쓰레긴줄 알고 버리거나 먹거나 위생팩 하나라도 쓰면 욕설에 소리지르고 난리가 납니다.
따로 구분해 두지도 않았기에 확인도 어렵습니다. 건드렸다간 난리가 납니다. 
거실 티브이와 쇼파는 동생이 차지하고 있고 공사하니까 창고방에 있던 본인 런닝머신을 거실에 두고 쓰고 있습니다.
부모님은 저녁에 농사일 힘들게 마치고 주방에서 작은 티브이 잠깐 보고 동생이 씨끄러워 할까봐 일찍 들어가서 주무십니다.

아침은 거실을 걸으면 발자국 소리 나면 동생이 자다가 나와서 씨끄럽다고 소리지르고 난리를 치니까 예전부터 뒷꿈치를 들고 다닙니다.
그리고 거실 현관문은 이용을 못하고 창고방으로 통하는 뒷문으로 다니고.. 
주방에서 음식하려고 칼질 해도 씨끄럽다고 난리를 치기에 밖에 나가서 도마로 재료를 썰고 들어옵니다.

직판장 하는 8~11월 정도 계절은 아예 새벽에 눈뜨면 직판장에서 삼시세끼를 모두 해결합니다.
22년 내내 그렇게 살았고 그전에도 수년간 그렇게 살았습니다. 

답이 안나와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합니다.

아내가 4년전부터 시골에 전업으로 일하러 다녔고.. 저는 예전엔 거의 겨울을 제외한 매주 시골에서 주말마다 일을 도우며 살았습니다.
3년전부터는 일주일에 3~4일은 시골에서 일하고 나머지는 제 직업을 일을하며 하루에 3~4시간 자며 일했습니다.
올해부터 시골에서만 일하려고 전업했고.. 
그 사실을 동생도 알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시내권에서 중고등학교를 다니고 있어서 당분간 부모님댁에 들어가 살 생각도 없고.. 어쩔 수 없이 연로하게되어 건강을 챙겨야 될때는 들어가서 함께 살며 섬기려고 하고 있습니다.
40분거리 에 살기에 바쁜 농사철엔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일을 해야 하기떄문에 종종 부모님댁에서 자고 일해야 하는일이 많을듯합니다.

이런걸로 동생이 자기 자리를 뺏는다고 생각하는지 어떤지 생각을 알 수 없습니다.
부모님도 평생 농사로 바쁘게 사셔서 자녀에게 그리 친절하게 말이 나가진 않았습니다. 
저희도 늘상 주말엔 부모님 농사 도우러가서 아이들은 아이들끼리 놀고 저흰 일하며 그렇게 살았습니다. 

가족간에 친밀히 여유있게 대화하며 살 수 있는 환경은 아니지만 그래도 감사히 생각하며 살았습니다. 
동생은 항상 그런 불만이 많았습니다. 저희도 마찬가지이지만 계속 같이 사는 입장에선 일을 돕지 않아도 늘상 스트레스 일겁니다.

이해 하지만 짜증을 심하게 내는것과 그 이상의 살벌한 행동으로 부모에게 욕설 및 위협을 행하는 것은 엄연히 다릅니다. 

저희도 시골와서 농사일로 전업하며 힘들지만 그보다 더 힘든건 동생때문에 부모님이 계속 힘들어 하고 저의 아내에게도 위협을 가하기에 
아내는 무서워서 마주치는것을 두려워 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걸 해결해 줄 수 없는 상황에 화병이 났습니다. 
부모님이 그냥 두라고 계속 말립니다. 저까지 그러면 부모님이 더 힘들다고 하십니다.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해결 가능한만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꼭 좀 부탁드립니다.

* 첨부파일은 명절에 문제가 시작된 톡방 내용입니다. 
욕설 카톡이 많았으나 지금은 남아있는게 없네요.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질문자의 사연이 사실이라는 전제하에 판단해보면

여동생분의 정신건강이 매우 안좋아 보입니다.

정신적 진료 또는 감정을 해보시는 것을 우선으로 추천드립니다.

물론 여동생 본인이 거부하려 들거라서 많은 어려움은 있겠지만,

시작이 중요하고 시도가 중요합니다.

그대로 놔두고 방치하거나 오냐오냐 하면 더 악화되어서 부모님께

해코지를 할 수도 있고, 자해를 할 수 도 있습니다.

여동생의 치료를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