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그동안 죄송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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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중1 남자입니다

지금 상태가 너무 안좋습니다...

진짜 예전에 한 5~9까지는 잘지냈는데
9~10부터 엄마한테 몹쓸 짓을 많이 했어요

예를 들면 반항이나 거짓말, 무시, 말도 안듣고요
그외에도 많은데 진짜 지금 와서 보니깐 너무 속상하네요

예전부터 성격이 격해서 친구들도 많이 없어지고
학교에서도 그냥 혼자 있어요

그리고 올해 2월쯤에는 범죄까지 저질렀구요
남의 집 앞에있는 택배를 훔쳐서 절도 받았구요

그게 학교로 말이 들어가서 선도위원회까지 열리답니다
엄마는 학교에만 그말이 안들어가고 소문만 안났으면 하셨는데
엄마가 너무 속상해 하십니다

진짜 왜 지금까지 이따구로 살았나 싶습니다.
엄마 생각만 하면 눈물이 계속 납니다

진짜 지금이라도 밖으로 뛰어 내리고 싶어요
근데 그게 학교에 알려질까봐 두려워요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더...더 많이 잘할 자신 있는데....

지금도 잘할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잘안되네요

엄마가 저를 너무 걱정하십니다

엄마가 매일 일을 나가시니깐 만날시간이 별로 없어요
하루에 4~5시간도 없어요

그시긴도 제가 집에서 게임을 많이 해서 못볼 때가 대부분이에요
진짜 엄마 가슴에 못박은게 한 두번이 아니거든요,,,

징계위에서 학교봉사면 다행이지 더큰게 되면 엄마는..
엄마는 엄청 우실거 같아요
엄마보다 제가 더 걱정이 많아요

엄마가 일찍떠나면 어떡하지
별로 해드린게 없는데

예전에는 누나랑 부모님 결혼기념일때 편지도 써드렸는데....
저희가족은 어릴때 추억이 많아요
예전 사진보면 진짜 행복한거 같다고 느껴요
그때는 여행도 많이가고 사진도 많이 남기고 추억도 많이 쌓고 그랬는데...
지금은....

그냥 주ㄱ어버릴 까요?
진짜 눈물이 요즘들어 매일나고 엄마한테 너무 미안해요



다음 생에도 엄마 아들로 태어날건데
엄마는 어때?
엄마만 괜찮으면 그렇게 해도 돼?
엄마 그동안 미안했어요
엄마도 내생각 하지 말고 누나랑 같이 행복하게 살아
나는 엄마의 짐였을거 같아
나때문에 무겁게 있지 말고 내가 떠나 줄게
그러니깐 내생각말고 가족들하고 재밌게 놀다
편히 나한테 와줘 엄마
내생각엔 엄마 매일 울거같은데?
울지말고 일 너무 열심히 하지말고 편히 쉬다 올라와요
사랑했어요
미안했어요
고마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