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쏘카 성폭행사건 과연 쏘카직원이 잘못인가

쏘카에 그런 메뉴얼이 없었는데 직원이 잘못말한것도 문제죠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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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뒤늦은 댓글라 보실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너무 화가 나서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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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 직원이 본인이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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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로 회사 내규에 범죄에 연루되었을 의심이 갈 경우 정보를 넘길 수 있다고 한게 있는데 이걸 뉴스를 통해서는 어디서든 보신 것 같은데 그렇다면 직원의 근무태만이라는 생각은 안 드시나요?

잘 몰랐다면 본인 판단으로 결정할게 아니라 심지어 이런 중대한 사안인데 규정을 찾아보거나 윗사람한테 물어봤어야잖아요? 경찰이 사정 설명 없이 무작정 개인정보 내놔라 한것도 아니고 그 상황에서 상황 판단 안 되었을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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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로 영장,영장 하시는데 그거 청구한다고 그 자리에서 발급할 수 있는거 아닙니다. 법원에서 괜히 영장 청구하라고 합니까?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하고 구속을 하든 가택 수사를 하든 하라고 만든게 영장인데 그냥 제목만 영장 써서 올리면 영장 나옵니까?

아뇨 육하원칙 따져서 영장 작성하고 경찰도 아닌 검사가 받아서 확인하고 법원에 내는겁니다. 법원에서도 판사가 다 읽어보고 판단하는거구요. 자칫 잘못 사용되면 인권을 침해할 수도 있는게 영장인데 검사고 판사고 그렇게 허술하게 판단하는게 아니라 발급 해도 그 때가 언제가 될지는 모르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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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로 경찰이 수사를 잘 했어야한다고요?

위 두 가지 사실은 완전히 무시하시네요. 왜요? 사각지대에서 강도가 일어났는데 cctv 없어도 인상착의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하시죠?

디지털포렌식을 왜 하는데요. 그거 없이도 범인 잡을 수 있어야 경찰이죠. 님 생각은 이거랑 다를게 없는 것 같은데요? 디지털범죄가 성행하는 요즘에 디포 없이 백프로 검거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세요? 할거 다 하면서도 빠져나가는 범죄자들 많아요.

이것도 다를 바 없어요. 경찰이요? 네, 범인 잡았어요. 그럼 초등생 아이가 피해를 봤든 트라우마에 시달리든 경찰은 할 일 다 한거네요? 범죄자는 잡았으니까 댁이 경찰이 일을 잘하네 못하네 왈가왈부할 일이 아닌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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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자가 일 터뜨리고 어느 경로로 도주했다고 하면 인근 가게에 들러서 사장님들 양해 구하고 cctv 확인하고 합니다. 그게 수사의 기본 중 하나구요 이것도 바꿔 말하면 쏘카 직원은 가게 종업원이 되고 경찰이 요청한 정보는 cctv 확인쯤 되는 겁니다. 그 cctv 보여줬다고 인권침해인가요? 뭐, 초상권 침해입니까?

아 그리고 cctv 보는거 말이 쉽지 그것도 보는데 며칠은 걸립니다. 이 상황에서 경찰이 이런식으로 삥 돌아서 수사해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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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빼놓는거 없이 상황 다 까놓고 물어보세요. 댁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이 얼마나 되나.

직원분 입장 생각 못하는거 아닙니다. 잘못한건 사용자인 범죄자인것도 맞죠. 인권문제가 될 수 있으니 당연히 안 된다고 생각하다가 막상 그런 규정이 있다고 하면 당황스럽기도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구요.

근데 그게 모든걸 덮어줄 수는 없는거에요. 진짜 작은 실수 하나가 커지고 커져서 회사가 망하고 나라가 망하는거에요. 심지어 이 경우는 사태의 심각성을 알면서도 안일했던거고 그것에 대해서 욕 먹을만큼은 먹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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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님은 쏘카 직원분을 범죄자 취급 한다고 하는데 오히려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다만 쏘카에서 말하는 '실수', 개인적으로는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어쨌든 그 실수로 욕먹어야 할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무단횡단도 '실수'고 신호위반도 '실수'니까요. 그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