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장애가 있는 친구가 당하는 학교 폭력을 멈추고 싶습니다.
-
게시물 수정 , 삭제는 로그인 필요
안녕하세요, 저는 부천에 사는 고3 학생입니다. 저희 반에는 장애가 있는 친구가 3명 있는데요. 그 중 2명은 특별반(장애가 있는 학생들이 속한 반)이고 1명은 아닙니다. 그 친구 어머니께서 원하지 않으셨거든요. 아무튼 저희 반에서는 그 1명의 친구를 괴롭히는 사람이 많습니다.
장애인 주제에~로 시작하는 말은 기본이구요.
(남자애라) 넌 공익도 못가고 지하철에서 구걸이나 해야 한다, 병신새끼, 죽여버리고 싶다, 패고 싶다 등등 폭언에
배드민터 채로 툭툭 건드리면서 낄낄 거리거나 입을 열면 때린다면서 퍽퍽 치고ㅠㅠ 놀라는 반응이 재밌다면서 책상을 쾅! 치기도 해요. 시끄럽다고 허리를 발로 차고..
심하게 자국이 남게 때리지는 않는데 흔적이 남지 않을 정도로 퍽퍽 치고, 매일같이 쏟아지는 폭언. 너무 멈추고 싶습니다. 근데 제가 담임 선생님께 말해보기도 했는데 별 관심 없으시고ㅠㅠ wee 클래스 상담은 한참 기다려야 하구요. 교육부 학교폭력 실태 조사는 벌써 끝났어요. 어차피 고3은 해당이 안되고 공지도 없어서 몰랐지만ㅠ
심지어 주도 하는 사람이 저희반 부반장입니다.. 원래 처음에는 몇 명만 그 애를 괴롭혔는데.. 부반장이랑 그 친구들이 꾸준히 괴롭히니까 요즘은 몇 몇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그 애를 괴롭혀요...
제가 아까 고3이라고 했지요. 저런 애들이 유아교육과 같은 데에 가요. 와, 만약 제 아이에게 장애가 있는데 유치원 교사가 저런 애들이라면 정말... 그런 거 상상하면 등에서 땀이 줄줄 나는 것 같아요;
제가 지금까지도 신고를 고민했던 이유가 좀 있어요. 담임선생님도 관심이 없으시고 반 전체가 괴롭힘에 참여하고, 대학갈 시즌이라 학교가 바쁘거든요. 생활기록부 아직 안 끝나기는 했지만, 이미 접수되어서 걔네들은 개의치 않을지도 몰라요. 요즘 애들 분위기가 대학만 붙으면 두려울 게 없다! 하는 분위기라서요... 반 전체를 신고할 수는 없으니 주모자들 신고했을 때 걔네한테 불이익이 있어야 다른 애들도 관두겠지요..
게다가 일단 피해 학생 어머니가 신고를 하실지도 의문이에요.. 그 어머니가 약간 자기 아들을 창피해하는 건지, 아니면 익숙한건지... 부반장이 대놓고 (부반장과 어머니가 아는 사이입니다. 작년에도 같은 반이었다네요.) " 어머니 아들 짜증난다. "고 했는데 '너희가 이해하고 잘 보살펴주렴...' 이러셨어요;;;
**질문 ::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최대한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세요. **
너희 대학 입학처에다가 전화 돌린다고 협박을 해야 할까요? 근데 그런다고 효과가 있을지.. 전화 한다고 해서 그 아이들의 합격이 취소되고 그러지는 않을 거 같아서 신경 안쓸 것 같고 ㅠ..ㅠ..
교장실 면담 넣어셔 교장선생님에게 자문을 구할까요? 과연 진지하게 받아주실지 걱정되지만요.
저희 학교 담당 경찰한테 신고를 할까요? 하지만 제 친구가 중학교때 그걸로 신고해봐서 아는데, 그 경찰놈이 합의하라고 계속 설득했었거든요.
대자보 붙일까, 교육부 학교 폭력 담당 장학사 번호로 전화를 해볼까 등등 여러가지 생각해보고 있어요. 제발 도와주세요.
+) 증거라고 해도 되나... 할 정도기는 한데요. 동영상은 소리가 너무 커서 못 찍었고요. 녹음은 있어요. 욕설이나 놀리는 것, 때리는 소리 같은 거요. 근데 문제는 때리는 소리가 나는 동영상에 교과 선생님 목소리가 같이 있는 것도 있어요. " 선생님이 앞에 있는데~" 뭐 이런식으로 말씀하셨거든요. 이 선생님께 피해가 갈까요ㅠㅠ? 뭐 그 밖에도 목격자는 많아요. 일단 저랑 제 친구도 있고요. 분반 수업할 때 목격했던 다른반 친구들이나 시험기간에 반을 바꿨던 후배들이요.
장애인 주제에~로 시작하는 말은 기본이구요.
(남자애라) 넌 공익도 못가고 지하철에서 구걸이나 해야 한다, 병신새끼, 죽여버리고 싶다, 패고 싶다 등등 폭언에
배드민터 채로 툭툭 건드리면서 낄낄 거리거나 입을 열면 때린다면서 퍽퍽 치고ㅠㅠ 놀라는 반응이 재밌다면서 책상을 쾅! 치기도 해요. 시끄럽다고 허리를 발로 차고..
심하게 자국이 남게 때리지는 않는데 흔적이 남지 않을 정도로 퍽퍽 치고, 매일같이 쏟아지는 폭언. 너무 멈추고 싶습니다. 근데 제가 담임 선생님께 말해보기도 했는데 별 관심 없으시고ㅠㅠ wee 클래스 상담은 한참 기다려야 하구요. 교육부 학교폭력 실태 조사는 벌써 끝났어요. 어차피 고3은 해당이 안되고 공지도 없어서 몰랐지만ㅠ
심지어 주도 하는 사람이 저희반 부반장입니다.. 원래 처음에는 몇 명만 그 애를 괴롭혔는데.. 부반장이랑 그 친구들이 꾸준히 괴롭히니까 요즘은 몇 몇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그 애를 괴롭혀요...
제가 아까 고3이라고 했지요. 저런 애들이 유아교육과 같은 데에 가요. 와, 만약 제 아이에게 장애가 있는데 유치원 교사가 저런 애들이라면 정말... 그런 거 상상하면 등에서 땀이 줄줄 나는 것 같아요;
제가 지금까지도 신고를 고민했던 이유가 좀 있어요. 담임선생님도 관심이 없으시고 반 전체가 괴롭힘에 참여하고, 대학갈 시즌이라 학교가 바쁘거든요. 생활기록부 아직 안 끝나기는 했지만, 이미 접수되어서 걔네들은 개의치 않을지도 몰라요. 요즘 애들 분위기가 대학만 붙으면 두려울 게 없다! 하는 분위기라서요... 반 전체를 신고할 수는 없으니 주모자들 신고했을 때 걔네한테 불이익이 있어야 다른 애들도 관두겠지요..
게다가 일단 피해 학생 어머니가 신고를 하실지도 의문이에요.. 그 어머니가 약간 자기 아들을 창피해하는 건지, 아니면 익숙한건지... 부반장이 대놓고 (부반장과 어머니가 아는 사이입니다. 작년에도 같은 반이었다네요.) " 어머니 아들 짜증난다. "고 했는데 '너희가 이해하고 잘 보살펴주렴...' 이러셨어요;;;
**질문 ::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최대한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세요. **
너희 대학 입학처에다가 전화 돌린다고 협박을 해야 할까요? 근데 그런다고 효과가 있을지.. 전화 한다고 해서 그 아이들의 합격이 취소되고 그러지는 않을 거 같아서 신경 안쓸 것 같고 ㅠ..ㅠ..
교장실 면담 넣어셔 교장선생님에게 자문을 구할까요? 과연 진지하게 받아주실지 걱정되지만요.
저희 학교 담당 경찰한테 신고를 할까요? 하지만 제 친구가 중학교때 그걸로 신고해봐서 아는데, 그 경찰놈이 합의하라고 계속 설득했었거든요.
대자보 붙일까, 교육부 학교 폭력 담당 장학사 번호로 전화를 해볼까 등등 여러가지 생각해보고 있어요. 제발 도와주세요.
+) 증거라고 해도 되나... 할 정도기는 한데요. 동영상은 소리가 너무 커서 못 찍었고요. 녹음은 있어요. 욕설이나 놀리는 것, 때리는 소리 같은 거요. 근데 문제는 때리는 소리가 나는 동영상에 교과 선생님 목소리가 같이 있는 것도 있어요. " 선생님이 앞에 있는데~" 뭐 이런식으로 말씀하셨거든요. 이 선생님께 피해가 갈까요ㅠㅠ? 뭐 그 밖에도 목격자는 많아요. 일단 저랑 제 친구도 있고요. 분반 수업할 때 목격했던 다른반 친구들이나 시험기간에 반을 바꿨던 후배들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