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숨기는 게 많은 거 같아요

엄마가 숨기는 게 많은 거 같아요

작성일 2023.10.27댓글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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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2 여학생이고 아빠는 미국, 엄마는 한국인인 혼혈인데요 초등학생 남동생도 있어요 가정 관련된 고민인데요 한참 생각하다가 그냥 잊고 살고 있었는데 다시 고민돼서 질문합니다 .!! 여기에 질문 달면 해결될 지 모르겠지만 그냥 진지한 답변이나 조언이라도 받고 싶어요

우선 엄마가 숨기시는 게 많은 거 같아요 바람?같은 거요.. 엄마랑 많이 친한 편이라 작년인가 제작년에 엄마랑 광화문에 놀러갔는데 버스에서 엄마가 누구랑 카톡을 하더라구요 근데 그 사람 프로필이 남자였던 걸로 기억하고 엄마가 그 사람한테? 아니면 그 사람이 엄마한테 honey 라고 한 걸 봤어요 그 분도 외국인이였구요 그 사람이 아빠는 아녜요! honey 가 제가 알기론 커플들 사이에서 쓰는 걸로 알아서 고민하다가 honey 가 뭐냐고 물어봤더니 친한 사이에 쓰는 단어같은 거래요 커플 뿐만 아니라 이성 동성 가리지 않고 친하면 쓸 수도 있다고 하셨었어요 그래서 그렇구나 하고 넘어가고 한참 뒤에 또 비슷한 일이 생겼어요 펑소에 엄마가 술도 안 드시고 친구도 자주 안 만나시거든요 근데 1달에 약 1번 정도 주말에 1박 2일로 쉬러가시는 편이에요 주로 시청 근처 호텔에서 혼자 쉬시거든요 그러다가 심심하시면 저 불러서 같이 놀다 가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평소처럼 나가서 쉬시다가 정말 오랜만에 술을 마시고 밤에 집에 오셨는데 침대에 누우셔서 누구랑 영어로 전화를 하시더라구요 아빠는 집 거실에 계셨는데 그 늦은 시간에 영어로 대화할 사람이 있나 싶었고 엄마가 유학을 가셨었거나 외국인들과 접촉이 많은 것도 아니거든요 근데 평소에도 영어로 카톡하는 걸 많이 봤어요 어떻게 친해졌는 진 모르겠지만 그건 엄마 친구 관계라 신경 안 쓰고 있는데 밤에 남자 목소리인 사람과 전화하는 게 몇 번 있어서 .. 이때까지만 해도 확신은 없었는데 어느 날 밤에도 오랜만에 술 마시고 늦게 들어오셔서 침대에 누우시더니 남자 목소리가 또 들리는 거에요 이번엔 영상 통화였어요 금발이나 밝은 갈색 머리에 진한 하늘색 옷을 입고 있던 남자랑 영상 통화를 하시면서 엄마가 손가락 하트를 만드시더라구요 그냥 전형적인 연인들이 할 만한 그런 말과 행동 같은 걸 하셨어요 .. 그 날 이후로 엄마한테 다른 남자가 있구나라고 거의 확신하고 있어요 그러다 문득 생각난 게 초등학교 저학년에서 4학년 쯤 제 친한 친구 집에 엄마랑 가서 자고 온 적이 있거든요 그때도 엄마는 제 친구 엄마랑 술을 마셨고 그날 밤에 누군가랑 전화를 하셨는데 영어로 했어요 이땐 여잔지 남잔지 몰라요 그리고 며칠 뒤에 아빠랑 지하철 탔다가 친구 집에서 자고 온 거 재밌었냐고 아빠가 물으시길래 여러가지 얘기하다가 엄마가 영어로 전화했단 것도 말했거든요 그땐 엄마한테 남자가 있을 거란 의심조차 안 해 봤고 어렸을 때라 아무 의도 없이 스쳐가듯 한 말인데 그 말을 들은 아빠가 엄마한테 그 얘길 꺼내셨었나 봐요 그 말을 들은 엄마가 저한테 엄청 화내셨었어요 영어로 전화한 적 없을 뿐만 아니라 그날엔 전화 자체를 안 했다고 하시면서 말을 잘못 전하면 어떡하냐고 엄청 크게 혼났거든요 제가 그런 말을 해서 엄마 아빠 사이가 조금 틀어졌다면서요 .. 이 일로 거의 몇 주 동안 엄마가 저한테 화나계셨고 몇 달이 지나도 그 일은 제가 정말 잘못한 것이니까 다신 아빠한테 엄마에 대한 얘긴 전하지 말라면서 크게 일이 있었어요 아무것도 모르던 때라 그냥 뭐가 뭔지도 모르고 혼난다는 게 무서워서 알겠다 했고 그 이후론 아빠한텐 엄마 얘길 최대한 안 했어요 이 일이꽤 큰 기억으로 남았는데 좀 커서 다시 생각해 보니까 엄마가 영어로 전화하는 걸 여러 번 들은 것과 남자와 커플처럼 영상 통화, 커플같은 카톡 대화 내용 등등 이러한 일들이 그 초등학생 때 일과 맞아 떨어지더라구요 엄마한테 남자가 있는 건 맞는 것 같아요 지금돼서 보니까 주말에 쉬러 나가시는 것도 다른 사람 만나러 가는 건 아닌지 괜히 의심돼고 어떡할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4학년 때 쯤 엄마가 화장실에만 들어가시면 담배 냄사같은 게 나고 변기에 떠 있는 담배 꽁초를 보고 담배 피시나 하고 혹시나 해서 화장실 벽에 달린 서랍 열고 약간 뒤져보니까 바로 담배랑 라이터가 나오더라구요 19년도 10쯤에 엄마가 담배피신다는 걸 알게 된 후로 지금까지 모르는 척 하고 있어요 엄마는 담배 안 피는 것처럼 하시구요 이런 의심되는 것들이나 비밀들을 알고 있다고 엄마한테 말을 해야 할지 그냥 지금까지 처럼 비밀로 하고 지내야 할 지 모르겠어요 엄마 아빠 사이가 좋으면서도 안 좋아서 걱정돼고 혹시 제가 말을 했다가 문제가 생기면 어떡할지도 걱정돼고 어린 동생도 있는데 가정에 문제가 생기는 건 싫어서요 ..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답변 드립니다

부모님 끼리 해결을 하셔야 할 사안으로 보입니다

친한 친구 사이일 수도 있으므로

정확하게 확인된 것이 아니라면 ,

억측은 삼가하심이 좋습니다

따라서 본인의 본문에 맞게 ,

학생의 본문에 맞게 ,

주어진 상황에서 학업에 열중하며 ,

동생과 사이좋게 , 건강하게 지내는 것이

더 바람직 하다고 생각됩니다 :)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안녕하세요?

엄마가 조금 걱정되고 의심스럽기도 하고 그렇군요.

엄마의 비밀을 알게 되었는데 아빠에게 이야기 하는게 좋을지 그냥 모른척 하고 지내는게 좋을지

망설여지나 봅니다.

과거의 몇가지 일을 떠올려보니 엄마가 어떤 부분은 거짓말을 하는 것을 알게 되었구요.

부모님 사이가 좋을때도 있고 안좋을 때도 있고 해서 나의 문제 제기로 발생하게 될 문제가

염려되기도 하겠네요.

부모님의 일은 부모님에게 맡겨두는게 좋을것으로 보여요. 누구보다 아빠가 엄마에 대해

더 많이 신경쓰고 관심을 가지고 계실 겁니다.

님은 엄마와 대화를 많이 나누면서 행복한 가정이 되기를 바랍니다.

엄마한테 숨기는거..

엄마한테 숨기는게 많은 21살입니다. 숨긴 것 중 제일 큰 하나는 직장을 관둠에도... 하지만 이젠 말 할때가 된 것 같아 이렇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통화내용 숨기는 아빠

... 엄마는 통화하면 통화내용 다 알려주는데 아빠는 숨길거... 박힐거같아요... 아빠가 전화 내용을 숨기는 것이... 더 많은 신뢰를 쌓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숨기는게 많은 남자

뭐 여자관계를 숨긴다는게 아니라 마음을 숨기는같아요 그니깐 이 남자가 속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말대로 숨김이 많은 건 그만큼 신뢰할 수 없는사람이고 바람끼가 많은...

저희 엄마가 다단계에 빠진거 같아요

빠진지는 얼마 안된거 같고 무슨 세미나에 이제 몇번 간거 같아요 아빠 벤츠 사줄수있다... 사기치는 사람은 쉽고 빠르게 많은 돈을 벌려는 사람이다. 그러면, 사기를 당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