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인연을 끊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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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과 인연을 끊고 싶어요 고등학교 1학년이고
중2 때부터 사업해서 지금은 안정적인 수익 나오고 있어요.
부모님 둘 합친 것 보다는 잘 벌어요 매출 말고 세금까지 땐 순수익이요. 부모라고 생각 들지는 않구요. 부모는 뭘까 생각하다가 드라마 같은 거 보면 오늘 어땠냐 이런 일상적인 대화도 친구처럼 주고받기도 하는 거 같은대요 한 번도 그런적 없구요. 항상 제가 먼저 말 꺼내고 하는데 한 번도 제대로 들어주신 적도 없고 어쩔땐 그냥 없는 사람 취급 하듯 눈길 한 번 말 한 번 해주신 적도 없기도 해요. 뭐 아침에 일어나는 것도 아침점심저녁 먹는 것도 옷 사는 것도 필요한 거 사는 것도 놀러가는 것까지 다 제가 벌어서 제가 하고 제가 만들어먹고 하는데 부모가 왜 필요하겠어요
처음 이런 생각이 들었을 때는 그래도 부모님이고 같이 산지도 꽤 됐으니 정도 있고 꼭 부모님 역할 해주지 않으셔도 나는 내 길 가면 상관없지 않을까 했는데요. 요즘은 얼굴만 봐도 기분이 않좋고 우울해지고 그러네요. 방 문도 안 잠가놓으면 화내시는 목소리든 그냥 말하시는 목소리든 들려올 거 같은 느낌에 너무 싫어서 미쳐버릴 것 같구요. 그나마 고마웠던 적이 있다면 멀리 가야할 때 차 태워주신 거. 그러면서 듣기 안좋은 소리 싫은 소리는 무척 해대십니다. 누가 안좋은 소리 하지 말라 그랬나 그냥 좋은 말 칭찬 한 마디라도 해주길 바랬지... 지쳐서요. 관계 이어나갈 생각도 없고 같이 이야기 할 생각도 상의하거나 고쳐나갈 생각도 안 들어요. 본인들은 나름대로 저를 잘 키웠고 나름대로 딸이고 제가 스스로 생산적인 활동도 하고 공부도 하고 음악에도 재능이 있는 것 같고 이것저것 잘하니까 좋아하시는 것 같긴 한데요. 그러기엔 잘못 키우신 것 같아요. 그리고 저를 좋아하는게 아니고 제가 하는 일을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피아노 대회 나갈 때 연습할 땐 신경 한 번도 안쓰시더니 대회 나가서 상 타오니까 좋아하시고 자랑하고 다니시고. 사업도 초창기에 5만원 10만원 매출 나올 땐 그럴시간에 공부나 해라 사업이 쉬웠으면 내가 했었다 그게 되겠냐 그 자체만으로도 무시 엄청 하시다가 제가 꽤 많이 벌어오니까 그때부터 식기세척기가 필요하다 레깅스가 필요하다 엄청 좋아하시고 또 자랑하고 다니시고
그래서 그냥 죽으려고 했는데 부모님 신경 안쓰고 사니까 살만 하더라구요. 전 부모님이 왜 나를 투명인간처럼 할까 생각하다가 제 말투나 발음이 이상해서 그런줄 알고 연습도 엄청 하고 그랬는데요 고등학교가서 사람들 오래 만나보니까 그런건 아니더라구요. 누군가 절 좋아하면 왜 좋아해주는지 잘 이해가 안가요. 부모님 말대로 이기적인 사람인 거 같은데 그 사람도 계속 절 알아가다가 언젠가 이기적이라고 느끼면 싫어할까 싶기도 하구.. 아무쪼록 계획은 있어요. 연 끊고 나가서 살아라 하면 집만 구하면 되는데 구해주실 일은 없겠죠. 친가에서 20살 될 때 까지만 살다가 졸업하면 바로 자취하려구요. 딱히 문제 되는 건 거주 말고는 없어요. 학원은 본래 제 돈으로 다녔고 밥 먹는 것도 제가 알아서 해먹어야되고 필요한 생활용품이나 유흥비도 다 제가 알아서 해왔고 사소하게 아침에 일어나는 것도 스스로 하고 하니깐요. 부모님 손길 닿는 곳은 집 밖에 없었으니까 집만 어떻게 하면 될 것 같아요. 근데 부모님한테는 뭐라고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어요. 솔직하게 다 말씀드리고 나올까 고민도 되고 어차피 미련도 없고 수백번은 생각해와서 영문도 모르는 채로 그냥 사라져버릴까 싶기도 하고 고민이에요 도와주세요
중2 때부터 사업해서 지금은 안정적인 수익 나오고 있어요.
부모님 둘 합친 것 보다는 잘 벌어요 매출 말고 세금까지 땐 순수익이요. 부모라고 생각 들지는 않구요. 부모는 뭘까 생각하다가 드라마 같은 거 보면 오늘 어땠냐 이런 일상적인 대화도 친구처럼 주고받기도 하는 거 같은대요 한 번도 그런적 없구요. 항상 제가 먼저 말 꺼내고 하는데 한 번도 제대로 들어주신 적도 없고 어쩔땐 그냥 없는 사람 취급 하듯 눈길 한 번 말 한 번 해주신 적도 없기도 해요. 뭐 아침에 일어나는 것도 아침점심저녁 먹는 것도 옷 사는 것도 필요한 거 사는 것도 놀러가는 것까지 다 제가 벌어서 제가 하고 제가 만들어먹고 하는데 부모가 왜 필요하겠어요
처음 이런 생각이 들었을 때는 그래도 부모님이고 같이 산지도 꽤 됐으니 정도 있고 꼭 부모님 역할 해주지 않으셔도 나는 내 길 가면 상관없지 않을까 했는데요. 요즘은 얼굴만 봐도 기분이 않좋고 우울해지고 그러네요. 방 문도 안 잠가놓으면 화내시는 목소리든 그냥 말하시는 목소리든 들려올 거 같은 느낌에 너무 싫어서 미쳐버릴 것 같구요. 그나마 고마웠던 적이 있다면 멀리 가야할 때 차 태워주신 거. 그러면서 듣기 안좋은 소리 싫은 소리는 무척 해대십니다. 누가 안좋은 소리 하지 말라 그랬나 그냥 좋은 말 칭찬 한 마디라도 해주길 바랬지... 지쳐서요. 관계 이어나갈 생각도 없고 같이 이야기 할 생각도 상의하거나 고쳐나갈 생각도 안 들어요. 본인들은 나름대로 저를 잘 키웠고 나름대로 딸이고 제가 스스로 생산적인 활동도 하고 공부도 하고 음악에도 재능이 있는 것 같고 이것저것 잘하니까 좋아하시는 것 같긴 한데요. 그러기엔 잘못 키우신 것 같아요. 그리고 저를 좋아하는게 아니고 제가 하는 일을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피아노 대회 나갈 때 연습할 땐 신경 한 번도 안쓰시더니 대회 나가서 상 타오니까 좋아하시고 자랑하고 다니시고. 사업도 초창기에 5만원 10만원 매출 나올 땐 그럴시간에 공부나 해라 사업이 쉬웠으면 내가 했었다 그게 되겠냐 그 자체만으로도 무시 엄청 하시다가 제가 꽤 많이 벌어오니까 그때부터 식기세척기가 필요하다 레깅스가 필요하다 엄청 좋아하시고 또 자랑하고 다니시고
그래서 그냥 죽으려고 했는데 부모님 신경 안쓰고 사니까 살만 하더라구요. 전 부모님이 왜 나를 투명인간처럼 할까 생각하다가 제 말투나 발음이 이상해서 그런줄 알고 연습도 엄청 하고 그랬는데요 고등학교가서 사람들 오래 만나보니까 그런건 아니더라구요. 누군가 절 좋아하면 왜 좋아해주는지 잘 이해가 안가요. 부모님 말대로 이기적인 사람인 거 같은데 그 사람도 계속 절 알아가다가 언젠가 이기적이라고 느끼면 싫어할까 싶기도 하구.. 아무쪼록 계획은 있어요. 연 끊고 나가서 살아라 하면 집만 구하면 되는데 구해주실 일은 없겠죠. 친가에서 20살 될 때 까지만 살다가 졸업하면 바로 자취하려구요. 딱히 문제 되는 건 거주 말고는 없어요. 학원은 본래 제 돈으로 다녔고 밥 먹는 것도 제가 알아서 해먹어야되고 필요한 생활용품이나 유흥비도 다 제가 알아서 해왔고 사소하게 아침에 일어나는 것도 스스로 하고 하니깐요. 부모님 손길 닿는 곳은 집 밖에 없었으니까 집만 어떻게 하면 될 것 같아요. 근데 부모님한테는 뭐라고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어요. 솔직하게 다 말씀드리고 나올까 고민도 되고 어차피 미련도 없고 수백번은 생각해와서 영문도 모르는 채로 그냥 사라져버릴까 싶기도 하고 고민이에요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