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인연을 끊고 싶어요

부모와 인연을 끊고 싶어요

작성일 2023.10.18댓글 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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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과 인연을 끊고 싶어요 고등학교 1학년이고
중2 때부터 사업해서 지금은 안정적인 수익 나오고 있어요.
부모님 둘 합친 것 보다는 잘 벌어요 매출 말고 세금까지 땐 순수익이요. 부모라고 생각 들지는 않구요. 부모는 뭘까 생각하다가 드라마 같은 거 보면 오늘 어땠냐 이런 일상적인 대화도 친구처럼 주고받기도 하는 거 같은대요 한 번도 그런적 없구요. 항상 제가 먼저 말 꺼내고 하는데 한 번도 제대로 들어주신 적도 없고 어쩔땐 그냥 없는 사람 취급 하듯 눈길 한 번 말 한 번 해주신 적도 없기도 해요. 뭐 아침에 일어나는 것도 아침점심저녁 먹는 것도 옷 사는 것도 필요한 거 사는 것도 놀러가는 것까지 다 제가 벌어서 제가 하고 제가 만들어먹고 하는데 부모가 왜 필요하겠어요
처음 이런 생각이 들었을 때는 그래도 부모님이고 같이 산지도 꽤 됐으니 정도 있고 꼭 부모님 역할 해주지 않으셔도 나는 내 길 가면 상관없지 않을까 했는데요. 요즘은 얼굴만 봐도 기분이 않좋고 우울해지고 그러네요. 방 문도 안 잠가놓으면 화내시는 목소리든 그냥 말하시는 목소리든 들려올 거 같은 느낌에 너무 싫어서 미쳐버릴 것 같구요. 그나마 고마웠던 적이 있다면 멀리 가야할 때 차 태워주신 거. 그러면서 듣기 안좋은 소리 싫은 소리는 무척 해대십니다. 누가 안좋은 소리 하지 말라 그랬나 그냥 좋은 말 칭찬 한 마디라도 해주길 바랬지... 지쳐서요. 관계 이어나갈 생각도 없고 같이 이야기 할 생각도 상의하거나 고쳐나갈 생각도 안 들어요. 본인들은 나름대로 저를 잘 키웠고 나름대로 딸이고 제가 스스로 생산적인 활동도 하고 공부도 하고 음악에도 재능이 있는 것 같고 이것저것 잘하니까 좋아하시는 것 같긴 한데요. 그러기엔 잘못 키우신 것 같아요. 그리고 저를 좋아하는게 아니고 제가 하는 일을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피아노 대회 나갈 때 연습할 땐 신경 한 번도 안쓰시더니 대회 나가서 상 타오니까 좋아하시고 자랑하고 다니시고. 사업도 초창기에 5만원 10만원 매출 나올 땐 그럴시간에 공부나 해라 사업이 쉬웠으면 내가 했었다 그게 되겠냐 그 자체만으로도 무시 엄청 하시다가 제가 꽤 많이 벌어오니까 그때부터 식기세척기가 필요하다 레깅스가 필요하다 엄청 좋아하시고 또 자랑하고 다니시고
그래서 그냥 죽으려고 했는데 부모님 신경 안쓰고 사니까 살만 하더라구요. 전 부모님이 왜 나를 투명인간처럼 할까 생각하다가 제 말투나 발음이 이상해서 그런줄 알고 연습도 엄청 하고 그랬는데요 고등학교가서 사람들 오래 만나보니까 그런건 아니더라구요. 누군가 절 좋아하면 왜 좋아해주는지 잘 이해가 안가요. 부모님 말대로 이기적인 사람인 거 같은데 그 사람도 계속 절 알아가다가 언젠가 이기적이라고 느끼면 싫어할까 싶기도 하구.. 아무쪼록 계획은 있어요. 연 끊고 나가서 살아라 하면 집만 구하면 되는데 구해주실 일은 없겠죠. 친가에서 20살 될 때 까지만 살다가 졸업하면 바로 자취하려구요. 딱히 문제 되는 건 거주 말고는 없어요. 학원은 본래 제 돈으로 다녔고 밥 먹는 것도 제가 알아서 해먹어야되고 필요한 생활용품이나 유흥비도 다 제가 알아서 해왔고 사소하게 아침에 일어나는 것도 스스로 하고 하니깐요. 부모님 손길 닿는 곳은 집 밖에 없었으니까 집만 어떻게 하면 될 것 같아요. 근데 부모님한테는 뭐라고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어요. 솔직하게 다 말씀드리고 나올까 고민도 되고 어차피 미련도 없고 수백번은 생각해와서 영문도 모르는 채로 그냥 사라져버릴까 싶기도 하고 고민이에요 도와주세요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안녕하세요. 서울시립용산일시청소년쉼터 누리입니다. 비공개님이 적어주신 글을 잘 읽어보았어요.

부모님과 제대로 된 대화를 해본 기억도 없고 작성자님을 마치 없는 사람 대하는 것처럼 느끼신다고 하니 너무 속상하고 지쳤을 것 같아요. 얼마나 힘들었으면 죽고 싶단 생각도 하고 그냥 사라져버릴까 생각도 해봤다는 게 너무 마음이 안타깝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잘 참고 버텨주어서 참 고마워요. 혼자 힘으로 필요한 것들을 해결해나간 비공개님이 정말 대단하고 잘 자라주었다고 말해주고 싶네요.

고민 글에서 비공개님은 주거 문제를 해결하고 부모님과 연을 끊고 살고 싶다고 했는데, 현실적으로 지금 당장은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을 거예요. 미성년자에게는 부모님이 필요할 때가 많이 있지요. 주거 문제만 봐도 법적으로 만 19세 미만의 미성년자는 부모님의 동의 없이 자취 할 수 없어요. 고등학교 1학년인 작성자님은 꼭 부모님의 동의를 받아야만 자취가 가능한 거죠.

먼저, 부모님께 솔직하게 모든 이야기를 해보셨으면 좋겠어요.

자취를 하기 위해서라도, 집을 나오고 싶은 이유에 대해 합당한 근거를 대고 부모님을 잘 설득하기 위해서 작성자님의 솔직한 마음을 이야기할 필요가 있을 거라 생각해요. 제대로 된 대화를 한 번도 한 적이 없다고 하니 부모님도 작성자님의 마음을 잘 모르실 거고, 작성자님도 부모님의 생각이 어떤지 알 수 없었을 거예요. 그동안 작성자님이 부모님께 느꼈던 마음, 어떤 것이 불편했고, 어떤 것이 서운했는지 솔직하게 말씀드려 보세요.

가족은 서로에 대한 사랑과 존중을 기본으로 하는 집단이에요. 그리고 이 사랑과 존중에는 서로에 대한 배려가 반드시 필요하지요. 그래서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해주는 것이 사랑이지만, 이와 함께 상대방이 원치않는 것은 하지 않는 것도 사랑이랍니다. 부모와 자녀 관계이지만, 같은 사람으로서 우린 우리가 원하는 방식대로 존중받을 권리가 있어요. 참으로 꺼내기 어려운 말이겠지만, 가족들에게 어떠한 것이 불편하고, 또 어떠한 이유로 가족들에게 너무나도 서운한지에 대하여 솔직하게 대화하며 함께 고민을 공유해보는 것을 추천해요. 부모님께 솔직한 마음을 들려주세요! 부모님도 사람인지라, 가끔은 잘못된 방법을 '사랑'이라고 착각하기도 한답니다. 이걸 대화로써 바로잡아 작성자님이 원하는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알려주세요.

대화를 하다보면 그동안 서로의 마음이 어땠는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알게 되고 주거 문제뿐만 아니라 다른 소통의 문제들을 해결해 나갈 실마리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말로 하기가 어렵거나 대화가 잘 안 될 것 같다고 생각이 든다면, 비공개님의 생각과 마음을 잘 정리해서 글로 전달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아요.

혹시나 부모님과 대화하기가 어렵다면, 전문가에게 고민을 이야기해보세요.

청소년의 고민을 귀기울여 들어주시는 상담 전문가에게 이야기해보는 방법도 있어요. "청소년(사이버)상담복지센터"라는 곳인데, 9~24세 청소년의 학업과 진로, 가정문제, 폭력, 학대, 가출, 일상 고민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주시고 도움을 주실 선생님들이 계신 곳이에요. 필요하다면 부모님과의 중재 역할도 해 주실 수 있답니다. 또 "청소년쉼터"는 가출하거나 가정에서 보호받지 못하는 청소년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필요에 따라 다양한 지원을 해주는 곳이에요. 꼭 쉼터를 이용하지 않아도 상담을 할 수 있답니다.

아래 보는 것처럼 작성자님을 도와줄 수 있는 곳이 많이 있어요. 작성자님의 고민을 잘 들어주시고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을 거예요. 힘들고 속상한 일이 있을 때, 포기하거나 혼자 고민하기보다 상담 선생님과 함께 얘기 나눠보는 것은 어떨까요?

▶청소년사이버상담(24시 운영)

(전화) 국번+1388

(문자) 1388

(홈페이지) www.cyber1388.kr

(모바일상담) http://m.kakao.com/s/1190

(카카오채널→청소년상담1388→친구추가 후 상담)

※사이버 상담은 24시간 운영되니 언제든지 고민을 털어놓고 싶을 때 연락해보세요.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가까운 곳을 방문해 직접 선생님과 얘기할 수 있어요.

▶서울시립용산일시청소년쉼터

전화 ▷ ☎ 02-718-1318 (24시 운영)

모바일상담 ▷ 카카오톡 @청소년 누리 / 페이스북 @누리 (평일 9~18시)

※가출과 관련해 이야기 나누고 싶다면 도움이 많이 될 거예요.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부모와의 인연을 끊고 싶은 이유가 부모님과의 소통과 관심 부족 때문이라면, 상담이나 가족간의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보는 것이 좋을 수 있습니다.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1. 안타까운 사정입니다만 미성년자로서 부모의 동의없이는 혼자서 생활하실수가 없지않나 싶습니다.

2. 질문과 같은 상황이라면 부모님과의 진지한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니 유념하셔야 합니다.

3. 집을 나가면 가출신고를 하게되고 본인은 미성년자로서 법정대리인의 동의나 승낙없이는 할 수 있는 것이 많지않은 것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성년이 될때까지 조금 참거나 부모님과 의논해 독립된 생활하는 것을 선택하셔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구체적인 상담이 더 필요한 경우 아래 네임카드 또는 홈페이지(www.gasasosong.com)

연락처로 문의주시면 성심껏 답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02-598-8838, 가사소송닷컴)

답변서 상단 '사진'이나 '가사소송닷컴'을 누르시면 네임카드와 프로필을 확인하실수 있습니다.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안녕하세요?

부모님과 인연을 끊고 싶으시다니 마음이 많이 힘드실 것 같습니다. 부모님과 관계가 좋지 않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며, 이러한 결정을 내리기까지 많은 고민을 하셨을 것 같습니다.

부모님과 관계가 좋지 않은 이유가 무엇인지 잘 이해가 갑니다. 부모님께서 항상 먼저 말을 꺼내거나 들어주지 않고, 칭찬이나 좋은 말을 해주시지 않으셨다면, 자녀로서 외롭고 소외감을 느낄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또한, 부모님께서 자녀를 좋아하시는 것이 아니라, 자녀가 하는 일을 좋아하시는 것 같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이러한 경우 자녀는 부모님의 사랑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게 됩니다.

부모님과 인연을 끊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입니다. 부모님은 자녀의 유일한 피붙이이며, 부모님 없이 살아가는 것은 혼란스럽고 힘든 일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부모님과 관계가 너무 나빠서 자녀의 삶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면, 인연을 끊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부모님과 인연을 끊으시려면, 먼저 부모님께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말씀드리는 것이 좋습니다. 부모님께서 자녀의 마음을 이해하고 받아들여주신다면, 관계를 개선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부모님께서 자녀의 마음을 받아들이지 않거나, 오히려 자녀를 비난하신다면, 인연을 끊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 될 수도 있습니다.

부모님과 인연을 끊으시기로 결정하셨다면, 다음과 같은 사항을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경제적인 독립: 부모님과 인연을 끊고 자립할 수 있는 경제적인 능력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법적인 문제: 부모님과 인연을 끊으면 상속권 등 법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신적인 건강: 부모님과 인연을 끊는 것은 큰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정신적인 건강을 돌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모님과 인연을 끊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지만, 자녀의 삶을 위해 필요한 결정일 수도 있습니다. 부모님과 인연을 끊으시기 전에 신중하게 고려하시고, 충분한 준비를 하신 후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부모님과 인연을 끊기 전에 고려해 볼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입니다.

부모님과 대화를 시도하세요. 부모님과 직접 만나서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말씀드리세요. 부모님께서 자녀의 마음을 이해하고 받아들여주신다면, 관계를 개선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수 있습니다.

상담을 받으세요. 부모님과 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상담을 받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상담사는 부모님과 자녀의 관계를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줄 수 있습니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세요. 부모님과 인연을 끊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며, 법적인 문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부모님과 인연을 끊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결정입니다. 하지만, 부모님과 관계가 너무 나빠서 자녀의 삶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면, 인연을 끊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부모님과 인연을 끊으시기 전에 신중하게 고려하시고, 충분한 준비를 하신 후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성실한 답변을 위하여 노력하겠습니다.

고민에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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