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워킹홀리데이 모든질문 ..

안녕하세요.

 

많은 분들이 군대에서 워킹홀리데이에 대한 내용들을 접하시나 봅니다.

제가 군대에 있을때는 워킹홀리데이 비슷한 이름도 못들어봤는데..ㅠ.ㅠ

 

1. 호주워킹홀리데이란 정확히 무엇인가요 ??

   회화를 위주하며 돈을벌어 세계여행을 목표로 하는데 .. 가능할지?

=> 일단, '워킹홀리데이'에 대해서 간단히 말씀드리면, 우리나라와 어떤 나라간에 맺어진 협정 같은거구요. 서로 국가의 젊은 사람(만 18~30세)들에게  자기 나라에 와서 일도 하고, 공부도 하고, 경험도 하고, 여행도 할 수 있게끔 1년간 머물수 있게 해주는 비자입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일본과 이 협정을 맺고 있고, 독일과 프랑스도 얼마전에 맺었다고 하구요.

각 나라별로 약간씩의 규정이나 인원 선발 방법, 선발 시기가 다릅니다.

 

호주의 경우에는, 나이 외에는 특별한 규정이 없습니다. 인원수도 제한되어 있지 않고, 선발 시기가 따로 있지도 않구요. 언제든지,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고... 다른 나라와는 달리 세컨비자(농장 등에서 3개월 이상 일을 하면 1년 추가)의 기회도 있구요. 그래서, 가장 많은 분들이 선택하는 나라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호주에서 1년동안 머물 수 있는 비자입니다. 뭘 하시건 본인의 선택이구요.

(약간의 제한 - 어학연수 17주 이내, 한 고용주 밑에서 6개월 이내까지 일할수 있음 등..-은 있습니다)

회화를 위주로, 돈을 벌어서 세계여행을 하시는 분들...

호주에서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습니다. 가능하구요..^^

(물론, 노력 여하에 따라서 다르겠지만요..ㅎ)

 

 

2.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하려면 자세한 방법좀 ?.

    *비자* ? 등등 호주 직업과 한인 직업등등 자세히좀 알려주세요..

    가격등등 좀 자세히 알려주세요.

=> 외국에서의 주민등록증같은 여권이 있어야 할테구요, 각 나라별로 그 나라에서 입국을 허용했다는 '비자'가 있어야 하겠지요.

호주 워킹홀리데이 비자 받는 방법은 나 카페 등에서 쉽게 찾을수 있는데요, 인터넷으로 신청하고 간단한 신체검사만 받으면 됩니다. (비자 받는 방법을 번역해 둔 곳이 많습니다. 그걸 보면서 혼자서 하더라도 30분 정도면 신청할 수 있어요)

비자 신청비는 230AU$(호주달러, 약 24만원)이고, 신체검사는 5만원/15만원(어학연수 기간에 따라서 다릅니다. 5만원짜리로 받으시면 됩니다)

비행기표는 1년 왕복으로 약 120만원 정도 됩니다.

결국... 150만원 정도는 있어야 호주를 갈수가 있고, 초기 자본으로 200만원 정도는 더 필요합니다.

일자리는 한국처럼 무척 다양합니다.

호주직업, 한인 직업이 따로 있지는 않구요.

일반적으로 아르바이트 개념이기 때문에 식당, 레스토랑, 청소, 노가다, 서빙, 판매 등의 일을 합니다.

시급은 한국에 비하면 무척 많이 받는 편이구요.

외국인이 고용주라면 보통 14~20불(시간당) 정도 되고, 한국인 고용주라면 시간당 8~14불 정도 됩니다.

 

 

3. '80만원으로 세계일주' 라는 책을 읽었는데 ..(직업)

    그책에서 주인공이 호주에 도착해서 일자리를 구하던데 ..? 

   한국에서 구하고 가야 돼나요 ? 가서 구하긴 힘든가요 ??

=> 한국에서 구하고 가실 필요도 없고, 그럴 이유도 없습니다. 호주에 워킹홀리데이로 간 수많은 젊은이들이 있습니다. 일자리 구하기가 어렵다는 말도 들으셨을테구요.

호주의 일자리에서 한국에서 사람을 구한다는 말은, 호주에 있는 사람들은 지원을 하지 않을 만큼 형편없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쉽게 말해서.. 한국 맥도날드에서 일을 하려는데 말레이시아에서 이 일자리를 구하고 온다... 면 이해가 가실라나요? ^^;;

가게도 직접 보고, 고용주도 직접 보고... 가능하다면 거기서 일하는 사람들도 만나보고 일자리는 구해야겠지요. 일자리 구하는건 많이 어려운 편입니다만... 구할 사람들은 다 구합니다..^^;

 

   

4.  '80만원으로 세계일주' 라는 책을 읽었는데 ..(숙소)

     그책에서 보니 숙소를 외국 학생들과 같이 자는곳을 잡던데 ..

      그런 숙소 정말 맘에들더라구요. 회화도 연습될꺼구 ..

     그런곳은 어떡해 구하는지 ? ?

=> 흔히 백팩이라고 하는 곳입니다. 게스트하우스라고 하기도 하구요. 여행자들을 위한 숙소이고, 보신대로 한 방에 2층 침대 몇개를 두고 여행자들이 사는 곳이지요.

외국인 친구를 만들고, 회화연습에는 최고일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쉐어(한 집에 여러명이 함께 사는것)에 비해서 비싼 편이고, 지저분한 편이며, 장농이나 책상 등이 거의 없어서 안정되지 못합니다.

짐을 제대로 풀지도 못하고, 때로는 남의 것을 훔쳐가는 경우도 생기구요.

처음에 호주에 가면 백팩에서 며칠 머물면서 쉐어를 구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때로는 백팩에서 오래 머무는 사람도 있구요. 가서 직접 판단하시면 되겠습니다.

백팩은.. 한국에서 미리 예약을 하고 갈수도 있고, 호주에 도착해서도 쉽게 구할수 있습니다.

12월 정도의 극성수기만 제외한다면 예약을 하지 않아도 대부분 가능합니다.

 

 

5.  부모님이 혹시나 돈부족할지 모른다는 가정하에 ..

     집에서 필요할땐 돈을 보내주신다고 하던데 .. ??

      그건 어떠케 하나요 ? ?

=> 호주에서 일을 하기 위해서는 현지 통장을 만들어야겠지요. 그러면, 계좌번호와 이것저것을 알려줍니다.

그것들을 가지고 한국의 은행에서 돈을 보낼수 있습니다. 전혀 어렵지 않고, 가시면 쉽게 알게 되는 것들입니다.

 

7월초에 가시겠다는 생각은 일단 힘들다고 보여집니다.

비자 신청에 신체검사를 받고... 앞으로 최소한 열흘은 소요가 됩니다.

그리고 나서 비행기표를 구입하고, 준비물 챙겨서 떠나야 하는데...

아직 워킹홀리데이가 무엇인지도 잘 모르는 상황에서 무작정 떠나는건 위험하다고 보이구요.

 

일단, 비자 신청에 앞서서 꼭 가야 하는지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셔야 합니다.

무작정 남의 말만 듣고, 책만 보고... 이렇게 해야지라고 생각하는건 초딩들의 생각입니다.

현재 영어도 안되신다면, 호주 가서 바로 옆에 외국인이 있다고 해도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최소한, 기본적인 대화는 할 수 있을만큼의 영어를 하고는 가셔야 할테고...

최소 350만원 정도의 돈이 있어야 하며....

어느 도시로 갈것인지...

영어 향상을 위해서 현지에서 학원을 다닐 것인지....

준비물은 무엇인지...

많은 것들을 생각하시고, 준비하시고, 결정하셔야 합니다.

 

무작정 갔다가... 일주일만에 울면서 돌아온 사람들도 여럿 봤습니다.

지금 제가 다시 준비해서 간다고 하더라도, 8월 안에는 가는게 무리일듯 합니다.

 

인터넷 카페나 블로그 등을 많이 찾아보시고, 어떤 사람을 롤 모델로 할 것인지에 대해 생각하시고...

남들이 질문한 것에 대한 답변들도 보시면서 워킹홀리데이에 대해서 좀 더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천천히 알아보시면서... 그래도 도저히 이건 모르겠다 싶으신게 있으시면 언제든지 메일이나 쪽지 주세요.

위에서 질문하신 모든 내용들... 10분만 찾아보면 인터넷에 다 나오는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