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미국비자발급받으려고하는데요..

님이 현재 26세이시고 비자가 취소된 때는 16세 이셨다면 십년의 긴긴 세월이

흘렀네요.   많이 억울하시겠지만 님만 그런게 아니고 관광비자로 미국에 나갔다가

잠시 학원이나 Summer School 또는 Adult School 을 다녔다는 이유로 관광비자를

취소 당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기가 막히는건 신청하는 유학비자를 거절하면서 소지하고 있던 관광비자를 취소시켜

버림으로써 아예 미국을 가지 못하도록 원천적으로 봉쇄를 해 버리는 거지요.

 

이모부께서 초청장을 보내주시는건 하등의 도움이 안됩니다. 긴 설명이라 말씀드리지는

않겠지만 오히려 님이 비자를 받는데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님과 같은 경우에 진술서를 아주 잘써서 4번째 비자를 성공적으로 받은 경우가 있었는

데요, 거절이 아니라 취소인 경우 물론 다시 받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지금 님이 고려해 보실 사안은 일단 전자여권을 만들어 무비자 승인을 받아보시는 것

입니다.  10년이란 시간이 흘렀기 때문에 어쩌면 승인이 날 가능성도 아주 높지요.

 

ESTA에 접속하셔서 비자 취소된적있다고 정직하게 밝히시고 결과를 기다려 보시기

바랍니다.  빠르면 몇초에서 최장 72시간까지 소요가 되는데 일단 승인이 난다면

최소한 미국행 비행기는 탑승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입국 심사 때 운이 나쁘면 입국 거부를 당할 수 도 있어 100% 님의 입국을

보장하지는 못합니다.  따라서 가장 안전하게 미국을 가실 수 있는 방법은 주한미국

대사관에서 인터뷰를 통해 B2 관광비자를 신청하는 것 입니다. 

 

만일 안전하게 인터뷰를 통해서 비자를 받을 결심을 하셨다면 예약부터 해놓고

그 안에 서류 다 준비하신다면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을 것 입니다.

 

언제 입국하시는지 모르나 입국 후 3~4일 후로 비자 인터뷰 예약부터 합니다.

그동안 부지런히 서류 준비하셔서 인터뷰 하시면 발급까지 걸리는 시간은 대략

3~4 일정도면 됩니다.

 

그러니 유효한 여권만 있다면 예약에서 비자발급까지 걸리는 시간은 일주일 내외

입니다.  인터뷰를 받으실 계획이라면 굳이 전자여권을 발급받을 필요는 없으나

최소한 비자 신청시 6개월 이상의 잔여기간이 있어야 합니다.

 

중국에서는 비자를 신청하셔봤자 아마 한국으로 가서 받으라고 하면서 거절당할

확률이 98% 이상일 것 입니다.  만일 요행을 바라고 중국에서 비자신청을 했다가

거절당하시면 아마 서울에서도 받을 확률은 상당히 희박해 집니다. 제 삼국에서

비자를 신청했다가 거절되면 나중에 서울에서 비자를 다시 받을 때 거의 죄인

처럼 취급당하는 경우도 많으니 절대 시도조차 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일단 서울에서 비자 인터뷰를 받으시면 되는데 워낙 오래전에 취소된 상황이고

현재 학생신분이니 비자를 다시 받는데 큰 문제는 없어보입니다.

 

서류 잘 준비하시고 방학을 이용하여 미국에 가려고 한다면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라고 판단됩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