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어떤물건이었는지 보진 못했지만 관련업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써 답변드립니다.
참고로 저는 미국에서 상품을 수입하지만 직접판매하는 소매업도 아닌 도매업자이고 어느 사이트와도 관련이 없으며 그저 관련업종이라, 관련된 사이트는 여기저기 다 들어가보고 분석하기에 주관적인 제 의견을 적겠습니다.
말씀하신 사이트에서 판매되는 상품이 싼 이유는 아마도 이것일 겁니다.
수수료를 낮춘 프로모션의 개념이죠.
머스트잇은 명품 오픈마켓입니다. 오픈마켓이란 다른 유통업체 혹은 판매자가 상품을 등록하여 판매하는 공간이죠.
그런데 이러한 오픈마켓에서 소셜 판매를 진행한다는 것은 소셜커머스를 통해 얻는 직접적 수익보다,
이를 이용해 사이트를 알리고 방문자를 늘려 사이트 전체를 활성화 시키는데 목적을 둔거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명품소셜 판매의 '수수료'를 매우 낮춰 판매가를 낮추고 지원하여 프로모션의 개념으로 상품을 판매하는 것입니다. 기존의 오픈마켓이라는 배경이 존재하기 때문에 가능한거죠.
이를 통해 얻는 명품소셜로 인한 수수료적인 수익은 포기하고 장기적인 이익을 목적으로 접근한겁니다.
소비자는 싸게 사고, 판매자는 수수료 덜 내고.. 어쨋든 소비자나 판매자 모두가 이익인 형태가 되는거죠.
반면에 소셜커머스 전문 사이트인 경우 주수익원이 소셜커머스를 통해 얻는 판매수수료이기 때문에 판매업체에게 받아야할 최소한의 수수료가 존재합니다. 더군다나 상품 촬영에서부터 배송까지 전부 대행해주는 형태이니 자선사업도 아니고 마땅히 그들이 받아야 할 수수료가 있는게 당연한거죠..
보시면 아시겠지만 포스트 이미지가 잡지 화보 수준으로, 제품도 매우 퀄리티 있게 촬영했더군요.
그러다보니 흔히들 명품이라 불리는 해외 디자이너 브랜드 상품들의 가격이 크게 싸지 않게 느끼실수 있습니다. 명품은 사람들이 아는것처럼 마진율이 매우 좋지 않기 때문이죠. (백화점등에서 판매되는 정수입이 아닌 병행수입을 말합니다)
그러니 소셜커머스 측에 높은 수수료까지 지불하면서 다른곳보다 훨씬 싸게 팔기가 어렵습니다.
외식업체 같은 경우는 손해를 감수하면서 진행을 하기도 하지만 재구매나 매장홍보 효과를 기대하기 때문인데, 명품과 같은 '재화'의 경우는 이와 다르죠.
그런 의미에서 보면 오픈마켓이 소셜할인 하는 방식이 판매자 입장에선 더 좋을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다른 상품으로 유도할수 있기때문이죠.
위의 답변은 질문자의 질문에 초점을 맞춘것으로, 머스트잇이나 다른 명품 소셜커머스들이나 제품 가격이 어느한쪽이 확연히 싸다 비싸다 할수 없을것 같습니다. 제품마다 차이가 존재하겠죠?
그리고 가품에 대해 말씀하셨는데.. 가품은 눈으로 확인하지 않고 쉽게 판단할 수 없습니다.
매우 예민한 문제이기에..
다만 한말씀 드리자면 미국에서 가품을 보내는일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중국 등지에서 생산한 제품을 미국으로 보내 다시 한국으로 보내려면 두번의 관세를 지불해야 하는데 그런 타산이 맞지 않는 행위를 바보가 아니고서야 할 이유가 없죠. 가품은 세관에도 걸릴뿐더러...
더군다나 코치 같은 경우는 본래 중저가의 명품 브랜드에 속하기때문에 이미테이션(가품)과 크게 가격 차이가 없습니다.
그래서 코치 '이미테이션' 제품은 높은 퀄리티를 맞추지 못하고 저단가에 맞춰 생산하기 때문에 한눈에 봐도 확연히 들어날정도로 차이가 납니다. (정품보다 더욱 저렴한 판매가에 맞추려면 더욱 저단가로 생산해야 하기에..)
그리고 개인몰도 아닌 머스트잇 같은 대형몰에서 가품을 팔았다간 몇배의 손실과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겠죠? ㅎ
글을 끄적끄적 적다보니 길이 상당히 길어졌군요..
아무쪼록 도움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