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제가 헬스를 처음가는데 운동하는방법을 헬스클럽에서 알려주나요?
그냥 예를들어서 싸이클을 한다면 어떻게 하는지 방법만 알려주고 처음에 무슨운
동부터 시작해서 그다음엔 무슨운동을 해라는.. 그런 순서는 알려주지 않습니다.
자기혼자서 하고싶은것 하고 오면 됩니다.
2.복싱을다니면 운동시간을 1시간이면 1시간 이렇게 정해서 하나요 아니면 자기마
음대로 운동할만큼 하고 가나요?
복싱은 태권도나 검도처럼 정해진 시간이 없습니다. 하루중에 도장 마치는 시간까
지 가고싶은 시간에가서 하고싶은 만큼 하고 오면 됩니다.
3.헬스와 복싱의 장단점을 말해주세요.
헬스의 장점은 몸을 만들어주고 몸을 만들어줌으로써 근력을 키우게 됩니다. 그리
고 동시에 체력도 늘구요. 또 건강에 좋습니다. 주로 그런 목적으로 많이하게 됩니
다. 하지만 단점은 상당히 지루하다는 것입니다. 헬스는 복싱처럼 특별한 기술이 없
고 오로지 체력단련과 근력상승을 목적으로 하기때문에 단조롭습니다. 헬스 해보
시면 알겠지만 헬스만큼 시간 안가는 운동 없습니다. 그래서 오랫동안 하는사람들
이 그리 많지않죠.
복싱의 장점은 우선 기술이 많다는점입니다. 그래서 꾸준히 하면 헬스보다는 자기
성취를 위해서 좋죠. 또 체력도 무시못할정도로 늡니다. 근력뿐만아니라 헬스에서
는 기를수없는 순발력,민첩성,반사신경,동체시력등등을 기르게 됩니다. 헬스도 마
찬가지겠지만 복싱 꾸준히하면 학교에서 체력장을 해도 어지간해선 밀리지 않을
겁니다. 반면에 단점은 성격이 변한다는 것입니다. 복싱해본시람은 다알겠지만
복싱을 하면 첫째로 싸움에 자신이 생기기때문에 좋게말하면 자신감에 찬다고하
지만 나쁘게 말하면 조금 깡패기질이 생깁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깡패가 된다
는것이 아니구요. 어쨋든 매사에 자신감이 생깁니다. 그만큼 강해졌다는 증거겠죠.
성격만 약간 이렇다는것이지 복싱 좀 할줄 아는사람치고 깡패나 양아치랑 어울려
다니고 폭주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깡패나 양아치 같은부류의 사람들은 꼭 보면 싸
움을 목적으로오기때문에 오래하지도 못할뿐더러 오래 한다고 해도 실력이 붙질
않습니다. 그래서 양아치들이 좁밥인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양아치랑 어울려 다
녀도 진정 싸움잘하는 놈은 함부로 삥뜯는다던지.. 그런 천박한짓은 안합니다. 말이
좀 샜는데 어쨋든 또다른 단점은 고독하다는 것입니다. 지루하다는 뜻이 아닙니
다. 어찌보면 복싱도 헬스처럼 혼자서 기술연습과 체력단련을 하는것이기때문에
좀 고독한 운동이라고 많이 불립니다. 하지만 지루하지가 않습니다. 왜냐하면 운동
이 단조롭지가 않거든요. 그리고 꾸준히 자기 성취를 해가기때문에 그렇게 지루하
진 않을겁니다.
4.제가몸이둔한데 복싱을 만약에 오래다닌다면 실전이나 생활속에서 써먹을수있나요?
몸이둔한것은 복싱을 하면 다 바꿔줍니다. 선천적으로 아주 운동신경이 없거나 소
질이 없지 않은이상(이런사람은 어떤운동을 하나 마찬가지겠죠.) 한 6개월정도 하
면 눈에띄게 민첩해집니다. 실전같은것은 말할것도 없습니다. 솔직히 저는 복싱2년
정도 했는데 제가 3달가량 했을때 동네 양아치를 아주 피떡으로 만든적이 있습니
다. 참고로 전 그떄 한대도 안맞았습니다. 하지만 이런건 개인차이 입니다. 어떤경
우는 1년을 해도 안되는 반면 처음 복싱도장 가면 원투를 배우는데
그 원투만 배우고도 잘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위빙이라고 복싱에서 양쪽으로 흔들
어서 피하는 기술이 있는데요. 전 그당시에 위빙이라는 기술을 완전히 배운것도
아니고 왼쪽으로만 흔들어주는..그런 일종의 왼쪽 위빙만 배웠었는데 그 양아치가
선빵칠때 그대로 피했습니다. 또 복싱을 하면 선빵칠떄 원투로 많이들 하는데 예
전에 싸울때 어퍼컷으로 선빵을 날리니까 휘청거리더군요. 어쨋든 실전싸움에는
꽤 괜찮습니다. 근데 참고로 저는 싸워본적이 위에 말한것 2번밖에 없습니다. 오해
마시길... 근데 한 1년배우면 싸움같은게 하기가 싫어질겁니다. 권투배워서 싸움한
다는게 좀 아깝기도하고 어쨋든 충분히 강해진 상태라서 싸움같은곳엔 그다지 흥
미를 못느끼실겁니다..
5. 헬스다니면 2달안에 몸이 만들어지나요?
절대 안만들어 집니다. 몸에 어느정도 각이 잡히려면 최소 6개월에서 1년은 해야 됩니다.
권상우씨의 경우 그 몸 만드는데 2년~3년가량 걸렸다고 합니다. 약도 먹어가면서 말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