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음악과 기타 전공 질문

보통 취미선에서 즐기는 음악과 전공수준은 차원이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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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은 수학과 물리학에 기본을 둔 학문이다보니 전공으로 깊게 들어가면 수학 영어 물리와 다를바가 없습니다.

똑같이 책읽고 공부하고 암기하고 심지어 이걸 몸에 녹여서 자연스럽게 나오게까지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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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고2 올라가고 수시까지 1년반정도 남았는데 요즘 입시 준비는 굉장히 어릴때부터 시작하는편이라 남들보다 늦은선에서 출발합니다. 그 만큼 남들보다 배로 연습하고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합니다. 24시간 연습을 할 수 있는 공간과 개인레슨 장비값은 일단 입시수준에서는 제외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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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지방대나 수도권 4년제 공대나오면 월급을 200받아서 그렇지 굶어죽진 않습니다. 근데 실용음악으로는

정말 이름도없는 지방대 전문대 교육기관 나오면 편의점 알바라도 해야합니다. 그래서 못해도 탑5의 대학을 진학해야만 합니다. 음악판이 좁아서 그런것도 있고 그들만의 리그인것도 있습니다. 정말 실력있고 운좋게 유튜브같은거로 구독자 10만정도 얻는다해도 남의 음악커버해서는 수익률이 크지 않습니다. 본인이 세션 레슨 스튜디오운영 이런걸 해야 돈이 벌린다는 말입니다.

현실적으로 말씀드리면 너무 늦은감이 있습니다. 질문자님께서 남들보다 천부적인 재능이 있다면 모를까요.

절대 안된다는 건 없지만 많이 어려울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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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 답변자님께서 말씀해주셨듯이 그냥 좋아서 쉬는 시간에 간간히 통기타 즐기고 있다는 정도로는 어느정도 이름있는 대학 실음과에 문턱도 밟기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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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수준급으로 잘하는 애들도 입시 준비를 하면 늦어도 1~2년 전부터 학원에서 살듯이 하면서 준비하며, 입시 시절을 다시는 겪고싶지 않을 정도로 빡세게 준비합니다. 이미 필드에 올려놓아도 될 만한 수준의 입시생들이 널렸고, 이미 필드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도 졸업장 따러 입시를 준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앞서 말한 이름있는 실음과 예를들어 서울예대, 호원대, 동아방송예술대, 한양대 같은 곳들은 이런 입시생들 사이에서도 경쟁률이 쌥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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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대학들은 "이미 기술적으로 완성된 애들이 인맥이랑 졸업장 따러 가는곳"이라고 할만큼 어느정도 수준이 되어야 하며, 저런곳에서 졸업해도 인생이 음악적으로 탄탄대로 인것도 아닌데 지방대쪽 실음과는 더 힘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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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대학 안나온다고 음악 활동을 못하는건 아니지만 입시를 기준으로 생각했을 땐 늦은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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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재능와 흥미는 전혀 다른 분야입니다. 단순히 재미있고 흥미가 있다고해서 꼭 재능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예술에 있어서 가장 힘든 것이 애매한 재능입니다. 아주 잘하는 것도 아니고 못한 것도 아닌 것입니다. 본인 기타 재능이 취미수준을 넘었는지 객관적으로 알 필요가 있습니다.

서울예대 기타전공 합격생들과 비슷한 수준까지 2년만에 할수 있을지 자신 실력을 방학 동안 레슨을 통해서 테스트해보세요.

부모님 반대가 극심하면 일반대학 진학후 반수나 휴학해서 서울예대 동아방송 홍익대 서경대 한양대 호원대 실음과 입시를 생각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