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어/스콰이어 베이스 선택 도와주세요

예전에 낙원상가에서 4년정도 알바를 하면서 경험한 베이스기타 선택에 대한 가이드 정보를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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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기타는 일렉기타 보다 매물이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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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 베이스기타에 들어가는 재료가 많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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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기타도 목재악기지만 일렉기타에 비해서 크기가 크다보니 목재를 많이 사용합니다. 그래서 기타 공장에서 기타를 생산할 때는 예를 들어, 일렉기타는 10대를 생산한다고 치면 베이스기타는 4대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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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판매실적도 보면 베이스기타가 일렉기타보다 적은편이죠. 그래서 베이스기타 중에서는 이렇다할 만한 모델은 적습니다. 몇개만 손꼽을 정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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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무난하면서 선호하는 모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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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더 American Standard Jazz Bass (미펜재즈베이스)가 제일 낫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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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밑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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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콜트 Action Bass (20~30만원대,모던 타입, 가장 가볍다)

2) 스윙 G-1 (30만원대, 재즈베이스, 무겁다)

3) 스콰이어 클래식바이브 70s 재즈베이스 (50만원 대, 미펜 스탠다드 재즈베이스를 리모델링, 개인적으로 강력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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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수많은 베이스들이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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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사람들이 입문용으로는 20만원대로 시작해서 실력이 늘기시작하면 중고로 팔고 상위 모델로 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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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식으로 해도 됩니다만 베이스기타는 중고거래가 그리 원활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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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 밴드를 하는 팀마다 보면 일렉기타는 1~2개 파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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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베이스 기타는 항상 1자리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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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렉기타는 픽업 사양도 다 다르고 다양한 이펙터를 활용해서 장르게 맞게 연주해야하다보니 일렉기타 종류도 엄청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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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토캐스터, 텔레캐스터, 레스폴, 슈퍼스트랫, 플라잉V, ES 타입, SG타입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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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장르가 다르게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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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베이스는 재즈베이스나 P-베이스 아무거나 맘에 드는거 하나로 쭉~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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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펙터도 베이스용 이펙터로 오버드라이브랑 여러가지가 있지만 써도 별로 티가 안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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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베이스기타에 이펙터를 썼다는 느낌이 드는 곡을 추천드리자만 Muse - Hysteria를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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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기타에 이펙터를 써도 뭔가 이질감이 들고, 이펙터를 썼다는 느낌이 안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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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베이스기타는 일렉기타에 비해 수요가 적다고 볼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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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베이스 기타는 혼자 놀기에도 일렉기타에 비해 재미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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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럼을 틀어놓고, 맞춰서 리프를 연습하는 것 뿐이라는 느낌이라.. 베이스는 합주를 해야 빛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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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제가 드리고 추천드리고 싶은 모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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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콰이어 클래식바이브 70s 재즈베이스]로 계속 쭉~ 사용하시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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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콜트 Action베이스 20만원 대 제일 싼걸로 시작해서 돈 많이 모아서 미펜 스탠다드 재즈베이스]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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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 기타 계의 벤츠급은 포데라(Fodera)라는 브랜드인데 가격은 천만원대가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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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상식적으로 알아두면 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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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펜 스탠다드 하나만 갖고 있어도 200만원대이긴한데 어딜가도 '오!! 미펜!!' 이런 대우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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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맛도 가장 무난하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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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처음이시면 괜히 비싼거 샀다가 베이스 안하게 되면 후회하실수도 있으니까 자신의 선호하는 악기를 연구한다는 의미로 콜트 액션 베이스로 시작하셔서 나중에 미펜 스탠다드 재즈베이스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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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즈베이스와 P-베이스 (Precission 베이스) 차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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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재즈베이스 :

① 바디 모양이 좌우로 비대칭.

② 픽업이 프론트 픽업과 브릿지 픽업으로 나뉘어져서 톤메이킹 범위가 가장 범용적입니다. 프론트 픽업은 넥 쪽에 붙어있는 픽업이라서 중저음이 강하고, 브릿지 픽업은 브릿지 쪽에 붙어있기 때문에 중고음이 강합니다. 그래서 프론트 픽업과 브릿지 픽업의 볼륨과 톤을 적절히 조절해서 다양한 장르를 소화해 낼 수 있습니다.

*재즈베이스라고해서 반드시 재즈를 해야하는 게 아닌겁니다. 바디 모양과 픽업 구조를 보고 재즈베이스라고 하는 겁니다. 재즈 뿐만 아니라 헤비메탈까지 모두 소화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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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P-베이스 :

① 바디 모양이 좌우로 대칭.

② 픽업은 프론트와 브릿지 중간에 딱 하나 있다. 험커버 형식으로 싱글픽업을 2개를 붙여놓은 픽업도 있다.

재즈베이스 보다는 음역대가 제한적입니다.

픽업이 가운데에 하나만 있다보니 중음역대가 특화되고, 특유의 사운드가 있습니다.

P-베이스를 모던타입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뭔가 붕 떠있는듯한 톤 느낌. 헤비메탈, 펑크 같은 붕붕 달리는 느낌의 장르에서는 잘 어울립니다. 반대로 붕 뜨는 느낌 때문에 재즈나 블루스 같은 부드러운 느낌의 장르에서는 잘 안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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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콜트 Action 베이스가 P베이스 타입입니다만 가운데쪽 하나, 브릿지 쪽에 싱글픽업을 하나 추가해서 중고음역대를 보강한 느낌을 줍니다. 20만원대 치고는 가성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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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재즈베이스를 써야지만 모든 장르를 다한다는 법은 없습니다. 약간의 톤 차이는 있지만 베이스 기타는 어차피 합주하면 묻히게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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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와 리듬을 결정하는 중추역할을 하면서도 가장 큰 기둥 역할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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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재즈베이스와 P베이스 중에 뭐를 골라야할지는 입문 단계에서는 고민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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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피어는 그다지.... 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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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는 4현, 5현, 6현이 있는데 4현으로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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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4현 : EADG 구조로 가장 표준화된 모델. (가장 무난함)

2) 5현 : 4현 베이스 현 EADG에서 5번 스트링이 추가되어서 BEADG가 됩니다. 보통 4번줄의 젤 낮은음인 E보다 낮은 코드를 표현하고 싶을 때 유용합니다. 예를 들어, Eb, D, Db 이런 코드는 3번줄 4,5,6프렛이나 4번줄 9,10,11 프렛을 쳐야하니까 옥타브가 높게 나올수 밖에 없습니다. 베이스 기타 구조 상 그럴 수 밖에 없어서 4번줄을 다운튜닝하는 경우도 발생하지요. 그래서 5현 베이스를 사용하면 그냥 정튜닝 상태로 해놓고, 5번 스트링을 치면 되거든요. 그러면 4번줄을 굳이 다운튜닝을 하지 않아도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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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5현 베이스는 슬랩 주법을 할 때는 별로에요. 자꾸 다른 줄에 튀어서 뮤트가 잘 안되는 단점이 있어요. 그리고 4현베이스보다 지판이 넓습니다. 1줄의 간격 만큼 더 커지기 때문이죠. 4현 베이스의 너트 너비가 42~44mm정도라면 5현베이스는 50mm가 넘습니다. 슬랩 주법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넥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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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현베이스는 5현베이스보다 넥이 얇으니까 손에 착 감기면서 줄을 때리는 땜핑감, 왼손과 오른손이 적절하게 연주할 수 있어서 손이 편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5현베이스는 뭔가 야구방망이 하나 잡아서 한손에 다 감싸서 잡을수가 없어서 손맛이 나쁘다고 하죠. 그리고 슬랩을 때리는 오른손도 다른 줄에 삑사리가 나지 않게 조심해야하다보니 맘 편하게 연주하기가 짜증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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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6현 : 6현 베이스는 5현 베이스 BEADG에서 1번줄 C가 하나 더 붙어서 BEADGC가 됩니다.

거의 거문고를 매고 치는 느낌이랄까.. 지판이 엄청 넓습니다. 그리고 굳이 1번줄의 C 음역대를 연주할 일은 없을 겁니다. 1번줄의 C음역대면 통기타나 일렉기타의 영역이니까요. 좀 특수한 장르(일본 애니 ost 정도) 에서 쓰기도하고, 매니아들이 사용하는 편입니다. 거의 사용안한다고 보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