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폰은 우선 소니 MDR-7510을 추천드립니다. 모니터링 헤드폰으로서 전문 스튜디오에서도 많이 사용됩니다. 전작인 7506과 차이점이라면 디자인이 좀더 심플해지고 저렴해졌습니다. 소리 차이는 거의 없는듯 합니다.
일단 자주 즐기시는 장르를 알아야 추천이 쉽습니다. 선호하는 사운드의 특징도 좋지만 아무래도 장르를 말씀해주시는게 제일 좋습니다.
기타의 경우 Rasmus M200, Schecter SD-2, Ibanez RG2550Z 를 추천드려봅니다. 세 모델 모두 슈퍼스트렛 스타일의 기타입니다.
Rasmus는 미국의 하이엔드 커스텀 업체인 Suhr 의 하위브랜드입니다. M200 모델의 경우 바디는 존써의 모던쉐입에 앨더바디, 픽업은 JST SSV - SSH+ 로 존써 픽업이 장착되었습니다. 브릿지는 고또의 플로이드로즈 브릿지가 장착되었습니다. 비록 중국산이지만 생산후 미국으로 넘어가 존써 본사에서 마스터빌더들의 검열을 받기 때문에 마감면에서는 걱정하시지 않으셔도 될듯 싶습니다.
Schecter SD-2는 Japan Schecter에서 생산됩니다. 바디는 베이스우드, 픽업은 Schecter사의 Super Rock2, Monster Rock2가 사용되었는데 최근 듣기로는 이 픽업이 미국 하이엔드 커스텀 업체인 Tom Anderson과 동일한 공정으로 생산된다는 말이 있더군요. 브릿지는 고또 플로이드로즈이며 슈퍼어드저스트 시스템은 넥 조정을 좀더 편리하게 해주었습니다.
Ibanez RG2550Z는 아이바네즈의 Prestige라인 제품으로 전량 일본에서 생산됩니다. 바디는 베이스우드, 픽업은 디마지오와 공동개발한 Dimarzio/IBZ 픽업이며 브릿지는 자체생산한엣지 플로이드로즈 브릿지를 사용합니다. 아이바네즈의 넥은 매우 얇기로 유명하며 속주와 테크니컬한 연주에 특화되어있습니다. 아이바네즈의 엣지 브릿지는 안정성도 뛰어나지만 바디 뒤에 연결되는 제로포인트 시스템으로 브릿지의 수평을 맞추는 등 관리성에서 좀더 편리해졌습니다. 다만 제로포인트시스템은 서스테인을 잡아먹으니 참고하세요.
앰프의 경우 Blackstar HT-1R, HT-5R을 추천드려봅니다. 블랙스타는 마샬에서 일하던 기술자들이 설립한 회사로 실제로 마샬의 성향을 많이 닮았습니다. 위 HT 제품들은 풀 진공관 앰프로 TR앰프보다 나은 댐핑감, 드라이브의 입자감, 따뜻함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