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구에도 여러 분야가 있지요.
먼저 분야를 정하시고,
(플라스틱, 봉제, 목제, 컴퓨터 게임, 보드게임, 뭐 종류는 참으로 많습니다.)
요즘에 홍콩 일본 중심으로 뜨고 있는 아트토이 디자이너 토이도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 본래직업이 일러스트레이터가 많다고 하죠.. 그쪽을 가시려면 일러스트 능력을 배우시는게 어떨까..
일본에서 마니아에게 인기가 있는 dollfie라는 구체관절인형이라 해야 하나요? ball jointed doll인가요?
일본 소수 기술자들이 문하생으론 외국인을 절대 받지 않는 관습으로 외국인 기술자들이 없었는데,
한국인의 끈질긴 투지로 소수 기술자의 문하생으로 들어가 기술을 전수 받은 후 한국으로 들어와
다시 문하생을 키우기도 한다고 들었습니다.
->이 쪽을 원하신다면 스런분의 수강을 받는 것이 좋겠고요..
분야가 선택이 되시면 그분야에 맞는 기술을 습득하는 것이 좋으리라 싶습니다.
디자인 전공하시는 것이 일하시다가 훨씬 탄력을 받고 좋겠지요.
하지만 중요한것은 본인의 창의력이 훨씬 중요할 수 있습니다.
봉제완구 디자인쪽에 조언을 드리자면,
스케치 능력이 필요한 것 같고, 조형능력도 요구 될 수 있습니다.
거창하게 조형 능력이라기 보다 점토(또는 소위 고무 찰흙이라 하는 유토)로
만들고자 하는 완구의 원형을 뜨는 것이죠..
(우선 점토를 뜨기 위해 머리속의 상상을 표현할수있는 간단한 스케치 능력이 필요 하겠지요..)
원형이 나오면 그 위로 구상하고 있는 면대로 선으로 면을 분할 한후
그 위에 얇은 잘 늘어나지 않는 속이 비치는 천을 주름이 안지게 잘 펴서 붙이고,
분할 된 선대로 패턴의 모양을 뜨지요.
그 패턴을 복사기나 스캐너로 스캔 후 프린트 한후 두꺼운 종이로 자르고요.
그 종이를 원하는 질감의 원단에 대고 그린 후 가위로 자릅니다.
그 패턴을 서로 면을 대고 재봉을 하고 그 안에는 솜을 채워 넣습니다.(물론, 플라스틱 눈, 코를 박고요, 눈은 자수로 하기도 하고 코는 손으로 직접 홀치기라고 하나요 뭐라고 하나요 전통 테디베어 코를 참조 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패턴 만들기-재단-재봉-완성 단계를 거처 봉제완구(Plush toy)가 나오게 되지요.
여기서 중요한 것은 원형을 얼마나 잘 만드냐가 아니고, 패턴을 어떻게 나누어서 원하는 입체 모양을 표현 하냐는 것이죠..
형태에 따른 다양한 패턴 지식이 우선이지요.
-패턴이란? 의류를 보시면 이해가 쉬우신데, 재봉선으로 나뉜 면 하나하나가 패턴이라 불립니다.
우선 다양한 형태를 표현할 수있는 패턴 지식이 요구됩니다.
이 패턴 지식은 시장에서 잘 팔리고 있는 여러 봉제 완구를 면도칼이나 쪽가위로 잘 뜯어서 그 패턴을 많이 익히는 것이 좋지요.
학원이나 학교에서 배우면 좋지만, 그런 곳이 잘 없을 수도 있습니다.
요새는 테디베어만들기 동호회등이 있다고도 하는데요..
패턴을 익히다보면 다 거기서 거기 같지만 약간의 각도나 깔끔함 차이로도, 즉 정성과 경험의 차이로 잘 만든 완구와 못 만든 완구가 갈라지게 됩니다.
재봉틀 기술을 습득하는 것도 좋습니다. -미리 홀로 위와 같은 방법으로 봉제완구 디자인을 배우시려면요..
이후에 일단 취직을 하게 되어도 단순한 일의 반복이 일상일것 입니다.
대부분의 무명 디자이너가 그렇겠지만, 고객의 요구, 회사의 요구에 맞는, 획일적인, 창의적이기기보다 다른이의 요구를 정해진 틀에서 단순 반복 작업하는 일이 많을 수도 있습니다.
이를 이기기 위해서는 어떤 분야의 일도 마찬가지이겠지만, 매진 할 수있는 원동력이 될 수있는,
일에 대한 애착과 꿈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거기에 사물을 유심하게 바라 볼수있는 관찰력이 필요하고요, 그로 인해 생긴 아이디어를 머리속에서 입체화 할수있는 상상력이 뛰어나면 좋겠습니다.
[당구 처음 배울때 모든 사람의 머리가 당구공을 보이 듯, 봉제 완구 시작하면 모든 사물이 패턴이 나뉘어 보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기술을 다 갖춘 상태에서 취직자리 구하게 되면 이것은 공갸채용이 아니라 스카우트가 되겠지요..^^
먼저 분야를 정하시고, 디자인 학원에서 기본 기술(스케치나 조형, 봉제라면 의류 디자인: 패션디자인 기술도 좋겠네요.)을 습득하시고, 취직하셔서 말단직부터 배우시면서 일류 완구 디자이너로 꿈을 키우시는게 빠르실 듯합니다.
참고로 저는 대학에서 무역을 전공했지만, 그 일이 지겨워
때려치고, 어려서 부터 만화와 점토인형에 관심이 많아 취미 활동으로 하고 있던 이 분야에 아는 분의 소개로 시작되어 운이 좋아 봉제완구 디자이너를 5년째 하고 있습니다.
분야에 따라 다르겠지만, 완구 디자이너 일자리가 많은가 모르겠네요.
그리고, 그리 화려한 분야는 아님을 명심하시고, 완구에 대한 남다른 애착이 충분히 있어야 성취감을 느낄 수있으리라 믿습니다.
분야를 잘못 짚어 헛다리 긁은것 아닌 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