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수 광고만큼 진짜 효과 있나요?

수소수 광고만큼 진짜 효과 있나요?

작성일 2016.10.30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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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수소수 광고를 보면 만병통치약이던데 진짜 그런가요? 자세히 좀 알려 주세요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수소수는 말도 안되는 엉터리 이론으로 만병통치약인양 버젓이 광고하고 또 그걸 믿고 구매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적지 않다는 사실이 그저 놀라울 따름입니다. 수소수의 실체는 말 그대로 허구를 넘어서 완전 사기에 가깝다는게 솔직한 제 생각입니다.

 

수소수에서 거품 물고 하는 광고 다들 아시죠?

수소수 마시면 활성산소만 선택적으로 제거해서 노화도 안생기고 암도 고치고 당뇨도

고치고 아토피도 고치고 관련 논문 수백편 있고.....라는게 수소수 주장입니다.

이게 정말이라면 수소수는 마땅히 노벨상을 받아야 될 세상에 이런 만병통치약이

따로 없겠죠.

 

솔직히 저도 처음엔 세상에 이런 물도 다 있구나하고 큰 관심을 가졌었는데 조금 더

알아보니...이건 뭐.... 하하

 

질문하신대로 수소수와 활성산소의 실체에 대해 샅샅이 까발려 보겠습니다.

 

1. 활성산소는 무조건 만병의 근원이라는 수소수는 그 기본 전제부터 완전 엉터리 !!!

 

우선 활성산소에 대한 기본 상식부터 명확히 정립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활성산소만 정확히 이해하셔도 수소수의 허구를 쉽게 아실 수 있습니다.

 

활성산소는 인체가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숨쉬고 살아가는 대사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찌꺼기(?)로써, 대사과정에서 쓰이는 산소의 약 3~5%가 필연적으로 부산물인 활성산소로 생성되며 약 백만분의 일초에서 10억 분의 일초 사이에 찰나적으로 나타났다 사라지며, 생명이 살아있는 한 활성산소는 끊임없이 생성되었다 사라집니다.


인체 내에서 활성산소가 생성되는 과정은 아래 그림과 같습니다.



 


(그림 1. 활성산소 생성 과정, SOD는 항산화 효소)


그럼 활성산소가 만병의 근원이라고 떠드는 이유는 도대체 뭘까 ????


활성산소(Free Radical)의 존재는 1880년경 미국의 과학자 Moses Gomberg에 의해 처음

밝혀졌으며, 이후 1954년경에 이르러서야 미국의 Daniel Gilbert와 Rebecca Gershman이라는 과학자가 활성산소는 인체에 해롭다는 주장을 하였는데 그것이 지금까지 마치 절대 진리인양 맹신으로 이어져 왔던 것입니다.


그러나 약 20여 년 전부터 전 세계 많은 과학자들이 부단한 연구와 노력을 통해 활성산소는 사람 몸에 무조건 나쁘다는 고정관념은 크게 잘 못 알려진 것이며, 활성산소는 인체 내에서 오히려 건강에 유익한 순기능이 더 많다는 사실들을 밝혀내기 시작합니다. 즉, 인체는 무엇 하나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스스로 위대하게 진화하여 왔다는 것이지요.


가장 대표적인‘활성산소’의 순기능으로는 세포의 성장과 분화를 촉진하며, 백혈구와 협력하여 체내로 침입하는 각종 유해 세균과 바이러스 등을 제일 먼저 해치우는 방어기제로 작용할 뿐만 아니라 각 세포간 생명신호 전달물질로도 쓰이는 등 오히려 우리의 건강을 보호하는 순기능이 적지 않다는 사실들이 많은 연구와 검증으로 밝혀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우선 체내에서 활성산소의 발생량에 따른 기본적인 생명현상을 도식화 해 봤습니다.



 

                         (그림 2. 활성산소 발생량에 따른 생명 현상)


위 그림에서 알 수 있듯이 내 몸에 적정량의 활성산소는 오히려 건강하다는 반증이며 대부분의 보통 사람들이 이렇습니다.


그렇다면 문제는 체내에서 어떤 원인에 의해 활성산소 발생양이 너무 적거나 그 반대로 너무 과도하게 발생하였을 때 주로 나타난다는 것인데,


안타깝게도 건강에 해를 끼치거나 도움이 되는 활성산소 양의 기준은 아직까지도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일부 병원에서는 혈액·소변 검사를 통해 혈액 속 활성산소 농도가 25.68㎎/dL 이상이면 보통 많은 것으로 해석한다고 하지만 이것이 건강에 나쁘다는 기준은 결코 아닙니다.


경희대 의대 활성산소연구소 소장 김성수 교수는 “한두 번의 검사만으로는 평소의 활성산소 양을 판단하거나 건강한지 여부를 알 수는 없다. 그 이유는 검사하는 그 순간의 활성산소 농도만을 반영해서 보여주기 때문이며, 개개인의 평균적인 활성산소 농도를 알 수 있는 검사법은 아직까지도 개발되지 않았다”라고 하였습니다.


상황이 이럼에도 불구하고,
수소수 업자들은 무조건 활성산소가 만병의 근원이라고만 떠벌리며 오직 활성산소가 과도하게 발생했을 때의 부분만 말도 안 되게 확대 재생산해서 활성산소만 없애면 무조건 암, 당뇨, 아토피 고치고 건강에 좋은 것처럼 터무니없는 수소수 상술에 악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네, 수소수 주장에 일면 맞는 부분도 틀림없이 있습니다.
활성산소가 어떤 특정 요인에 의해 체내에 필요 이상으로 과다하게 발생하면 세포에 산화적 스트레스(oxidative stress)로 작용, 수소수의 주장처럼 세포의 DNA 등을 손상시켜 노화촉진 등 인체에 해를 주는 부분이 바로 그것입니다. (그림 2의 활성산소 과다부분 참조)


그럼 활성산소가 인체에 해를 끼칠 정도로 그 양이 과다해지는 특정 요인이 도대체 뭐냐는 것인데...????


그것은 강한 자외선(햇빛)이나 방사선 등에 오래 노출되거나 지나친 과식, 격렬한 운동 등을 하였을 때로 사실 일상생활에서조차도 극히 제한적이라는 겁니다.


이는 인체가 산소를 많이 사용할 수밖에 없는 특별한 경우로써, 대사기능에 쓰이는 산소의 3~5%가 활성산소로 생성되기 때문에 당연히 활성산소도 증가하는 것이지만 평상시의 평온한 상태에서는 굳이 산소를 많이 쓸 이유가 없기 때문에 절대 우리 몸은 저절로 활성산소를 막 과다하게 발생시키거나 하진 않습니다.


그런데 그 특정 요인으로 활성산소가 과다하게 발생할 때조차도 우리 몸은 즉시 SOD(Superoxide dismutase)라는 체내 항산화효소라는 방어기제를 자동으로 작동시켜 즉각적으로 과다하게 발생한 활성산소를 이 SOD와 결합시킨 후 물로 변환시키고 체외로 배출, 활성산소를 다시 적정 수준으로 바로 끌어내려 우리 건강에 큰 문제가 없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그림 1 참조)


이쯤~에서 좀 지루하실테니 수소수 업자들의 활성산소가 만병의 근원이라는 그들의 일방적 주장에 근거하여 질문 한번 해보겠습니다. ^^


예를 들어, 축구, 야구, 사이클 등등 각종 운동선수들은 그 격한 운동량 때문에 과도한 활성산소를 주야장창 달고 살텐데 수소수 주장대로라면 이들은 전부 암, 당뇨, 아토피 등 온갖 질병에 걸려 개고생하거나 시름시름 앓다 뒤져야 하는 것 아닌가요?
운동선수는 일반인보다 활성산소 발생량이 훨씬 많은데도 왜 각종 질병에 걸리기는 커녕 더 건강한 것인지 ?


또 다른 질문~ ^^
체내에 활성산소의 양이 적당하다는 것은 건강하다는 것이고 그 양이 적다는 것은 생명활동(대사기능)이 저하되었음을 의미하는데.... 암튼 수소수를 마시면 활성산소만 선택적으로 제거한다는 주장이 맞다라는 전제하에.....


예를 들어, 내 몸은 적정한 활성산소를 유지하고 있어 건강상태였는데 황당한 광고에 속아 수소수 겁나 마셔서 인위적으로 활성산소 양을 확 줄어 버리거나, 그나마 활성산소가 부족해 비실비실한 상태인데 역시 황당 광고에 속아 건강해 보자고 수소수로 그나마 부족한 활성산소 양을 더 줄여 버리면 어떻게 되는거죠?


설마 수소수의 수소는 활성산소만 선택적으로 결합해서 제거한다는 주장도 모자라 활성산소가 많아졌을 때조차도 지가 이를 감지하고 알아서 팍팍 결합한다고 주장하지는 않겠죠?
이도저도 아니면 내 몸의 활성산소 농도를 24시간 내내 측정하고 있다가 그 양이 많아 질 때만 얼른 수소수를 마시면 된다는 것인지?


위 두가지 질문에 수소수 업자들의 납득할만한 답변 진심으로 기대해 봅니다. ^^


2. 수소수 업자들은 수소는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항산화제중 하나로써 이 수소가 체내의 활성산소를 제거하면 암, 당뇨, 아토피 등의 예방과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이를 입증하는 논문들도 겁나 많으니 수소수는 무조건 믿고 쳐먹 쳐먹하면 만만세~ !!! 라는 주장????


뭐 수소수에서 하도 국제 논문 어쩌고 입에 거품 무니 저 역시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유명한 논문으로 수소수를 반박해 보겠습니다. ^^

그러나 저는 수소수처럼 세계적으로 유명 박사의 논문이 수백편(?) 있네~ 하고 정작 그 세부 내용은 밝히지도 못하고 어물어물 말로만 떠드는 것과는 달리 그 출처와 내용을 명확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좀 어렵더라도 꼼꼼히 읽어 보시면 일반 건강상식에도 매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1) 우선 수소수 업자들이 주장하는 수소수의 당뇨 예방 치료효과 부분부터 엉터리임을 아래 논문으로 증명해 보겠습니다.


'Antioxidants Prevent health-promoting effects of physical exercise in humans‘
(Proc. Nat'l Acad Sci USA. 2009 May 26 ; 106(21) : 8665-70)
소개할 논문 제목은 끈이 짧은 제가 굳이 해석하자면
’항산화제는 인간의 신체운동에 의한 건강 증진 효과를 방해한다‘ 정도.... ^^
수소수 업자들은 수소가 세상서 가장 강력한 항산화제라고 거품 무는거 아시죠~


근데 위 논문은 수소수 같은 그런 항산화제류가 오히려 건강증진을 방해한다는 거죠.

위 논문은 세계적으로 저명한 ‘미국 국립 과학원(PNAS)'에 2009년 정식 게재된 것으로 세계적으로 꽤나 유명한 논문입니다.


논문 내용은, 적당한 운동으로 세포 내의 활성산소 양을 증가시키면 호르메시스 메커니즘(hormesis-다량이면 독성을 띠지만 그 양이 적당할 땐 생리학적으로 유익한 효과)의 작용으로 인슐린 저항성이 개선되어 당뇨병 등을 예방할 수 있지만 항산화제를 섭취하여 활성산소를 제거하면 호르메시스 메커니즘이 작동하지 않아 당뇨예방 등 건강증진 효과도 없어진다는 것이 주요 요지입니다. 아래는 이것을 간단히 그림으로 설명한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앞서 말씀드린 체내 적당량의 활성산소가 갖는 순기능 사례 중 하나입니다.
이 작용기전 때문에 의사들은 모든 당뇨병 환자들에게 적당한 유산소운동을 강력하게 권고하는 이유이기도 하구요.


어떤가요? 수소수 업자들 주장대로 활성산소만 무조건 제거하면 당뇨병을 치료 예방한다는 것과는 정반대이지 않나요?


이 부분에 대한 수소수의 반론도 기대해 보겠습니다. ^^


2) 수소수의 수소가 활성산소만 선택적으로 제거함으로써 암의 치료와 예방을 할 수 있다는 주장은 정말 사실일까 ?


현대 의학에서 가장 대표적인 항암 치료중 하나가 방사선 치료임은 다들 알고 계실 겁니다.
암세포에 방사선을 쏘여서 암세포를 인위적으로 손상 소멸시키는 것인데 그 작용에는 직접작용과 간접작용 두 가지가 있습니다.


직접작용은 방사선이 암세포에 직접 작용하여 암세포를 손상 사멸시키는 것이고,
간접작용은 방사선으로 체내 활성산소의 발생을 촉진하여 그 활성산소로 하여금 암세포를 사멸토록 하는 것입니다.



수소수의 주장과는 정 반대되는 치료법이 현대의학에서 지금까지 검증된 가장 대표적인 항암 치료법으로 쓰이고 있다는 사실. 에구 어쩌나?


특히 현대 의학에서는 위의 방사선 치료도 그렇지만 적지 않은 항암제가 활성산소를 활성화시킴으로써 암을 억제 치료하는 원리의 약제라는 사실입니다.
항암 치료에 유용하게 쓰이는 이 활성산소를 수소수는 오히려 없애서 암을 고친다규 ? 제발 말이 되는 소리를 하라규~ 나 진짜 울고 싶다규~


 


3) 다음 역시 활성산소의 순기능을 주장한 것으로써,
체내 활성산소를 없애는 항산화 단백질 ‘퍼옥시레독신’의 기능을 세계 최초로 규명한 이화여대 생명약학부 이서구 석좌교수와 우현애 연구교수가 2010년 2월 19일 세계 4대 과학지 중 하나인 과학저널 “Cell"에 활성산소가 세포 안에서 신호전달물질로 활용되는 작동과정을 규명하는 논문을 게재하여 역시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았는데, 중요 요지는 활성산소가 일련의 생명 정보를 세포의 성장과 분화를 조절하는 효소인 PTP, PTEN 등에 전달한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특히 PTP 효소는 암 발생을 억제하는 종양억제인자(Tumour suppressure)로써 항암 효소의 활성화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규명한 것이지요.

그런데도 수소로 활성산소만 제거하면 무조건 만병통치 건강에 좋다????? 헐~~~


 


 

4) 이뿐만 아닙니다.

OTTO HEINRICH WARBURG라는 독일의 생화학자는 암세포의 대사 특징과 암의 생성 및 생존 과정을 규명한 소위 바르부르크 효과(Warburg Effect)를 주창한 공로로 1931년과 1944년 무려 두번씩이나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에 지명됩니다. 그런데 이 생화학자는 유태인인 이유로 1944년 두 번째 노벨상은 나치 독일이 방해해서 받지 못했다는군요.

 



 

암튼 바르부르크 효과(Warburg Effect)는, 정상세포와는 달리 암세포는 포도당을 무산소대사로 직접 분해하여 자신의 생존에너지로 사용하게 되는 과정에서 젖산과 수소이온(H+)을 대량으로 방출하여 암세포 자신은 물론 주변 정상세포까지 산성체질로 바꾸어 버려 암세포가 잘 죽지 않고 오히려 활발하게 증식하는 토대를 만든다는 것입니다.

바르부르크효과(Warburg Effect)를 잘 설명한 이미지가 있어 올려 봤습니다.



 

체내 수소이온(H+)의 방출이 주변 세포를 산성화 시켜 암의 생성과 성장을 더욱 촉진시키는 암세포의 대사과정 보이시나요 ?


그런데도 수소수는 오히려 이 수소이온(H+)을 더 방출시킴으로써 암을 치료하고 예방한다고 완전 거꾸로 떠들고 있다는거.....


약간의 화학지식만 있어도 수소이온(H+)의 대량 생성은 당연히 수소이온농도(ph)를 산성으로 급격히 진행시킨다는 건 애들도 아는 상식 중의 상식 아닌가요.....???? bb
그런데도 항암에 수소이온 ???? 차라리 불난데 휘발유를 끼얹고 말지.....쯔쯔~


수소수 업자들에게 또 질문 하나 당근 해야겠죠? ^^


활성산소를 활성화시켜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방사선 치료나 항암약제는 논외로 하더라도,


수소이온(H+)이 대량으로 방출되면 암세포는 물론 주변 정상세포까지 산성체질로 바꾸어 버려 암세포가 잘 죽지 않고 오히려 활발하게 증식하는 토대를 만든다는 노벨상까지 수상한 바르부르크 이론과,
그 반대로 수소수를 마시면 대량 생성된 수소이온(H+)이 활성산소(OH-)를 선택적으로 없애 주기 때문에 암의 예방과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수소수의 황당 이론이 정면으로 부딪히는데....

이에 대한 수소수의 입장은 무엇인지 정말 궁금하네요. ^^


설마 자신들의 허접한 엉터리 주장이 노벨상을 두 번씩이나 수상한 이 이론을 훨씬 능가한다고 억지를 부리지는 않겠지요? ^^


이외에도 활성산소의 순기능과 관련된 내용들이 더 많지만 너무 길어지고 위의 내용만으로도 수소수의 활성산소 관련 주장이 상당 부분 근거가 부족하다는 사실 입증에 충분하다고 판단되어 이 정도만 하겠습니다.


어찌 되었든 아무런 의학적 과학적 근거도 없이 무조건 활성산소만 제거하면 건강해지고 만병통치가 된다는 막가파식 수소수 주장...... 후덜덜덜~~~ 이젠 너무 무서버 ~~~ ㅠㅠ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저는 활성산소를 무조건 옹호하자는 게 절대 아닙니다.


활성산소는 틀림없이 선과 악의 두 얼굴을 가지고 있습니다.

활성산소는 우리가 숨쉬고 살아있기 때문에 무조건 발생하는 것이며, 다만 적정한 양을 유지할 때는 선의 얼굴로 세포의 성장과 분화를 촉진하며 유해한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억제하며 심지어는 신호전달 물질로도 쓰인다는 사실은 이미 말씀드렸습니다.
하지만 그 반대 양이 너무 과다할 때는 악의 얼굴로 변하여 세포 DNA에 손상을 주어 노화나 암, 당뇨 등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는 사실 또한 절대 부정하지 않습니다.




 여기서 제 주장의 핵심은 우리 인체는 참으로 오묘하여 넘치면 스스로 덜어내고 부족하면 스스로 채워주는 생체 메카니즘이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24시간 자동으로 작동을 하기 때문에 수소수 주장처럼 간단히 수소나 활성산소의 유무 하나만으로는 모든 질병을 치료하거나 예방할수 있다는 따위의 정말 말도 안 되는 효과를 절대로 단순하게 규정할 수 있는 게 아니란 거죠.


한번 곰곰이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제 주장의 객관성을 위해 활성산소의 성질에 대해 잘 설명한 기사와 글이 있기에 링크시켰습니다.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2/04/2015020400286.html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3408923&cid=58413&categoryId=58413


꼭 클릭해서 읽어 보시고 참고하기 바랍니다.


3. 이제 수소수의 허구와 거짓에 대해 거의 막바지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조금만 더 인내를 가져 주세요~ ^^ 이 글 쓰는 저는 더 미치겠어요~ ㅠㅠ


사실 수소수는 최근에 개발된 새삼스런 그런 엄청난 것이 절대 아닙니다.

자료를 찾아보니 이미 20년 전인 일본 규슈대의 사라하타 사네다카교수가 수소수 음용 효과(?)를 주장 했었고,
또 10년 전인 2007년경 일본의과대 오타 시게오 교수가 영국의 월간 과학 저널 Nature Medicine에 기고한 “활성산소 제거에는 수소수가 효과적이다”라는 논문 가설에서 출발했다고 보는 게 거의 정설이고... 그게 무려 10~20년이 지난 지금 와서야 생난리 부르스인거죠.


특히나 수소수 업자들은 오타 시게오가 ‘Nature Medicine’에 수소수 논문 기고 한번 한 걸로 황당한 모든 엉터리 이론들을 커버할려고 들죠.


어쨌든 수소수를 음용하면 체내에서 수소가 저절로 이온화(H+)되어 체내의 활성산소(OH-)하고만 선택적으로 결합하여 물로 바뀌므로, 효과적으로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 수소수이며 그래서 건강에 엄청 유익(?)하다는 참으로 듣보잡 황당 이론을 제시합니다. 이 말 얼핏 들으면 정말 그럴 듯합니다. 저 역시 혹~ 했으니깐요.


그럼 지금부터 수소수 업자들이 신앙처럼 떠드는 이 이론에 대해 기초 과학에 근거하여 합리적 의심을 하나씩 제기해 해보겠습니다.


일단 수소수가 주장하는 이론을 도식으로 하면 아마 대강 다음과 같을 것입니다.




 



하나씩 짚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수소수에는 수소가 1ppm 이상 녹아 있다 ?

 

수소는 일반 공기(산소나 질소)에 비해 그 비중이 0.0695 밖에 안 되는 지구상에서 가장 가벼운 물질중 하나로써 아무리 요란한 방법을 써서 물에 녹여본들 즉각적으로 날아가 버리기 때문에 자연 상태의 물에서는 거의 존재하지 않으며, 별난 기술(사실 별 것도 아니지만)로 어찌 어찌 물에 녹였다 하더라도 그 용존량은 고작 1ppm(물 1,000ml당 1mg)을 넘기 힘들며 그나마 금방 대기 중으로 날라 갑니다.

 

수소수를 녹이는 기술(?)이 가압방식이든 수족관의 기포발생 방식이든 그들의 요란한 광고와는 달리 현실은 사실 극미량 정도만 어찌 어찌 녹일 수 있다는 거죠. 수소수 업자들은 이걸 감추기 위해, 무슨 무격막 방식이니 원자력특허니 나노버블이니 기포수가 몇 개이니 하면서 알아듣기 힘든 엉터리 같은 말로 일반인들을 현혹하기도 하고 심지어는 1ppm 이라는 단위가 너무 작아 보이니까 환산 단위를 바꾸어 ppm 이 아닌 ppb를 사용, 1ppm을 1,000ppb라고 부풀려 표기하는 편법을 쓰기도 합니다. (물론 틀린 건 아닙니다......)

 

설령 수소를 1ppm 이상 레벨로 녹였다 하더라도 그나마 개봉될 때 날라가고, 제조기는 용기에 보관될 때 날라가고, 음용할 때 체온 영향으로 날라가고..... 따라서 실지로 마실 때 체내에 흡수(흡수된다는 가정 하에)되는 양은 수소를 최초 녹였을 때보다 훨씬 더 형편없다는 건 너무도 불 보듯 뻔한 이치입니다.

 

그런데도 수소수 업체마다 모두 자신들만이 무슨 대단히 특별한 기술이라도 있어 1ppm 이상의 수소를 녹여 장기간 보존할 수 있다고 떠듭니다. 그래본들 수소수의 구성성분은 물 99.9999%에 고작해야 수소 0.0001% 미만일 뿐입니다.

 

참고로 2007년 Nature Medicine에 수소수 관련 논문을 실어 자칭 수소수 전도사라는 오타 시게오는 금년(2016년) 2월 22일 자신의 블로그에 “지금까지 여러 제품을 측정해 왔지만 거의 수소가 없거나 발생하지 않는 등 문제가 많다”라는 글을 게재하면서 용기에 담긴 수소수중 수소가 제대로 들어간 상품은 지금까지 없다, 개봉을 해서 수소가 날라가지 않는 것은 없다, 제대로 수소를 발생시키는 제품(제조기)은 없다 등으로 정리해 버립니다.

 


 


그런데 이게 되게 웃기는게 이 오타 시게오의 아들은 은근슬쩍 뒤에서 지 아버지가 주장하는 수소수 사업을 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즉, 지네들이 만든 수소수만 진짜이고 다른데서 만든 수소수는 다 가짜(?)니까 결론은 지네들 것만 팔아 달라는 취지의 글인 것입니다. ㅋㅋㅋ


정말 웃기지 않나요? 누가 수소수를 만들든 거기에 사용된 수소는 다 똑같은 수소인데 지네건 진짜고 다른데건 가짜라니.....ㅎㅎㅎ


결국 자칭 수소수 전도사라는 이 오타 시게오조차도 사실은 수소수는 철저히 자신들의 상업적 장사속이라는 속내를 드러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다른 숨겨진 스토리는 이 오타 시게오가 2007년 Nature Medicine에 수소수 논문을 처음 제출했을 때 오타 시게오가 주장한 수소수 효과에 대해 많은 심사위원들이 의구심을 가져 논문 게재를 거절하자 오타 시게오는 부랴부랴 실험 인용 데이터를 집중 보완(?)하여 제출한 뒤에야 간신히 게재하게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논문이 게재된 과정조차도 왠지 뭔가 시원시원 하지가 않죠?
솔직히 이 사실을 알고 난 뒤 얼마전 세계를 시끄럽게 했던 황**박사의 줄*세포 실험데이터 조작사건이 떠오르는 건 우연일까요 ?????
물론 오타 시게오도 그랬다는 건 아닙니다. ^^


암튼 제가 틀림없이 장담하건데 국내 대부분의 수소수 업체들은 수소수에 이런 숨겨진 사실이 있다는 건 눈꼽만큼도 알지 못할 겁니다.


2) 수소수를 음용하면 체내로 수소가 흡수된다?


일반 성인의 경우 한번 호흡할 때 그 공기량은 약 500cc(그중 산소는 250cc) 정도라고 합니다. 그리고 분당 12회 정도 호흡하구요. 그렇게 24시간 365일 평생 죽을 때까지 반복되는 거지요. 이 산소로 영양소를 태우고 에너지를 만들어 활동하고 생명을 이어가며 그 부산물로 활성산소가 생기는 것입니다.


그럼 수소수는 어떨까요?


자, 수소수를 1리터 잔뜩 마셔 봤자 거기에는 수소 1mg도 채 안됩니다. 그것마저도 온전히 체내로 조금이라도 흡수되는 지도 알 수 없구요. 성인이 하루에 평균 약 2리터의 물을 마신다고 가정했을 때 또 그게 수소수라고 가정하면 최대 고작 2mg 정도의 수소를 흡수하게 된다는 건데...... 물론 이리저리 증발해 버리므로 실제 흡수 양은 더 형편없겠지만...


호흡하는 공기처럼 상시 공급하는 것도 아니고 드문드문 마시는 걸로 과연 1리터나 마셔본들 1mg도 채 안되기에 기체분압효과도 못내는 아주 극미량의 수소인데 도대체 어떻게 체내로 흡수되어 무조건 활성산소하고만 결합한다는 것인지.....?


수소수 업자들은 이런 허점을 커버하기 위해 초미세 수소기포 또는 나노버블 수소라는 해괴한 단어를 또 만들어 냅니다. 오~~ 이거슨 진정한 창조경제~ㅎㅎ


암튼 개인적인 호기심에 평균적인 산소 호흡량과 활성산소 발생량을 추정해서 한번 계산해 보았습니다.


사람이 한번에 호흡하는 평균 산소량이 250cc 정도이고 그중 3~5%가 활성산소로 되니까 활성산소 발생량을 최대 5%로 산정하여 계산하면,


      1) 1회 호흡시 산소 250cc X max. 5% ≑ 활성산소 12.5cc 발생 (1회 호흡시)
      2) 1분에 약 12회 호흡 기준, 24시간 산소 호흡량 및 활성산소 발생량 max. 5% 적용
         = (250cc X 12회 X 60분 X 24시간) X max. 5% (활성산소)
         = 1일 산소 호흡량 4,320,000 cc X max. 5% (활성산소)
         = 1일 활성산소 발생량은 대략 216,000 cc 정도 되겠네요.


  * 실제 적용 단위는 mol, mg/dL, PaO2(mmHg) 등으로 전문 환산 하여야 하나 이해를 돕기 위해 부득이 간단하게 cc 또는 mg로 단순 계산하였습니다. 또한 정확한 계산은 실제 대사과정에서 1일 사용되는 총 대사 산소량으로 구해야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하기에 호흡 산소량으로 비교 계산하였으며 활성산소 발생비율을 최대 5%로 산정하여 추정 계산하였으니 이해를 위한 예시로 봐 주시기 바랍니다.


아무튼 하루에 수소수를 2리터나 음용한다고 가정해도 수소는 최대 2cc 정도 흡수하는 건데 고작 2cc(2mg)의 수소만으로는 하루 활성산소 발생량 216,000 cc와 1:1 또는 2:1, 4:1로 결합한다고 하더라도 실제로 수소가 활성산소를 얼마나 유의미하게 중화시켜 감소시킨다는 것인지.....


활성산소 216,000cc 중 고작 2cc 중화 ? 그럼 나머지 215,998cc의 활성산소는? ㅠㅠ


솔직히 수소수 주장은 이리 맞추든 저리 맞추든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가는 것들뿐입니다.


뭐 암튼 좋습니다. 어찌 되었든 수소가 조금이라도 체내로 흡수된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이번엔 수소수 주장대로 정말로 활성산소와 결합하여 중화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4) 체내 흡수된 수소는 저절로 수소이온(H+)이 돼서 활성산소(OH-)와 결합한다 ?


수소수에 녹아있는 수소는 안정된 분자구조 상태의 수소(H2)입니다.
체내로 흡수되어도 분자 상태는 변함이 없습니다. 그런데 수소수 업자들은 수소수를 마시면 체내에서 이 수소가 저절로 수소이온(H+)으로 되어 활성산소(OH-) 하고만 선택적으로 결합한다는 정말 말도 안되는 황당한 주장을 합니다.

이건 정말 지나가는 소가 웃을 얘기입니다.
 
체내에 흡수된 안정된 상태의 수소분자(H2)가 도대체 어떤 경로의 생화학적 메커니즘 때문에 저절로 수소이온(H+)으로 바뀌는 것이며 또 그게 도대체 어떤 메커니즘에 의해 활성산소하고만 선택적으로 결합을 한다는 것인지....?


제가 수없이 수소수에게 이걸 질문하였지만 정작 그들은 이 부분 입도 뻥긋 못하고 있습니다. 아니 이것이야말로 수소수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인데 말이죠. ??????


결국 고작 한다는 말들이 수소수하고 무슨 원수 졌냐, 수소수 마셔나 봤냐, 유명한 박사의 논문을 무시하냐, 수소수 측정기 보기나 했냐, 관련 논문이 수백편이다......
하~  이건 뭐 허접한 정도도 아니고.....


자연계에서 수소는 절대로 저 혼자 수소이온(H+)로 바뀌거나 하지 않습니다.

굳이 가능하다면 그건 전기적 방전 같은 인위적 환경을 통해서인데 체내에서 전기적 방전을 통해 수소를 수소이온으로 바꿀 수는 없잖아요?


백번 양보해서 수소수의 수소(H2)가 어떤 알 수 없는 힘에 의해 수소이온(H+)으로 저절로 바뀌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이건 정말 전적으로 가정입니다.)
그때는 다음과 같은 화학현상이 나타나야만 합니다.


① 수소이온(H+)로 바뀐다는 것은 수소이온의 증가를 의미하며, 수소이온(H+)이 증가한다는 것은 그 액성의 수소이온농도(Ph)가 산성으로 바뀐다는 것을 역시 의미한다는 것 잘 아실겁니다.


그런데 정작 수소수는 아무리 측정해 봤자 수소이온농도(Ph)의 변화가 없는 그냥 Ph 7 정도 중성의 그저 평범한 물일 뿐입니다. 이는 수소수의 수소가 저절로 수소이온으로 바뀐다는 주장이 거짓이라는 가장 명백한 증거입니다.


② 인체에 산성이나 염기성이 증가하게 되면 인체가 해를 입기 때문에 인체의 체액은 항상 Ph 7.3 정도의 중성 농도를 유지하려는 항상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백번 양보해서 수소수의 수소가 체내에서 저절로 수소이온(H+)으로 바뀐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수소수로 인해 수소이온(H+)이 체내에 증가하게 되면 체액은 산성으로 되기 때문에 인체는 이것을 중화시키기 위해 체액 속에 상시 녹아 있던 중탄산이온(HCO3-)을 수소이온(H+)과 결합시켜 탄산(H2CO3)으로 바꾸고 다시 이산화탄소와 물로 바꾸어 체외로 배출되게 합니다. 염기일 경우에는 역반응이 진행됩니다. 이것을 체액의 완충작용이라고 합니다.



 

그런데도 수소수의 수소이온은 활성산소하고만 선택적으로 결합한다는 얼토당토않은 막가파 주장을 서슴치 않습니다.

 

③ 수소이온(H+)은 강력한 환원력을 가지고 있기에 수소수 주장처럼 활성산소와도 결합할 수 있겠지만 생체 메커니즘을 통해 체내에서 이온 상태로 녹아 있는 각종 다른 물질과도 막 결합을 합니다.


수소수 주장처럼 결코 활성산소하고만 선택적인 결합을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더더욱 체내 다른 이온 물질들과 수소이온이 결합을 하게 되면 대부분 인체에 치명적인 독성을 띠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건강하자고 마신 수소수가 독극물을 만들다니.... ㅠㅠ

 

수소수의 수소는 그냥 단순 물질일 뿐입니다. 스스로 판단해서 지가 결합할 물질을 선택하거나 하는 따위의 지능이 결코 있을 리가 없겠죠.


그럼에도 수소수는 도대체 무슨 근거로 활성산소하고만 선택적 결합을 한다고 주장하는 것인지 ??????

 

참고로,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조 모 교수님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수소는 몸에 흡수되기 어렵고, 설령 흡수된다 하더라도 활성산소를 중화시키기도 전에 다른 물질과 반응해 버려 효력이 없을 가능성이 크다”라고 하였습니다.

 

어쨌든 수소수는 어떤 근거로 수소가 체내에서 저절로 수소이온으로 바뀐다는 것이며 도대체 어떤 생화학적 메커니즘이 작용하길래 활성산소하고만 선택적으로 결합한다는 것인지 정작 수소수에서 그 메커니즘을 명확하게 해명하지 못한다면 대단히 미안하지만 수소수는 정말 다 개뻥이고 사기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 다시 한번 전 부산대 생화학과 이 모 교수님의 수소수의 허구에 대한 블로그 글을 링크 시켜 봅니다.

 http://pnu2010.blog.me/140207861079

 

에휴....파고들다 보니 수소수 황당 이론 양파처럼 까도 까도 끝이 없네요.......

지쳐서 이제 그만 정리할랍니다. 더 많은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수소수 검색하셔서 여기 저기 제가 산발적으로 답변한 것들도 참고 하시고요... 제발 쪽지는 그만.... 일일이 답 못해 드립니다. 죄송~ ^^;;

 

암튼 수소수에 대해 저 나름 결론을 내리자면...

 

1. 수소수를 얼마나 마셔야 우리 몸에서 활성산소를 얼마나 제거할 수 있다는 것인지 또 활성산소를 얼마나 제거해야 병도 고치고 건강해 진다는 것인지.....

아무런 근거도 기준도 제시하지 못하면서 무조건 활성산소만 제거하면 암, 당뇨, 아토피도 고쳐지고 면역력 건강에 좋다는 수소수 주장은 정말 아무런 과학적 근거가 없는 100% 허구이지 않을까요?

 

2. 이 세상에는 수소수 주장처럼 체내에서 저절로 수소가 수소이온으로 되는... 그런 생화학 현상 절대 일어나지 않습니다. 또 활성산소하고만 선택적으로 결합한다는 현상 역시 절대 불가능합니다. 위에서 이미 설명한 체액의 완충작용을 다시 한번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3. 그런데도 수소수 계속 마셔보니 정말 효과가 있는 것 같다는 분들.

이 세상엔 과정 없는 결과는 없습니다. 그런데 수소수가 주장하는 이론은 전자전달계나 TCA회로 같은 대사작용처럼 그렇게 복잡한 것이 아닌데도 작동 메커니즘은 조금도 설명 못하면서 황당한 결과(?)만 강조합니다.


그래서 수소수는 수소분자(H2)가 인체내에서 수소이온(H+)로 변환되는 작동메커니즘을 제대로 규명할 수 없으니 고작 체험기로 갈 수밖에 없는 겁니다.

한달만 잡솨봐~ 암을 고친다, 당뇨가 없어진다.... 하하하 진짜 이걸 믿으시나요?

 

수소수 마셔보니 효과 있는 것 같다는 분들아~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미 오래전부터 성인 기준 하루 1.5~2리터 정도의 물을 매일같이 꾸준히 마시면 성인병의 70% 이상을 예방하거나 고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건 꾸준히 마신 물 그 자체에 기인한 때문이지 결코 수소 때문이 아니라는 사실.... 그런데도 비싼 돈주고 마시겠다면 계속 사 드세요~ 아무도 안 말리니.

 

4. 수소수에서 가장 많이 인용하는 사례로, 질병 치유효과가 입증된 노르데나우 어쩌구 세계 4대 기적의 물 어쩌구에는 모두 수소 성분이 많아서 그런 거라고 광고합니다.

정말 웃기는 소리.

몇 년 전 영국 BBC에서 이 물들의 질병치료 효과에 대해 역학추적 조사했지만 아무 관련이 없었다는 다큐 방송된 적 있습니다.

 

게다가 더 웃긴건 약 20여 년 전에도 지금과 똑같은 상황으로 이들 물에는 게르마늄 성분이 많아서 치유효과가 있는 거라고 전 세계적으로 게르마늄 광풍이 불었던 적이 있습니다. 아마 나이 좀 계신 분들은 다들 기억하실 듯. 그런데 그 만병통치 게르마늄 지금은 어떤가요? 거의 흔적도 없지 않나요?

 

5 우리 몸에 수소이온(H+)이 과다해지면 활성산소의 해악보다 오히려 수소이온(H+)의 산성(Acid)으로 인해 인체에 더 해악을 끼칠 수 있다는 기초 상식은 다들 알고 계실 겁니다.

평생 수소 단 한모금 안 마셔도 건강하게 살아가는데 아무 지장 없습니다.

언제부터 수소수 마시고 살았다고 이렇게 다들 난리일까요?

 

6. 수소수 업체들이 유난히 난립하는 이유는 특별한 기술없이도 수소수(?)라는 것 만들기가 너무도 쉽기 때문이며 일반 소비자들이 의학적 효과나 효능은 물론 제품 자체를 검증하기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업자들이 치고 빠지기가 아주 용이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특히나 다단계에서 많이 취급하고 있습니다.

 

요즘 일부 방송이나 언론에서 수소수 엄청 띄웁니다. 하지만 그 속내를 들여다보면 언론사들 광고 수익을 위한 전형적인 특정업체들의 기사형태를 가장한, 법망을 교묘히 빠져나가는 결국은 간접 광고이며 이것은 결코 수소수의 황당한 효과나 효능을 보장해 주지 않는다는 사실 꼭 염두에 두셨으면 좋겠습니다.

 

7. 요즘 일본에서 특히 수소수가 유행하는 이유는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인한 100% 방사능 공포 때문입니다. 현재 일본은 방사능을 중화시킨다는 문구만 달면 그게 개똥이라도 날개 돋친 듯 팔려 나갑니다.

 

이미 설명드렸지만 활성산소가 과다 발생하는 요인 중 하나로 방사능을 얘기하였습니다. 즉, 방사능-->활성산소 과다 발생-->세포 DNA 손상... 이런 연상 때문에 수소수를 마시면 활성산소를 없애(?) 준다 하니 방사능도 중화시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일종의 플라시보적 효과에 기대는 바가 아주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8.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조비룡 교수는 한 유명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적당량의 활성산소는 몸의 생리기능과 면역기능을 원활하게 해주며, 적당한 운동과 생활습관 개선, 채소 섭취만으로도 적정량의 활성산소를 유지하는 데는 아무 문제가 없다”라고 했습니다.

 

평소 적당한 운동과 익히 알려진 항산화 식품(블루베리, 오렌지, 포도 등등 너무도 많죠)만으로도 활성산소는 충분히 제어할 수 있으며 오히려 몸에 유익한 순기능이 더 많다는 사실 역시 알고 계셨으면 합니다. 즉, 생활습관을 조금만 바꿔도 활성산소는 얼마든지 조절이 가능하다는 게 이처럼 국내외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9. 수소수는 절대 의약품이나 건강기능 음료가 아닙니다.

그냥 수소가 극미량 첨가(?)된 아주 평범한 물일 뿐입니다. 제품 라벨 자세히 살펴보세요. 그냥 혼합음료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의약품은 말할 것도 없고 시중에 흔하디 흔한 건강기능음료 조차도 식약처의 엄격한 검증과 심사 후에야 정식으로 등록됩니다. 국내 수소수 중 단 하나도 의약이나 건강기능으로 등록된 제품 없습니다. 수소수 제조기라 칭하는 것들 실제로는 불과 몇 년 전 만해도 알칼리 환원수기로 팔았던 것들 입니다. 요즘 수소수 뜨는 것 같으니까 얼른 수소수제조기로 이름만 갈아탄 것이죠. FDA 승인 어쩌구 하는 업체 역시 평범한 일반 음료로 등록했을 뿐입니다.

절대 속지 마세요.

 

한번 냉정히들 생각해 보세요.

수소수가 정말 질병 치료 효과가 있다면 대한민국 정부는 왜 허위과장광고로 강력하게 단속을 할까요? 수소수가 각종 치료 효능 효과 운운하는 것은 허위이며 명백한 실정법 위반이기 때문입니다.

각종 질병 질환에 효과가 있다는 수소수 광고 캡처해서 식약처에 신고하면 포상금 나옵니다.

 

 

에효~.....이제 진짜 마무리 합니다. ^^;;

암튼 지금까지 수소수에 대한 설명이 모두 정답이라고는 절대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균형을 갖고 무엇이 진실인지 냉정하게 수소수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는 충분히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허접한 긴 글 읽느라 고생하셨습니다~ ^^;;

질문 올려주신 lunatolove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아 참, 제 답변에 대한 수소수 측의 합리적 반론이나 반박은 진심으로 얼마든지 환영합니다. 단, 그 근거는 명확히~ ^^

 

마지막으로 제가 정말 오랜 시간 공들여 조사하고 철저히 확인하여 작성한 위 내용에 대해 혹시라도 상업적 용도로 무단 사용 시에는 그 대상이 누구이던 반드시 의법 조치합니다. 절대 상업적 용도로는 도용하지 마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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