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이캔들은 천연성분이므로 제작완료 후에 자체적으로 크랙이나 버짐현상, 심지
주변이나 상단 표면의 함몰현상 등이 간헐적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질문자님의 경우에서처럼 눈에 두드러지게 예전의 제작상황과 다른 크랙이나
꺼짐현상 등이 보인다면, 제작 시 방법상의 아주 미세한 차이도 결과적으론 현저히
다른 결과물을 낳을 수 있다는 사실을 주지하셔야 한다는 점입니다.
즉, 아래의 다양한 변수들은 만드시는 분들이 단순하게 여기기 쉬운 사항들이지만 실로
조금의 차이가 큰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부분들이니 잘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 당시의 제작 공간 온도가 다소 낮았던 건 아닌지
* 오일을 섞을 때 10:1의 비율 원칙을 지키지 않고 대충 넣거나 꽤 적게 넣진 않았는지
* 오일을 왁스의 종류에 맞게 적당한 온도에서 넣어야 하는데 더 높거나 낮은 온도에서
넣진 않았는지
* 오일을 넣고 나서 왁스속에서 잘 섞이도록 저어주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진 않았는지
* 녹은 왁스를 부을 때의 온도를 준수하지 못한 건 아닌지
* 용기의 크기 차이에 따라 붓는 온도가 달라져야 하는 데 예전과 같은 온도에서 부은 것은
아닌지
* 용기에 왁스를 붓고 나서 오일을 그 후에 넣은 것은 아닌지
반드시 위 사항들은 체크해 보시구요. 또 아래에는 종종 간과하기 쉬워서 꼭 기억해야 하는
제조상의 중요사항들을 서술해 드릴 예정이니 (필요한 부분은 표 삽입) 잘 정리해 두셨다가
제조 시에 늘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표면의 크랙등을 없애기 위해 부분적으로 드라이어를 이용해 녹이실 때는 강한
바람으로 쐬게 하시면 안되고, 필히 약한 송풍으로 천천히 녹여주셔야 한다는 점도 잊지
마십시오.
** 소이캔들 제조 시에 기억하셔야 할 주요사항들 **
1. 프레이그런스 오일(향료) 첨가하기
왁스의 종류 |
향을 넣는 왁스의 온도 |
골든왁스 |
62~71℃ |
네이쳐왁스 |
62~73℃ |
에코소야 왁스 |
62~71℃ |
2. 색소는 80~85℃에 넣어주며, 색을 첨가하지 않을 땐 약72℃까지 가열해도 무방합니다.
3. 향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용기에 붓기 전에 향을 첨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최소 왁스의 온도가 60℃ 이상이어야 하며, 그 이하의 온도에서는 오일이 왁스와 잘
섞이지 않아 굳은 후 오일이 캔들 표면에 배어나오는 경향이 있으며, 표면이 깔끔하지
않습니다.
5. 오일을 넣은 뒤 식히는 과정이 있으니 용기에 붓기 전 한번 더 살살 저어 오일이 가라앉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6. 네이처왁스는 약 71~73℃에서 오일을 혼합한 뒤, 68~71℃ 에서 용기에 부었을 때 유리
접착력 및 표면의 상태가 일반적으로 가장 좋습니다. 71℃보다 높은 온도에서 오일을
넣어야 하는 관계로 열에 의한 향의 손실이 있을 수 있으니, 최상의 발향을 고려할 경우
라면 65℃ 전후에서 오일을 혼합한 뒤, 낮은 온도(52~55℃)에서 용기에 부어주십시오.
7. 네이쳐왁스의 경우에는 왁스의 온도가 87~90℃가 넘어가면 변색의 원인이 되어 연소 시
터널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8. 향료를 넣을 때 왁스에 완전히 섞일 수 있도록 1~2분간 충분히 살살 저어주시고 너무 세게
저으면 기포가 발생하여 캔들의 표면에 영향을 끼치므로 조심하셔야 합니다.
9. 용기에 부을 때의 온도 참고사항
왁스의 종류 |
붓는 온도 |
골든왁스 |
51.6~63℃ |
네이쳐왁스 |
52~71℃ |
에코소야 왁스 |
57.2~68.3℃ |
10. 왁스의 굳는 속도가 너무 느리거나 너무 빠를 경우 캔들의 표면이 움푹 파이거나 버짐
현상이 나타나므로, 왁스를 용기에 붓는 온도는 중요합니다.
11. 붓는 온도는 용기의 크기 및 재질, 프레이그런스 오일, 색소, 달성하고자 하는 효과 등에
따라 달라지긴 하지만 위의 표를 일반적으로 참고하시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12. 8oz(237ml)보다 큰 용기는 굳는 속도가 느리므로 낮은 온도(52~60℃)에서, 8oz(237ml)
보다 작거나 메탈/틴 재질의 컨테이너는 굳는 속도가 빠르므로 높은 온도(60~71℃)에서
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제 답변을 참고하셔서 소이캔들을 완벽에 가깝게 헛점없이 잘 만들어 내실 수 있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