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E는 비너스 비비안 와코루 트라이엄프 에메필 솔브 등에서만 구할 수 있습니다.
비비안에서는 보통 D컵까지 나오니 75D를 수선해서 입으시거나, 드물게 나오는 70E를 찾아보셔야 할 것 같네요. 비너스나 와코루 솔브는 70E가 기본으로 나오구요.
에메필은 안입겠다고 하시니, 제외하고 보시면 될듯합니다.
그런데 E컵, 게다가 둘레도 70이면 한국속옷에서는 마음에 드는 디자인 고르기 힘드실겁니다.
그냥 있는 디자인 사다 입으셔야 한다는 말이죠.
에메필이 우익이네 질이 안좋네 말이 많지만...사실 D컵 이상의 큰컵까지 다양한 디자인 내놓는 브랜드, 국내엔 없습니다. 비너스 비비안 같은곳 가야 70E가 있는데, 이런곳은 디자인이 그닥 젊은 느낌은 아니죠. 그나마 젊은층을 겨냥해서 디자인하는 솔브도, D컵 이상은 선택에 제약이 있구요.
어떤 심플한 디자인을 원하시는지 대충은 알것같은데...
솔브에서 몇 제품 보긴 했지만, 그것들도 다 본사로 반품돼서 매장에 없는 상황이면, 누드톤이나 블랙 이런 단색브라 말고는 찾기 힘드실겁니다...
에메필 70E 입으면, 상대적으로 컵이나 와이어가 넉넉하게 나오는 비너스나 비비안은 70E가 조금 넉넉할 수 있습니다. 솔브에서도 70E를 입으시면 그 사이즈 그대로 입으시면 되지만, 에메필만 줄곧 입어오셨으면 70D~E정도 입어보시고 결정하시면 될듯합니다.
제가 에메필속옷을 70E~F 넘나들면서 입는데 (F는 컵이 너무 확 커져서 그냥 70E를 찡겨입는정도) 비비안이나 솔브에서 70E 입으면 적당합니다. 에메필이 비너스나 솔브에 비해 반컵정도 작은 제품이 많은 느낌이니, 이런거 고려하셔서 사이즈 조절해서 사시면 될듯합니다.
그리고 국내브랜드 속옷은 편하기는 하나 보정력이 약합니다. (여기서 보정력은, 가슴을 모아주고 업시켜주는걸 말합니다. 보정브라에 기대하는 가슴을 탄탄히 잡아주는 그런 보정력 말구용...)
이미 컵에 가슴이 담기는 느낌 자체가 가슴이 벌어지더군요. 억지로 모으려고 하면 앞가슴만 짓눌리고;;;
컵모양 자체가 가슴이 벌어지는 모양인듯 합니다... 여튼 가슴을 모아주는 힘이 에메필보다는 약하니, 모아주고 업시켜주는 효과라든가, 가슴골 연출은 거의 포기하셔야 합니다...
인터넷으로 보시면 몇군데 더 있긴 한데, 피팅을 해 보셔야 할 것 같기 때문에, 위의 브랜드를 권합니다.
인터넷으로 보시면 빅토리아시크릿 피치존 로리안미르 프린세스스타일 스위트폭스 오프라 로라 엑사브라 이정도에서도 70E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밖에 80이나 85사이즈는, 둘레를 수선한다고 해도 와이어에서 이미 70사이즈와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매장에서 권해도 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론상으로야 80C=75D=70E 정도로 비슷하지만, 실제로 입을때는 확실히 차이가 납니다.
70E는 와이어 폭이 좁고 컵이 깊은 반면, 80C는 와이어가 넓고 컵이 납작해서 둘레 수선해도 와이어나 컵 자체가 맞지 않습니다. 오히려 컵이 납작해서 가슴이 눌리고 옆으로 퍼지는 느낌이 들 겁니다.
80C가 컵이 작다고 느끼시는 것이 아마 이런 이유에서일겁니다.
그리고 위의 브랜드가 아니면 컵도 조금 작게나옵니다. 예스 헌트 바디팝 에블린 등등, 이런 패션속옷계열들이 유독 그런 느낌입니다. 솔브의 80C와 나란히 놓고 비교해도 훨씬 작아요.
이런 브랜드 속옷은 표기만 80C지 비너스솔브 80B정도밖에 안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둘레를 수선해도 80B=75C=70D정도로 보시면 되니, 이런 속옷을 입어보셔서 작게 느껴지는 것일 수도 있구요.
위에서 말씀드린 곳이 아니면 사이즈가 한정돼있습니다.
75ABC 80ABC 85ABC 이 안에서 대충 돌려서 끼워맞추는 것이죠.
실제로 20대 여성에서 85사이즈 나오는 경우가 드문 것을 감안하면 75~80ABC 달랑 여섯가지인데,
이거가지고 무슨 피팅을 하겠다는지 모르겠네요;;;
다른브랜드는 75~85, A~C컵까지밖에 없어서 질문자님의 사이즈를 정확히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자기네 매장에서 판매하는 사이즈로 바꿔서 알려줍니다.
제가 가서 사이즈를 재니까, 밑둘레 70 겨우 나오는데, 75입으라고 하더군요. 도리어 70사이즈가 나오냐고 반문...
게다가 D, E컵도 없어서 둘레큰 C컵을 둘레수선해서 입으라고 하구요.
내 사이즈를 달라고 해도, 겉보기에 안커보이니까 그냥 B컵이나 입으라는 투로 말하고...당황스럽더군요;;;
피팅해보니 가슴이 분명 눌리는데도, 어깨끈 늘려입어라 이딴소리나 해댑니다.
이런게 우리나라 대부분의 속옷브랜드입니다. 다 팔아먹으려는거지요.
표현이 좀 격하긴 한데...비너스 비비안 말고는 그닥 정확히 알려주는 곳이 드물더군요.
위에서 말씀드린곳 위주로 보시는 것이, 잘 맞는 사이즈를 찾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