겟앰프드 usb키보드

삼성전기 DT-35에 대해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무작정 DT-35를 추천을 하는 경향이 있는데, 큰 오산입니다. DT-35라는 모델 자체는 2000년대 초반에 나온 제품입니다. 그때 당시에 멤브레인 키보드들은 가격이 상당히 비쌌습니다. 지금처럼 돈만원 이하에 사는 시대가 아니었습니다.

 

그때 당시의 DT-35는 모두 한국생산 제품이었고, 품질도 좋았고 게임시에 멀티키 입력이 어느정도 되던 제품이었습니다. 그런데, 삼성전기에서 키보드 부분만 따로 분리를 해서 회사를 만들었습니다. 그게 현재의 지피전자(큐센)입니다. 지피전자로 되면서 공장을 중국으로 이전을 했습니다.

 

문제는 중국으로 공장을 이전을 한 것은 문제가 안되는데, DT-35가 인기가 있던 것을 착안을 해서 원가절감에 들어갔습니다. 개인적으로 초창기 DT-35하고 중국판 DT-35하고 둘다 사용을 해봤는데, 지피전자에서 만든 DT-35의 경우에 멀티키 입력이 안됩니다. 여러키를 한번에 눌러야 하는 게임에서는 스킬 같은 동작이 안먹힐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분해를 해봤는데, 지피전자 중국생산으로 바뀌면서 키보드 컨트롤 키판을 변경을 했더군요.

2000년대 초창기에 나온 DT-35의 경우에 키보드 컨트롤기판에 IC칩이 박혀 있었는데, 지피전자 것은 저항 몇개 박혀 있더군요. -_- DT-35가 인지도가 있는 제품이니까 껍데기 디자인하고 모델명 그대로 유지를 하고 내부는 원가절감을 했다는 말입니다. 설계를 바꿀것이면 모델명을 틀리게 만들었어야 하는 것인데, 기존의 이미지를 이용을 할려고 그대로 모델명을 썼을 뿐입니다.

 

2000년대 초반에 나온 DT-35에 대해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이 지금 DT-35를 사면 거의 실망을 한다는 말입니다. 그전 DT-35의 성능이 아니니까요.

 

DT-35가 최근에 블랙으로 총그림 붙어 있는 PS/2방식이 다시 출시가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러버돔을 분리형에서 일체형으로 바꾼 모델로 역시 껍데기 디자인하고 모델명 그대로 유지를 하고 일부 게임을 중심으로 멀티키가 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_-

 

DT-35 USB버전은 중국에서 생산한 중간 버전입니다. 멀티키가 안되는 제품입니다.

신형으로 총그림이 그려져 있는 PS/2방식이 멀티키가 먹히는 제품이라는 말입니다.

 

넘버락이랑은 상관이 없는 부분입니다. 키보드가 얼마나 많은키를 한번에 입력을 받을 수 있느냐에 따라서 틀려지는 문제로서 싼 키보드들은(저가형의 게임용이라고 판매를 하는 제품들) 유명 온라인게임에서 사용을 하는 키들 조합으로 멀티키가 지원이 되고 좀 고급형 제품들은 키조합 상관없이 멀티키가 먹히는 제품들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스카이디지탈의 N키보드가 거의 모든 조합의 멀티키가 먹히는 제품으로 게임모드키를 누르면 윈도우키 잠금과 함께 반응속도 두배로 늘어납니다. 가격은 2만원 중반대가 넘는 가격을 싼 가격은 아니지만 애초에 게임용으로 설계된 제품입니다.

 

DT-35는 옛날 생각하고 구매를 했다가는 실망을 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차라리 지피전자에서 만든 작년모델인 GP-K5000이라는 제품도 괜찮은 제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