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례합니다. 스마트폰 분실 관련해서 질문드립니다.

 

1. 발신정지를 하면 3G도 정지되나요? 와이파이망에서 대략적인 위치 파악이 어렵나요?

 

아닙니다. 3G 통신망은 2G망과 달리 데이터통신 전용 통신망이기 때문에 발신정지와는 관련이 없습니다.

데이터를 쓰지 못하게 하시려면 데이터 이용 차단 서비스도 함께 신청하셔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와이파이망이 아니더라도 대략적인 위치는 알 수 있는데, 이는 GPS를 켜지 않아도 가능합니다.

전원을 켜면 위치 신호를 잡아 통화 등을 할 때 가장 가까운 기지국에 연결하기 때문에, 통신사는 대략적인 휴대폰의 기지국 위치를 알 수 있습니다.

다만 개인정보보호법상 아파트명칭이나, 동, 호수까지 정확히 조회할 순 없습니다.

 

2. 전원을 켜고 휴대폰 초기화가 가능하나요?

 

안드로이드 폰은 전원 부팅시 일부 버튼을 조합해 누름으로써 공장 초기화를 실행시킬 수 있습니다.

이는 부팅 전에 이루어지는 작업이라 발신정지와는 관련이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3. 분실신고된 폰이라는 문자가 간다던데요?

 

네, 맞습니다. 분실신고시 분실정지와 함께 그 휴대폰에 문자 또는 알림이 뜨게 됩니다.

보통은 등록된 번호로 문자가 가게 되므로, 해당 기기에 문자가 도착하게 됩니다.

 

4. 분실신고된 전화기를 대리점에선 어떻게 처리하나요?

 

분실신고된 전화기를 들고 온다면, 대리점에선 분실신고된 것이라 회수하려고 할 것입니다.

본사 방침상 분실신고된 전화기는 회수해서 전화기 본래 주인의 의사를 물어 처분하게 됩니다.

요즘은 전화기 주인이 새 전화기를 구입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 수거시엔 일부 수리 후 재판매됩니다.

요 근래에 통신사가 T에코폰 등 중고폰 재판매 사업을 시작해서, 중고폰 판매시 기변지원금이 나옵니다.

 

5. 불법적인 분실폰 거래가 있나요?

 

제가 대리점 직원이 아니라 잘 모를 뿐더러, 그런 거래가 있었다면 영업기밀이라 유출해서는 안 됩니다.

사실 본사에서 관리하는 직영점에서는 그런 일이 일어날 수가 없습니다.

일어난다고 하면 그 직영점은 영업정지는 물론, 직영점 권한까지 빼앗길 수도 있거든요.

 

6. 통화이력, 유심변경이력은 대리점에서 확인해야 하나요?

 

네, 대리점에 내방하셔야 합니다.

통신사의 114 고객센터에서는 본인확인 절차를 거쳐도 그게 100% 본인이라고 확신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요즘 하도 남의 정보를 도용하는 분들(부모 행세해서 소액결제 제한 풀기 등)이 많아서요.

더구나 유심변경 이력 등 자칫 사기를 당할 수 있는 정보들의 확인은 대리점 내방하셔야 합니다.

 

7. 분실신고 확인서가 필요하나요?

 

통화이력, 유심변경이력 등은 함부로 조회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본인만 조회할 수 있으며, 본인이라 하더라도 수사나 확인 목적이 아닌 이상 조회할 수 없습니다.

솔직히 대리점 내방하시는 분들도 대리인들이 오시는 경우도 많거든요.

그래서 그러는 것이니 너무 불편해 하지는 않으셨으면 합니다.

 

8. 다른 통신사에서 새로운 번호로 개통하는 건 비효율적인가요?

 

당연하죠. 분실폰을 정지하는 것은 1번에 최장 3개월, 1년에 최대 6개월까지입니다.

그리고 다른 통신사에서 새 번호를 개통하는 건 그 많은 할부금을 계속 내 가면서 또 할부금을 내는 것이죠.

차라리 번호이동으로 할부금, 위약금을 지원받아 가시는 편이 좋습니다.

 

9. 정지기간 동안 남은 할부금은 어떻게 되나요?

 

정지기간 동안에도 할부약정은 그대로 흐릅니다.

다만 정지요금제에서는 요금할인이 이루어지지 않으므로, 할부금을 고스란히 내셔야 합니다.

즉, 원래 29000원이 할부금인데 요금 할인으로 29000원이 할인되어 공짜였다고 해도, 정지 요금제에서는 요금할인이 발생하지 않으므로 원래 내야할 29000원을 모두 내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10. 유심변경이력이 남는다는데 통신사에서 알려주나요?

 

수사목적으로는 조회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알려주고요.

본인이 확인한다는데 분실확인서도 있고, 수사목적으로는 본인 동의 하에 알려주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11. 돌려줄 생각은 없겠죠?

 

그건 모르는 일이지요. 보통은 도난이나 분실폰의 경우 습득자가 장물상에 팔아넘기는 게 대부분이라서요.

돌려줄 지도 모르는 일이지만, 사실 찾기는 극히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