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기된 기능에서 맛듬이나 숙성 기능을 제대로 활용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맛듬의 경우는 보통 새로운 김장김치를 하고 나서 통상적으로 1~2개월 정도 이내에 맛있는 김치를 드시고자 할 때 주로 사용합니다.
김장김치의 풋내를 없에고 맛을 들여 저장을 하는데 장기저장시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맛듬에 걸리는 시간은 대략적으로 3일정도 소요가 되는데 맛듬이 끝난 직후의 김치는 익지 않은 김치이며 적숙상태 (대략 pH 4.6) 정도 도달하려면 6~8주 정도 소요가 됩니다.
김치는 숙성을 얼마나 잘 거치느냐에 따라 맛이 결정됩니다.
예전엔 보통 김장을 하고 나면 하루정도 베란다같은 곳에 내다놓고 있다가 김치냉장고에 넣어서 저장을 했는데 이런 경우 내어놓는 시간대의 외부온도의 편차, 날씨 등에 따라 매 해마다 같은 방법으로 김치를 담그어도 맛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어요.
그래서 김치냉장고에서 숙성을 진행하는데 김치냉장고 내의 온도는 숙성하는 시간동안 일정한 온도가 유지되는 편이어서 좀 더 정확한 숙성을 할 수가 있어요.
숙성된 정도를 어느정도로 할 것인가에 따라 익는 정도가 달라지는데 많이 익는게 싫으시면 당연히 덜익힘으로 하시면 숙성시간이 짧게 조정이 되면서 숙성이 끝난 다음부터는 바로 저장모드가 실행이 됩니다.
즉 바로 표준으로 (저장 중 모드) 하기보다 숙성을 잘 해주시는 것이 요령이라 할 수 있습니다.
숙성이 끝나고 저장모드가 되면 그로부터 1~2일 후쯤 냉장고를 한번 열어서 김치가 물러지지는 않는지, 혹은 반대로 김치가 얼지 않는지 확인을 해야 합니다.
김치는 중간(표준) 저장때 김치의 염도에 따라 상태변화가 일어나는데 만약 염도가 낮은 경우라면 김치가 얼 수 있고 반대로 염도가 높으면 김치가 시어지거나 물러지는 현상이 생길 수 있어서 저장단계로 들어간 날로부터 1~2일정도가 지나면 김치의 상태에 따라 저장온도를 달리 해주셔야 해요.
얼면 약으로, 시어지면 강으로...
저장단계에서 약 2주 가까이 지나고 나면 통 내부 김치의 상단면이 마르지 않는지 확인 후 누름이 등을 이용해 김치에 김치물이 잘 베이도록 눌러주는 작업이 한번 필요합니다.
김치가 마르거나 김치물이 잘 베여있지 않으면 상부부터 시작해서 곰팡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요약하면
1. 숙성을 원하는 단계로 실행
2. 저장단계로 들어간 후 2일째쯤 김치 상태확인
3. 저장 2주차쯤 김치상태 확인하여 눌러 김치물이 들도록 함.
아마 이정도면 되지 않을까요.
좀 더 세분화된 모드가 있는 요즘 제품이라면 약간은 방식이 달라질 수 있지만 이정도만 되어도 괜찮을 거예요.
메뉴얼 참조하셔도 됩니다.
http://downloadcenter.samsung.com/content/UM/200909/20090902100443593/DA68-01824A_KO.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