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추천좀 ; 소니 DSC-H1 / 니콘 Coolpix 7900 등

컴팩트 카메라로는 수동노출 기능이 있다고 해도 한계가 있습니다.

무슨 이야기냐면요.

필름카메라 같은 경우에는 조리개를 조정해서 하는 아웃오브포커스나 팬포커스등의 효과를 기본 50미리 렌즈로도 어느정도 맛 볼 수 있지만, 디카의 경우에는 렌즈 줌 배율은 높기는 하지만 축소광학계(필름 역활을 하는 CCD가 BB탄 만함) 제품이기 때문에 필름카메라랑 비교를 하면 수동노출 기능에 의한 효과가 미비합니다.

 

사진을 배운다는 면에서 본다면 필름카메라가 카메라의 노출과 심도표현(아웃오브포커스나 팬포커스 같은 스킬)에 훨씬 유리하기 때문에 필름카메라를 쓰시는 것이 좋고, 일상생활 기록용이면 굳이 수동노출 기능이 있다고 해서 큰 지출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펜탁스 필름카메라를 원하시는 특별한 이유가 있으세요?

인터넷 갤러리에서 진한 색감의 펜탁스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보셨다면 환상을 일단 벗어버리시길 바랍니다.

인터넷 갤러리에 있는 사진들은 그 카메라로 찍은 진정한 결과물은 아닙니다. 누구나 그 색감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죠.

 

이유는 필름카메라에서 화질과 색감을 결정짓는 80%는 어떤 필름이냐이고, 렌즈가 20%정도 차지합니다. 카메라 본체는 필름을 담아주는 상자에 불과한 것입니다.

같은 펜탁스 카메라라도 같은 필름을 써도 렌즈에 따라서 미묘하게 색감이나 명암이 틀려지고, 인터넷 갤러리에 올리는 사진들은 필름스캔 과정을 거쳐서 사진을 찍은 사람이 포토샵등의 후보정을 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그 카메라의 본질이 아닙니다. ^^

 

사진을 찍는 것은 기기적인 조작도 어느정도 먹고 들어가긴 하지만, 기기적인 조작보다 중요한 것은 감각입니다. 수동노출카메라로 기기조작하는 맛으로 쓰는 것하고 사진이 좋아서  조작을 해서 쓰는 것하고는 틀립니다.

 

쿨픽스 7900도 상당히 구형기종이 되었기 때문에 지금 시점에서 질문자님의 용도에는 후지 파인픽스 F10정도면 쓰시는 데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수동노출 기능은 없지만 고감도 촬영 기능이 있고 배터리 성능도 상당히 최상급에 속하기 때문에 일상생활 기록용으로는 딱입니다. ^^ 일단 사진을 많이 찍어보고 감각을 키우는 것에 한표입니다.

 

 

그런 용도라면

 

소니 h1이 적격입니다.

 

줌도 막강하고 가격도 저렴하고..수동기능도 있구요

 

필카는 컴퓨터와의 활용면에서 좀 불편하니

 

h1정도로 해서 공부후에 나중에 좀더 업그레이드 하시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