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의 디카구입에 대한 질문입니다

일본에서의 디카구입에 대한 질문입니다

작성일 2003.12.25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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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를 구입할려고하는데

때맞춰서 일본으로 여행을 가게 되었네요..

그래서 생각한것이 일본에서 디카를 구입하는것인데..

(참고로 717요..)

머 사가지고 한국으로 가꼬오는거면 내수랑 별반 다를게 없겠지만..

그래도 값차이가 어느정도나면 일본에서 사는것도 괘않다고 생각하는데

과연 싸기는 한건지..그리고 주의할점은 없는지

답변부탁드립니다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제가 디시인사이드에서 읽은 글인데 답변에다가

올리지요 체택은 안하셔도됩니다

저도 얻은정보니 만큼 같이 알아야한다고 생각해서

그리고 제가 그런쪽으로는 잘모르니 걍 퍼와서 답변합니다..




제목:일본에서 디카구입하는것이 유리한가?


도쿄(東京) 아키하바라(秋葉原) 전자거리 전경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유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만만치 않은 걸림돌도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일본의 전자제품 가격은 환율이 올랐다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대체적으로 국내보다 저렴합니다. 정찰제 판매가 주류이기 때문에 국내처럼 바가지를 쓸 염려도 없고 사후 보증도 확실한데다가 특히 중고시장이 잘 발달되어 있어 새 것 같은 중고품도 싸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단순히 가전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일본으로 가는 것은 오히려 손해입니다. 누군가 일본으로 갈 일이 있을 때나, 본인이 배낭여행 등으로 가실 때 구매한다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먼저 구입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일본 도쿄와 같은 관동지역으로 가시는 분들은 도쿄의 아키하바라에서, 오사카, 고베, 교토 등의 관서지역으로 가시는 분들은 오사카의 덴덴타운이 제일 저렴하고 쇼핑하기에도 편리합니다. 도쿄에는 아키하바라 외에도 이케부쿠로를 거점으로 하고 있는 빅꾸 카메라나 사쿠라야, 요도바시카메라 등의 할인점들이 곳곳에 있습니다. 매장명이 "카메라" 또는 "無線(무센)"으로 끝난다고 카메라 전문점이나 무전기만 파는 곳은 아닙니다. 일반적인 가전들은 대부분 취급하고 있습니다.

주의하실 점은 일본의 공항이나 항구에 있는 면세점들은 결코 그 가격이 싸지 않으니 절대 구입하지 마시길 당부드립니다. 아무리 면세를 해준다고 해도 할인점들의 할인율에는 미치지 못합니다. 또한 아키하바라나 덴덴타운의 한국어로 된 매장들도 주의를 요합니다. 이런 매장들도 따지고 보면 싸지 않습니다. 여름 등의 성수기에는 역 근처에 한국어를 구사하는 삐끼들이 있는데 이들을 따라가면 거의 바가지를 쓰게 됩니다. 미리 가격을 알아보시고 천천히 구입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거의 정찰제이기 때문에 몇 백엔에 목숨걸지 마시고 믿을만한 상점에서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구입을 마치면 숙소로 돌아가 꼭 테스트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카카쿠(www.kakaku.co.jp)와 같은 가격정보 사이트는 절대 믿을 곳이 못됩니다. 이 사이트의 가장 큰 문제는 검증이 전혀 안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여기에 최저가로 올리는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한 매장에서 한 두 대의 제품을 밑지는 가격으로 내놓습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카카쿠에 등록되도록 하죠. 실제로 판매를 하는지 어떤지도 의심이 가지만 카카쿠에 올라온 다음 전화해보면 물건이 없거나 아니면 매장에 와서 이야기하자고 합니다. 있기는 있는데 언제 나갈지 모른다고도 합니다. 직접 매장에 가보면 당연히! 없습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그 가격에 정상 가격으로 알고 문의하시는 경우가 많지요. 게다가 카카쿠에서 최저가로 나오는 매장들은 대부분 아키하바라, 덴덴타운과 같은 대형 상가 밀집 지역이 아닙니다. 한번 가보려면 고생도 이만저만 아닌데 한 번도 카카쿠 가격대로 물건을 사본 적이 없습니다.



대형 양판점, 할인매장들이 중앙로를 두고 수도 없이 산재해 있습니다. 이시마루전기, 사토무센과 같은 양판점의 가격은 대체적으로 비싼 편입니다만 가격 흥정이 가능합니다. 이때 점원은 계산기를 가져와 두드리고 보여줍니다. 용산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판매방법이지요. 그러나 이런 양판점들은 계산기를 두들겨도 약간은 비싼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장점이라면 비교적 점내가 넓고 깨끗해서 쇼핑환경이 좋고 친절하다는 점을 들 수 있겠습니다.


아키하바라 전자거리
소프맵, 라옥스, 티존와 같은 유통점들은 쇼핑환경은 좀 더 열악하고 덜 친절하기는 합니다만 손님에게 말을 걸지 않습니다. 가격은 양판점보다는 약간 저렴하고 흥정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외국인임을 밝혀도 깍아주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소프맵은 일본최대의 PC 유통점으로 전국적으로 약 30여 곳의 판매점이 있습니다. 특히 아키하바라에만 10여 곳이 있을 정도로 유명한 곳이며, 라옥스는 아키하바라 최대의 PC 전문점입니다. 가격은 비싼 편이니 이곳에서는 구경만 하시고 구입은 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에이앰프, 투탑과 같은 할인점들은 찾기가 쉽지도 않고 쇼핑환경은 제일 열악합니다만 가격경쟁력이 있습니다. 다른 단점이라면 할인제품만을 진열해 두기 때문에 찾는 제품이 없을 때가 더 많습니다. 비좁은 매장에 빽빽하게 제품을 쌓아놓기 때문에 주말에는 쇼핑을 하기가 어려울 정도입니다.

세 군데만 들러보면 대충 가격이 나옵니다.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몇 백엔 정도에 싼 곳만 고집하지 마시고 조금 큰 매장에서 구입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카메라를 들고 나타나는 점원에게는 다 흥정하고 나서 한 마디 더 던지세요. "제 코미!" 이 말은 일본내 소비세 5%를 넣은 가격으로 쳐달라는 뜻입니다. 보통 붙어있는 가격이나 점원이 말하는 가격은 소비세 별도의 가격일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요도바시 카메라와 같은 곳에는 소비세가 따로없다고 홍보하지만 판매가격에 들어있는 것이지요. 노트북 컴퓨터는 다소 어려울지 몰라도 카메라와 워크맨같은 제품에는 "제 코미!"가 유용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 100만원짜리 제품에 5만원을 할인 받을 수 있는 회심의 일격일 수 있으니 꼭 부탁해보시기 바랍니다.

여담으로 아키하바라에는 식사할 곳과 화장실 사용이 마땅치 않습니다. 화장실은 JR 아키하바라 역에 있지만 역 내에 다시 들어가기가 번거롭습니다. 이 때는 중앙로에 있는 라옥스의 화장실을 이용하시는 편이 제일 좋습니다. 다른 매장들은 화장실이 없거나 있어도 사용이 불편합니다. 워낙 땅값 높은 지역이라 화장실 설치에 돈을 아까워하는 것 같습니다. 아키하바라역 정면으로 나오시면 햄버거 가게나 커피숍 등을 이용하셔도 됩니다.

식사를 하시려면 역 근처의 우동, 소바집이나 중앙로 북쪽으로 가신다음 소프맵 본점 뒤편으로 가시면 삼보 규우동가게(소고기 덮밥집)가 있습니다. 여기 덮밥 한 그릇에 400엔인데 꽤 먹을만 합니다. 다른 곳이라면 아키하바라에 두 곳이 있는 텐야도 추천할 만 합니다. 튀김덮밥집인데 490엔에 새우튀김덮밥을 드실 수 있습니다.





오사카 덴덴타운
간사이 국제공항에서 단 45분만에 연결되는 지역에 있기 때문에 국내 보따리 상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보따리 상인들이 오전에 오사카에 도착해서 구매하고 오후에 다시 귀국하는 일도 많은 편입니다.

오사카 덴덴타운은 도쿄 아키하바라보다 규모가 작습니다만 못 구할 물건은 없습니다. 이곳에도 역시 조신이나 이노미야와 같은 대형 양판점들이 있고 소프맵과 같은 유통점들도 있습니다

추천하는 곳은 덴덴타운 입구와 난카이 남바역 사이에 있는 소프맵 자우르스 매장이며 소프맵의 매장치고는 꽤 널찍하고 진열도 잘 되어 있습니다. 중앙로변이 아닌 이면도로에는 할인매장들이 많이 보입니다. 이곳에서도 덤핑 제품들이 값싸게 나왔다가 사라지는 경우가 허다하니 잘만 보시면 한국보다 훨씬 싸게 구할 수도 있습니다.

덴덴타운 역시 식사할 곳은 마땅치 않습니다. 남바역을 정문을 등지고 서서 오른쪽 골목으로 가시다보면 190엔짜리 우동집이 있는데 오사카 특유의 깨끗하고 옅은 맛이 납니다. 이 골목 위쪽으로 더 가보시면 160엔짜리 우동집도 있습니다. 제대로 된 식사를 하시려면 덴덴타운 초입에 있는 요시노야(吉野家)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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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시에는 원칙적으로 미화 400달러 이상의 제품에 대해서 세관신고를 하셔야 합니다. 따라서 10만엔짜리 카메라를 구입하셨다면 400달러를 제외한 가격, 그러니까 약 50만원에 해당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세금을 내셔야 합니다. 노트북 컴퓨터나 일반 디지탈카메라 등은 간이세율 20%를 적용받습니다. 공항의 현장통관을 거치시면 세금을 내고 바로 물건을 찾아가실 수 있습니다.

전자제품을 많이 들고 오신 경우에는 간이세율 적용이 불리할 수 있습니다. 노트북 컴퓨터와 일반적인 디지탈카메라의 경우 관세가 없고 부가가치세만 10% 부과되므로 세율과 세금을 따지셔서 현장통관이 아닌 정식 통관절차를 밟으시는 편이 유리합니다. 개인이 수속할 수도 있습니다만 약 3만원 정도의 비용을 들이면 관세사를 선임할 수 있습니다. 물건은 공항에 맡기시고 다음날 관세사를 선임하여 찾으시면 됩니다. 세금을 내고 물건을 찾을 때까지는 약 2-3일 정도 소요됩니다.

보따리 상들의 제품은 세금을 내지 않고 들여온 것으로 밀수품입니다. 세관에서도 여행자들이 통상 휴대를 하는 제품에 대해서는 눈감아 주고 있으므로 카메라 한 대 정도는 들여오실 수 있기도 합니다만 적발시에는 많은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최악의 경우 관세법 위반으로 입건될 수도 있습니다. 물론 들여오신 제품은 압수 당하고 공매처분 조치를 받습니다.


위답변은 디시인사이드에서 퍼온 글이니 양해 해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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