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 찍는 목적에 따라 다르지요.
처음에는 번들렌즈로 쓰이는 표준줌렌즈 중에 가장 싼 것으로도 충분히 찍을 수 있습니다.
캐논 18-200 는 일종의 광범위 줌 렌즈입니다. 줌이 되는 범위는 넓지만 조리개 최대 밝기가 어두워 입문자에게는 좋지만 전문가는 안 쓰는 렌즈입니다. 물론 그것으로도 충분히 좋지요.
렌즈 고르는 법 얘기 하기전에 카메라는 센서가 클 수록 화질이 좋고 비싼데 센서가 필름 크기와 똑같은 것을 풀프레임이라고 하는데 고급기종이고 비쌉니다. 600d를 비롯한 보급형 DSLR은 반정도 자른 크기로 크롭바디라고 합니다. 일반디카나 캠코더는 보통 콩알보다도 작습니다.
렌즈는 초점거리가 고급형 풀프레임 기준 50mm가 눈에 보이는 것과 비슷한 1배 줌 200mm가 4배줌, 300mm 가 6배줌... 이런 식입니다. 반 자른 크롭바디는 반이 전체로 보이니 화질이 약간 떨어지면서 1.6 배 디지털 줌 효과가 있어서 거기에 1.6을 곱한 만큼 줌이 됩니다. 200mm 이면 4*1.6=6.4 배, 250mm 이면 5*1.6=8 배입니다. 반대로 크롭바디에서는 50 을 1.6 으로 나눈 값에 가까운 30 혹은 35mm 렌즈를 눈과 비슷한 표준렌즈로 씁니다.
그리고 또 렌즈에 써 있는 숫자가 있는데 싼 렌즈는 5.6 이라고 써 있을겁니다. 조리개 최대 가능한 밝기인데 숫자가 낮을 수록 좋지만 입문자는 별 차이를 못 느낄 겁니다. 줌렌즈 중에서 좋은 것은 2.8 인데 백만원은 넘습니다. 줌이 안되는 고정된 단렌즈는 1.2 인 것도 있지만 전문가에게나 필요합니다. 이 숫자도 보통 고급렌즈는 고정되어 있는데 보통 저가형은 줌 상태에 따라 숫자가 3.5-5.6, 4-5.6 이런 식으로 변합니다.
캐논의 경우 IS 는 손떨림 방지 기능이 있다는 것을 뜻하고 L 자가 써 있는 렌즈는 빨간 줄이 있는 최고급 럭셔리 렌즈인데 화질은 좀 더 좋지만 가격이 훨씬 비쌉니다. 시그마, 탐론, 토키나 등의 (캐논,니콘 이외의) 써드파티 회사에서 캐논 규격으로 만든 렌즈가 캐논 정품 렌즈보다 성능은 차이는 약간 있어도 좀 더 싸서 가격 대 성능비가 좋습니다.
영문표시는 회사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중요한 것은 숫자로 써있는 초점거리와 조리개 최대밝기 입니다.
그리고 초점거리가 50mm 근처의 눈과 비슷한 렌즈를 표준렌즈, 50 보다 작은 렌즈를 광각렌즈, 50 보다 큰 렌즈를 망원렌즈라고 하고 각각의 경우에 줌이 되는 줌 렌즈와 고정된 단렌즈가 있습니다.
보통 입문자에게는 줌렌즈가 편하고 단렌즈는 조리개 최대 밝기가 보통 더 밝아서 전문가들이 씁니다.
그리고 풍경사진에는 광각렌즈, 인물사진에는 망원렌즈가 좋고 표준렌즈가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쓰입니다.
번들렌즈로 쓰이는 18-55mm f3.5-5.6 줌렌즈는 제일 싼 표준줌렌즈로 인터넷에서 7-8만원이면 삽니다. 제일 비싼 표준줌렌즈는 24-70mm f2.8L 캐논 최고급 럭셔리 L 렌즈로 인터넷에서도 정품 최저가는 140만원 오프라인에서는 170만원입니다.
처음에는 번들렌즈로 쓰이는 표준줌렌즈, 혹은 광범위 줌렌즈만으로도 충분히 찍으실 수 있습니다.
봐서 나중에 망원렌즈나 좀 더 고급 표준줌렌즈나 단렌즈를 사시면 됩니다.
단렌즈는 보통 시그마의 30mm 렌즈를 삼식이라 부르며 많이 씁니다. 단렌즈도 캐논의 L 자 렌즈가 제일 비싸고 고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