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아버지께서 기혼인 시동생을 부를때 호칭은 무엇인가요?

제가 가지고 있는 자료에서 관련 부분을 보면요..아래와 같이 되어 있습니다

 

『시어머니가 며느리의 오라비, 시아버지가 며느리의 올케나 언니, 친정 아버지가 딸의 시누이, 동서, 친정 어머니가 딸의 시숙, 시동생 등 아래 세대한테는 '사돈 양반'이라고 한다. 미혼일 때는 '사돈 도령' '사돈 총각' '사돈 처녀' '사돈 아가씨'라고 부른다. 』(徐熙乾의 우리 에티켓, 조선일보, 1999.05.22)

 

『사항이 위인 사람이 사항이 아래인 사돈을 부를 때는 남녀에 따라 다르다.

남자가 사항이 아래인 남자사돈을 부를 때는 '여보게', '자네'라 부르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비록 사항은 낮지만 나이 차이가 10년 이내로서 벗을 할 사이이면서도 사항관계로 벗을 못하는 처지라면 '사돈'이라 부른다.

여자가 사항이 아래인 여자사돈을 부를 때는 상대가 기혼이면 '사돈댁'이고, 미혼이면 '사돈처녀, '사돈색시'라고 부른다.

남자가 사항이 아래인 여자 사돈을 부를 때는 상대가 기혼이면 '사돈 부인'이고 미혼이면 '사돈처녀', 사돈색시'라 한다.

여자가 사항이 아래인 남자사돈을 부를 때는 상대가 기혼이면 '사돈양반'이고, 미혼이면 '사돈도령, '사돈총각'이라고 한다.』(이무영 엮음, 예절바른 우리말 호칭, 1995, 여강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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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내용를  읽어 보면..공교롭게도 질문하신 관계에서는 어찌 불러야 할지가 확실하지가 않습니다..

 

이무영님의 책에서 대로라면..부를 때(호칭)는 결혼 여부에 관계 없이(?).. '여보게', '자네' 인데..남에게 지칭을 할 때는 그럼 어떻게 불러야 하는가는 나와 있지 않죠..

 

서희건님의 글에서는 결혼한 손아래 사돈에게는.. 부르는 사람이나 불리는 사람의 성별에 관계 없이 호칭이나 지칭이나 모두(?)   '사돈양반'으로 불러야 되는 것으로 결론이 나와 있지만..(이무영님의 책에서는 그게 아니고..'사돈양반'이란 말은.. 손위 여자가 손아래 남자 사돈..그러니까..예를 들어 친정 어머니가 시동생을 부를 때 쓰는 말이라고  되어있고요) ..그러면서도 그 앞에 든 예에서는.. 하필 모든 예를 부르는 사람과 불리는 사람의 성(性)이 다른 것으로 들어 놓았기 때문에 헷갈립니다. (그래서 남자끼리인 친정 아버지가 딸의 시동생에 대해 무엇이라고 호칭 내지는 지칭하는 것인지가 명확하지가 않죠).

 

그래서 확실한 것은  '친정 어머니께서 딸의 결혼한 시동생을  부를 때는 '사돈양반 '이라고 한다'는 것이 되겠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상식적(?)으로는..친정 아버지도 역시 딸의 결혼한 시동생을 일단 남에게 지칭을 하는 말은 '사돈양반'이라고 부르는 것이 무난하지 않을까요..?? (서희건님의 글을 해석하자면 어쨌든 그렇게 불러야 하는 것으로 되어 있으니까요..이무영님의 책에는 아예 그에 대한 내용이 없고요)..

호칭은.. 이무영님의 책에 따르면 친정 아버지께서 시동생과 격의가 없다면 "여보게', '자네'로 부를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호칭 역시 '사돈 양반'이라고 해야 될 듯 합니다 (이상은 순전히 제 생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