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 콘서트 책에서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저는 경제학콘서트라는 책을 못봐서 확실한 답변은 못 드리겠는데

글 쓰신거 보고 유추해서 쓰겠습니다.

 

 일단 전제가 저렴한 임대료는 소비가 집중되는 지역을 임대할 수 없다,

즉 장사가 잘 되는 곳에서 장사를 못한다는 뜻인 것 같습니다.

 

 현실적으로 생각해봐도 명동이나 강남, 압구정 같은 곳에 스타벅스 같은

커피숍이 있지 서울외곽이나 시골 등지에서 장사를 하지는 않습니다.

 

 이는 같은 명동일지라도 유동인구가 폭발적으로 많은 곳이라면 임대료가

비싸더라도 가격에 둔감한 소비자들을 많이 모을 수 있고 가격에 둔감한

소비자들은 고가의 커피를 홀짝홀짝 잘 마십니다.

반면 명동의 후미진 곳에 스타벅스를 개업하게 되면 가격에 둔감한 소비자들이

스타벅스를 가기 위해 후미진 곳까지 간다는 생각은 하기 힘들고, 그만큼의

소비자수 하락으로 인한 손실이 크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후미진 곳에 개업했을 때의 입은 손실보다 고가의 임대료를 지불해서라도

중심지에서 개업했을 때의 얻는 수익이 더 크다는 소리입니다.

 

일반적으로 봤을 때 커피숍도 그렇지만 각종 명품가게, 고급제품을 파는 곳은

모두 번화가에 위치해있습니다. 하다못해 버스 정류장의 가판대도 평수는 극히

적지만 임대료가 상당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임대료를 지불하더라도

사람들이 버스 기달리면서 가판대의 물건이 싸지 않더라도 물품을 사다보니

이익이 생기는 것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질문자님이 생각하시는 것처럼 저렴한 임대료때문에 커피값이 싸질 것이라고 생각하면

이 문장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스타벅스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장소마다 커피값이

다르지도 않고 어느 곳에서나 굉장히 고가의 값이 매겨져 있습니다. 백화점도 마찬가지로

소비 중심지에 자리 잡아 고가의 물건을 팔아먹음으로써 이득을 챙기는 겁니다.

 

이런 고가의 물건을 파는 곳은 철저한 고급화가 생명이기 때문에 어설프게

가격을 하락시킨다든지 하면 오히려 손님이 줄어들 수 있는 현상이 일어날 수 있겠죠?

한 마디로 말해 이런 물건은 '사치재'에 해당된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

 

가운데 한 토막만 잘라 말씀하신 것 같습니다만 책을 읽어본 사람으로써 말씀드리겠습니다.

 

만약 어떤 가게가 임대료가 싸지만(따라서 커피가격도 쌈),

상대적으로 사람들이 덜 오가고 걸어가기에 다소 멀거나 불편한 위치에 자리를 잡았다면,

 

비록 임대료는 비싸지만(따라서 커피가격도 비쌈) 상대적으로 사람들이 자주 오가고 손쉽게 찾을 수 있는 위치에

자리잡는 가게와 비교했을 때 결국 손해를 본다는 이야기입니다.

 

저렴한 임대료에서 이익을 얻는 가게는

임대료가 비싸도, 조금 더 비싼 커피값을 내고 손쉽고 빠르게 커피를 먹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은 이익을 주는 다른 가게와 비교했을 때

그 이익이 훨씬 작다는 이야기이지요.

 

타제품과 구분되는 커피의 특성상(출퇴근시, 또는 오가며 마시는 익숙한 기호품이며 빨리 욕구를 채워줘야 함),

커피점은 위치선정이 상당히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