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학파와 케인즈 학파의 수요 , 공급 곡선에 관한 질문입니다.

고전학파와 케인즈 학파의 수요 , 공급 곡선에 관한 질문입니다.

작성일 2004.12.16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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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문제 4개가 있는데 아시는것만 설명 부탁드려여
특히 개념 위주로 부탁드립니다. 문제만 푼다고 이해가 되는게 아니니깐요.
부탁드립니다. 내공 많이 드릴께요..


1번 문제 : 고전학파 경제학에 따르면 생산의 증가가 나타나는 경우는?

답 : 인구의 증가

( 케인즈는 투자를 강조하고 고전학은 통화량의 증대를 중시한다고 아는데

인구의 증가가 답인 이유가 무엇인가요?)

2번 문제 : 총 공급 곡선에 대해 맞는 말은?

답 : 고전파 총공급 곡선은 잠재 생산 수준에서 수직이며
케인지안 총공곱 곡선은 물가 수준에서 수평이다.

3번 문제: 케인지안 총 공급곡선의 형태는 ?

답 : 역 L 자 모형

4번 문제 : 총공급 곡선이 역 L자 모형이면 총 수요가 증가할 떄의 영향은 경제가 어느 부분에서부터 시작하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예를 들어 총수요가 증가하면?

답 : 경제가 수직 부분에서 출발하면 물가가 상승하지만 수평부분에서 출발하면 생산이 증가한다.


( 책을 뒤져봐도 고전학파 , 케인즈 가 추구한 수요 - 공급 곡선은 없는데
좀 알려주세요. 혹시 이준구나 멘큐의 어디부분에 나와있는지좀 알려주셔도 좋구여 )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문제가 많으므로, 질문하신 분께서 올리신 글을 그대로 옮겨다가
밑에 답변을 다는 형식으로 글을 적겠습니다^^

혼란스러우셔도 이해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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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문제 : 고전학파 경제학에 따르면 생산의 증가가 나타나는 경우는?
답 : 인구의 증가
( 케인즈는 투자를 강조하고 고전학은 통화량의 증대를 중시한다고 아는데
인구의 증가가 답인 이유가 무엇인가요?)

-> 괄호 속에 질문하신 분께서 언급하신 내용은 엄밀히 얘기하자면, 총 수요
곡선을 오른쪽으로 이동시키는 방법에 대한 각 학파의 주장들입니다^^

물론, 완전히 틀린 대답은 아니구요.
하지만 답의 내용을 보아하니, 각 학파가 주장하는 총공급 곡선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간단히 얘기하면,

고전학파의 경우, 각 시장은 빠르게 자동적으로 조정되는 효율적 가격 기구의
역할로 말미암아 언제나 균형 상태에 존재하게 되므로, 시장에서의 총 공급 곡선을 그려보면, 이상적인 생산량에서 쭉 뻗어 올라가는 수직선의 형태를 띠게 됩니다.

효율적인 가격기구의 조정으로 노동시장도 균형상태에 있을 것이며, 이 때 자발적인 실업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원하는 임금에 맞추어 고용되어 있을 것이고, 이들이 생산하는 생산량 수준은 균형 상태에서 이루어진 것이기 때문에 바뀔 필요가 없는 것이죠. 따라서 경제의 총 공급 곡선은 수직의 모습입니다.

물론, 단기적으로 변화가 있을 수 있으나, 효율적인 가격기구의 조정은 이를 결코 오랫동안 용납하지 않기 때문에 금방 균형상태로 복귀하게 되구요.

반면, 케인즈학파의 주장은 다릅니다. 가격기구가 언제나 효율적으로 조정되는 것은 아니며, 가격의 경직성이 있을 경우, 총공급 곡선이 우상향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이죠. 특히 케인즈의 경제학이 처음 등장한 대공황 당시에는 실업이 횡행하고 공장들의 유휴시설이 매우 많이 존재해, '수요만 있다면 얼마든지 생산해 줄 수 있는' 상태의 시장에 직면해있었습니다. 따라서 극단적인 케인즈학파의 총공급 곡선은 '수평의 상태'에 있게 되는 것이죠.

지금의 불황을 타개할 수 있는 정도로 조금만 높은 가격만 제시해도 공장들이 얼씨구나~ 하면서 생산을 마구마구 할텐데, 이것이 얼마든지 생산 가능하므로, 수평의 형태가 되는 것이지요.

물론, 경제가 가지는 자체적인 한계가 있기때문에 생산이 그렇다고 무한정 지속되는 것은 아닙니다. 간단한 예로, 더 생산하고 싶어도 더 고용할 인구가 없다면 그 이상의 생산은 불가능해 지는 것이지요.

따라서 케인즈 학파의 (극단적인 형태의) 총공급 곡선은 결론적으로 L 자를 뒤집어 놓은 형태가 되는 것이지요.즉, 수평으로 주욱 이어지다가 경제의 최대 생산량에 다다라서는 더이상 생산할래야 할 수 없으므로, 수직으로 올라가게 되는 겁니다.

이상의 논의들을 종합해 보면, 답도 간단히 도출할 수 있겠죠? ^^

고전학파의 의견을 따를 경우, 총 공급 곡선은 수직의 형태이므로,
아무리 재정정책이나 화폐금융정책을 써보았자, 수요곡선의 움직임은 물가수준만
바뀌게 할 뿐, 생산량을 바꿀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최대 생산량 자체가 늘어난다면, 총공급 곡선이 오른쪽으로 이동할 수 있으므로, 생산량이 늘어나게 되는 것이지요.

이때, 생산량 자체를 늘리는 방법으로 고전학파가 제시한 것이
바로 '인구의 증가' 입니다.

사람들이 더 태어나면,
더 많은 노동자를 고용할 수 있게 되므로,
인구의 증가가 생산량의 증가를 유발할 수 있는 것이지요^^

이후의 이론적 발전을 보면, 인구의 증가 외에도, 기술발전, 인적투자 등을 고려한 성장 이론이 나오게 됩니다만.. 시험엔 관계가 없는 것 같아 생략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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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문제 : 총 공급 곡선에 대해 맞는 말은?
답 : 고전파 총공급 곡선은 잠재 생산 수준에서 수직이며
케인지안 총공곱 곡선은 물가 수준에서 수평이다.

3번 문제: 케인지안 총 공급곡선의 형태는 ?
답 : 역 L 자 모형

-> 위에서 총공급 곡선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자, 마구 글을 적다보니,
2번과 3번의 답도 포함되어 버렸네요^^ 1번 답의 설명을 참조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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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 문제 : 총공급 곡선이 역 L자 모형이면 총 수요가 증가할 떄의 영향은 경제가 어느 부분에서부터 시작하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예를 들어 총수요가 증가하면?

답 : 경제가 수직 부분에서 출발하면 물가가 상승하지만 수평부분에서 출발하면 생산이 증가한다.

-> 총공급 곡선이 수평인 부분에서는 총수요곡선(보통의 우하향하는 양태를 띠고 있다고 생각할게요.)이 확장적 재정정책이나, 확장적 화폐금융정책을 사용할 경우, 우측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총공급곡선은 수평인데, 총수요곡선이 우측으로 이동했으니,
물가수준은 하나도 변치않고, 생산수준만 늘릴 수 있겠지요^^

하지만, 경제가 최대 생산 수준에 다다라,
수직의 형태를 가지게 되는 부분에서는,
총수요곡선을 아무리 늘려보았자, 물가 수준만 올라갈 뿐, 생산량에는 변화가
없게 됩니다^^
고전학파가 주장했던 것과 상황이 일치하게 되는 것이지요^^

따라서 현재의 경제 상태가 어떤 상황에 처해있느냐에 따라서,
총수요 정책의 유효성이 달라지게 되는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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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론입니다만, 고전학파의 경우, 불황인 상태도 균형의 일종으로 보았기 때문에 총수요확장정책의 불필요성을 주장했습니다. 그나마 화폐금융정책에 호의성을 보인 것은 재정정책에 비해, 비록 매우 짧은 단기간일지라도 조금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보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것도 곧 가격의 신축적 조정으로 균형상태로 회복하고 말겠지만요^^

하지만, 케인즈학파의 경우, 균형을 벗어난 상태가 지속될 수 있으며, 그러한 경우에 총수요 정책이 유효할 수 있음을 주장했습니다. 특히 민간 투자를 유발할 수 있는 재정정책의 유효성을 강조했지요. 그리고 이것이 대공황을 극복하는데 먹혀들어간 것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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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한 날씨에 마무리 잘 하시고,
열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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