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목임금, 실질임금 합리적 선택

명목임금, 실질임금 합리적 선택

작성일 2021.07.21댓글 1건
    게시물 수정 , 삭제는 로그인 필요






보기 4,5번이 이해가 안가요ㅠㅠ 해설 봐도 모르겠네요ㅠㅠ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도 모르겠어요ㅠㅠ

최대한 쉽게 풀어서 설명 부탁드릴게요.



#명목임금 실질임금 차이 #명목임금 실질임금 #명목임금 실질임금 계산 #한국 명목임금 실질임금 #실질임금은 명목임금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개인적으로 매경테스트 등의 자격 시험에서 "한계"라는 개념을 사용해가며 풀이하는 것을 전혀 동의할 수 없습니다.

더군다나 첨부해주신 해설을 보니 '실질임금이 한계생산과 같다'라는 등의 거추장한 내용까지 포함시켰는데, 이는 경제학을 전문적으로 배운 사람들에게는 괜찮은 해설일지는 모르나, 매경테스트 등의 자격시험이 그런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시험은 아니잖아요.

질문해주신 문제는 기본 개념만 알면 초등학생도 풀 수 있는 자료해석 및 계산문제라고 받아들이고 풀이를 해야합니다.

먼저 그러한 기본적인 풀이를 알아본 뒤, 한계의 개념이나 첨부해주신 해설에서 설명하고 있는 경제학적인 내용을 사용한 풀이를 간단히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풀이 1)

이윤의 개념만 정확히 알고 있으면 돼요.

이윤은 수입에서 비용을 뺀 것입니다.

기업의 목표는 이윤극대화입니다.

기업의 합리적인 선택이란 곧 이윤을 극대화하는 선택일 뿐이에요.

따라서, 기업은 이윤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동자를 고용하겠죠.

이윤을 극대화하는 노동자 고용량을 찾아보면 된다라는 뜻입니다.

1 명을 고용할 때, 2 명을 고용할 때, 3 명을 고용할 때, 4 명을 고용할 때, 5 명을 고용할 때,

각각의 경우에 대해 이윤을 계산해보고, 이윤이 가장 큰 경우를 선택하겠죠.

명목적인 접근부터 해 봅시다.

노동자를 1 명 고용할 때, 상품 100 개를 생산해요.

상품 하나의 가격이 5만 원이라고 했으니, 100 개를 팔면 500만 원을 받습니다.

그런데 노동자 1 명을 고용하면 200만 원의 임금을 줘야해요.

수입이 500만이고 비용이 200만 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노동자 1 명 고용시 이윤은 500만 - 200만 = 300만 원입니다.

노동자를 2 명 고용할 때, 상품 200 개를 생산합니다.

판매수입은 1,000만 원이겠죠.

또한, 노동자 2 명에게 각각 200만 원씩 지급하면, 비용은 400만 원입니다.

그래서, 노동자 2 명 고용시 이윤은 1,000만 - 400만 = 600만 원입니다.

똑같은 논리로,

노동자 3 명 고용시 이윤 = 1,350 - 600 = 750만

노동자 4 명 고용시 이윤 = 1,600 - 800 = 800만

노동자 5 명 고용시 이윤 = 1,750 - 1,000 = 750만

그러므로, 노동자 4 명을 고용할 때 이윤이 극대화됩니다.

따라서, 기업의 합리적 선택은 노동자 4 명을 고용하는 것입니다.

실질적인 접근도 똑같습니다.

명목이라는 개념이 '금액'으로 표현되는 것이라면 실질이라는 개념은 '개수'로 표현되죠.

노동자를 1 명 고용할 때에는 상품 100 개를 얻는데, 노동자에게 지급되는 실질임금은 40 개에요.

그래서 기업은 100 개를 생산해서 40 개를 주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얻는 이윤은 60 개인 셈입니다.

노동자를 2 명 고용할 때에는 상품 200 개를 얻는데, 두 명의 노동자에게 각각 40 개씩 총 80 개를 실질임금으로 지불하면, 기업이 얻는 이윤은 200 개 - 80 개 = 120 개인 셈이죠.

노동자 3 명 일 때 이윤은 270 - 120 = 130 개

노동자 4 명 일 때 이윤은 320 - 160 = 160 개

노동자 5 명 일 때 이윤은 350 - 200 = 150 개

그러므로, 노동자를 4 명 고용할 때 실질이윤이 가장 크므로,

기업의 합리적인 선택은 노동자를 4 명 고용하는 것입니다.

풀이 2)

조금 더 고상하게 "한계(marginal)"라는 개념을 사용해보도록 하죠.

경제주체는(기업이든, 가계든, 정부든) 한계적인 선택을 합니다.

한계적인 선택을 한다라는 얘기는, 어떤 행위를 한 단위 더 했을 때 본인에게 발생하는 이득과 손실을 지속적으로 따져본다라는 얘기에요.

즉, 기업에게 있어 한계적인 선택이란, 노동자를 한 명 더 고용할 때 본인에게 발생하는 이득과 손실을 따져서, 만약 이득이 더 크다면 노동자를 계속 더 고용하고, 손실이 더 크다면 고용을 줄이는 식으로 선택을 한다라는 원리를 의미합니다.

만약 기업이 현재 노동자를 1 명 고용하고 있는 상태라고 해봐요.

그 상태에서 노동자를 한 명 더 고용해서 발생하는 이득과 손실을 따져보려고 합니다.

노동자를 한 명 더 고용해서 2 명이 될 때 한계생산은 100 이에요.

즉, 노동자를 1 명 고용하고 있는 상태에서 한 명을 더 고용했을 때 100 개를 더 생산할 수 있고, 그 100 개를 (개당 5만 원의 가격에) 시장에 내다팔면 500만 원의 이득을 추가적으로 얻죠.

반면, 노동자를 한 명 더 고용하게 되면 200만 원의 손실이 발생합니다(추가적으로 고용한 한 명에게 지급하는 임금).

따라서, 기업이 노동자를 1 명 고용하고 있는 상태에서 한 명을 추가로 더 고용하게 되면 500만 원의 이득을 추가적으로 얻는데 200만 원의 손실을 추가적으로 보게 되므로, 결과적으로 200만 원의 이득을 추가적으로 얻습니다.

노동자를 한 명 더 고용하면 200만 원을 얻을 수 있는데 안 할 이유가 없겠죠. 한 명 더 고용하면 추가적으로 돈을 더 얻을 수 있는데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이성적인(rational) 선택이 아닙니다.

그래서 노동자를 한 명 더 고용합니다.

그리하여 노동자를 2 명 고용한 상태가 되었어요.

그 상태에서 다시 생각해봅니다.

만약 여기서 노동자를 한 명 더 고용하면 얼마를 얻고 얼마를 잃을까.

노동자가 2 명인 상태에서 한 명 더 고용하면 70 개를 추가적으로 생산할 수 있어요(노동자가 3 명이 되었을 때의 한계생산).

70 개를 시장에 팔면 350만 원을 추가적으로 얻는 셈이죠.

반면, 한 명 더 고용할 때 200만 원이 추가적으로 지출됩니다.

그러므로, 노동자가 2 명인 상태에서 한 명을 더 고용하게 되면 350 - 200 = 150만 원을 추가적으로 더 얻을 수 있어요.

그러면 실제로 그렇게 해야겠죠. 한 명을 더 고용해야겠죠.

그리하여 노동자 3 명인 상태가 됩니다.

그 상태에서 다시 따져보는거에요.

여기서 한 명 더 고용하면 얻는 것과 잃는 것은 얼마일까.

추가적으로 발생하는 수입은 250만인 반면, 추가적으로 발생하는 비용은 200만 이므로,

한 명을 더 고용하면 50만 원을 얻습니다.

돈을 더 얻을 수 있는데 고용을 해야죠.

그리하여 노동자가 4 명인 상태가 됩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따져보죠.

여기서 한 명 더 고용하면, 150만 원의 추가적인 수입이 발생하는데 200만 원을 임금으로 지불해야 하니,

한 명을 더 고용하면 오히려 50만 원의 손해가 발생하는구나.

그러면 그 한 명을 더 고용하면 안 되죠.

노동자가 4 명인 상태에서 멈춰야 합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한계적인 원리에 입각하여 기업은 노동자를 4 명까지 고용하게 됩니다.

실질적인 접근도 똑같습니다.

노동자를 1 명 고용하고 있는 상태라고 해봐요.

그 상태에서 한 명을 더 고용하면 몇 개를 추가적으로 얻을 수 있고, 몇 개를 추가적으로 잃는지 따져봅니다.

한 명 더 고용하게 되면 100 개를 추가적으로 얻어요(노동자 2 명일 때 한계생산).

그런데 한 명 더 고용한 노동자에게 추가적으로 40 개를 줘야하죠.

따라서, 노동자를 한 명 더 고용하게 되면 100 - 40 = 60 개 만큼의 추가적인 이득을 봅니다.

이득을 보면 그렇게 행동 해야겠죠. 노동자를 한 명 더 고용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노동자가 2 명인 상태가 됩니다.

그 상태에서 한 명을 더 고용하면 70 - 40 = 30 개 만큼의 추가적인 이득을 봅니다.

그래서 실제로 한 명을 더 고용해서 30 개 만큼의 추가적인 이득을 챙겨야겠죠.

그리하여 노동자 3 명이 되고,

그 상태에서 한 명을 더 고용하면 50 - 40 = 10 개 만큼 이득이 증가하므로,

한 명을 더 고용해야 겠죠.

그리하여 노동자 4 명이 되고,

그 상태에서 한 명을 더 고용하면 30 - 40 = - 10.

즉, 오히려 한 명을 더 고용해서 10 개 만큼 잃는다면 그렇게 안 하는 것이 맞겠죠.

노동자 4 명인 상태에서 한 명을 더 고용하지 않고 그 상태를 유지할 것입니다.

따라서, 기업의 합리적인 선택은 노동자를 4 명 고용하는 것입니다.

풀이 3)

한계생산을 MPL, 명목임금을 W, 물가(가격)를 P 라고 표현할게요.

기업의 이윤극대화 조건은 아래와 같이 표현됩니다.

P x MPL = W ..... (1)

좌변의 P x MPL 은 "한계생산물의 가치"라고 합니다.

말 그대로 한계생산(MPL)이라는 실질적인 개수 개념을 시장가치(P)로 표현한 것이죠.

(1) 에서 말하고 있는 조건은 이러한 한계생산가치와 명목임금(W)이 같다라는 얘기가 되겠죠.

즉, 한계생산가치와 명목임금이 같을 때 이윤이 극대화된다라는 뜻입니다.

이 조건은 기업의 이윤함수를 구성해서 노동고용량으로 미분하여 0 이 되게하는 1계 조건(First-order Condition)을 정리해서 표현한 것인데요, 질문자분께 필요한 내용은 절대 아니라고 판단되어 구체적인 도출과정은 과감히 생략합니다.

직관적으로 이 조건을 해석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노동자에게 주는 임금(명목임금 W)은 그 노동자가 추가적으로 생산한 생산물의 가치(한계생산물가치 P x MPL)와 같아야 한다라는 얘기입니다.

예를 들어, 노동자를 한 명 더 고용했더니, 그 노동자가 100만 원어치를 더 생산했다면, 그 노동자에게는 100만의 임금을 줘야한다라는 얘기입니다.

노동자가 생산한만큼 임금으로 주면 기업에게 남는 것이 뭐가 있냐구요? 없는게 맞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완전경쟁시장을 분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완전경쟁시장의 (장기)균형에서 기업의 이윤은 0 이라는 사실을 떠올려보세요.

어쨌든 기업의 이윤극대화 조건은, 한계생산물가치와 명목임금이 같아야한다라는 조건입니다.

즉, 만약 한계생산물가치가 명목임금보다 크다면 고용량을 늘리고, 그 반대라면 고용량을 줄이는 변화를 꾀해야 한다라는 말이죠.

질문해주신 문제에서는 P x MPL 과 W 가 정확하게 일치하는 지점은 없어요(변수가 연속적이지 않고 정수범위에서만 다루어지는 이산변수이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다만, 노동자를 4 명 고용할 때까지는 P x MPL 이 W 보다 큰데,

노동자가 5 명 되는 순간부터 P x MPL 이 W 보다 작기 때문에,

노동자를 4 명까지 고용해야 한다라는 결론을 낼 수 있는 것입니다.

명목적인 관점에서 기업의 이윤극대화 조건을 (1) 처럼 표현했는데,

(1) 조건의 양변을 P 로 나누어보세요.

P x MPL = W

→ MPL = W / P ..... (2)

좌변은 한계생산이고,

우변은 명목임금을 물가(가격)로 나눈 것이기 때문에 실질임금의 정의입니다.

즉, (2) 조건은 '한계생산이 실질임금과 같다'라는 말이겠죠.

직관적인 해석은 앞서 설명한 (1) 과 비슷합니다.

노동자를 한 명 더 고용했을 때, 그 노동자가 추가적으로 생산한 양 만큼 임금으로 지급되어야 한다라는 뜻이겠죠.

예를 들어, 노동자를 한 명 더 고용했더니 그 노동자가 가구 50 개를 생산할 수 있다면, 그 노동자에게는 (실질)임금으로 가구 50 개를 줘야한다라는 뜻입니다.

마찬가지로 질문해주신 문제에서는 한계생산과 실질임금이 정확하게 같아지는 지점은 없는데,

노동자가 4 명일때까지는 한계생산이 실질임금보다 큰데,

5 명이 되면서부터 부등호가 바뀌기 때문에,

노동자를 4 명 고용해야 한다라는 결론을 낼 수 있는 것이죠.

미용실 임금체불

... 3%원천징수X 한달급여액으로는 220만원에서 교육비명목으로 80만원차감해서... 교육비의 실질을 따져야 합니다. 2. 교육의 실질이 근로제공이라면 교육비를 차감할 수...

실질임금, 명목임금... 이게 뭔가요? ㅜ.ㅜ

... 명목임금실질임금의 차이가 뭔가요? 2. 명목.. 인상을 요구해도 부와 소득의 재분배가 발생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3. 3을 보면 근로자와 채권자가 여전히 불리해질...

실질이자율, 명목임금 ,실질임금...

... 질문처럼 명목이자율, 실질이자율, 명목임금 ,실질임금 뜻을 아주 쉽게 설명 부탁드립니다. 초등학생한테 설명하시는 것 처럼요............... 거시경제학 강의에서...

명목변수인 물가의 하락이 실질임금의...

... 이 경우엔 명목변수인 물가가 실질임금에 영향을 주는 것인데,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것의 예외라고 보면 되는건가요? 제가 간과하고 있는 부분이 있겠죠 아마도.. 이 부분에...

실질소득, 명목소득=실질임금, 명목임금??

실질소득, 명목소득과 실질임금, 명목임금 같은건가요? 모든 소득이 노동을 통한 임금에서 오는 것은 아닙니다. 반증되는 예시를 들면 주식 채권 등의 금융자산으로부터 오는...

경제학)명목임금의 하방경직성

디플레이션에 관한 설명에 대한 문제에서, 명목임금의 하방경직성이 있는 경우, 실질임금이 상승한다고 하는데요 명목임금의 하방경직성이 정확히 무엇인지, 또 성립할 경우...

실질임금 관련 질문

... 실질 임금을 물가로 나누면 명목임금이 된다 3. 노동 1단위와 결합되는 자본의 크기가 커지면 실질임금은 상승한다 4. 실질이자율이 상승하면 실질임금도 상승한다. >> 2,3 답...

물가상승률, 명목임금 실질임금 공식

아래 그래프는 연도별 명목임금실질임금의 상승률을 나타낸 것이다. 이들 지표를 분석한 것으로 올바르지 않은 것은? ① 물가 수준이 가장 높은 해는 t년이다. ② 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