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원화가치는 하락하는데 왜 엔화가치는 상승하냐?
에 대해서 질문 하셨는데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국가간의 펀더멘털(기초 경제 여건)이 다르기 때문이죠.
우선 우리나라는 1997년 이미 외환위기를 한번 겪은 나라입니다.
우리나라로선 독이 곧 약이 되었다고 생각 할수도 있겠지만,
우리나라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은 그렇게 생각을 안할수도 있습니다.
전과기록이 있는거나 마찬가지죠.
그리고 우리나라는 수출집약적인 경제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내수보다는 수출로 외화를 벌어들여 경제를 이끌어 나가고 있죠.
지금과 같은 경제위기로 인해 수입국들의 수요가 줄어들게 되면
아무리 기획재정부나 한은이나 기업들이 노력한다고 해도,
수출을 늘리기는 한계가 있습니다.
수출이 줄어들게 되면 내수를 통해서 어느정도 커버를 해야하지만
수출 대비 내수의존도가 굉장히 낮기 때문에
대외 충격으로 부터 노출이 심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입니다.
외국자본이 빠져나가니깐 원화가 약세를 띄는 것이구요..
지정학적리스크도 가지고 있죠..
남북관계라는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 이면서,,,북한의 북핵관련 기사 나 미사일 발사 등의
기사나 나오면 리스크가 커져 해외자본이 빠져나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늘 날자 기준으로 한국의 수출기업들이 "역 샌드위치 효과" 로 인해 체산성이 향상될 가능성이
높다고 하네요.
그동안 중국의 저렴한 상품과 일본의 높은 기술력 사이에 끼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였던 한국기업들이
원화 약세로 가격경쟁력을 얻어 일본의 기업들이 자국 상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답니다.
물론 어느정도의 기술력도 가지고 있고 시장에서의 가치도 인증이 되었으니깐요..
그냥 이건 참고로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엔고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는
1. 엔화에 대한 수요증가
2. 엔케리 트레이드 청산
3. 투자국들의 디버레이징
등이 있습니다.
일본은 수출뿐 아니라 내수만으로도 살아갈 수 있는 나라입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수익성이 엄청난 기업들이 수도 없이 존재하며,
대한민국과는 비교할 수 없을정도의 고급기술력을 가지고 있죠..
대일무역에서 항상 적자를 기록하는 이유도 이때문입니다..
한국 내 기업 완제품을 파헤쳐보면 일본제품이 안들어가있는게 없을 정도로요..
또 하나는 그동안 엄청난 경상수지 흑자로 인해 벌어들인 달러가 많다는 것이죠.
중국 다음으로 외환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일본은 달러 유출이나 만기에 대한 달러지급으로부터의
위험이 많이 적다는 것입니다.
더 많지만 줄일꼐요...
도움이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