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달러강세일때 유가와 석탄등 원자재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고 하는데 왜인가요?
-> 미국달러는 국제무역의 기준이 되는 기축통화이죠. 헌데 국제무역에 있어서 엄청나게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원자재 무역입니다. 모든 생산물의 기초가 되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농수산물이라고 하더라도 이것을 유통하는데에는 원자재가 사용됩니다. 따라서 미국달러와 원자재가격간에는 어느 정도 대체재의 성격이 있습니다. 물론 이것의 상관관계가 강한 것은 아닙니다만, 약한 상관관계를 실증적 분석을 통해 확인해볼 수가 있습니다.
2.달러가 강세로 환율이 상승하면 GDP가 상대적으로 낮게 측정된다고 하는데 어떤 원리인가요?
-> 쉽게 생각해보세요. 우리나라에서 올 한 해에 생산한 생산물의 시장가치가 GDP인데, 이것을 원화로 했을 때에 10,000원입니다. 현재 환율은 1달러=1,000원이고요. 그러면 우리나라의 올해 GDP는 10달러가 됩니다.
헌데 달러가 강해지면서, 환율이 1달러=2,000원이 됩니다. 이렇게 되면 우리나라의 GDP는 달러가치로 5달러가 됩니다. 위에서는 10달러였는데 5달러로 하락하게 되는 것이죠.
GDP는 보통 나라간 비교를 할 때에는 모두 미국달러로 환산을 합니다.
3.달러가 강세라면 수출업자와 수입업자 중 누가 손해를 보나요?
-> 수입업자는 불리해지고, 수출업자는 유리해지죠.
1달러에 물건을 파는 수출업자는 1달러=1,000원일 때에 물건을 1달러에 팔아서 원화로 환전하면 1,000원을 법니다. 헌데 환율이 1달러=1,500원이 됩니다. 이 때에는 똑같이 1달러에 팔면 원화로 환전했을 시 1,500원을 법니다. 따라서 수출업자는 물건가격을 1달러보다 낮출 수도 있는 겁니다. 그러면 판매량은 이전보다 늘어나는데도, 원화로 환전했을 시에 수입은 증가합니다. 수입업자는 거꾸로 생각하면 불리해지겠죠.
물론 이 가정에서 달러가격을 낮춘다고 무조건 판매량이 늘어난다고 장담을 할 수는 없습니다. 이것은 또 수입수요탄력성이라는 개념을 따져야하지만, 여기서는 이 개념은 배제하고 생각한 것입니다. 어찌됐든 수출하는 데에 있어서 환율이 상승하면 수출업자는 가격경쟁력이 생겨서 유리한 것은 사실입니다.
4.우리나라 관광객의 경우 미국으로 여행간다고 할때, 환율이 낮을 때 환전 하는 것이 좋은가요?
-> 네, 당연히 그게 유리하죠. 1달러=1,000원일 때에는 원화 1,000원으로 1달러밖에 못얻습니다.
그러나 1달러=500원으로 환율이 하락하게 되면, 500원 가지고도 1달러를 얻습니다. 1,000원이라면 2달러나 얻을 수 있죠.
5.최근 아시아나항공이 매각되었고 매각 소식 직전에는 주가가 상승하였다가 달러강세로 그 상승세가 주춤하였다고 하는데, 매각 소식직전에 주가가 상승할 수 있었던 요인을 구체적으로 알려주세요
-> 계속해서 경영상태가 좋지 않았는데, 매각이 될 경우 인수합병을 위해서 아시아나 항공과 관련한 주식을 매입해야 하고 추가적인 자본이 추가될 수 있어서, 그러한 단기적인 요인 때문에 급등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시아나 항공의 장기적인 전망이 좋아져서라기보다는, 안좋은 상태인데 지금보다 조금 더 나은 상태가 되어 단기적으로 주가 상승이 나타났다고 보아야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