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부터 현재까지의 인플레이션율

디플레이션이라는 것은, 인플레이션율이 -일 경우를 말합니다.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인데, 이전해보다 감소한 경우라면, 이것은 디스인플레이션(disinflation)이라고 부릅니다. 인플레이션율이 감소한 것이죠. 그러니까, 13년도부터 16년도까지는 디스인플레이션이라고 해야 정확하게 표현하는 것입니다.

사실, 인플레이션에는 워낙에 너무 많은 요인들이 영향을 미칩니다. 그래서 특별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정말로 비경제적인 요인들도 물가에 영향을 미치니까요.

박근혜 대통령 재임기간이라 그렇다고 말할 수도 있고, 우리나라 경기 자체가 어느정도 선진국 궤도에 들어앉아서 그렇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아시겠지만,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되면서 주위 배경들에 대한 진실이 밝혀졌는데, 기업과 정부간의 정경유착이 매우 심각했죠. 정경유착은 경기에 막대한 해를 미치는 요인임이 분명합니다.

자본주의 시장의 포용적 경제제도를 저해하는 착취적 정치제도이죠. 아마 이런부분도 경기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경제적인 요소로 살펴보자면, 그 당시기간에 우리나라의 경상수지 흑자폭 자체가 매우 줄어들었습니다.

경상수지라는 것은 보통 수출-수입으로 측정을 하는데, 불황형흑자라는 말이 많았습니다.

불황형흑자라는 것은, 수출이 수입보다 많을때 경상수지 흑자라 부르는데,

수출과 수입 모두 감소했지만, 수입이 워낙 큰 폭으로 감소하여 흑자가 나는 경우를 말합니다.

수입이 워낙 큰 폭으로 감소했다는 것은, 경기자체가 좋지가 않으니 소비가 줄어들어서 발생한 경우이죠. 그래서, 이런 상황을 불황형흑자라고 부릅니다.

참고로, 저때부터 우리나라 조선업 분야들도 침체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래도 중국의 조선업이 성장하는 영향이 클겁니다.

또한, 저 당시에 담뱃값도 인상했는데, 담뱃값 인상분을 제외하면 오히려 디플레이션이라는 말도 많았습니다.

결론은, 우리나라 경기 자체가 성장률이나 인플레이션율 자체가 점점 줄어드는 선진국궤도로 들어서면서, 저출산과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고, 산업자체도 제조업의 비중이 점점 줄어들고, 4차산업혁명이다 뭐다라는 산업의 이행기에 있기 때문에, 특별한 이슈로 발생했다기보다는 자연적인 결과라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