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물가지수와 물가 측정

안녕하세요. 경제학을 전공하는 대학생입니다.

 

 

먼저 물가에 대한 간략한 설명부터 드리고 답변을 시작하겠습니다.

 

물가란 시장에서 거래되는 개별 상품의 가격을 경제생활에서 차지하는 중요도 등을 고려하여

 

평균한 종합적인 가격수준을 말하는 것으로 물가지수는 이러한 물가의 움직임을 한눈에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기준시점의 물가수준을 100으로 해서 지수의 형태로 나타낸 것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작성되는 물가지수로는 가구에서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구입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하기 위한 소비자물가지수(Consumer Pricce Indexes),

 

생산자의 국내시장 출하단계에서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하기 위한

 

생산자물가지수(Pruducer Price Indexes). 수출 및 수입 상품의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수출입물가지수(Export and Import Price Indexes)가 대표적이죠.

 

그리고 농가가 생산한 농산물의 판매가격, 농가의 소비생활과 영농에 필요한 상품 및

 

서비스의 구입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농가판매 및 구입가격지수 등이 있습니다.

 

 

즉, 다양한 물가지수 등을 통해서 물가가 올랐는지 내렸는지 가늠하고 파악할 수 있는 것이죠.

 

따라서 "소비자물가지수가 상승하는 것을 보고 물가가 상승하는 정도를 알 수 있다."라는

 

명제는 O가 맞습니다. 물가지수를 만든 이유가 물가가 상승하는 정도를 쉽게 알기 위해서기 때문이죠.

 

 

질문자께서 X라고 생각하게 된 이유는 명제를 다르게 해석했기 때문입니다.

 

만약 명제가 "소비자물가지수가 상승했다면 반드시 전체물가가 상승한 것이다."라고

 

했다면 이것은 쉽게 O라고 단정할 수 없겠죠. 왜냐하면 소비자물가만 오르고 기타 다른

 

물가가 전체적으로 떨어졌다면 물가가 반드시 올랐다고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각 물가지수들은 그 폭과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대체적으로 오르거나 내리는

 

방향은 같은 경향이 있습니다. 다음 그래프를 보면 확실하게 알 수 있습니다.

 

 

(출처: 한국은행 - 알기쉬운 경제지표해설)

 

추가적으로 말씀드리면 고1 수준의 경제문제에서는 너무 깊게 들어가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문제를 다른 방면에서 생각해보고 그 구조를 깊이 이해하는 것은 좋은 학습자세네요.

 

 

답변이 도움이 되셨다면 답변확정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