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서류전형에서 배수로 거르는 것이 그렇게나 유리한가요?
아무래도 서류전형에서 높은 배수로 거르는 것이 필기전형에서 합격하기에는 유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2022년 상반기 한국철도공사 사무영업(일반공채)의 경우, 최종 278명을 뽑는데 서류전형에서만 16,206명이 합격하였습니다. 서류전형에서 합격하더라도 필기전형에서 2배수로 뽑기 때문에 16,206명 중 556명 안에 들어야 합니다. 물론 실제 시험에 응시한 인원은 16,206명이 아닌 11,066명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20배수로 높은 배수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반면 2022년 상반기 국민건강보험 공단 행정직의 경우, 최종 289명을 뽑는데 서류전형에서 7배수를 적용하여 2037명이 합격하였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필기전형에서 2.5배수로 거르기 때문에 2037명 중에서 723명 안에만 들면 합격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서류전형에서 높은 배수를 적용할수록 필기전형에서의 경쟁자가 줄어드는 셈이므로 높은 배수를 적용할수록 서류전형 합격자들에게는 유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제1절. 자격증
Q: 공기업 사무직 기준으로 어떤 자격증이 필요한가요?
공기업 사무직 기준으로 다음의 3가지 자격증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1. 한국사검정능력시험 1급
2. 컴퓨터활용능력 1급
3. 토익 850 이상(최소 800)
공기업 취준생들 사이에서는 위의 3가지 자격증을 통틀어 ‘한컴토 자격증’이라고 부릅니다. 한컴토 자격증은 공기업 사무직 취준생이라면 반드시 따야 하는 자격증으로 공기업 취업시장에서는 매우 흔한 자격증입니다.
Q: 공기업을 준비하는데 자격증은 왜 취득해야 하는 건가요?
이제 막 공기업 취업 준비를 시작한 독자분이라면 한컴토 자격증을 왜 따야 하는지 의문이 들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제1절. 공기업 채용전형’편에서 공기업 채용절차를 확인한 바 있습니다. ‘채용공고→서류전형→필기전형→면접전형’으로 구성된 채용절차를 보면 알 수 있듯이 필기전형의 기회를 얻기 위해서는 서류전형 합격의 관문을 반드시 넘어야만 합니다. 서류전형 합격을 넘지 못하고서는 아무리 필기전형을 열심히 준비한다 한들 의미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한컴토 자격증과 서류전형은 어떤 관계가 있길래 반드시 취득해야 것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공기업 입장에서 모든 지원자에게 필기전형 기회를 부여한다면 수많은 비용을 떠안아야 할 것입니다. 시험장 대여부터 시험지 수량, 감독관 인원 등 많은 부분에서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공기업은 서류전형에서 배수를 통해 1차적으로 수많은 지원자들을 거르는 과정을 거칩니다.
아래의 자료는 한국전력공사 채용전형표의 일부 내용을 가져온 것입니다.
위의 자료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서류 전형에서 1차적으로 지원자들을 거르기 위해 자격증 가점을 평가하고 있는데 이와 같은 정량평가에서 가장 평가하기 좋은 요소가 바로 자격증입니다. 자기소개서는 평가자마다 다르게 점수가 매겨질 수 있는 정성적 요소이지만, 한컴토와 같은 자격증은 기준만 정해둔다면 점수화하기 쉽기 때문에 이를 정량평가의 지표로써 활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Q: 그러면 자격증은 언제부터 취득해야 하나요?
가장 명쾌한 답변은 “자격증은 빨리 취득하면 할수록 좋습니다.”입니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자격증과 컴퓨터활용능력 자격증은 별도의 유효기간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빨리 취득하여 자격증 취득에 대한 부담감을 줄일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토익은 예전에는 유효기간이 2년 밖에 되지 않아 자격증 중 가장 마지막에 취득해야 유리했다면, 지금은 정책이 바뀌어 5년까지 유효기간으로 인정해 주고 있다는 점도 참고하길 바라겠습니다.
따라서 아직 졸업을 안한 독자분이라면 공강시간이나 방학 기간을 활용하여 어떤 자격증이던지 미리미리 취득해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미리 자격증을 취득해두어야만 추후 본격적으로 공기업을 준비할 때 보다 편하게 준비할 수 있습니다. 이미 졸업을 한 독자분이라면 다른 것보다도 자격증 취득에 몰두하면 되겠습니다.
Q: 공기업 사무직 취준생의 경우 무엇을 기준으로 자격증을 취득하면 되나요?
공기업 사무직 취준생의 경우, 한국전력공사 채용공고에 명시되어 있는 ‘자격증 가점표’를 기준으로 삼으면 되겠습니다. 사무직뿐만 아니라 기술직을 포함한 대부분의 공기업 취준생들은 한국전력공사의 자격증 가점표를 기준으로 자격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한컴토 자격증만 취득해도 서류전형 합격에 큰 문제가 없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지원자들의 스펙이 점점 상향평준화 되어가면서 최근에는 한컴토 자격증에 더불어 토익스피킹 or 오픽, KBS한국어능력 자격증까지도 추가로 취득하는 추세입니다. 따라서 한컴토 자격증을 우선적으로 취득하고 토익스피킹 or 오픽, KBS한국어능력 자격증은 추후 필요에 따라서 취득하면 되겠습니다. 참고로 위의 가점표에서 토익이 보이지 않는 이유는 앞의 채용전형표 나와있듯이 ‘외국어성적(100)’이라 하여 별도로 평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Q: 자격증을 1급이 아닌 2급으로 취득하면 안 되나요?
컴퓨터활용능력이나 한국사검정능력시험을 1급이 아닌 2급으로 취득해도 괜찮은지 궁금한 분들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에 대한 대답은 “스스로와 타협하지 말고 다른 공기업 취준생들과 동일하게 반드시 1급으로 취득하세요.”입니다. 물론 찾아보면 2급까지 가산점으로 인정해 주는 공기업도 있으나 대부분의 공기업에서는 1급만을 가산점으로 인정해 주거나 1급과 2급을 구분 지어 차등적으로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식을 답변확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서류전형에서 안정적으로 합격하기 위해서 자격증만큼은 보수적으로 준비하여1급을 취득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독자분이 공기업 사무직 취업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면 한국사 1급, 컴활 1급, 토익 3개의 자격증만큼은 반드시 취득해야 합니다.
(중간 생략)
제5절. 교육사항
Q: 교육사항이란게 뭔가요?
교육사항은 누군가의 도움 없이 스스로 공기업 취업을 준비하는 취준생들이 가장 놓치기 쉬운 부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실제로 많은 공기업 취준생들이 평소에는 교육사항의 존재를 전혀 몰랐다가 채용공고가 올라오고 입사지원서를 작성할 때가 되어서야 교육사항의 존재를 알게 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이처럼 교육사항의 존재를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가 입사지원서를 작성할 때가 되어서야 그 존재를 알게 된다면 매우 당황스러울 것입니다.
‘교육사항’이란 일반적으로 학교교육과 직업교육 2가지의 교육을 통틀어서 교육사항이라고 부릅니다. 학교교육이란 2·3·4년제 전문대학교 및 대학교 등 교육부에서 지정한 정규 고등교육기관에서 이수한 교육을 의미하고, 직업교육이란 학교교육 외 고용노동부에서 지정한 사설 직업교육 사이트에서 NCS 직업분류 코드에 맞추어 이수한 교육을 의미합니다.
중요!
본서를 집필하면서 공기업 취준생들에게 공기업 취업에 대해서 궁금한 것이 무엇인지 물어보았을 때 많이들 궁금해한 내용이 바로 교육사항입니다. 저 또한 취준생 시절에 교육사항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몰라 막막함을 느낀 경험이 있어 취준생들의 고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교육사항에 관한 정보를 얻으려고 해도 대체 어디까지 준비해야 하는지 명쾌하게 알려주는 곳은 단 한곳도 없었습니다. 따라서 제가 직접 취합한 객관적인 자료를 토대로 독자분들에게 교육사항에 관한 가장 명쾌한 해답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교육사항이 왜 필요한지부터 어디까지 준비해야 하는지 총정리하였으니 더 이상 교육사항 때문에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지 않기를 바라겠습니다.
Q: 교육사항은 대체 왜 필요한 건가요?
위의 자료를 보면 알 수 있듯이 교육사항은 입사지원서 작성 시 함께 작성해야 하는 항목으로 대부분의 입사지원서에는 위의 자료처럼 별도의 ‘교육사항 작성란’이 있습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교육사항이란 지원한 직무와 관련된 교육을 이수하였으므로 해당 직무에 적합한 역량을 갖춘 인재임을 증명하기 위한 하나의 절차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Q: 교육사항은 반드시 채워 넣어야 하나요?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교육사항은 반드시 채워 넣어야 하며 각각의 경우에 따라서 교육사항을 어떻게 채워 넣어야 하는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본편에서는 각각의 경우에 따라서 어떻게 교육사항을 준비해 나가면 되는지 정리하였으니 독자분들은 다음의 3가지 경우 중에서 본인은 어떤 경우에 해당하는지 판단하면서 읽어본다면 교육사항을 준비하는 데 있어서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① 비상경계열 취준생일 경우
② 상경계열 취준생일 경우
③ 4대보험공단을 준비하는 취준생일 경우
① 비상경계열 취준생일 경우:
먼저 비상경계열 취준생일 경우입니다. 대부분의 공기업 취준생들은 비전공자이기 때문에 많은 독자분들이 이 경우에 해당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위의 자료는 가장 전형적인 형태의 ‘교육사항 작성란’입니다. 위의 자료에 나와있는 학교교육 중에서 비상경계열 취준생이 적어낼 수 있는 내용은 거의 없습니다. 관련 교육을 이수한 적이 없기 때문에 비상경계열 취준생들은 입사지원서를 작성할 때마다 교육사항 작성란이 텅텅 비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사실 교육사항을 작성하지 않더라도 서류전형에서 충분히 합격할 수는 있습니다. 이어지는 자료를 통하여 그 이유를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위의 자료는 공기업 채용전형의 기준이라고 할 수 있는 한국전력공사의 채용전형표 일부입니다. 한국전력공사를 비롯한 대부분의 공기업 입사지원서에는 교육사항 작성란이 포함되어 있기는 하지만, 위의 자료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정작 서류 합격·불합격을 가르는 기준은 외국어 성적과 자격증 가점이 전부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육사항은 반드시 채워 넣어야 합니다. 교육사항을 서류전형에서 평가하지 않더라도 추후에 있을 면접전형까지 생각한다면 교육사항을 반드시 채워 넣을 필요가 있습니다. 면접관들은 입사지원서에 기재된 지원자의 교육사항부터 자격증, 자기소개서까지 모든 것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수밖에 없습니다. 교육사항이 비었다고 해서 면접 점수를 깎는 일은 없겠지만 다른 지원자들과는 다르게 교육사항이 텅텅 비어있으면 지원자의 직무적합성을 검증하기 위한 질문이 들어올 수도 있습니다. 가령 면접관이 “O번 지원자는 지원한 직무를 수행해 내기 위해서 평소 어떠한 노력을 하였나요?”라는 질문이 들어온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독자분들은 어떻게 답변할 것인가요? 만약 교육사항을 채워 넣었다면 관련 내용을 언급하여 답변할 수 있지만, 교육사항을 채워 넣지 않았다면 딱히 답변할 내용이 없습니다.
이처럼 비상경계열 취준생들에게 교육사항은 서류전형 합격뿐만 아니라 추후에 있을 면접전형에서 지원한 직무의 관심도와 적합성을 검증하기 위해서도 필요한 중요 수단입니다.
(중간 생략)
PART 4. 필기전형
드디어 공기업 채용전형의 두 번째 관문인 필기전형입니다. 아래 자료와 같이 필기전형에서는 크게 다음의 2가지 요소를 평가합니다.
1. 직업기초능력평가(NCS)
2. 직무수행능력평가(전공필기)
Q: 모든 공기업에서 위의 2가지 요소를 전부 평가하나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어떤 공기업은 직업기초능력평가만 평가할 수도 있고, 어떤 공기업은 직업기초능력평가와 직무수행능력평가를 함께 평가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공기업에서는 직업기초능력평가와 직무수행능력평가를 함께 평가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Q: 필기전형을 준비하는 마음가짐을 알려주세요.
앞의 서류전형에서 그토록 열심히 자격증을 취득한 이유를 시합에 비유하자면 예선을 통과하여 본선에 참가하기 위한 참가권을 얻는 수단일 뿐 그 이상 이하도 아닙니다. ‘필기전형’이라는 본선에 진출하고 나서야 평소 자신이 갈고닦은 실력을 뽐낼 수 있습니다.
본편에서는 필기전형을 어떻게 준비해 나가야 하는지 최대한 자세하게 설명하였으니 필기전형을 잘 준비하여 각자 저마다의 본선에서 멋진 실력을 발휘하기를 기대하겠습니다.
Q: 직업기초능력평가와 직무수행능력평가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해주세요.
1. 직업기초능력평가:
▶직업기초능력평가란?
위의 자료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직업기초능력평가란 직장인이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공통 직업능력을 10가지의 영역으로 구분 짓고, 그중 기업이 중요하게 여기는 영역 몇 가지를 골라서 평가하는 시험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참고로 공기업 취준생들은 직업기초능력평가를 ‘NCS’라고 부르고 있으므로 본서에서도 편의상 직업기초능력평가를 NCS라고 칭하겠습니다.
▶출제 비중:
NCS 10가지 영역은 ‘의수문 자자대정기조직’이라는 줄임말로 기억하면 보다 쉽게 기억할 수 있습니다. 공기업마다 NCS 출제 영역이 다르긴 하지만 대부분의 공기업에서는 의사소통능력, 수리능력, 문제해결능력(의수문)을 메인 과목으로 출제하는 편입니다.
자기개발능력, 자원관리능력, 대인관계능력, 정보능력, 기술능력, 조직이해능력, 직업윤리(자자대정기조직)는 선택 과목이라 생각하면 되며, 기업마다 출제 영역이 다르므로 지원하는 기업의 출제 범위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직무수행능력평가
▶직무수행능력평가란?
직무수행능력평가란 입사 후 지원한 직무를 담당하기 위하여 지원자가 직무와 관련된 지식을 얼마나 알고 있는지 평가하는 시험입니다. 크게 전공시험, 논술, 상식시험 3개의 유형이 직무수행능력평가에 해당합니다.
참고로 공기업 취준생들은 직무수행능력평가를 ‘전공필기’라고 부르고 있으므로 본서에서도 편의상 직무수행능력평가를 전공필기라고 칭하겠습니다.
▶출제 비중:
앞에서 전공필기는 전공시험, 논술, 상식시험의 3가지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다고 설명하였습니다. 먼저 전공시험의 경우 전공시험, 논술, 일반상식의 3가지 전공필기 유형 중에서 압도적인 비중으로 출제됩니다. 대부분의 공기업에서는 전공시험 하나만을 단독으로 출제하고 있습니다.
다음 논술의 경우 A매치 금융 공기업을 포함한 일부 공기업은 전공시험과 논술을 함께 출제하기도 합니다. 경제부터 시사까지 다양한 주제로 출제될 수 있으며 일반적인 공기업에서 논술이 출제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일반상식의 경우 정치·경제·사회·국제·문화·역사·스포츠·과학 등 다양한 주제에서 출제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범위가 광범위하여 독학하기에는 다소 힘든 부분이 있기 때문에 시중에서 판매하는 공기업 일반상식 교재로 학습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주로 지역 합동채용에 참가하는 지방공기업에서 출제한다는 점도 참고하길 바라겠습니다.
(중간 생략)
제1절. NCS(직업기초능력평가)
Q: NCS를 어떻게 준비할지 너무 막막해요.
독자분의 막막한 심정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사실 공기업 취준생 입장에서 NCS를 준비하는 것은 상당히 까다롭습니다. 공무원 시험이나 자격증 시험처럼 시험 범위가 명확하게 명시되어 있는 것도 아닐뿐더러 공기업마다 NCS 출제 유형이 다르기 때문에 공기업 취준생 입장에서는 도대체 NCS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독자분들에게 조금이라도 용기와 희망을 드리자면 저도 처음에는 독자분들과 100%똑같았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NCS가 무엇인지도 몰랐고 주변에 NCS를 준비해 본 사람도 없어서 대체 NCS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정보를 찾는 데만 많은 시간을 허비하였습니다. 이미 NCS를 학습하고 있는 독자분이라면 과연 지금 내가 하고 있는 방식이 맞는 건지 계속 불안감이 들 것이라 생각됩니다. NCS 학습을 하고는 있지만 이렇게 어려운 문제를 시험장에서 푸는 것이 과연 가능하기는 한지, 점수는 왜 항상 제자리인지 모든 것이 막막하기만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저 또한 NCS를 정말 못했던 사람들 중 한 명으로 올바른 방법을 터득하기 전까지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물론 저의 학습 방법이 정석은 아니지만 총 7명이서 진행하는 스터디 그룹에서 매번 상위권이었고, 필기시험을 보더라도 평균보다는 높은 점수를 받을 때가 많았습니다. 필기전형에서 NCS만 보는 공기업에서도 여러 번 합격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다른 지원자들보다 NCS를 잘한다고 느낄 때가 많았습니다. 독자분들은 제발 저처럼 시행착오를 겪지 말고 처음부터 올바른 학습 방법을 통하여 NCS를 더 이상 자신의 약점이 아닌 자신만의 강점으로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중간 생략)
4장. NCS 접근 방식
Q: NCS를 아무리 학습해도 실력이 늘지 않는 것 같아요.
만약 독자분이 생각하기에 본인이 위의 경우에 해당한다고 생각된다면 NCS 접근 방식부터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혹시 주어진 시간 내에 모든 문제를 다 풀어야 한다는 강박 관념으로 NCS를 풀고 있지는 않나요?
아무리 열심히 NCS를 학습한다고 하더라도 시험장에서 NCS를 다 맞는 것은 매우 힘듭니다. 물론 100% 모듈형으로만 출제된다면 다 맞을 수도 있겠지만, 100% 피셋형으로만 출제되는데 다 맞는다는 것은 매우 힘든 일입니다.
참고!
한국토지주택공사 80문제 80분 → 1문제당 1분
한국전력공사 50문제 60분 → 1문제당 1.2분
한국철도공사 50문제 60분 → 1문제당 1.2분
위의 자료를 보면 알 수 있듯이 NCS 필기시험에서 주어지는 시간은 1문제당 1분~1.2분 사이로 매우 촉박합니다. 시간이 비교적 여유롭게 주어지는 공무원 PSAT과는 다르게 NCS 피셋형은 시간이 매우 촉박한 시험입니다.
피셋형을 꾸준히 학습한다면 풀이 요령도 생기고 속도도 빨라져 실력이 상승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피셋형을 푸는 데 중요한 독해력, 추리력, 사고력 등은 단기간의 학습을 통해서는 비약적인 성장을 만들어낼 수 없습니다. 이처럼 피셋형은 열심히 학습한다 하더라도 현실적인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습니다.
Q: 그럼 NCS를 풀 때 어떻게 접근해야 하나요?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풀어야 하는 문제만 빠르게 풀기” 전략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풀어야 하는 문제만 빠르게 풀기’ 전략의 핵심은 바로 풀지 말아야 할 문제와 풀어야 할 문제를 구분하는 것에 있습니다.
많은 공기업 취준생들은 문제를 빠르게 푸는 데에만 집중하기 때문에 풀어야 할 문제와 풀지 말아야 할 문제를 구분하는 것에는 큰 의미를 두지 않습니다. 물론 모든 문제를 빠르게 푸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촉박한 시간 내에 모든 문제를 다 풀 수는 없다는 사실부터 인정해야 합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풀어야 하는 문제만 빠르게 풀기” 전략에 대하여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풀어야 하는 문제만 빠르게 풀기” 전략이란?
독자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철수와 영희 2명의 사례를 통해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어제 한국철도공사 NCS 필기시험을 치고 온 철수와 영희가 있습니다.
먼저 철수는 모든 문제를 풀겠다는 욕심에 1번부터 50번까지 순서대로 푸는 전략을 택했습니다. 문제 풀던 도중 어려운 문제를 마주치는 바람에 1번부터 27번까지 총 27문제를 풀었습니다.
다음으로 영희는 1번부터 50번까지 본인이 풀 수 있는 문제만 골라서 빠르게 푸는 전략을 택했습니다. 철수와는 달리 어려운 문제를 마주치면 미련 없이 다음 문제로 넘어가는 방식으로 진행하였으며, 중간중간 건너뛴 문제들을 제외하고 총 35문제를 풀었습니다.
철수와 영희 두 사람의 NCS 접근 방식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철수는 모든 문제를 풀겠다는 욕심 때문에 어려운 문제를 건너뛰지 못하고 크게 시간을 허비한 반면, 영희는 본인이 풀 수 있는 문제에만 집중하고 어려운 문제는 미련 없이 넘어가 시간을 벌 수 있었습니다. 철수는 결국 풀지 말아야 할 어려운 문제, 소위 “킬러 문제”를 만나서 상대적으로 시간을 허비한 셈입니다.
실제로 많은 수험생들의 경우, NCS 필기시험을 치면서 마지막 문제는 구경조차 하지 못하고 중간에 시험이 끝나버리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이러한 불상사가 발생한 원인의 대부분이 킬러 문제를 피하지 못하고 건드리는 바람에 많은 시간을 허비하게 된 경우가 많습니다.
이처럼 “풀어야 하는 문제만 빠르게 풀기” 전략이란 1분~2분 이내로는 풀 수 없다고 판단되는 어려운 문제는 미련 없이 넘어가고, 1분~2분 이내로 풀 수 있다고 판단되는 문제들만 집중적으로 빠르게 푸는 방식입니다.
(중간 생략)
제2절. 전공필기(직무수행능력평가)
Q: 공기업 사무직 전공과목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나요?
공기업 사무직 전공과목에는 크게 다음의 4가지 과목이 있습니다.
1. 경영학(회계학+재무관리 포함)
2. 경제학
3. 행정학
4. 법학
위의 4과지 과목이 공기업 사무직을 대표하는 전공과목이라 할 수 있으며, 이는 다시 단일전공, 상경통합전공/법정통합전공, 통합전공 4가지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Q: 단일전공, 상경통합전공/법정통합전공, 통합전공은 무엇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