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길어요) 저는 취업이 더 빠를까요 취집이 더 빠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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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9살 여자 백수입니다.
저는 작년부터 게임 캐릭터 일러스트레이터(또는 게임 원화가)가 되려고하지만 국비지원도 별로없는데다 학원들이 제대로 가르쳐주지 않는다는 얘기를 듣고 친오빠한테 배우고있어요.친오빠도 저랑 똑같은걸로 취업하려고하고 저보단 잘하니까(거의 프로급) 친오빠한테 배우고있어요. 그래도 60 ~ 70%는 독학으로 하고 있고요.
근데 문제는 제가 배우면서 느낀게 그림에 대한 이해도?나 입체감각? 그런게 너무 떨어지는것 같습니다. 제가 어릴때부터 항상 평면으로만 그려서 그런지(어릴때부터 그림그리는게 취미)
입체적으로 볼려고해도 자꾸 평면처럼? 느껴져서 많이 힘드네요ㅠㅠㅠ 지금은 좀 나아진편이에요.
애초에 그림은 입체적으로 그려야한다는 발상? 아무리 만화 그림이라도 입체적으로 그려야한다는 생각 자체도 없었어요.. 그걸 제가 작년 한 가을쯤에 처음으로 스스로 알았네요...
그래서 인체 그리기나 선따기나 채색할때나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는거 같네요. 남들 같으면 캐릭터 하나 그려서 채색까지 2~3주안에 다 완성하는걸 전 한달 넘게 걸리네요ㅠㅠ 매번 지적당하고요.
디자인도 넘 어렵네요. 어떻게해야 멋져보이거나 예뻐보이고 캐릭터 컨셉에 잘 어울리는지 도통 모르겠네요ㅠㅠ 책 이런거봐도 머리로는 알겠는데 막상 적용?하기가 어렵네요.
이제와서 깨닫는게 전 어릴때부터 그림은 그릴 줄 알아도 잘못된 그림만 그려온거였지요. 근데 모작이나 트레이싱은 잘해요. 그래도 창작하는데엔 별로 소용없는듯 하네요.
그래서 하다가도 몇일 쉬고 또 하다가도 몇일 쉬고 그랬어요..
만일제가취업이될정도의실력이된다해도막상취업해서그림그릴라하면 생각보다 작업속도가너무느리거나디자인을생각보다너무못한다고금방짤리는거아닌지걱정만하게되네요ㅠㅠㅠ 게임업계쪽은 그림 실력만으로는 취업도하기힘들고(거의인맥이있어야된다네요)
친오빠도 그림 실력은 프로급이어도 외모나 나이가 문제인지 스펙이나 경력이 없어서 그런지 100군데 이력서 넣어도 면접 딱 2번 봤네요.
저같은 경우는 일 못하지는 않아도 속도 느리다고 금방 잘리거나 잘리진않아도 갑질이나 텃세 당할게 뻔한데.. 여태 알바한것도 거의 다 그랬어요.
휴..취업하는것도힘든데들어가서도문제될꺼면차라리좋은남자만나서연애하고결혼하고전업주부로사는게더낫지않을까이런생각도들고요..어차피대부분여자들결혼하느라일을쉬니까대부분경력단절되서재취업도힘들다잖아요.나이많으면더그렇고요..
옛날에 어머니가 병원 입원하시느라 집안일의 70%정도는 제가 5개월정도 한적이 있었는데요.
처음에는 시간도 많이 걸리고 그랬지만 점점 별로 안 힘들더라고요.(그때 친오빠랑 집안일 같이 하긴 했어요. 아버지는 손 까닥도 안하시고 오히려 일을 만드는 타입. 솔직히 거의 초등학생같은 아버지때문에 힘든게 더 많았어요.)
전 남들한테꼼꼼하다는얘기많이듣고칭찬잘안하시는어머니도저보고집안일잘한다그래요.그래서직장보다는전업주부가저한테더잘맞을꺼같다는생각도들고요.요리도그렇게못하는편아니에요.(레시피에나온거는대부분양념이많던데그것도어느정도조절해서 만들어도칭찬잘안하는가족들이맛있다고그래요.) 또 어떻게 하면 집안일을 좀 더 정확하게 쉽고 빠르게 할 수 있을까 어떤 도구가 더 편리할까 항상 관심있고 결혼하면 애기를 낳기전에도 육아책도 매일 읽을꺼에요. 만일 제 아이가 특히 채소 싫어한다면 어릴때의 저처럼 먹지 않기 위해 (제가 어릴때 편식 심했어요. 근데 그게 결국 어머니가 요리를 못하시고 싱거운걸 너무 좋아하시는데 억지로 저한테 먹이시고 그래서..물론 어머니가 당뇨탓도 있어요..) 아이를 위해 맛있는 채소 반찬을 만들거에요. 간식도 거의 안 먹어도 될 만큼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 만들거에요. 또 어느 외국에서는 자녀가 유치원생인데도 스스로 속옷 갈아입게 교육 시킨다더라고요. 저도 스스로 해야되는건 어려서부터 할 줄 아는 아이로 키우고 싶어요. 그리고 아이가 뭔가 하고 싶은게 있다하면 적극적으로 지원할꺼구요.
남편이 직장일로 힘들다하면 다 들어줄거에요. 저도 일 안해본게 아니니까요. 딱히 일 못하는게 아닌데도 갑질, 텃세 부리는 인간들이 얼마나 많은데요ㅡㅡ 저 돈도 잘 모아요. 어릴때부터 저희집이 돈없다 소리를 항상 들어서 그런지 돈도 함부로 안써요.
특히 전 커리어 이런것보단 살림이나 가정에 더 관심이 많은것 같아요. 학교다닐때도 가정시간이 제일 좋았어요.
여태제가알바한것은 일은 딱히 못한게 아닌데 거의느리다고금방짤리거나몸은아프긴해도갑질,텃세가더힘들어서제가스스로나간게다입니다.그래도세척알바는잘맞아서그런지1년은했네요.(사실일시키는사람이갑질,텃세만안부렸어도더다녔어요)
아 정말 제가 힘들게 취업해도 결혼하고 애낳고 경력단절되면 무슨 소용인가요... 한숨만 나오네요ㅠㅠㅠ 만일 제가 경력이 충분하고 프리랜서로 일하고 싶어해도 애 키우느라 경력단절이면 누가 일거리를 줄까요?
요약하자면
29살 여자 백수가 게임캐릭터일러스트레이터 또는 게임 원화가가되려는데시간이많이걸릴꺼같고 힘들게 취업해서도 손이 느리다고 금방짤리거나갑질,텃세당할확률이높을것같은데 나이도적은나이가아니고 경력이 생긴다해도 결혼해서 경력단절로 재취업하기도 힘들거같고 그나마집안일은직장보다는자신있어서차라리전업주부가더나을지도모르겠어요.
참고로 저 키 150대에 얼굴은 동안이고 아직도 고등학생이냐는 말 듣고 평범이거나 평범이상이라고 생각해요. 남자든 여자한테든 나이 상관없이 예쁘다는 소릴 들었어요.
저는 작년부터 게임 캐릭터 일러스트레이터(또는 게임 원화가)가 되려고하지만 국비지원도 별로없는데다 학원들이 제대로 가르쳐주지 않는다는 얘기를 듣고 친오빠한테 배우고있어요.친오빠도 저랑 똑같은걸로 취업하려고하고 저보단 잘하니까(거의 프로급) 친오빠한테 배우고있어요. 그래도 60 ~ 70%는 독학으로 하고 있고요.
근데 문제는 제가 배우면서 느낀게 그림에 대한 이해도?나 입체감각? 그런게 너무 떨어지는것 같습니다. 제가 어릴때부터 항상 평면으로만 그려서 그런지(어릴때부터 그림그리는게 취미)
입체적으로 볼려고해도 자꾸 평면처럼? 느껴져서 많이 힘드네요ㅠㅠㅠ 지금은 좀 나아진편이에요.
애초에 그림은 입체적으로 그려야한다는 발상? 아무리 만화 그림이라도 입체적으로 그려야한다는 생각 자체도 없었어요.. 그걸 제가 작년 한 가을쯤에 처음으로 스스로 알았네요...
그래서 인체 그리기나 선따기나 채색할때나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는거 같네요. 남들 같으면 캐릭터 하나 그려서 채색까지 2~3주안에 다 완성하는걸 전 한달 넘게 걸리네요ㅠㅠ 매번 지적당하고요.
디자인도 넘 어렵네요. 어떻게해야 멋져보이거나 예뻐보이고 캐릭터 컨셉에 잘 어울리는지 도통 모르겠네요ㅠㅠ 책 이런거봐도 머리로는 알겠는데 막상 적용?하기가 어렵네요.
이제와서 깨닫는게 전 어릴때부터 그림은 그릴 줄 알아도 잘못된 그림만 그려온거였지요.
만일제가취업이될정도의실력이된다해도막상취업해서그림그릴라하면 생각보다 작업속도가너무느리거나디자인을생각보다너무못한다고금방짤리는거아닌지걱정만하게되네요ㅠㅠㅠ 게임업계쪽은 그림 실력만으로는 취업도하기힘들고(거의인맥이있어야된다네요)
저같은 경우는 일 못하지는 않아도 속도 느리다고 금방 잘리거나 잘리진않아도 갑질이나 텃세 당할게 뻔한데.. 여태 알바한것도 거의 다 그랬어요.
휴..취업하는것도힘든데들어가서도문제될꺼면차라리좋은남자만나서연애하고결혼하고전업주부로사는게더낫지않을까이런생각도들고요..어차피대부분여자들결혼하느라일을쉬니까대부분경력단절되서재취업도힘들다잖아요.나이많으면더그렇고요..
옛날에 어머니가 병원 입원하시느라 집안일의 70%정도는 제가 5개월정도 한적이 있었는데요.
전 남들한테꼼꼼하다는얘기많이듣고칭찬잘안하시는어머니도저보고집안일잘한다그래요.그래서직장보다는전업주부가저한테더잘맞을꺼같다는생각도들고요.요리도그렇게못하는편아니에요.(레시피에나온거는대부분양념이많던데그것도어느정도조절해서 만들어도칭찬잘안하는가족들이맛있다고그래요.) 또 어떻게 하면 집안일을 좀 더 정확하게 쉽고 빠르게 할 수 있을까 어떤 도구가 더 편리할까 항상 관심있고 결혼하면 애기를 낳기전에도 육아책도 매일 읽을꺼에요. 만일 제 아이가 특히 채소 싫어한다면 어릴때의 저처럼 먹지 않기 위해 (제가 어릴때 편식 심했어요. 근데 그게 결국 어머니가 요리를 못하시고 싱거운걸 너무 좋아하시는데 억지로 저한테 먹이시고 그래서..물론 어머니가 당뇨탓도 있어요..) 아이를 위해 맛있는 채소 반찬을 만들거에요. 간식도 거의 안 먹어도 될 만큼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 만들거에요. 또 어느 외국에서는 자녀가 유치원생인데도 스스로 속옷 갈아입게 교육 시킨다더라고요. 저도 스스로 해야되는건 어려서부터 할 줄 아는 아이로 키우고 싶어요. 그리고 아이가 뭔가 하고 싶은게 있다하면 적극적으로 지원할꺼구요.
아 정말 제가 힘들게 취업해도 결혼하고 애낳고 경력단절되면 무슨 소용인가요... 한숨만 나오네요ㅠㅠㅠ 만일 제가 경력이 충분하고 프리랜서로 일하고 싶어해도 애 키우느라 경력단절이면 누가 일거리를 줄까요?
요약하자면
#좀 길어요 영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