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살 진로가 고민돼요

18살 진로가 고민돼요

작성일 2021.02.23댓글 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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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21년 18살 고등학교 2학년 올라가는 한 여학생입니다. 

제목 그대로 이렇게 지식인데 글을 남기는 이유는 진로가 너무 고민이 됩니다. 

현재 상황을 말씀을 드리자면 저는 현재 자사고를 다니는 학생이고 1학년 내신이며 생기부며 다 말아먹은 거 같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제가 시작하면 할 수 있는 줄 알고 있고 마음만 먹으면 내신 평균 등급 3등급 정도는 쉽게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계십니다. 2학년 부터는 정말 공부를 열심히 해보겠다는 말도 믿어주십니다. 그렇게 2달 동안 과외를 받았는데 하면 할수록 내가 남들처럼 공부를 열심히 해 좋은 대학에 가 취업을 하고 성공할 수 있을지 저는 점점 시간이 가면 갈수록 모르겠습니다. 남들처럼 남은 2년 동안 죽어라 공부해서 내신 챙기고 수행평가까지 열심히 챙기고 또 적극적으로 나서서 저의 생기부를 화려하게 채울 자신도 없습니다. (이 학교 공부가 하기 싫은 것도 맞고 제가 찾은 직업에 대해 흥미를 느꼈고 공부를 하고 싶은 것도 맞습니다. 단지 학교 공부가 싫으니까 펫시터 해볼래가 아니라 학교 공부도 싫은데 나는 개를 너무 좋아하고 흥미가 있으니 펫시터에 제대로 도전해보고 싶어 가 맞습니다.)

그런 생각을 갖고 있는 도중에 저에게 펫시터라는 직업을 저의 직업으로 선택하고 싶다는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자퇴까지는 바라지도 않고 학교에 다니면서 학교 공부를 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내가 좋아하는 걸 빨리 먼저 시작해서 경험을 쌓고 자격증 공부를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제가 지금 이렇게 하는 이 생각이 너무 거만한 생각인 걸까 많은 고민이 됩니다. 부모님께서는 제가 공부를 열심히 하겠다고 하면 정말 할 수 있는 최대한으로 지원도 잘 해주십니다. 그런데 그렇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식이 먼저 아무래도 내 머리는 나빠서 안 될 거 같다, 좋은 대학 갈 자신이 없다며 먼저 포기하고 다른 불확실한 길을 걷는다고 하는 게 제가 부모였어도 놀랄만한 일이긴 하나 솔직히 말하면 얼마나 자식으로서 생활이 힘든지 내가 어느 정도로 학교를 힘들어하고 어느 정도의 좋은 머리를 갖고 있는지 잘 모르시는 부모님을 생각하면 안 될 공부를 계속 붙잡고 질질 끄는 것보단 차라리 접고 빠르게 새로운 길을 찾아보는 게 맞는 거라는 생각도 틀린 말은 아닌 거 같아 너무 고민이 됩니다. 

아니면 제가 아직 세상을 너무 만만하게 봐서 공부만큼 쉬운 걸 두고 새로운 걸 하려고 하는 걸까요... 정말 엄청난 고민입니다. 물론 펫시터 단 하나만을 제 평생 직업 하나로 두고 살진 않을 생각이고 제가 고등학교에서 하겠다고 이야기한 심리상담 전문가 또한 상담 자격증을 딸 생각을 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반려동물 행동 교정 전문가, 베이비 시터 그리고 다른 언어도 공부해보고 싶습니다. 절대 펫시터 하나만 보고 있다는 것은 아님을 이야기해드리고 싶습니다. 

고민이 됩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제가 아직 어려서 너무 무모한 생각을 하는 걸까요? 최대한 고등학교 다녀보며 버티는 게 맞을까요 아니면 부모님께 솔직히 이야기하고 설득해 새로운 길을 찾아보는 게 좋을까요? 도와주세요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사회의 현실에 젓갈마냥 절여진 직장인입니다. 6개의 직업을 거쳐왔고 세상물정에 있어서는 누구보다 밝다고 자부합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모르겠지만 대학이 의미 있는 시대는 진작에 끝났습니다. 부모님도 친구들도 선생님도 이 말을 안 믿겠지만 그냥 문과에서 무난하고 성실하게 공부하고 수능봐서 대학가고, 그럼 나중에 선택할수있는 직업은 편의점알바 고깃집홀서빙 쿠팡맨 정도 입니다. 이게 진짜 현실이고 팩트입니다.

생존하기위해서는 단하나의 규칙이 존재합니다.

남들이 안 하는걸 해야합니다

남들이 잘 안가는길은 테크트리가 정형화되있지않기때문에 굉장히 험난하고 위험해 보입니다만

실제로는 1개의 의자에 앉으려고 싸우는 10명중에 한 사람이 되기보다는, 몇개의 의자가 있는지 알 수 없는 다른방으로 가는게 성공 확률이 높은겁니다.

최악의 세대 90년대생을 보시면 답이 바로나옵니다. 그때는 문과가 대세였고 지방대라도 졸업장은 따는게 유행이었습니다. 이 길을 거부한 학생들은 조롱받기 일수였죠. 그때 수능포기하고 기술배우거나 프로그래밍, 굴삭기운전등을 배운 소수의 사람들은 어렵지않게 살아남고있습니다. 나머지는 어떻게됬냐고요? 집앞 편의점에 가보세요 대졸자 한명 앉아있을겁니다.

결론을 말씀드립니다. 펫시터 좋은 생각입니다. 남들이 잘 안가는 길이니까요. 다만 펫시터만으로는 생계를 보전하는데 한계가있을거고 아직 너무 어려서 무한한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냥 프리랜서 펫시터에서 만족하는게아니라 펫시터를 위한 매칭 폴랫홈을 만든다거나 애견과 관련된 사업, 애견용품 개발 등을 최종목표로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부모님은 당연히 설득하셔야하고요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전직 쿠팡맨 EG남입니다.

진로 고민중이시군요.

쿠팡맨에 관해서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제가 아는만큼 알려드릴께요^^

최근에 퇴직하였기에 솔직하게 말씀드릴수 있겠네요.

블로그를 이제 시작하는데, 블로그 방문하셔서 질문 주시거나 쪽지 주시면

솔직한 답변 드릴수 있습니다.

그럼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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