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 인생 상담

20살 인생 상담

작성일 2020.12.08댓글 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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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휴학중인 20살 대학생입니다. 1학년 1학기만 다니고 휴학을 했는데요 쉬면서 더욱 걱정과 고민만 늘어가는 것 같습니다. 흘러가는 흐름대로 써보도록 할게요..

저는 어릴 때부터 공부만 하다 자랐습니다. 부모님 모두 선생님이고 저 역시 학습 의지가 뛰어납니다. 그런데 이런 제가 알바를 하니까 정말 못 하는 게 제 눈에도 보입니다.

식당에서 서빙을 하다가 1개월도 채 안 되어서 사장이 가게 사정 때문에 저를 잘라버렸습니다. 자르면서 일을 잘하고 못하고가 아니라 손님이 너무 없어서 자르는 거라고 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같이 자른다고 했던 알바는 자르지 않고 게속 일을 하고 있더라고요. 게다가 새로운 알바 구한다는 글도 써붙이고.. 또한 사장은 근로시간을 지키지 않았고 주휴수당은 주지 않았으며 근로계약서 작성도 기다리다가 제가 말해서 했습니다.

저는 이 알바가 처음이어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도 모른채 그냥 그렇게 잘리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친구들 이야기를 들어보니 저만 이렇게 당한 게 아니더라고요. 제가 사는 지역에는 지켜야 할 것들을 지키지 않은 채 운영하는 곳이 많았습니다. 심지어 일부 편의점에서는 최저시급도 주지 않고요.. 사장이 필요할 때만 부르거나 아니면 도가 넘는 초과근무를 시킨다거나 (그렇게 하고도 추가 수당은 주지 않고요) 갑질을 한다거나 하는 사례가 많았습니다.

알바가 일한 지 오래된 곳의 경우에는 알바들 간의 서열도 존재하고 저는 언제나 어리버리한 막내, 신입 역할이었습니다. 제가 이렇게 썩은 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알바 도중 마주한 사람들은 너무 무례했고 사장은 쓰레기였으며 알바 간에 서열이 있는 것도 견디기 힘듭니다. 나이가 3-50대인 사람들에게 '언니'라고 부르며 지내야 합니다. 제가 외동으로 자라서 더 그런 것인지 모르겠으나 저는 저 호칭이 너무나도 싫습니다. 심지어 같이 알바하는 사람에게 매니저에게 '언니언니 하면서 잘 따르라'는 '조언'까지 받았습니다.

제가 왜 그 사람을 그렇게 따라야 하는 걸까요.. 다행히 지금 알바를 하는 곳의 사장님은 괜찮습니다만 그 서열이 견디기가 힘듭니다. 가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교대는 언제 하는지, 언제 쉬는지 이런 것을 명확히 알려주지 않고 그때그때 최고 서열인 매니저가 이야기 해주는 것을 따라야 합니다. 저에게 따로 말해주기 전까지 저는 쉬지 못하는 거죠..

여기서 알바를 한 지는 한 달이 넘었습니다. 주말에만 하는데 아직도 손님들이 물건의 위치를 물어보면 모든 것에 다 대답하지 못합니다. 그럴 때마다 제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지고 앞으로 제 진로에 대해서도 자신감이 떨어집니다.

진정한 나를 찾기 위해 휴학을 했는데 오히려 더 망가지는 것 같습니다. 내가 무언가를 할 수는 있을까, 라는 생각이 막연하게 듭니다. 차라리 공부만 하던 때가 나은 것 같습니다. 저는 대학교수가 되고 싶은데 학생 때 진로를 머릿속에 그리면 확신은 없지만 그래도 길은 보였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내가 서 있는 곳과 목표가 너무나도 멀리 동떨어져있는 것 같이 보입니다. 나이를 그만큼 먹었는데도 알바를 하는, 저와 같이 일하는 사람들을 보면 혹시 나도 저렇게 되는 게 아닐까 걱정이 됩니다.

저는 지금까지 사람들이 나이가 들면 다 직장을 갖추고 안정적게 살아가는 줄만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닌 겁니다. 같이 학교를 나온 친구의 미래가 마트에서 알바하는 아줌마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니까 그게 나도 예외는 아닐 수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덜컥 겁이 나는 겁니다. 토익 준비를 한다고는 하는데 자신이 없어 책을 못 펴겠습니다. 그나마 아침에는 낫습니다. 일어나자마자 생각이 깊어지는 사람은 거의 없으니까요. 그리고 오후에는 학원에 보조 선생님으로 알바를 가야 해서 씻고 준비를 하느라 조금은 텅 빈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집으로 돌아와서 저녁을 먹고 씻고 나면 그 후가 문제입니다. 급격하게 우울해집니다. 일하는 곳에서 친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습니다. 또래가 있다면 좋을텐데, 다 나이든 사람 뿐입니다. 새로운 관계를 만들고 싶은데 코로나 때문에 단체 배낭 여행을 가지도 못하고 국토대장정 같은 프로그램도 참가하지 못합니다. 심지어는 친한 친구들과도 만나지 못합니다.

정말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습니다. 부모님은 대화가 잘 통하지 않아서 대화를 나누기가 싫습니다. 뭐든지 부정적이고 비꼬듯이 말합니다. 그리고 말을 걸어도 들었으면거 대답조차 하지 않아 제가 먼저 말을 꺼낸 것을 후회하게 됩니다. 이해할 수 없습니다..

제가 휴학을 한 이유는 나를 위한 시간을 갖기 위함이었습니다. 사회를 경험하고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가, 내가 정말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고민해보면서 여러가지 진로 중 하나를 정하고 그것을 위해 노력하는 시간을 가지기 위함이었습니다. 성장을 하는 시간인 거죠.. 그러나 제가 깨달은 건 썩어 문드러진 어른들이 널리고 널렸다는 것입니다. 그 어른들이 모여 고인(고립된) 사회를 만들어냅니다. 여기가 촌이라서 제대로 된 신고와 단속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일까요..

그 깨달음으로 인해 좌절감과 회의감만 가지게 되었고 학교에서 늘 확신에 차 있던 저는 불확신만 얻게 되었습니다. 이제 무엇을 해도 제대로 해내지 못할 것 같습니다. 저에겐 확신이 너무나도 부족해졌습니다. 각박한 지구에서 홀로 용을 쓰며 서 있는 저를 달래줄 사람은 없습니다. 친구들이 있지만 친구들도 자기 인생을 살아가기 바쁘죠.

제가 타오르는 감정을 느끼는 것은 오로지 예술 뿐입니다. 참 희한하죠. 저는 사람으로부터 받은 상처 때문인지 사람에게 타오르는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사랑이라면 좀 다른데,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껴본 지조차 3년이 넘어갑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부터 이제 어디서 사람을 만나야 하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대학은 사람마다 수업이 다르고 1년 동안 같이 지내는 반의 개념이 있는 것도 아니니까요. 게다가 1학기는 전면 온라인 수업으로 동기들과 제대로 친해지지도 못했습니다.

지금 저는 범죄심리학 교수로 진로를 정했습니다.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서 오랫동안 고민했는데 제 마음이 원하는 건 이쪽인 것 같더라고요. 그런데 그 과정을 버틸 자신이 없습니다. 제가 사회와 사람에 대해 이리도 실망하고 혐오감을 느끼는 것이 그 내면에는 그만큼 인류애가 있는 것 아닙니까? 저는 사람을 참 좋아합니다. 그래서 인간의 가장 악한 면을 연구하고 싶은 것 같습니다. 나의 연구로 인해서 사회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니까요.

그런데 정말 저는 이 길이 맞는 걸까요..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잠 못 자는 저를 다시 평온하게 재우는 것은 다름아닌 예술, 클래식입니다.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2번이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곡입니다. 정말 감정이 북받쳐서 마음이 괴로워서 견딜 수 없을 때면 이 곡을 듣습니다. 그러면 눈물이 줄줄 흐르면서 마음은 평온해지고 스르륵 잠이 들기 시작합니다.

제가 확신을 가지고 힘든 과정을 거치기 위해서는 피아노를 해야하는 것일까요.. 피아노는 중학교때까지만 쳐서 거의 포기한 상태이긴 했습니다. 그래서 미련이 자꾸 남는 것인지, 피아노만은 제가 힘들 때에도 저를 달래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심리학은, 범죄심리학은, 모르겠습니다. 그냥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생각하니 결국 또 진로는 결정을 못 내린 것이네요.

지금 알바를 하는 이유는 내년 2학기에 복학하면 자취를 하기 위해서입니다. 기숙사를 들어가기에는 1학기 성적이 그리 높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자취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부모님으로부터 좀 독립적이게 되기 위해 돈을 모으고 있습니다. 현재 부모님으로부터 받는 용돈은 땡전 한 푼 없습니다. 오로지 저의 힘으로만 일상을 버티고 있습니다. 너무 힘드네요.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또 제가 피아노 전공을 애초에 할 생각도 하지 않은 이유는 부모님이 선생님인 영향 탓인지 나는 공부로 먹고 살아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습니다. 에체능은 변수가 크니까요. 잘 되지 않으면 막고 살기도 힘들고. 안정적인 공부로 밀고 가자는 마인드였습니다. 그런데 고등학교 시절도 그렇고 피아노를 그만 둔 뒤로 저는 점점 이상해닌 것 같습니다. 스트레스를 풀 곳이 사라졌으니 당연히 그렇겠지요. 힘들 때마다 피아노 생각이 났습니다.

그런데 또 다시 피아노를 연습해서 전공하자니 그동안의 시간이 아깝기도 합니다. 그토록 힘든 고3을 보내고 좋은 학교에 왔는데 그걸 다시 또 거쳐야 하니 말입니다. 정말 제가 원하는 건 뭘까요? 이걸 알아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피아노는 언제나 메인이 아닌 취미로 둔다는 생각이었는데 이렇게 하면 정말 내가 행복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피아노를 배우는 건 또 돈이 드니까요, 부모님의 지원을 빌려야 합니다.

정말 머리가 아픕니다. 가장 큰 문제는 외로움이며 그 다음은 진로, 그 다음은 돈입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무엇을 하든 다 뜻하던 대로 되지 않고 오히려 상처만 받아오니 용기가 점점 없어집니다. 전 약해지고 싶지 않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정말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적는 것 만으로도 괴로움이 조금 사라지네요.












#20살 인생 #20살 인생 디시 #20살 인생 망함 #20살 인생 망함 디시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아직 급할 이유가 없습니다. 주변사람을 기준으로 인생을 살지 마세요 나를 기준으로 내가 무엇을 하는게 조금 더 좋아하는지 무엇을 했을 때는 별로였는지 하나 하나씩 파악해서 내가 하고 싶은일을 해보세요.

처음 하는 아르바이트를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이 있고 못하는 사람이 있으나 나중에는 더 잘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여러가지 유형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굳이 일을 못한다는 생각은 할 필요도 없습니다. 너무 장문으로 질문을 올려서 다 읽지는 못했지만 다른사람으로 인해 상처를 받지 않았으면 좋겠어뇨 예전에 저를 보는 것 같네요

모든 것은 나를 중심으로 생각하고 사회에서나 아르바이트에서나 만나는 사람들은 질문자님을 생각해주지 않습니다. 자신감 찾고 하고 싶은 일을 여유있게 천천히 알아보세요

저도 처음에 아르바이트를 할 때 내성적인 성격탓에 알바가면 항상 혼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현재는 영업직으로 일을 하고 있는데 질문자님한테 영업직은 어떤지 추천해드립니다. 이 글을 읽고 인생에서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서울대

연세대 나온 대학생도

그런 경험 다 합니다.

제 얘기 해드릴까여?

저 SKY 서울 SKY 출신인데

그러 경험하려고 일부러 버거킹 알바한 사람임

걸로 존나 유명함

SKY 출신 버거킹 알바생 아마 내가 유일할 지도 모름

(대학교 그렇게 겨우겨우 대학교에 갔어요...)

바보아저씨의 경제이야기 - 고고학, 과학 좋아서 유학까지 오게 되었어요. 올바른 길일까요?

당연히 고민되죠.

그냥 답 안나와요.

그리고 그거 좋아하게 된 이유가 뭘까요?

어릴 때 우연히? 그냥 좋아서?

부모님이 가이드를 제대로 명확하게 안 해준 책임도 사실 있습니다.

어릴 때 보세요.

그냥 우연히 접한거, TV보고 멋있어 보이는거

하다가 공부좀 하면 성적 그 과목 잘 나옴 (특히, 과학 같은거, 지구과학, 물리 이런거)

그럼 남들이 우쮸쮸 하니까 공부 그 과목 할애 더함

그러다 보면 지역 경시대회 이런거 입상함

그럼 이길이 내 길인가 보다 대학교 그길로 진학함

그러다 보면 못 빠져나가고 유학가게됨

왜냐면 남들도 다 미국 유학 가니까.

그냥 이렇게 되는 겁니다.

(비슷하게 성적 나온 애들은 부모가 잘 가이드 해줘서, 지방의대, 한의대, 취직 잘되는 공대, 상경계열 들어가서)

벌써 취업해서 돈 벌고 있는데;;; 그냥 이렇게 인생이 되어 버리는 겁니다.

(무작정 비하하는 건 아닙니다. 잘되는 사람도 나옵니다. 다만 전반적으로 이공계/인문학 홀대하는 한국사회 비판을 제가 하는 겁니다.)

스카이캐슬이 다른게 아니고 이런게 스카이 캐슬이라는 거에요.

그래서 지금은 방법이 없습니다.

인생을 되돌릴 수도 없구요.

명확하게 주변에서 그 길이 아니고 이길로 가면 어떻게 되고 어떻게 되고

명확하게 보여주지 않아서 (솔직히 부모님이 학력이 낮고, 예전 고졸이면 잘 몰라서)

가이드를 못해주는 거, 막연히 판검사 해라 잔소리로 들리고, 난 고고학이 좋은데

'땅 디그디그 해서 깊게 파는 게 더 좋아 보이는데'

이렇게 그냥 된다는 거죠.

그러다가 나중에 30~40대 되면

친구들 운 좋으면 조교수 이렇게 임용 되는데

난 미국에서 연구 잘 안 풀려서 계속 학교에서 주는 2000~3000불 받아서

중고차 몰면서 입에 풀칠하고 다니고 (미국 물가 한국 2배임...)

남들은 와 미국 유학생 좋겠네

하지만 현실은 척박하고

더구나 미국에서 고고학이면...

뉴멕시코 고지대 사막에서 땅 파고 있지나 않으면 다행...

그것도 40대 나이 들면 체력도 떨어지고...

그냥 답 없이 흘러가는 겁니다...

돈도 못 벌고.. 뭐 학자가 돈 벌려고 하는 건 아닙니다만...

현실이죠...

나이가 몇인지 모르겠는데

진로 바꾸기 쉽지 않구요;;

아직은 대학교 2학년 입니다.

나이상 충분해요.

3수 4수 해서 SKY 들어가는 친구들도 많은데요 뭘..

잘 생각해보세요;;

내 진로가 내가 선택한 건지

아니면 어릴 때 우연에 우연이 겹쳐서 그렇게 된 건지 말입니다;;;

아래는 쭉 읽어보고 참고만 하세요.

대한민국 토종 흙수져 젊은 사람들 100% 현실 100% 직장생활 현실 글 입니다.

[대학교 입학 전]

처음에 그냥 신기에서 단톡에 우르르 몰려서 50~100명 되는 거구요.

어차피 3월에 가서 한달이면

다 정리되고 친한 몇놈하고 계속 다닙니다.

괜히 노 걱정

강남파 (금수져)

강북파 (은수져)

시골파 (흙수져) 다 분리되서

지들끼지 수준 맞는 놈들끼리 파벌로 돌아다닙니다.

다니다보면 강남사는 애들 결혼하는 애들이 나와요.

예식비 1~2억 강남 호텔에서.. 위화감 쩔죠...

바보아저씨의 경제이야기 - 대학교 1~2학년 고민이 많아요.

인간관계 어떻게 해야 해요? 선배들 보면 기가 죽어요.

내가 초라해 보여요...

반은 사회인 + 반은 학생 = 그게 대학생

대학생 시절도 사회화의 한 과정입니다.

나중에 3~4학년 되면 바뀌니까 너무 걱정마세요.

1~2학년때 그러는 고민 누구나 합니다.

과정이라고 그냥 생각하시구요.

3~4학년때 취업 준비 스트레스 보단

그때가 좋은 거에요. 재밌게 잘 노세여. 평생 그시절 지나가면 안옵니다.

특히 소개팅 같은거요. 처음 만나서 연애하고 손잡는거요.

캠퍼스 잔디밭에서 짜장면 시켜먹고 대학축제 하는거요.

그런거 그시절 아니면 나중에 평생 없습니다. 가고 싶어도 못가요.

즐길 수 있을 때 즐기셈;;;;;

휴학하면

대부분 자유롭게 뭐 하겠다 해놓고

방구석에서 쳐놀고 늦잠자고 술 퍼마시고 그러는 거에요.

계획적으로 휴학하고

공무원 / 회계사 이런거 알차게 준비하는 학생들은

극소수 임

알아두셈;

6개월 그냥 뺀질뺀질 노는거

아.. 아니지..

방학 합치면 거의 9~10개월 노는거;;

12월에 휴학하면

1월부터 ~ 9월까지 쳐놀기 가능;;

ㄷㄷㄷㄷ

개꿀

(단, 취준생 졸업 유예 휴학은 인정, 그건 뭐라도 걸어놓고 해서 나을 수도 있음)

바보아저씨의 경제이야기 - 대학교 3~4학년 군대다녀오고 취업 고민이 많아요.

군대에서 상병 꺾이고 병장까지 꿀빨다가

제대할 때 되니까 슬슬 걱정되죠.

취직도 해야 하고

저학년때 말아먹은 학점 복구도 해야 하구요.

일단 몸 건강히 전역을 잘 하시구요.

지금 전기공학과면 취업이 잘되는 과인데

대체 어디로 편입을 생각한다는 건가요...?

의치전? 로스쿨? 가능하면 도전해 보시구요.

지금 과에 올인해서 복학하고 학점 잘 받아서

3.0 맞춰서 취업 바로 나가는 것도 좋은 전략입니다.

지금 뭘 해도 도찐개찐이에요. 한국사 공부는 공무원 준비하려면 하셔두 되구요.

당장 급하긴 한테 뭐 없으니까 한국사 자격증 이런거 보이니까 생각을 하는 거에요.

제가 20대 군대 병장시절 생각 똑같이 하고 계시길래 답변 이렇게 다는 겁니다.

뭐든 순리대로 가는 거라서요.

일단 전역 무사히 잘하시구요.

사회 나오면 바로 적응이 안됩니다. 사제 적응기간에 몸 조심하시구요.

복학하면 여자친구 사귈 수도 있습니다.

복학생들이 저학년들하고 CC를 많이 해요 그거 관리 잘 하시구요.

학점은 복학생들 대부분 노력하고 공부해서 잘 나옵니다.

학점 잘 맞추시구요.

그리고 공모전 같은거 나오면 많이 해보세요.

그리고 영어공부요. 그거 미국드라마 이런거 자주 보세요.

그럼 굳이 토익 리스닝 공부 안해도 됩니다.

토익시험 2달에 한번 정도 꼬박꼬박 계속 보세요.

그럼 운좋게 쉽게 나오고 + 찍어서 많이 맞춘 달 점수가 확 튀어서 높게 나옵니다.

그거 취업원서에 내는 거에요. 2년 유효합니다.

그리고 취업은 운도 있고. 본인이 맞는 회사에 합격하게 됩니다.

본인한테 맞지도 않는 회사는 합격도 잘 안되요.

나중에 뽑아놓고 신입사원 모아보면 그걸 깨닫게 됩니다.

아무튼 잘 되실 바라구요..

그리고 스페인어 이런거 하지 마세요. 저도 책사서 공부해 봤는데 책만 버립니다.

결국 영어 하나만 그냥 하세요. 스페인어 할 시간에 영어단어 보캐불러리 책 사서 어려운 고급단어를 더 습득을 하세요 그게 유리합니다.

혹시 교수님 파워세면 대학원 들어가서 나중에 취업추천서로 대기업 등 노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제가 20대 시절 진짜 경험하고 후회하고

20대 중반 후반 사회초년생 그러지 말라고

관련글 같이 읽어보세요.

- 대충 학점 스펙 관리

- 대충 서류

- 대충 합격한 곳 인적성

- 하다보면 합격할 만한 회사가 보입니다.

- 그게 내 적성에 맞는 회사

- 합격해서 들어가 보면 신입사원들이 성향이 비슷함

- 어어 하다가 그냥 다니는게 회사임

- 안되면 그냥 백수고

-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다 어떻게든 됩니다. 단 열심히 해야죠,

- 파이팅!

훗! 그럼 스타트업 같은거 벤처해서 돈 많이 벌래요!

(확률요 님아... 확률적으로 희박한 확률...)

응 그럼? 창업 하겠다구?

바보아저씨의 경제이야기 - 요식업 자영업이 힘든 이유 헬조선

1) 카스테라 잘 나가니까 : 방송에서 식용유 카스테라 드립

-> 대왕 카스테라 다 망함 (실제로 카스테라에 식용유 다 써서 만드는데...)

2) 구제역 돈다 : 삽겹살집 안됨

3) AI 발병 : 닭갈비집 안됨 (익혀 먹으면 전혀 문제 없는데)

-> 군인들만 일주일 내내 닭고기 보급나옴. 토나옴

4) 라면 우지 파동 : 라면 한 회사 망할 수준 까지 매출 폭락함

-> 그런데 우지 안써서 국민들 좋아짐

5) 삼성전자 반도체 가격이 반토막 폭락함

-> 삼성전자 1년 매출 250조 vs 대한민국 정부 예산 500조

국가 경제가 휘청임

-> 국민들이 밖에서 외식을 안함, 집에서도 외식 안함 월급 줄어서

-> 회사 법인카드로 사옥 근처 회식도 잘 안함

-> 외식업에 타격 줌

6) 짠돌이 짠내 투어 등등 이런거 트렌드 생기면

-> 사람들이 외식을 안하고 -> 마트가서 재료 사다가 집에서 밥을 해먹음

7) 오븐기, 에어프라이기 같은거 인기 끌면

-> 사람들이 외식을 안하고 -> 재료 사다가 집에서 돈까스 이런거 튀겨 먹음

8) 정권, 기득권 차원에서 수입 품목 하나 펌프질 하면

-> 사람들이 세뇌 선동 당해서 그 제품을 많이 삼

-> 이거는 감옥갈까봐 구체적인 언급 안하겠음 (TV에 갑자기 대대적으로 요새 뭐가 뜬다! 나오면 그런거 주로 식품류, 해외 수입 식품)

질문이 좀 추상적이라

몇가지 사례 들어 드렸습니다.

어떤 사업이나 다 똑같습니다.

예전에 대왕카스테라 사건이 대표적이지요.

원래 세상이 그래요. 그래서 회사라는 방패막 (법무팀, 대관팀, IR팀) 없이

혼자 나가서 자영업 하려고 하면 존나 힘든 거에요

그리고 버거킹, 롯데리아, 맥도날드 보세요.

하루에 팔리는 햄버거가 수천만개 인데

민원이 거의 안나옵니다. 가끔 벌레 들어간거 나오면

그게 이미지 엄청나게 실추되는 거죠.

은행들도 보시면 별거 아닌 것 같지만

고객들이 은행당 몇백만명이 되기 때문에

필시 대포통장 은행 악용 사기 이런거 엄청납니다.

그런데 그런거 관리 잘 하고 있는 거죠.

세상의 모든 사업은요..

잘되면 옆에서 가만두지 않습니다.

치열해야 합니다. 정말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열심히 해도 개인 자영업은 망할 수 밖에 없는 구조임)

훗! 그럼 이민을 가면 되겠네요!!!

-> (네... 영어공부 열심히 하세요...)

바보아저씨의 경제이야기 - 캐나다 미국 호주 이민 가고 싶어요... 현실을 말해주세요...

이민... 그거 쉽지 않아요.

혹시 영어 잘 하세요?

현재 공부 중... 이런거 말고

한국어 + 영어 완벽하게

바이링구얼 구사자 동부 서부 캐나다에 널려 있구요.

그 사람들

치과의사 회계사 약사 등등 이런거 하고 있죠.

네일샵 애견 이런거는

멕시코 계 히스패틱 고용해서

투자이민 이런거 하거나

종업원으로 하면

거의 착취 당하고 고생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가셔서 어디 싼 방이라도 구해서

한 2~3개월 살다 오세요.

여행으로요.

그리고 판단을 하세요.

개고생 합니다.

편의점 / 네일샵 이런거 진출은 쉽고

불체자도 고용많이 합니다. 실제 부자 한인들도 젊을 때 불체자 였거든요.

그런데 그 이후가 문제죠;

평생 그 계층 벗어나기 어렵습니다.

문화 잘 모르고 (드라마 보면 아는 문화 아님)

영어 잘 안되죠. 지금 시작해도 평생 영어 극복 못합니다.

태어나서 자란 언어 영어 못 따라가요.

길거리 미국인 거지보다 영어 못하잖아요 솔직히...

그거 안되죠.

평생 동양인 히스패닉계 하류 계층으로

미국에서 살아가는 겁니다.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노동자들 한국와서 월 150~200 받고

공장노동자 해도 그 나라 월급 몇배 되고 깨끗해서 현지에서 대우 받는거

그거랑 비슷해 지는 거에요.

저도 대기업 다닐 때 직장 동료들 중 회사 그만두고 기술이민으로 이직한 사람 중에

외고 출신 명문대 출신 과장 차장님들 많았는데요.

여행가서 만나면 똑같이 하는 소리 입니다.

잘 알아두시구요.

그리고 투자이민 이런거 홍보 많이 하죠?

그거 수수료 커미션 처먹으려고 하는 겁니다.

피해자 많아요 조심하시길;;;

그리고 10대 그룹 대기업들 보세요.

해마다 신입사원 들어오는데 20~30%는 캐나다, 호주, 미국에서 10년 가까이 유학한

신입사원이 한국 회사에 먹고 살겠다고 공채로 들어옵니다. 왜 그럴까요?

현지에 취직 못하고...?

잘 생각해 보시길...

그리고 막상 나가보면 한인사회가 굉장히 폐쇄적으로 움직입니다.

사람이 적고 + 30~40년 전에 이민 가신 분들이 굉장히 보수적이구요.

서로 누가 오면 호구조사 하고 이런거... 한국 정서랑 다른 면이 많아요.

굉장히 폐쇄적이라서 그 한인문화 자체가 힘든 경우도 많습니다. 알아두세요.

"와 밖은 존나 추운데"

"회사 안은 존나 따뜻하네요~"

"사장새끼가 예산을 안 아끼시나봐요~"

"존나 좋은 회사네 ㅅㅂ"

"난 여기에 뼈를 묻을래"

"병신들아 걍 뽑아. 시간 안 아깝니?"

"내일이라도 빨리 출근해서 일하자 ㅅㅂ"

"쓸데 없이 면접질 시간낭비질 하지 말고"

"이 ㅅㅂ 병신들아."

합격 ㅊㅊ

대기업은 가는게 중요한게 아니고

가서 살아 남는게 중요...

실제 한 대기업 임원 스펙임. 2020년 기준

대학교 확인하셈.

스펙 노걱정 ㄱㄱ

NCS = 그냥 본인 생긴대로 나오는 시험입니다.

NCS = 과수원 사과나 밤, 크기 분류기 아시죠? 소고기 등급 판정하는 법 아시죠? 그거에요.

NCS = 사회 부속품 잘 걸러내는 시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님

대기업 공채 신입사원을 원래 그 목적으로 뽑아요.

1) 조직문화 전혀 경험 없는데 + 자질이 훌륭한 포텐이 있는 사람을 뽑아서

2) 3~6개월 그룹연수 + 신입사원 연수로 그 회사 사람으로 만들어서

3) 잘 써먹으려고 뽑는게 공채의 기본입니다.

취준생은 모든걸 갖춰야 한다고 생각을 하지만

회사는 그런 취준생 조차 목 꺾어진 햇병아리로 밖에 안 봅니다. (서울대건 나발이건 똑같아요.)

경기가 안 좋아서

예전처럼 돈 들어가는 공채사원에 돈이 많이 들어서 -> 경력직 인턴 이런거 대체를 하는 겁니다.

실제로 대기업에서는 공채사원 들어오면 1~2년은 돈 까먹고 교육시키는 기간으로 봅니다.

실제 실화 입니다. 현실 조언 끝.

학교에서 배운 거랑 현실은 많이 다릅니다.

[면접 합격률 올리는 방법]

- 그래 나 흙수져다 어쩔래?

- 양복 살 돈도 없어~ 첫월급으로 양복 살꺼다.

- 그리고 흙수져라고 무시하지 마라. 특성화고라고 무시하지 마라.

- 나는 "이 회사에 뼈를 묻을 생각으로 지원"한 거니깐

- 이 ㅅㅂ 새끼들아. 면접관 ㄱㅅㄲ 들아. 뽑던지 말던지 맘대루 하세요. ^^

하면 합격이 잘 됩니다.

아셨죠? (아저씨 실화 입니다. ㅅㄱ)

NCS = 그냥 본인 생긴대로 나오는 시험입니다.

NCS = 과수원 사과나 밤, 크기 분류기 아시죠? 소고기 등급 판정하는 법 아시죠? 그거에요.

NCS = 사회 부속품 잘 걸러내는 시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님

(5대 그룹 대기업 - 5대 은행 인적성/면접 통과해본 사람)

대기업 그룹은

성별/지역/학력/나이/학벌 다 안분해서 뽑아요.

그래야 정치권에 안 휘둘림

심리적 나이 마지노선은

남자 32~34살

여자 28~30살

(공개적으로 말고 심리적인 마지노선)

[자소서]

- 흙수져는 : 어떻게 쓸까 고민

- 금수져는 : '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 대충 때려넣어도 패스되는게 서류 자소서

(실제 대기업 공채 동기 실화임... 600억 재산가 자녀 실제 대기업 동기)

(자소서는 면접 때 방어할 정도로만 + 장황하게 컨셉질 + 겨울에 눈 내리는 소리만 쓰는거)

[NCS 인적성]

NCS 인적성 문제? 그거 봐도 모르면 괜히 부여잡고 시간 낭비 하지말고...

그냥 패스하세요. 문제집들 기출문제 변형해서 쓰레기 같은 질문 많아요.

실제 시험에서 그런거 부여잡고 시간 낭비하면 광탈 납니다. 조심하시길...

바보아저씨의 경제이야기 - 인적성 검사 개인적인 의견 (5대 그룹 대기업 - 5대 은행 인적성 통과해본 사람)

- 도형 맞추기 / 산수 아이큐 테스트 / 상환 판단력 등등

- 문제 엄청 많이 주고 + 시간 적게 줘서 = 싸이코패스 거르고 / 그 기업에 맞는 두뇌 찾는 거에요

- 그거는 준비이런거 사실 소용이 없습니다.

- 그냥 생긴대로 나오는 거에요. 인적성 시험 기출문제 대충 몇번 보고 들어가세요.

- 나한테 맞는 회사에 합격 되는 거구요 / 인적성은 회사 자체 알고리즘으로 거르는 거라

- 나중에 합격해서 신입사원 교육 가보면

- 특히 그룹 연수 이런거 = 비슷한 사람끼리 계열사 마다 모여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 그게 인적성으로 걸러져서 그래요.

- 생긴대로 나온다고 생각하시고. 연습삼아 기출 이런거 대충 풀어보고 가세요.

- 풀어봐도 솔직히 차이 없다고 개인적으로는 생각을 합니다. 다만 수학 공간 모형 맞추기 이런 건 좀 도움이 됩니다.

바보아저씨의 경제이야기 - 연봉 20억 받는 전무급 임원 면접 들어가면?

1) 면접 직전 마음가짐 : '뽑거나 말거나 시-발' 이런 자세로 들어가면 말이 잘 나옴.

2) 면접 정작 들어가서 : "뽑아만 주면 회사에 뼈를 묻겠습니다" 이런 자세

3) 최종 합격하면? : "응 네?... 면접때 한 말 기억안나요." 나몰라라 그냥 편한대로 생활. 통수 개꿀

끝. ㅅㄱ

-임원면접-

서류 1차 - 실무까지 합격하고 나서 이제

임원면접 남으셨잖아요.

임원들 자소서에 나온 스펙 이런거 잘 안봐요. (중요하게 생각 안한다는 뜻...)

어차피 아래에서 어느정도 다 거르고 올라온 최종 면접자 들이라서요...

임원들 토익점수 500점도 안나오는 분들 많아여,,,

해외영업 해외파견 이런 임원들 아니구 국내 기준으로 말하는 거에영...

그리구 스펙은 다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을 합니다.

(예전에 본인들 젊을 때 생각해보면 지금 면접 올라온 사람들 스펙들 다 장난아니거든요. 여기까지 올라와 있으면 기본 스펙 실력들은 다 또이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임원 면접은 그 사람 인성을 주로 봅니다.

임원 면접에서는요...

대기업에서 일 잘할 놈인지 못할 놈인지는

몇마디 딱 해보면 견적 나와여;;

말해보면 바루 알아용.. 곱게 컸는지, 고생했는지, 깡다구는 있는지, 회사생활 잘 할 넘인지,

아니면 조금 버티다가 퇴사할 넘인지...

보통 임원면접 기술면접 몇시간씩 합니다. 아침부터 밤까지 심지어 1박2일도 하죠...

다 나와요. 그래서 그런거 보는 거에영;;;

그래서 그날 몸 컨디션 좋게 하시구요.

예측하지 못한 돌발질문 이런거 많이 할꺼에여.

(스펙, 지식등이 필요하지 않은 사사로운 질문들 같은거 말하는 거에요)

바보아저씨의 경제이야기 - 연봉이 중한가?

연봉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아요.

아무리 연봉 높아도 평균근속 8년~9년 이러면

딱 그만큼 일하고 평균적으로 퇴사를 선택합니다.

그만큼 빡세다는 거죠.

지방에 증권사 투자증권 이런데 지점에서 일하는

27~28살 여자 증권사 직원들

상여금 포함해서 1년에 8000~1억 찍는 사람 많습니다.

(심지어 고졸로 취업해서 저 나이에 8000~1억 버는 거에요)

그런데 오래 근무를 잘 못합니다.

사람 상대하고 맨날 욕먹는 영업 서비스직이라서 그래요.

번아웃도 빨리오구요.

처음 직무랑 회사 들어가서 막상 닥치는 일이랑도

다릅니다. 대기업은 일 아무거나 막 시키고 그래서 적응을 잘해야 합니다.

술문화 이런거 엄청세고

군대문화 심한 경우도 있습니다.

직장상사도 잘 만나야 하구요.

그리고 그거 받아서 잘 소비잘하고

월세 피빨리지 말고

연봉 6000만원 넘으니까 전세대출 써서

월세 아끼고 그래야죠.

아무튼 파이팅 하세요.

바보아저씨의 경제이야기 - 사무직 들어갔는데 현장으로 발령내면?

일단 질문 주신 상황으로 어느정도 저도 기술쪽 일 필요한 회사생활 오래 해보구

솔직하게 말씀을 드릴께요.

1) 기술영업 관리직으로 일하려고 했는데

2) 본사도 집에서 대중교통으로 30분 거리고

3) 그런데 회사에서 3시간 걸리는 공장 (현장) 으로 파견을 보냈는데

4) 생활해보니까 집이 서울이고 환경은 낯설고

좀 이상한 기분이 들고해서 이렇게 까지 오셔서 질문을 드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렇게 수많은 페이지 넘어가는 질문들 중에서

질문하신 분과 제가 이렇게 우연히 마주친 것도 참 우연인데요.

진솔하게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1) 회사에서 공장으로 보낸 이유는요.

님 싹수 보려고 보내 겁니다. 그리고 진짜 나중에 기술영업관리일 하려면 공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공장 사람들이 무슨 애로사항이 있는데, 그리고 현장에 대한 감을 정확하게 일하면서 배우고 몸으로 체득하라는 취지입니다. 그리고 공장에서 생활 잘 하는지, 수시로 공장소장이나 주변 직원 통해서 감찰할 겁니다.

2) 공장 생활 6개월 ~ 1년도 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거기서 일 잘하고, 공장일 빨리 터득하고, 직원들 관계 좋고, 성실하면

어느 시점에 본사로 올려줄 겁니다. 원래가 본사 기술영업 관리직 이었다면서요.

그럼 올려줍니다.

3) 왜 위와 같은 과정을 두냐면

나중에 기술관리 영업이라고 하셨는데, 본사일은 딱히 정해진 것이 없습니다. 라인에 따라 나중에 총무 HR일도 할 수 있고, 경영부서 회계부서일도 할 수 있구요. 영업도 할 수 있는 겁니다. 작은 회사일 수록 본사에서 다양한 일을 다양하게 시키는 경우가 많아요 사람이 없다보니까요. 규모는 작구요.

그럼 모든 일처리를 할 때

현장에 대한 감이 없으면

탁상머리에서 행정편의적으로만 일을 하게 됩니다.

실제 현장에서 필요한 일을 못하고 본인이 본인 편한대로 행정이 편한대로 일을 처리해 버리죠

그럼 공장에서 정말 화가 나는 겁니다. 현장 상황을 알지 못하게 되니까요.

그런데 공장에서 6개월 1년 생활하다 본사로 올라온 사람들은 현장을 잘 아니까. 현장에 잘 맞춰서 스텝 업무가 가능해 집니다.

이런 부분이 대기업에서도 사실 심한데요.

대기업에는 인사, 총무, 회계 이렇게 다 따로 뽑고

회사 다니는 내내 그일만 합니다.

그래서 현장하고 괴리감이 엄청 큰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대기업에서도 일부는 신입사원 들어오면 최소 1년 이상 현장으로 막 잡아 돌립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 항공도 보세요. 본사 사무직으로 들어간 신입사원들 1년 간 공항에서 발권하는 현장일 일부러 강제로 시킵니다. 그래서 현장에서 어떻게 고생하는지 그런거 깨달아야 본사에서도 일을 잘하구요. 그게 회사 잘 굴러가고 성장하는 밑거름 입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건

지금 영업관리직 이시잖아요.

바이어가 와서 님 회사 물건 사려고 하는데 기술적인 부분 막 물어봅니다.

그럼 그거 확실하게 대답할 수 있으려면 공장에서 많이 배워놔야 합니다.

안 그러면

"글쎄요.. 그건 현장 공장 엔지니어한테 들어셔야 합니다..." 라고 말해야 하죠.

그럼 거기서 바이어가 신뢰가 안생길 수도 있어요.

"아 그건 제가 공장 현장에 있어봐서 아는데~ 이러면서 정확하게 영업에서 그런거 답변 잘해주면

바이어가 신뢰가 바로 생기죠"

그 차이 입니다.

그래서 공장으로 당장 나가계신거 너무 이상하게 생각치 마시구요.

큰 그림을 그리셔야 합니다.

그거와 별개로 진짜 회사 자체가 마음에 안들고

나중에도 비전이 없다 생각하시면 큰 기업으로 이직을 노리시거나 하는 겁니다.

그리고 노파심으로 인간관계 말인데요.

이 회사에서 ㅈ 같은 상사 분 계시면

이직하면 그런 분 똑같이 또 있어요. 오히려 더 악한 사람도 만나게 됩니다.

그래서 사람때문에 그만둔다 이건 되도록 피하세요.

바보아저씨의 경제이야기 - 영업직 세일즈 직군 실제 하는 일

대기업 해외영업, 외국계기업 해외영업

이거 용어는 별거 있나요

그냥 Sales 라고 말합니다.

영업부장 = Sales Manager 이렇게 명함을 파는 거에요

몇천억~몇조짜리 해외사업은 큰 영업하기 위해서

Director (임원) 명함을 가라로 파기도 하죠

영업이라는게 엄청나게 다양하거든요.

상사처럼 잡다한 소소한 물품 하는 영업이 있구요.

큰 대형 사업 수주를 위한 영업이 있구요.

건설 조선 선박 이런거 말해요.

EDCF 난 ODA 사업처럼 국가원조 사업 있잖아요?

왜 선진국에서 세금으로 -> 못사는 나라 차관으로 돈 빌려주고 그 사업권 따내는 영업

그것도 영업입니다. 국가 인프라 도로 건설, 발전소 건설 이런거 말하는 거에요

또 해외 중동에 큰 신도시 건설 이런것도 영업을 합니다.

그래서 소매품 같은거 영업을 하는지

큰 사업, 국책사업 영업을 하는 건지에 따라

일하는 스케일이 달라지는데요.

영업은 일단 사람 상대하는 걸 좋아해야 합니다.

그리고 정치적이어야 하고 거짓말을 잘해야 합니다.

권모술수에도 진짜 강해야 해요. 마음약한 사람은 버텨내질 못합니다.

때로는 회사 법무팀 끼고 진짜 나쁜 짓을 해서라도 (범의 범위 안에서)

남에 사업을 우리꺼로 만드는 작업까지 서슴치 않아요.

이런 건 나중에 일을 해봐야 알 수가 있는데요.

우선 해외영업 하시려면 영어가 되야 합니다.

그냥 미국드라마 보고 이해하고 듣고 말하는 수준이 아니에요.

영문서로 공문 이런거 세련되게 뚝딱 만들 줄 알아야 할 정도로

실제 원어민 수준의 문서 작성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필수적으로 고급 단어를 많이 알고 있어야 하구요)

그리고 해외 막상 나가보면 미국 영국에서 9년 10년 이상 공부한

한국사람들이 영어 + 한국말 + 제2외국어 까지 완벽하게 구사하는

사람들 엄청나게 많아요. 그런 사람들과 영업경쟁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해외영업을 하려면 영어 진짜 준비 많이 하셔야 합니다.

경험담으로 답변 남겨드리고 갑니당

파이팅 하세요!

바보아저씨의 경제이야기 - 국가예산과 대기업과의 관계 ㄷㄷㄷ

대기업이 국가에서 1000억짜리 건설사업을 수주를 합니다.

수주는 대기업 건설사가 하죠 = 대기업

1000억 받아서 150억 15% 남기고

850억으로 사업을 합니다.

인건비 이런거 빼고

700억 원청에 턴키로 사업을 줍니다.

대기업 -> 원청으로 사업 발주

대기업 갑, 원청 을

원청은 700억 받아서 다시

-> 하청으로 600억에 일감을 줍니다.

원청 갑, 하청 을

대기업 갑, 원청 을, 하청 병

또는

공무원 갑, 대기업 을, 원청 병, 하청 정

이렇게 계층구조가 형성됩니다.

그래서 중소기업 사장이 힘든 거에요.

대기업 구매팀 젊은 대리 과장한테 굽신굽신 거려야 됩니다.

X같아요.

삼성전자 1년 매출 250조 (수출이 90% 이상)

대한민국 1년 예산 500조

안타까운 나라 수출 약소국 대한민국의 현실...

바보아저씨의 경제이야기 - 수출대기업 하는 일 설명

(삼성전자, 하이닉스, 현대차, 기아차, 현대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등등)

밖에서 대기업을 볼 때랑.

실제로 안에서 대기업 직원으로 일 할 때랑

전혀 보는 VIEW 가 다르죠.

정치인들, 중앙정부 공무원들도 역시 마찬가지 인데요.

대기업에서 어떻게 일을 하고 어떻게 돈을 버는 지 실제 경험하지 않았기에

그냥 대기업은 나쁘고 사회악이다.

라는 생각이 큽니다.

그런데 실제로 대기업에서 어느정도 직급에 올라서 회사 경영을 해보면

정말 쉽지가 않습니다.

1000원 어치 물건 팔아서 10원도 남기기 어렵거든요.

실제로 우리나라 대기업 수출기업 평균이 1000원 어치 팔아서 10~20원도 못 남깁니다.

뭐 기사에는 반도체 때면 5원 7원 이렇게 말하죠.

쉽게 말해서 1%남기기 어렵다는 거에요.

왜 그런가 하면 기본적으로 우리나라 구조가 기업하기 힘든 구조입니다.

잘 보면 호주나 캐나다나 중동처럼 철광석이나 원유같은 지하자원 같은 게 없어서

그냥 캐다가 팔면 돈되는 그런 것들이 없어요.

그래서 한국은 태생이 외국에서 원유, 자원을 싸게 사다가

그 자원을 가지고 좋은 물건을 잘 설계해서 만들어 다시 해외에 내다 팝니다.

(수출이죠. 반도체, 선박, 자동차 등등)

그렇게 항상 좋은 제품을 잘 연구하고 만들어서 좋은 가격에 팔아야 돈을 벌 수 있는 구조에요.

자원이 많은 나라는 사실 그런거 고민이 덜하죠.

GDP 안나오고 성장률 잘 안나오면 그냥 기름더 뽑고 철광석 더 캐서 팔면 성장이 유지되니까 그래요.

그런데 한국은 그런 나라가 아니다 보니

대기업이 힘들죠.

섬유공장 같은 경우는 일부러 해외 인건비가 싼 나라에서 방직공장을 돌리죠 옷 만드는 대기업 이런 회사들 말하는 거에요. 왜냐면 한국에서 한국사람 한테 방직 맡기면 옷값이 10만원 하던걸 15만원 20만원 이렇게 올려야 적자가 안나거든요. 그럼 사람들이 옷을 안사죠. 그래서 쉽지가 않아요.

수출제조업 중에서 사람 공수가 많이 들어가는 기업들은

인건비가 오르면 감당이 안되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중국이나 동남아에 공장을 차리고 OEM 생산을 하죠. 방법이 없어요. 그렇게 하지 않으면 물건을 팔아도 돈을 남길 수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가격을 올리면 이제 사람들이 그 제품을 안사고 외면을 하죠. 그냥 값싼 중국산 동남아산 제품을 대체로 써 버리니까요.

그래서 쉬운게 없어요.

그렇다고 대기업이 연봉을 많이 받냐...

정말 일류 대기업 몇몇 빼고는 연봉도 사실 많이 받는게 아닙니다.

삼성전자 가서 연봉 6천~1억 받아요.

그런데 삼성전자 평균 남자직원 근속년수가 12년이 채 안됩니다.

대부분 8~9~10년하고 관두죠.

그럼 관두고 중소기업 취직 잘되지 않냐...

현실은 그렇지가 않아요...

그래서 모든게 쉽지 않은 것 같아요.

넋두리 답변이었습니다.

바보아저씨의 경제이야기 - 대기업 40대 중반 되면?

대기업 오래 다녀서 승진 밀리고 후배가 승진했을 경우

(뉴스에 40대 임원 발탁 운운 하면 이렇게 진행됩니다.)

후배가 승진했는데 내가 회사 안 나가는 경우

보통 이런 경우는요.

회사에서 암묵적으로 나가라고 했는데

안 나가고 버텨서

그냥 한직으로 내몬 거에요.

대놓고 나가라고 못하거든요.

회사는요.

대기업이면 더 그렇죠.

사내 정치에서 밀리신 걸 수도 있구요.

나이가 있으셔서 젊은 피로 임원이 물갈이 되고

아래로 좌천이 되시는 건데

그렇다 해도 회사에서 일방적으로 자르지는 못해요

고용법이 있어서요.

소송걸면 큰일나거든요.

그래서 퇴직도 얼마 안 남았고 해서

지방으로 보낸 거구요.

지방에 가시면 빡세게 일 안하실 꺼고

대충 대충 일하면서 월급 타다가

정년퇴직을 하게 되실 꺼에요.

공무원 공공기관은 전관예부나 고위직 임원은

다른 좋은 자리로 보내서 끝을 좋게 만드는데

사기업은 그런거 짤 없습니다.

사내정치가 진짜 무시무시 하거든요.

아무리 설명해도 본인이 겪지 않으면 몰라요;;

계속 안나가면 그냥 월급 타다가

정년퇴직 하는 거에요

그거 누가 뭐라 안해요

단 눈치는 주죠.

본인보다 젊은 사람이 임원이 되었고 상급자가 되면

으례 발생하는 일입니다.

사기업에서는요..

대기업에서는 안 그럴 것 같지만

그런거 엄청 심해요 권력 투쟁;;;

왜냐면 한두명만 제치고 올라가면

연봉에 2배 3배 막 오르거든요.

부장 -> 임원 -> 등기임원 -> 전무

한 단계마다 연봉 권한 특권 엄청납니다.

퇴직금 가중치 자체도 달라요.

일반 직원 1년에 퇴직금 1개월치,,,

임원은 1년 일하면 퇴직금 3개월 ~ 6개월치 막 쌓아줘요.

장난아니죠;;;

살인적인 인사평가 방법

바보아저씨의 경제이야기 - 대기업 인사평가 과정 소름....

실제 대기업에서 인사고과 경험하고 나중에 인사평가를 하는 위치에 있는 경험으로 말씀을 드릴께요

정량평가 몇%

정성평가 몇% 이렇게 됩니다.

그런데 그거요.

위에 팀장하고 임원이 정하기 그냥 나름입니다.

다 똑같이 같은일 하고 크게 사고 안치면

정량평가는 크게 차이가 날 수가 없어요.

정성평가를 보겠습니다.

회사 상대평가 맞죠? 대기업은 대부분 상대평가 입니다.

SABC이런식으로 퍼센티지 나누죠.

위에 SA 등급 20%

하위 CD 등급 20% 주라고 상대평가 지침이 내려오면요

팀원 50명이면 10명 10명씩 줘야 합니다. 나머지 30명은 B죠

팀원 20명이면 4명 4명 줄 수가 있습니다.

그거 조율하라고 정성평가 비율을 주는 거에요.

일단 SA중에서 특히 S같은 경우

작년에 승진한 사람 제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년에 승진 앞둔 사람을 주는 경우가 많아요.

그리고 CD 하위 주는 경우는

일단 사고친 사람은 걸릴 확률이 높구요.

작년에 승진했으니까 올해 니가 받아라

내년에 AS 줄께 하고 술 한번 사주고 주는 경우가 있어요.

이걸 평가등급 돌린다고 합니다.

다 비슷한데 누굴 줘요.

만만하고 착하고 작년에 승진한 사람 그냥 주는 겁니다.

그리고 내년에 SA줘서 연봉 상승률 복구되게 해주는 거죠.

(그러다가 인사발령나서 팀장 날아가고 새 팀장 왔는데 사이 안좋고 하면 또 CD 맞고)

(인사팀에서 저성과자로 강제 분류되서 짤리기도 하죠. 이제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일입니다.)

반대로

SA 같은 경우는

특히 S등급 같은 경우는 20명 부서면 2명, 3명만 줄 수가 있어요.

누굴 줄까요? 특출나게 실적이 좋으면 줄 수 있겠죠.

그런데 다 비슷하다면?

올해 승진을 앞둔 중요한 사람을 일단 주구요.

작년에 의리로 D돌려 받은 직원 줄 수도 있습니다.

1명이 남아요. 그럼 누굴 줄까요?

네...

일 비슷비슷하게 한 직원 중 나랑 친한사람 그냥 부릅니다.

술먹자고 해요

"야. S 하나 남는데 너 줄까? 대신 성과급 50% 나누자"

이렇게 딜을 합니다.

소설같죠?

실제로 일어납니다.

팀장하고 그 S대상자가 친할 경우에 그게 가능해요.

그리고 팀장하고 임원하고 친한 경우고 그게 성립이 됩니다.

특히 다른 회사에서 같이 회사생활 하다가

중소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자리나서 이직해 온 경우 그런 경우가 많아요.

그게 정성평가라는 거에요.

다른 직원 사이에서 평판 좋고 일도 잘하는 직원 들 중에서

S는 그런 직원이 가져가는 겁니다.

그래서 묵묵히 일 잘하는 직원보다

대충 일 평균만 하고 사바사바 잘하는 직원이

결국엔 오래 살아남아요.

대한민국 사회 좀 더럽습니다.

정치를 해야 회사생활을 편하게 오래 할 수 있구요

묵묵히 일하는 사람은

결국 번아웃 오거나 퇴사를 일찍하거나

합니다.

왜냐면 나중에 후배가 팀장되고 임원달고 있거든요;;

참 웃겨요

대기업 사옥은 꼭대기 부터

- 사장실

- 인사팀

- 법무팀

- 회계재무팀

- IR팀 이런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왜냐면 조단위 이상 매출 나오는 대기업의 경우 개미처럼 일만하는게 아닙니다.

국세청 세무조사 나오면 몇백억 추징 당하고

각종 대관업무 행사 이런걸 해야 하는데

사장실이 1층에 있고 중간층에 있으면 회사 이미지가 어떻게 되는 줄 아세요?

은행에서도 다 정장 빼입고 지점장실 꼭대기 해놓는 이유가

바로 고객이 찾아왔을 때 기업에 대한 이미지 때문입니다.

고객이 대기업 찾아가고, 공무원들이 대기업 사옥 방문했는데

꼭대기 으리으리하게 차려놓고 대접해야 좋아하지

누가 1층 2저층에 사장실 있으면 와~ 순박하고 좋으시네요~ 할것 같나요?

대한민국 체면 사회입니다.

그리고 저 대기업 직원이 쓴 글을 보면 더 내부자글 있죠

꼭대기에 만들어 놓고 사장실-인사팀-법무팀-회계재무팀 이렇게 몰아놔야

윗대가리들이

- 회사돈 횡령하고

- 노조 와해하고

- 각종 대관업무 정치인 로비, 그리고 언론사 관계 유지 IR팀 법무팀

이런게 유기적으로 되는 겁니다.

그래서 대기업 사옥 꼭대기는 무조건

사장실 비서실 인사팀 법무팀 IR팀 회계재무팀 이렇게 구성될 수 밖에 없습니다.

더럽지만 그게 현실입니다.

[대기업 그룹 신입사원 연수 가면 발생하는 일]

단점

- 집단적 세뇌 작업이 맞습니다.

- 모든 회사는 신입사원 세뇌 비슷한거 시킵니다. 기업총수 영웅화 시키구요. 기업관 이런거 다 외우게 합니다. 달달 외워야 해요. 세뇌당하는 겁니다.

- 또 기업만의 독특한 문화도 세뇌 시킵니다.

- 그래야 서로 일할 때 협치가 잘 일어납니다. (이것도 세뇌하는 이유임)

장점

- 신입연수 들어가면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수업하고 강의를 받습니다.

- 세뇌도 받지만 다양한 강의, 비지니스매너, 회사생활, 다양한 유명한 강사들 강연 듣습니다. 눈물 쏟는 인문학 강의 이런거 공짜로 다 들을 수 있습니다.

- 먹는거 간식 이런거 잘 나옵니다. 초년생은 진짜 행복해 집니다.

- 신입 동기들 끼리 우애가 돈독해 집니다. 그 중에서 친해진 친구들은 평생을 갑니다. 회사에서도 마찬가지고 나중에 이직해서도 마찬가지임

- 눈 맞아서 사내커플도 가능합니다. 막 면접보고 들어온 젊은 남녀들이라 호감 생기면 사귀는 경우 엄청 많습니다.

- 수업듣고 밥다 먹여주고 강의듣고 (좀 빡세긴 하죠) 월급 목돈 쥐어줍니다. 한것도 없는데

- 특히 1월에 발령이 나면 신입교육 2~3개월 받잖아요. 그럼 연수받으면 설날 떡값까지 들어옵니다. 그럼 몇백만원 되는 거죠.

결론

- 정권 정치랑 똑같습니다. 세뇌 비슷한거 해서 모든 직원이 비슷한 공감대를 만들어 주고, 기업만의 문화를 가르쳐 줘야 부서발령나서 충돌이 서로 많이 안 일어납니다.

- 국민을 어느정도 세뇌하고 비슷하게 만들어야 회사 굴리는데도 좋습니다.

- 나중에 5년차 10년차 직원되어서 돌이켜 보면 세뇌당하면서 신입교육 받을 때가 제일 행복했던 거란 걸 깨닫습니다.

바보아저씨의 경제이야기 - 돈주고도 사지 못하는 현실 100% 씽크 경험

- 100% 현실 인생 조언임 끝.

[추가 정보 - 10대 그룹 대기업 평균 근속]

[2019년 삼성전자 실제 데이터]

남자 평균 12.2년

여자 평균 10.6년

[2019년 하이닉스 실제 데이터]

남자 평균 9.85년

여자 평균 11.72년

[2019년 KT&G 실제 데이터]

남자 평균 21.6년 / 6600 만원

여자 평균 18.0년 / 4900 만원

평균 21.2년 / 6400 만원

[2019년 LG생활건강 실제 데이터]

남자 평균 14년 / 7400 만원

여자 평균 11.0년 / 5800 만원

평균 11.2년 / 5800 만원

[2019년 SK이노베이션 실제 데이터]

남자 평균 10.14년 / 1.05억 만원

여자 평균 8.72년 / 6900 만원

평균 9.83년 / 9700 만원

[2019년 SPC 실제 데이터]

사무직 남자 평균 5년 8개월 / 4173 만원

사무직 여자 평균 2년 5개월 / 2305 만원

생산직 남자 평균 4년 8개월 / 3017 만원

생산직 여자 평균 4년 9개월 / 2809 만원

[2019년 고려아연 실제 데이터]

남자 평균 14년 9개월 / 5455 만원

여자 평균 5년 11개월 / 2732 만원

평균 14년 5개월 / 5352 만원

인 회사 고려아연

남자는 준수함

[2019년 기아차 실제 데이터]

남자 평균 21.6년 / 6200 만원

여자 평균 14.5년 / 4800 만원

평균 21.3년 / 6100만원

[2019년 농심 실제 데이터]

남자 평균 15년 / 4641 만원

여자 평균 8.6년 / 2628 만원

평균 11.3년 / 3475 만원

라면회사

[2019년 대우건설 실제 데이터]

남자 평균 13.6년 / 7000 만원

여자 평균 10.3년 / 4700 만원

[2019년 매일유업 실제 데이터]

사무직 남자 평균 10.6년 / 5502 만원

사무직 여자 평균 8.3년 / 4390 만원

생산직 남자 평균 14년 / 4732 만원

생산직 여자 평균 8.6년 / 3232 만원

평균 11.7년 다니는 회사

[2019년 삼성전기 실제 데이터]

남자 평균 12.6년 / 6100 만원

여자 평균 10.1년 / 4600 만원

평균 12년 / 5700 만원

컨포넌트/모듈/기판 등등 제조회사 (삼성계열사 물량 꿀빠는 회사)

[2019년 삼성증권 실제 데이터]

남자 평균 10.6년 / 9627 만원

여자 평균 8.7년 / 6120 만원

[2019년 포스코 실제 데이터]

남자 평균 19.1년 / 7400 만원

여자 평균 11.0년 / 5100 만원

평균 19.1년 / 7300 만원

[2019년 포스코케미컬 실제 데이터]

남자 평균 12.7년 / 5600 만원

여자 평균 6.1년 / 3300 만원

평균 12.3년 / 5500만원

[2019년 하이트진로 실제 데이터]

남자 평균 15~16년 / 7119 만원

여자 평균 10~13년 / 4994 만원

평균 15.2년 / 6677 만원

[2019년 한국전력 실제 데이터]

남자 평균 16.1년 / 6612 만원

여자 평균 12.9년 / 5048 만원

[2019년 한화건설 실제 데이터]

남자 평균 11.6년 / 5800 만원

여자 평균 8.8년 / 2900 만원

[2019년 현대차 실제 데이터]

남자 평균 19.4년 / 6500 만원

여자 평균 12.6년 / 5000 만원

평균 19년 / 6400 만원

대기업, 행정고시 고위공무원, 대학교수 국가예산 갑질을 폭로한 대기업 직원의 글

https://brunch.co.kr/@readme999/141

대기업 취업, 대기업 면접, NCS 인적성, 대기업 생활, 대기업 회식 문화, 대기업 인사 평가, 대기업 사옥 배치, 대기업 부서 간 협업 및 견제, 사무직 현장 발령, 대기업 40~50대 되면, 대기업 꼰대들

http://naver.me/5fSYxROg

대기업 비자금 횡령 조성은 어떻게 발생할까 (내부자 폭로글)

http://naver.me/FpVchpht

5대 그룹 회사사옥에서 8개월 먹고 살았던 이야기

http://naver.me/GIvxfOTD

(비평준화 고등학교 + 기숙사 + 명문대 이공계의 현실 등 생생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바보아저씨의 경제이야기 - 돈주고도 사지 못하는 현실 100% 씽크 경험

바보아저씨의 인생상식 백과사전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안녕하세요 정성들여 작성해주신 글 정성들여 읽었다는걸 장담하고

100% 수기 작성 하겠습니다!

우선은 고민하고 계시는 내용이 외로움,진로, 돈

또 추가적으로 세상에 치이고 살아가는게 힘이 드시는게 글만 읽어도 이렇게 느껴질 정도면

얼마나 힘들고 지쳐계시는지 , 마음에 다가오는데요

슬프네요 어린나이에 벌써 세상에 치이고 그 세상을 살아간다는게 말이에요

우선 저같은 경우에 비슷했어요

외로움에 치였고 진로에 대해 고민이 항상있었고 그것때문에 우울했고 , 또 마지막으로 돈때문에 너무 힘들었구요

저는 올댓뷰티아카데미 수강생 전담 멘토라고 합니다.

우선 다른 전공을 진행하시고 있지만 글이 너무 마음에 와닿아 답변을 남기는데요~

보통 어른들은 말씀하시죠? 하고자하는게 있고 해야만 하는게 있는거라고

그런데 그 하고자하는거 ,해야만하는거 정답이 있을까요?

저는 늘 그렇게 생각을 했어요 , 정답이 있을까?

하고자 하는거 하면서 행복하게 살고싶은데 돈이 부족하고

돈이 부족하면 행복을 추구 하며 살수있을까?

마음 먹기 나름인것같아요 , 외로운것도 마음먹기 나름이고 전공도 마음먹기 나름이에요 !

집안사정, 주머니사정 정말 너무힘드시죠

늘 지금만 같을까요? , 늘 힘들까요? 없으니 아무것도 못할까요?

다른 전공을 쉽게 시작한다는게 너무 두렵고 어색하기만 하셔서 시작이 두려우시죠 ,

시작이 반이라는 말 들어보셨어요 ?

알바 하는곳이 쓰레기 라는 단어를 사용할 정도면 조금 더 고생하더라도 다른일을 알아볼수있구요 ,

피아노를 너무 치고싶거나, 혹은 할수있는게 이것밖에 없어 다른걸 시작하기가 무섭구요..

조금은 쓰디쓴 말씀 한번 적어보고자 하지만 오해는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하고자 하는거에 핑곗거리가 있으면 안된다고 했어요.

그게 물론 피아노든 다른것이든

흔들리는 다리 건너편에서 손짓을하며 빨리 건너 오라고 하는 사람과

그 흔들리는 다리를 먼저 건너와서 손을잡고 함께 가자고 하는사람과

어느사람이 더 믿음이가시죠?

뷰티쪽을 배우라고 드리는 말씀이 아니구요 !

전공을 위해서 하고자 하는일 , 그 우울함과 외로운 일상들 또한 겪은일들.. 또 그거에 대한 돈

앞으로에 대한 돈

궁금 하신사항 문의주세요 ! 친절히 답변해드리겠다고 약속드리겠습니다

http://gangbuk.allthat-beauty.co.kr/web/renewal2016/index.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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