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수거책이 된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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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대 소녀가장입니다.

급하게 일자리 옮겨야하는 와중 잡코리아, 사람인, 알바몬 등
구인구직을 올려 생활 중이였는데,
갑자기 교보신탁자산으로 구인구직중인지 물어보드라구요.

업무관련 내용은 부동산 고객 관리라고 하여,
작성된 서류를 미팅장소에서 받은 후 외주 담당자에게 전달해주는 방식이라 설명을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지인들이 우스갯소리로 보이스피싱 아니냐 농담했지만,
구인구직을 올린 내용이 맞다보니 넘어갔습니다.

화요일(28일) 시작하게됬는데..
계좌로 10만원이 입금되면서
이동비로 사용해달라 하여,
대구에서 거주중인데 오송으로 이동해달라하여
어느 기차를 타는지 택시타고 내리고까지 보고해달라 하더군요.

고객을 만났는데 담당자라는분이 통화하시면서 고객과 개인적으로 대화를 못하게하고
갈색 봉투를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서류라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그 고객이라는 피해자분에게 핸드폰 음소거를 해둔 후
혹시 뭐라고 안내받고 봉투를 주셨냐 했는데
얼른 가서 처리해달라는 말씀만 주셔서

청주에서 봉투를 들고 택시를 타고 대전으로 이동하라하여
대전으로 가는 고속도로에 진입했을때
봉투 안을 보니 현금이 들어있었습니다.
현금은 만지지도않았습니다.

너무 의심되서 교보신탁자산에 전화를 거니
연락줬던 팀장과 주임이라는 사람은 직원이 아니라고 하고,
구인구직 연락왔던 010 전화번호 전화를 하니 전원이 꺼져있다 하더군요.

너무 이상해서 대전 도착하자마자 제일 큰 경찰서로 가서
봉투를 드리면서 보이스피싱인거같다 말씀드리고
나눈 카톡내용, 전화기록들을 전부 보여드리면서 이상하다고 말씀 드리고,
제가 아는 그 사람의 인착이나 만난장소 성함등
아는 내용을 전부 설명 드리고, 사진을 보면서 맞는지까지 확인했습니다.

보이스피싱 업체쪽에선 경찰서에서 조사 과정 중 협박메세지, 전화테러가 오는 것을보고 안심서비스 해드릴지 여쭤보고 도와주실려 했습니다. 지금은 대구에 와서 안심서비스 요청 하려하는데..

피해자와 경찰이 전화연결이 되었는데.
피해자쪽에선 남편이 내용을 모른다. 너네 경찰 맞는거냐.
나 신고 안할거다 등등 황당한 답변만 하시더라고요.
내용을 들어보니 대출관련으로 돈을 주신거같다 하시고요.

대전쪽에 저는 신고했지만 관할이 청주로 넘어갈 것 같다 하시고..

저한텐 아직 초범인 상태이고,
돈을 건네 준적이 없는 점. 구인구직으로 알고있던 내용
돈을 받고 다른곳으로 이동후 연결한 내용없이 바로 경찰서로 온점으로 범행목적이없는 사실을 작성해서 도와주신다는데..

돈은 그대로 경찰서에있고 돈을 연결해준적도 없이 첫날이였거든요.
피해자쪽이랑 어떻게 되었는진 모르지만 저녁시간이고해서 경찰관분들이 기차역에 탑승하는거까지 안전서비스로 도와주시고
대구에서 밤에 순찰돌고 그런부분 받을 수 있게 안내해주시겠다는데
저는 처벌받는건가요..
아님 피해자랑 원만하게 끝나게 되는건가요.

진술서 작성할때 더 이상 이런 피해가 없도록 아는내용은 충분히 추가 진술하겠다고 작성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