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 대학생이 아니라 고등학생인거죠?
가능한 것 같긴 한데...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커피도 그렇지만 와인은 블라인드 테이스팅도 있고... 칵테일도 무슨 맛인지는 알아야하니까요.
그리고 와인의 경우 비싸서 학교에 수업이 있다면 지원 받아서 하시는게 좋아요.
물론 아무리 학교에서 빵빵한 지원을 해줘도 시음 가능한 와인에는 한계가 있긴 합니다.
그래서 저도 당시 친구들과 별도로 와인 동아리를 만들어서 와인 시음도 주기적으로 하면서 공부를 했었죠.
공부하는데 1병 전체는 필요 없기 때문에 여러명이 모여서 부담하면 비교적 높은 가격대의 와인도 시음이 가능합니다. 저렴한 쪽은 정말 많이 시음 가능하고요. 와인 동아리 있는 곳으로 가거나 하나 만드는걸 추천드려요.
공부는....글쎄요
바텐더 쪽은 플로팅 같은 기술은 혼자서 연습하기 어려울테니 레시피 공부하는게 그나마 최선일 것 같은데요
-> 미성년자라...술 구매가...그리고 술은 커피보다 비싸니까요. 글래스 얼음 각종 기구도 사야하고요.
레시피도 사실 그냥 암기만 하면 재미가 없어서요. 가능하시면 하시고, 아니면 수업 들을때 마셔보면서 외우는게 낫습니다. 그래스하퍼 같은건 주조해보고 마셔보면 이름만 들어도 색과 맛이 연상이 될텐데
그냥 외우기만 하면 재미가 없잖아요.
플로팅 기술이 들어가는 b-52도 띄우면서 여러번 실패 끝에 성공하면 엄청 기쁘죠.
이름이 폭격기라는 유래도 들어보고, 마셔서 왜 그런 이름이 붙었는지도 깨닫고...
식음쪽은 체험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커피도 탬핑 작업은 해봐야 느끼는거고
바리스타도 외울 수는 있겠지만 탄닌이라던가 과일향/꽃향 등은 느껴보는게 좋습니다. 보졸레 누보 같이 특정 시기에 나오는것도 먹어보고...구세계 와인의 이름에 유래같은것도 배우고요.
아무튼. 미리 준비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을거라고 생각하시고 가볍게 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기본 언어/용어 등을 공부하는 것도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