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 대한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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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 무엇을 해야 할지 너무 고민이 큽니다..

요약은 밑에 숫자로 해두겠으니 급하면 아래부터 읽어주세요.

미술 입시를 하고있는데,

제가 주위 사람들에 비하면 그리 잘 그리는 편이 아닌 것도 있지만, 남들에 비해 그림에 대해서 애정도 없고 그리 즐기는 편도 아닙니다. 그리고 성격 때문인지 주위 분위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생긴 습관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비교를 엄청 하는 편이거든요. 그래도 최근에는 그림체가 어느정도 생긴 느낌이라 자신감이 생겼는데 여전히 기초가 적은 편이라서 미술로 제가 잘 살 수 있을까 싶어요. 최근에는 이걸로 부모님과도 크게 싸워서 약 두 달 정도 이야기도 못하고 있어요..

그런데 제가 하고싶은건 연예계 관련 일을 하고싶어요..

그래서 미술을 진로로 하게 된다면 아이디어가 남들에 비해 좋다는 칭찬도 자주 받았기 때문에, 미술 진로를 하더라도 뮤직비디오 연출이나 아이돌 컨셉/앨범 디자인 등을 하려고 합니다. 이 생각으로 현재 미술을 하다보니 어느정도 애정이 생긴 편 입니다.

사실 배우나 아이돌이 예능인이라도 좋으니 방송인이 너무 되고싶다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물론 다들 이 생각은 하고 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기는 합니다만, 사람들 몰래 작곡 프로그램을 독학하기도 했는데 어렵더라구요..! 멜로디나 가사, 심지어 가상의 팀을 만들어서 컨셉까지.. 머릿속에 다 있는데 프로그램으로 만드는 법을 아직은 잘 모르겠달까.. 차라리 소속사 사장이나 되고싶습니다. 그럼 역시 노래랑 춤, 연기를 해봐야겠다.. 했는데 제가 눈치를 엄청 보는 성격이라 살면서 한번도 관련 행위를 해본 적 없습니다. 친구들은 제 목소리를 듣고 음색이 특이할 것 같은데 노래 불러주면 안되냐 라고 하는데 집에 혼자 있을 때도 노래를 부르려 하면 뭔 인어공주 된 사람처럼 목소리가 안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지금까지 가창 시험도 기권을 해서 부른적이 단 한번도 없습니다. 춤은 어렸을 때지만 길게 댄스와 발레를 배운 적 있어서 기초는 되어있지만 역시 자신은 없어서 나서지는 못합니다. 연기는.. 독학을 해보고 있습니다. 씻고 나와서 상황 생각만 하면 20초 안에 눈물도 흘릴 수 있을 정도로 실력이 오르고 있습니다. 웃수저는 타고나서 유일하게 자신 있습니다. 문제는 제가 눈치를 많이 보느라 주위 애들이 하는걸 자연스럽게 옮았더니, 입이 험해졌습니다.. 제가 원래도 말투가 털털해서 오해를 많이 샀는데, 욕까지 하니 후에 데뷔를 해도 문제일 것 같아사요.(물론 인성 관련으로 문제가 생길 일은 없습니다.) 말 끝마다 사용하는 것 은 아닙니다. 추가로 방송에 나오려면 얼굴이 되야 하는데 전 얼굴이 기본도 안됩니다. 고등학생인데 아직 화장도 안해봤고, 얼굴에는 특히 자신이 없어서 셀카도 안찍어봤는데 오히려 카메라를 피하고, 당당하지 못해서 옷도 입고싶은거 있는데 꾹 참고 평범하게 입고 다녀서 꾸미는 법도 모릅니다. 요즘은 여돌들이 다 어린 나이에 데뷔를 하고, 아주 어린 나이부터 데뷔하기 위해서 준비를 하잖아요. 심지어 요즘은 날카로운 얼굴을 선호하는데 전 냅다 동글. 이런 제가 이쪽 관련으로 꿈은 감히 가지는게 맞나 싶습니다. 

제가 이것 관련으로는 한번도 누구에게 말 해본적이 없어서 만약 재능을 찾더라도 오디션을 보러 갈 자신도 없습니다..

위의 두개 아니면 공부도 못해서 할줄아는게 없어요.

부모님은 제가 연예인 관련 이야기를 하면 연예인에 대해서 진짜 다 안다, 가족에 대해 아는건 있냐 라는 식으로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계신 편 입니다. 미술쪽으로는 어느정도 지원을 아끼지 않으시지만 공모전을 나가도 상을 못받는데 의미가 있냐고 하셔서 그때만 생각하면 눈물이 나요. 성인이 되자마자 돈이 될지 모르겠지만 연을 끊고 자취를 하고싶을 정도로 상처가 되는 말과 제가 잘못이라는 말을 자주하십니다. 가족에 대해서 질문을 남기려 했지만 답변 받아도 지금은 가족에게 말을 걸고싶다는 마음이 없어서 꿈에 대해서 글을 씁니다.

밑은 질문이랑 요약입니다.

1.  남들과 비교하는 것이 심해서 그만두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개선할 수 있을까요.

2. 눈치를 보는 성격도 고치고 싶은데, 방법이 있을까요.

3. 노래,춤이 어느정도 되는지도 모르고, 얼굴도 이쁜 편이 아닌데 고등학생이기 까지 하면 데뷔를 하기에는 늦었을까요.

4. 평소에 말투가 털털하고, 욕설도 사용을 했는데 후에 데뷔, 혹은 인터넷 방송을 하면 논란이 될까요.

5. 아이돌 뮤직비디오 연출, 앨범 패키지 디자인 등.. 관련 일을 하려면 어떻게 무엇을 준비 해야 하나요.

+

1. 노래 잘 부르는법 말고, 부르는 법 알려주세요.. 노래를 하려고 하면, 흥얼거리려고만 해도 목소리가 안나옵니다.

2. 화장도 안하고 옷도 대충 입던 애가 갑자기 서툴게 화장하고 옷을 열심히 꾸며 입으면 이상하지 않을까요.(화장품은 있고, 옷은 아 이거 진짜 이쁘다.. 하면서 코디 하기는 하는데 제가 입는다고 생각하면 팍 식어요.)

3. 이 나이에 아직도 진로에 대해 확신이 없는데 괜찮을까요.

4. 시간이 지날수록 우울해지는 시기가 더 자주 길게 찾아오는데, 왜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5. 위의 이유로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는데, 몰래라도 상담을 받아봐야 할까요, 아니면 지금처럼 쭉 숨기는게 나을까요. 참고로 우울해 하는 것은 아무도 모릅니다.

꼭 질문에 대한 답이 아니더라도 인생이 힘들 때 들여다보게 아무 위로의 말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