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중반을 바라보는데 이직을 고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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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제 상황을 먼저 말해야 될거 같아서 먼저 올려 봅니다.

대학교 4년제 재학했으나 졸업작품까지 하고 갑작스런 집안사정으로 졸업을 못했습니다.

고등학교때부터 디자인학과 재학/실기/입시 다 치뤘구요

그림은 아주 어릴때 부터 오래 했습니다. 잘했었고 단 한번도 그림으로 실패해본적이 없다고 할 정도로...

집안사정으로 학교를 그만두고 바로 서비스판매직을 했습니다.

지금 딱 10년차 됬네요.

직원 5년 매니져 4년 - 5년차 진행 근무중입니다.

같은 업종으로 이직을 하려고 하지 않는 이유는..

더 늦기 전에 도전을 해봐야 될거 같고, 주말휴일이라는 것 없이 10년을 살아오다보니 가족들과의 시간,지인들과의 시간을 갖는게 점점 더 사라지는거 같아서 입니다.

거기에 최근 이사를 여러번 다니면서 경력이 갑자기 3년동안 매장을 4군데를 옮기게 되는 안좋은 상황에

현재 근무지의 경우 그동안 받았던 급여와 차이가 심해져 더 나이들기 전에 빨리 해봐야 할거 같아서 입니다

이직 하고 싶은 직종은

디자인 관련 일러스트/POP홍보물 제작과 같은 곳입니다.

늦은 나이에 제가 신입으로 입사해서 한참 어린 동생분들에게 적응을 못할거 같아서 두렵거나 걱정되진 않습니다. 다만, 반대로 그분들이 절 어려워 하진 않을까 걱정이네요 : (

디자인 관련 신입 연봉은 얼마 정도인지, 포트폴리오는 이 나이에 획기적인 스타일이 좋은지 깔끔하고 정돈되는 스타일이 맞을지..물론 회사에 따라 다를수도 있지요 ...

젊은 마인드의 회사라고 해도 34살의 여성이 신입으로 가면 가능성이 낮을까요 ?

자격증은 없고, 실무 경험만 있습니다.

현재 매장도 직접 제작하여 광고 홍보물 안내물 다 만들어 운영 중이기도 합니다.

이 매장을 와서 다시 작업을 하며 운영을 하다보니 다시 시작하고 싶다는 생각이 제일 크게 들기도 한것 같습니다.. 가능성이 제로 일까요 ?

요즘 디자인 추세라는게 참... 가능하기가 어렵네요..

읽어주시기만 해도 감사합니다. 지나가는 모든 분들의 고민과 걱정이 봄날의 꽃처럼 향기로워 지길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