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 답변이 너무 늦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저는 캐나다에서 CPA 최종시험 합격하고 경력 이수 8개월 남겨둔 상태입니다.
아래에 이상한 답변들이 많아서 안타까워서 답변 달아봅니다.
캐나다 회계협회는 회계자격을 부여하기 위해 최소 4년제 학사 학위를 요구합니다. 그러니까 한국에서 취득하신 전문대학 졸업장은 이 요구에 부족한것이죠. 아무래도 한국에서든 캐나다에서든 4년제 학사를 받으셔야 CPA과정을 시작하실 수 있다고 봐야합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4년제 회계학과를 졸업하더라도 그 과정중에 이수한 회계관련 과목들이 캐나다 회계협회로 모두 이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캐나다로 유학을 오셔서 회계학과 4년제를 졸업하시는 것이 가장 시간을 아끼는 방법이 될 것입니다.
캐나다 CPA 과정은 간단하게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PREP: 총 14과목으로 구성되어 있고 PEP으로 넘어가기 위한 전제조건입니다. 회계원리, 중급회계, 고급회계, 세법, 미시경제, 거시경제, 관리회계, 통계, 경영정보시스템 등등 회계학의 기반을 다지는 과정입니다. 캐나다 현지 회계 4년제 학사를 졸업하면 이 14과목이 대부분 자동적으로 이수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학생들 예를 들어 경제학과를 졸업했거나 전혀 관련이 없는 졸업자라면 본인이 이미 대학에서 수강한 이전할 수 있는 최대한의 과목들을 회계협회로부터 인정을 받고 이전을 하고 남은 과목들을 협회를 통해 다 이수를 해야 PEP으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PEP: 지금까지 배운 기반들을 통합하는 과정입니다. 크게 6가지 영역을 집중적으로 공부하고 케이스를 통해 그 6가지 영역들의 상호작용을 배웁니다. 그리고 마지막 시험인 CFE의 훈련과정이라고 봐도 좋습니다.
CFE: 마지막 필기시험으로 지금까지 PREP PEP에서 갈고 닦은 지식을 서면으로 증명하는 마지막 단계입니다.
PERT: 실무에서 현재까지 쌓아 온 지식을 실현하고 그 실현한 업무들을 자기 상사에게 확인 받고 협회에 제출하여 실무자격을 인정받는 과정입니다. CPA 협회에 학생등록 날부터 실무경력만 있다면 시작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CPA 학생들이 PREP, PEP과정 동안 PERT를 병행하여 시험일 이전에 완료해 둡니다.
즉슨, 님께서 졸업하신 전문대학에서 회계관련 과목을 들으신게 있다면 협회로 이전을 한번 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데 캐나다에서 4년제로 다시 시작하신다면 굳이 그런 노력을 하실 필요는 없겠죠 어차피 다시 다 들으실거니까요.
마지막으로 25세가 늦은나이라고 말씀하시는데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저는 한국나이로 서른 한살에 이주해왔습니다. 님은 만으로 치면 24세시겠죠. 너무나 좋은 나이고 여기에서도 미래가 밝습니다.
캐나다 회계사 과정 그렇게 어려운 과정이 아니랍니다. 한국에서 지방 전문대 졸업한 친구도 합격하는 시험입니다. 꼭 자금 잘 마련하셔서 체계적인 계획 가지고 유학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