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인가요 ㅜㅜ 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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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반 남자얘 있는데 절 좋아하는건지 뭔지 모르겠습니다ㅠ

장난도 자주쳐요 근데 저한테만 치는 건 아니고 반 여자애들한테도 머리나 등 때리는 장난 같은 거 칩니다

수업시간에는 제 학습지 가져가서 문제 풀어주기도 해요
예를 들면 학습지에 뭐 붙여야 하는거 저 대신 붙여준다던가 볼펜으로 필기 대신 해줍니다

애들이 쟤네 썸탄다~해도 별 반응이 없어요
제 머리카락 가지고 장난 치기도 합니다

그리고 제가 피구부라 학교 끝나고 피구 했는데 걔도 같이 했거든요 근데 걔가 다음날에 피구 잘 한다고 해줬습니다
근데 걔가 말하기론 걔 이상형이 운동 잘 하는 사람이래요

친구들 추측이라 아닐 수도 있는데 걔가 절 보면서 실실 웃는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아닌 거 같긴한데 네….

저희 학교랑 할머니 댁이랑 가까워서 할머니댁 가는데 할머니댁 가는길이 걔네 집 가는 길이랑 똑같더라구요
가는 길 내내 저한테 말 걸어주고 시비 걸길래 다 대답해줬어요

그리고 어제는 저한테 학교 끝나고 피구공 잘 던지는 법 알려 달라고 했습니다 여기에 의미부여하는 저도 이상하긴 한데….

이런 말하면 좀 그렇긴 한데 ㅜㅜ 걔 이상형이 저랑 딱 들어맞아요

얘 친구가 저한테 말 해줬는데 걔가 절 좋아한다고 하더라구요 거짓말일 수도 있습니다
솔직히 어장같기는 한데 잘 모르겠어요

아무한테 말 안 했지만 사실 저도 걔를 좋아합니다.
만약 얘가 저를 좋아하는게 맞다면 고백할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걸까요? 아님 저 혼자 너무 김칫국 마시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