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던 고등학생입니다. 답변입니다.
(+중간에 특성화고라고 하셨는데 특성화고등학교가 아닌 특수목적 고등학교를 말씀하시는 걸까요? 저는 특목고라고 생각하고 설명드리겠습니다!!)
우선 작성자 분이 국제고도 생각해보셨다고 하셨는데 국제고는 사회 관련 수업이 전체 수업의 20~30%나 될 만큼 문과 비중이 강해 수학교육과 지망생에게는 적합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더욱이 외고는 전체 수업의 50%가 영어와 제2외국어이니 더더욱 적합하지 않죠.
수학 과학 등 이과 관련 특목고는 과학고, 영재고, 자사고 등이 있는데요
영재고는 정말 천재들만 가는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변에 영재고 간 사람들 보면 대부분 중3 때 대입 수능 수학/과학 1등급은 기본으로 하고 갈 정도로 공부 정말 잘하더라고요. 미리 준비하지 않으셨다면 영재고는 포기하시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과학고/자사고의 경우 수과학 중심의 이과형 학교인데요, 과학고에서는 심화 수과학을 배울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어려운 수학 내용을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겠죠 또한 대학교 수시 및 자기소개서 작성 시 수과학 활동을 많이 참여하여 쓸 내용이 많으니 일반고에 다닌 학생 보다는 자기소개서 내용이 풍성해질 것 같습니다. 하지만 과학고 역시 공부를 정말 잘하는 학생들만 가는 곳이라 경쟁이 치열한데요, 우선 영어는 중학교 때 끝나고 가셔야 편합니다. 얼마전 모의고사도 했으니 영어 2024 고3 3월 모의고사 날 잡고 풀어보세요. 95점은 나와야 영어 외에 기타 과목 편하게 공부할 수 있습니다. 비록 이번에 교육과정이 바뀌긴 하지만 기존 교육과정으로 말씀드리자면 수학 과학 역시 과학고 가는 학생들은 입학 전 수(상/하), 수(1/2), 미적분//물1,물2,화1,화2 정도는 다 끝내놓고 가더라고요 과학고 가시려면 공부 빡세게 하셔야 합니다.
마지막 선택지는 자사고죠. 자사고는 생각보다 커리큘럼도 좋고 갈 만 합니다. 이벤트나 각종 행사도 풍부하고요. 영재고 과학고보다는 그나마 경쟁 덜 치열할 겁니다. 다만 자사고는 입학할 때 모든 과목 성적 전부 확인하는데요, 국수사과영역 및 도덕/기가/제2외국어+예체계열 까지 전부 확인하니 B가 있다면 고민해보시는게 좋겠죠...
만약 이 곳들에서 살아남을 자신이 없다면 일반고에서 상위권 드신 후 대학 입학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추가 질문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세요! :)
